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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판사, 문유석 판사가 드디어 소설까지 썼다!! 그가 쓴 『판사유감』『개인주의자 선언』은 읽지 못했지만 이 두 책 때문에 문유석 판사의 이름로 알게 됐고 대략적인 책 내용도 알수 있었다. 요즘 책 구매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책 관련 팟캐스트이다. 이주향의 인문학 산책에 문유석 판사가 나왔다. 『미스 함무라비』출간 때문이었는데 이 팟캐스트를 듣자마자 바로 구매해버렸다. 판사가 소설을 쓰다니! 나도 모르게 이 말이 몇 번이나 하면서.
『미스 함무라비』라는 제목도 의외였다. 성차별적 용어인 '미스'를 메인으로 내걸다니, 그것도 판사가... 하는 생각이 왈칵, 드는 거다. '작가가 이 부분을 생각하지 않았을리 없어, 무슨 이유가 있겠거니' 했더니 소설 중반부쯤(162쪽) 작가가 충분히 '미스'의 성차별적 용어에 대해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 나와 안심했다. 예측컨대 출판사측의 아이디어가 아니었을까 싶다. 제목과 표지의 가벼움이 '법정 소설'이라는 용어에서 오는 무거움을 상쇄시키기 위함이었을 것 같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박차오름 판사의 별명이 '미스 함무라비'였으니 제목으로 달아도 뭐, 하며 너그럽게 넘어가기로 한다.(안넘어가면 우짤낀데?)
경력 20년의 현직 부장판사 등의 이력에서 이미 문유석 판사가 맡았던 재판이 많았겠구나,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그가 맡았던, 또는 주변에서 보아온 무수한 재판 사례 중 현대 사회에서 논쟁적이고 나름의 반전도 있을만한, 소설화하기 딱 좋은 사례들로 구성하였을 것이다. 또 무수한 재판 사례만큼이나 판결문도 많이 써 봤을터이니 글 솜씨 수준도 소설가 못지 않게 반짝일 수 있었을 것이다.
재판 사례를 재미있게 구성한 작가님 덕에 소설적 재미가 상당히 컸다. 뿐만아니라 재판부 구성이나 판사들의 업무 처리, 법원 생활에서 쓰이는 은어들까지 생생히 접한 재미도 컸다. 신성시하던 영역이 별안간 일반의 영역으로 편입된 기분이랄까. 불완전한 인간의 한계를 인식하고 얼마든지 잘못된 판결을 내릴 수 있다는 불안 속에서 많게는 몇 만 페이지가 되는 자료를 밤새 보며 연구하고, 토론하여 가장 최선의 결론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는 판사들의 모습을 보니 안쓰러웠다.
한세상 부장판사와 임바른 우배석판사, 박차오름 좌배석 판사로 구성된 재판부에서 사건별로 재판 과정을 보여준다. 드라마 [수사반장]이 떠올랐다. 주인공끼리의 등장과 이야기도 있고 에피소드별로 사건을 보여주는 형식이다. 재판이라는 것은 피고와 원고의 입장에서는 목숨 걸고 싸우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도 전문적이고 심각하다. 이를 풀어주는 윤활유 역할은 박차오름과 임바른 판사의 개인적 연결고리였다. 임바른 판사가 새내기 판사 박차오름에게 연정을 품고 있다는 건 보이지만 문유석 작가는 이 둘을 확실히 사랑의 작대기를 찌르게 놔두질 않는다. 작가 본인도 미안한지 두 판사에게 미안하다고 한 부분은 한참동안 나를 미소짓게 했다.
밀린 책이 많음에도 이 책을 사자마자 바로 읽은 이유는, 수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법이나 정치 수업, 또는 공통 사회 수업에서 가치 갈등이나 논쟁거리가 될만한 토론을 유도하기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아서다. 읽어보니 내 예상이 맞았다. 더구나 현직 판사가 쓴 소설이다보니 전문가답게 내용 전달이 논리적이고 깔끔하다. 텍스트 자료로 만들기 참 좋을 것 같다.
소설의 재미와 재판의 전문성, 사회적 가치 갈등, 사법부의 변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즐거움을 느낄 소설이다. 소설인 듯, 소설이 아닌, 소설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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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무라비 : 고대 메소포타미아 바빌로 제 1왕조의 제 6대 왕, 주변국을 정복하고 통치하기 시작한 바빌론 제국의 첫 번째 황제로서, 가장 오래된 성문법 중 하나인 함무라비 법을 제정한 통치자로 잘 알려져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1. 현실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걸 알면서도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일말의 노력. 그 노력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극적인 힘이 아니던가. 사람은 왠만해선 바뀌지 않지만, 세상은 사람보다는 쉽게 바뀔 수 있다. 사람의 힘으로. 사람의 노력으로. 그래서, 『미스 함무라비』같은 소설이 나오는 것 아닌가. 『미스 함무라비』를 정의를 실현했다, 정의를 구현했다,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기대했던 만큼 실망도 클 것이다. 그보다는 세상이 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가. 그 관점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정답이나 해답까지는 아니더라도 길을 만들 수는 있을 것 같다. 한 편의 드라마를 본다는 것은, 감동적이지만, 한 편의 소설을 본다는 것은 감동을 넘어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니까.
2. "알바 시절에 느낀 건데, 그렇게 공부 많이 한 분들이 상대방의 감정에 대해선느 놀랄 만큼 무지하더라고요. 수컷의 짝짓기 본능이라면, 최소한 상대를 유혹할 가능성이 있는 노력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상대에게 오히려 혐오감만 일으키는 방법으로 그 본능을 표출하니 놀라울 뿐이죠. 친절함, 자상한 배려, 위트, 공감 능력이 아니라 인맥 자랑, 돈 자랑, 음담패설, 러브샷 강요라니. 오늘도 대기업 간부가 자기 가슴털 사진을 보내며 이십대 여성을 유혹하려던 케이스를 봤잖아요?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도 대인관계 면에서는, 특히 이성에 대해서는 미성숙한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왜일까 생각해봤는데, 결국 이성을 대등한 존재로 존중하면서 관계를 형성해본 경험이 별로 없기 때문일 것 같아요. 유혹이란 대등한 존재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행위예요. 상하관계에만 익숙한 사람들이 멋진 유혹자가 될 수 있을 리가요. 뭐, 중년뿐이겠어요? 클럽에서 여자 꼬시는 비법, 원나잇 비법을 가르치는 소위 '픽업 아티스트'에게 비싼 수강료를 내는 청춘들이 과연 어떤 중년으로 늙어갈지......" - pp.98~99 박판사의 말
"그때의 내가 어땠는지는 기억 못하겠습니다. 철이 없었겠죠. 지금은 세상이란 옳고 그른 게 분명하지도 않고, 결코 쉽게 바뀌지도 않는다는 걸 알 정도는 철이 든 것 같네요. 난 고 3때 한일 월드컵 거리 응원을 했던 03학번이에요. 그떄로부터 지금까지 이 사회에서 겪은 십여 년은 세상이 축구 경기만큼 단순하지 않다는 걸 깨닫기에 충분한 시간이었고 말이죠." - p.133. 임바른 판사의 말
박차오름 판사는 당당한 여성 신입 판사다. 그리고 임바른 판사는 조금 경력이 되어, 조금은 요령을 피우는 경력 남성 판사다. 당당하게 얘기하는 박판사의 말도, 그리고 조금은 소심하게 나름대로 변명을 하는 임판사의 말도 납득이 간다.
제목에서 뭔가 화끈하게 정의를 실현하는 판사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속았다고 하실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 20년 정도 판사로 일하면서 든 생각은 법정이든 세상이든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 p.385
그렇지. 정답이 없는데 정답을 찾으려 한다는 그 자체가 정답인 것이다. 소설을 쓰는 이유도 읽는 이유도 그게 무엇이든간에 무엇을 찾기 위함이 아닐까. 시국은 어째 어수선하고 지금의 법관들도 온통 의심의 먼지더미 위에 앉아있는 마당에 『미스 함무라비』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들이 법정에서 펼치는 이야기들은 감동을 주는 이야기가 많지만, 때로는 실망스런 결말을 내려주기도 한다. 가치관이 달라졌을 때 하는 실망은, 결코 객관화시킬 수 없는 나의 주관적 해석이다.
3. 뭔가 느낌은 왔는데, 이것이 감동인지 슬픔인지 실망인지 모를 때가 있다. 『미스 함무라비』가 그렇다. 당당한 박차오름 판사를 보면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공감해야 할지 잘 모르겠기 때문이다. 임바른 판사를 보면서 저 사람을 욕해야 하는 건지, 칭찬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내가 아무런 판단도 내리면 안 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자꾸, 정답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박판사든 임판사든 또 한명의 주인공 부장판사든, 저마다의 사연이 있고 저마다의 아픔이 있고 저마다 펼쳐갈 뜻이 있고, 또 그 뜻을 마음대로 펼치질 못할 것을 알았기에 판사란 임무에 그렇게 힘겨워하면서도 그 임무를 해 나간 것이 아닐까.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내가 가는 길이 내 맘대로 되지 않을지라도. 그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아주 온전한 길이 되지 않을까. 『미스 함무라비』를 보면서 내 맘은 천천히 달래어졌고, 내 맘에 서서히 "고요"라는 물이 흘러들어온다. 그 고요는 침묵이면서 침묵이 아닌 아주 오묘한 빛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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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르지만, 가슴 속 나름의 정의감을 품고있는 세 판사의 이야기.
검사, 변호사가 주인공인 드라마나 영화는 정말 많이 본 것 같다. 주로 그들이 주인공이 되어서 거대한 사회악에 맞서 싸우는 그런 스토리말이다. 이 소설이 그런 점에서 확실히 특이하긴 하다. 언제나 극적인 스토리의 보조자였던 판사가 주인공이니 말이다. 병풍에서 튀어나온 판사.!! 그러나 판사란 직업의 특성상 거대한 사건의 주인공이 될 수는 없을 것 같긴하다. 판사가 공정해야지... 그래서 이책도 여러 가지 에피소드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사건에 있어서 판사들의 입장이 대립하고, 숨겨졌던 사연들이 드러나고 그런 식이다. 전업 작가의 어떤 소설상의 기교, 스토리의 세밀한 짜임새. 극적인 장치 이런거는 이 소설에 없다. 하지만 난 이 소설이 좋았다. 드라마도 봤고, 도서관에서도 책으로도 읽었는데, 소장용으로도 구입했다. 관행, 타협, 현실 같은 말들에 밀려, 너무 유치한 말이 되어버린 정의를 법률가다운 논리로 소설 속 인물을 화자로 하여 여러 사건들을 통해 풀어내는게 괜찮았다. 주인공 박차오름이 다소 만화적 캐릭터인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 나이 젊은 판사라면 세상에 눈치보긴 보다 객기, 철없음이란 비웃음에 맞서 자신이 믿는 정의에 대해 할말 할 줄 아는게 멋지지 않은가....소설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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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는데 유독 한 동기언니가 추천해준 드라마는 자꾸 끌리듯 보게된다. 중드 랑야방을 시작으로 삼생삼세십리도화, 보보경시, 위장자 그리고 이번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 미스 함무라비를 보게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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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처럼 현실세계가 아무리 힘들어도 저 정도만 돌아간다면 얼마나 살아 가는 의미(재미)가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람끼리 사니까 저 정도는 희생하고 배려하며 흐뭇하게 웃음지으면서 살아온 세상살이가 제가 살아온 인생나이로는 불가 수십년 밖에 안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살아 가야 되는지, 자아성찰은 하고 사는지 저 부터 나에게 의문을 가집니다. 소설 내용처럼 안되더라도 아니, 지금처럼 풍요럽게 살아가지 못해도 조금은 모자란듯 희생하며 사는게 훨씬 나은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렇다고 현실의 발전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의 기본인 착한 마음씨는 가지면서 발전해 나가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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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법정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사실 일반 시민은 법정에 참여해 보거나, 관여할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법정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어떤 대화가 주로 오고가는지를 알 길이 없다. 알게 된다면 드라마나, 영화나 책을 통해서 일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 책은 법정과 관련된 내용들을 알 수 있어서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불의, 정의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다루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사람에게는 좋은 유익을 준다. 삶에서 정의를 실현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그냥 보고도 못 본 척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왜냐하면 나에게 피해가 올까봐서. 그러나 이런 책들을 읽게 되면 다시 용기를 내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이런 점에서도 굉장히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재치와 유머가 있다. 재치를 느끼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이것이 이야기의 장점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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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방영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처음 이 작품을 읽어봤다. 나는 판사라는 직업을 잘 모르기 때문에 처음에 읽었을 땐, 많이 어려웠다. 하나의 에피소드가 끝난 후에는 판사에 대한 지식이 잠깐 나오는데도 어려웠다. 나랑은 거리가 멀어서일수도 있어서 그런가보다. 드라마에서는 러브라인이 살짝 가미돼 설레는 기분이 조금 들었지만 원작소설은 러브라인이 없다. 진짜 판사가 되는 이야기가 그려진듯한 기분이다. 임바른, 박차오름, 한세상 같은 판사가 우리나라에 많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이 작품은 현직 판사가 쓴 책으로써 저자의 이상적인 모습을 이 소설안에 담긴 듯하다. 처음 소설을 볼 때는 어려웠지만 드라마를 보니 소설에 읽었던 내용들을 보며 내가 많이 어렵게 읽은 작품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소설을 다시 펼쳐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원하고, 내가 바랐던 이상적인 판사의 모습을 이 소설 안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박차오름 판사같은 경우 신입판사임에도 불구하고 보기 힘든 장면들이 많았다. 도가 지나친다거나 눈살을 찌푸리는 장면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었는데 박차오름같은 판사가 있었기 때문에 하나의 사건을 어쩌면 좋게 마무리되는 듯하다. 근데 나는 그런 박차오름 판사가 더 마음에 들었고, 더 정이가는 인물이었다. 나에겐 인생 드라마, 인생소설로 자리매김한 작품이기에 이 소설을 만난 것이 나에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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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이 드라마로도 나와서 굉장히 인기를 끌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드라마를 보고 소설도 있다는 것을 발견하여 읽어보려고 주문을 했다가. 아직 다 못 읽었어요ㅠㅠ 그래서 조금 씩 읽고 있는데, 드라마를 보는 생동감이 다시 느껴져서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아주 똑같지는 않겠지만 보면서 많이 오버랩 되는 장면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때의 추억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보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티비로 볼 때는 생각할 시간이 없었는데, 글로 읽게 되니 내가 원하는 곳에 머물면서 특별히 어떤 부분들을 더 생각할 수 있게 되서 글로 읽는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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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신입생 딸아이 1학기 필독도서로 선정되어 구입하게 되었네요. 현직부장판사 문유석님이 써내려간 법정활극으로 티비 방영분은 보지 않았지만 제목을 알고 있었네요 한국사회의 적나라한 풍경에 대한 경괘하면서도 진솔한 글쓰기로 독자들의 호응을 얻어온 판사 문유석 이채긍 그가 쓴 법정소설로 복잡다다한 사건들을 판결하는 법정에서 어떤일이 벌어지는지 실제로 어떤고민을 하는지 사실적이고 흡인력 있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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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임명된 판사 '박차오름'과 다른 판사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을 다루는 소설이다. 여러 재판들과 재판 뒤의 판사들의 삶을 자세하게 다룬다. 출근 첫날부터 성추행을 한 남자를 잡아 경찰에 넘기고, 짧은 치마를 입고 출근하는 모습이 찍혀 SNS상에서 퍼지면서 미스 함무라비로 불리게 된다. 정의롭지 못한 것을 그냥 보지 못하는 성격을 가진 이 판사를 주변 사람들은 걱정스럽게도 보지만,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하는 모습을 보고 무언가를 깨닫기도 한다. 현직 판사 문유석이 쓴 소설로 재판 과정이나 그 뒤의 판사들의 삶을 매우 자세하고 생생하게 담아냈다. 또한 일반 대중들이 사법부에 대해 가지고 있는 오해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나의 지식이 확장되는 기분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