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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초에 클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아이가 없었지만, 손으로 만드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 저는 마트에서 파는 클레이를 사다가 집에서 간단한 것 부터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임신을 하고 아이가 태어난 후, 아기를 키우느라 한 동안은 클레이를 하지 못했답니다. 행여나 굴러다니는 마른 클레이라도 아이가 삼키면 큰일이니까요. 우리 아이가 6개월이 되면서 오감발달 문화센터를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그때 문화센터 입구쪽에 진열된 다양한 전시품들을 볼 기회가 많았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무척 많았지만, 제가 당장에 손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것은 클레이였어요. 그래서 항상 머리속에 클레이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떠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가 두 돌이 지나고 나서야 다시 클레이를 사다가 아이와 만져보았어요. 하지만, 아이는 거의 색깔별로 다 뭉쳐서 공으로 만들어 놓기 일쑤였지요. 아이와 함께 클레이를 만지는 것은 다음으로 미루고 아이가 어린이 집에 간 사이에 혼자 클레이를 꺼내어 이것 저것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책을 보며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름다운 클레이아트>는 제가 사 본 두 번째 클레이 책입니다. 전에 본 책도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이 책도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아직 플레이를 해 보지 않았지만, 동영상으로 알려주는 CD까지 들어있어 저와 같은 초보분들께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책을 펼쳐보면 목차가 이미지 형식으로 되어있어 눈에 쉽게 들어옵니다. 처음부터 하나씩 살펴보는 것도 좋지만, 더 마음에 드는 것을 먼저 만들어 볼 수도 있으니 말이지요. 책에서는 클레이에 사용되는 다양한 재료들과 색을 배합하는 방법이나 모양을 만드는 방법 등 기초적인 것들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클레이의 활용분야나 재료구입처, 배울 수 있는 곳들에 대한 정보도 나와 있어서 유익합니다. 본격적인 만들기에 들어가면 첫 화면에는 완성작의 모습이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고, 남은 페이지에는 그 완성작을 만드는 과정을 아주 상세하게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답니다.

이 책에 실려있는 작품들은 핸드폰고리, 닌텐도 케이스, 냉장고 자석, 액자, 책갈피, 머리핀, 시계, 방문걸이 등등 처음 만들어 보기 좋은 작품들부터 시작해서 액세서리와 소품, 인테리어 소품, 선물로 만들만한 것들 등 총 32가지의 작품 만드는 방법이 실려있습니다. 하나 하나 너무 귀엽고 예뻐서 만들면서도 기분이 참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또 클레이로 선물을 만들만 한 것들이 실려있어 더욱 좋아요. 언젠가 책 속의 작품들을 활용해 보아야겠습니다. 저는 책을 보고 가장 먼저 책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어린왕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책 표지의 어린왕자는 시계의 한 부분인데요. 저는 시계를 만들지는 않고, 그냥 어린왕자만 만들어 보았어요.


앉아있는 모습이기때문에 완성된 어린왕자는 장식장에 살짝 올려놓아도 예쁘고 주변분의 추천처럼 컴퓨터 모니터에 올려 놓아도 참 예쁠 것 같습니다. 또 자동차 장식용, 액자 장식 등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책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지만, 만들고 나니 참 흐믓하고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모습이 되었답니다.
클레이를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요. 문화센터에 직접 다니면서 배우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여건이 되지 않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그럴때는 이렇게 책을 보며 혼자 조금씩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샀던 책도 그렇고 이번 책도 마찬가지로 아직은 책 한 권당 한 두 작품씩 밖에 만들어 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저도 아직 만들어 볼 것들이 참 많습니다. 아직 동영상 CD를 열어보지는 않았지만, 동영상을 보면 더 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의 도움을 통해 이것 저것 만들다 보면 나만의 아이디어도 떠오를 수 있고, 응용도 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앞으로 제 손에서 만들어 질 다양한 클레이 소품들이 어떤 모습으로 탄생될 지 무척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