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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고 아름답다...불꽃처럼...
"아프고 아름답다...불꽃처럼..." 내용보기
온몸이 흉터와 멍, 빛바랜 문신들로 뒤덮힌 남자 맥널티. 무거운 수레바퀴를 들어올리고, 은 꼬챙이를 얼굴에 통과시키고, 불을 삼켰다가 내뿜는 것까지돈만 내면 어떤 것이라도 보여주겠다는 그의 영혼은 전쟁의 상처로 망가져 있다.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기라도 하는 듯 극한의 고통을 스스로 창조하고 감당하는 그는 혼란스런 기억과 자존감 속에 미쳐 있는 불쌍한 남자다.평화롭고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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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흉터와 멍, 빛바랜 문신들로 뒤덮힌 남자 맥널티.
무거운 수레바퀴를 들어올리고, 은 꼬챙이를 얼굴에 통과시키고, 불을 삼켰다가 내뿜는 것까지
돈만 내면 어떤 것이라도 보여주겠다는 그의 영혼은 전쟁의 상처로 망가져 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기라도 하는 듯 극한의 고통을 스스로 창조하고 감당하는 그는
혼란스런 기억과 자존감 속에 미쳐 있는 불쌍한 남자다.
평화롭고 행복한 소년 보비와 그의 가족들의 일상을 좀먹어가는 보이지 않는 전쟁의 공포는
그러기에 더 사실적이다.


간결하고 단순명료한 문체로 소설 속 모든 인물들을 눈앞에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세심하게 묘사해내고 있다.


잔혹한 역사의 희생물인 맥널티는
진정, 우리 중 누구라도 그 같은 상황을 겪으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어
가슴 아픈 동시에 두렵고 외면하고 싶은 대상이 된다.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장을 넘기게 하는 중독성은
전쟁의 잔혹함과 대비되는 소설 속 평범한 인물들의 소박한 아름다움 때문일 것이다.
전쟁 이후 누구와도 삶을 나눌 수 없었던 외롭고 슬픈 맥널티가 보비 가족의 애정을 느끼며
아무도 돈을 지불하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불 묘기를 펼치는 장면은 정말 가슴이 찡하다.
보비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대신해 자기를 데려가 달라고 신에게 편지를 쓰는 장면 또한
참 감동적이다.


소유와 지배에 대한 인간의 악한 욕망이 이런 아름다운 인성을 파괴하는 날이
다시는 오지 않기를......
기도하게 만드는 책이다.

a******j 2012.1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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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먹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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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의 청소년 소설을 만날때면 난 항상 어떻게 한 아이의 성장기속에 이렇게 다양한 주제를 버무려 독자들에게 전달해주는것이 많은걸까 감탄을 하곤한다. 불을 먹는 남자 역시 기존의 책들과 마찬가지로 보비번스라고하는 소년의 한시절 이야기를 통해 긴박했던 세계의 정세와 변환기의 당시 시대상을 너무도 잘 묘사하고있었다. 삶의 전환기를 맞이한 소년의 개인사속에 국제적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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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의 청소년 소설을 만날때면 난 항상 어떻게 한 아이의 성장기속에 이렇게 다양한 주제를 버무려 독자들에게 전달해주는것이 많은걸까 감탄을 하곤한다. 불을 먹는 남자 역시 기존의 책들과 마찬가지로 보비번스라고하는 소년의 한시절 이야기를 통해 긴박했던 세계의 정세와 변환기의 당시 시대상을 너무도 잘 묘사하고있었다. 삶의 전환기를 맞이한 소년의 개인사속에 국제적 시사성은 물론이요 사회적 이슈까지 적절히 녹아들어간 이야기는 아이들로하여금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줄뿐만아니라 앞으로의 삶을 개척해가는데있어 용기를 심어주고 자아감을 형성하게 만들고 있었음이다.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자의에 의하든 타의에 의하든 인생의 전환기가 되는 싯점이 있기마련이다. 또한 그 시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인생방향이 결정되곤한다. 참으로 중요하고 평생 잊지못할 소중한 시간들인것이다. 그 인생의 전환기에 아주 많은 사건을 겪었던 소년의 이야기를 만나노라니 그를 사랑하고 이해해주는 가족이 있고 자신을 옹호해주는 친구들이 있음이 얼마나 큰 힘이 되고있는지를 알게된다.

 

이책의 배경이 되고있는 영국의 킬리만은 석탄을 캐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조용한 바닷가마을이었다. 하지만 1962년이라고하는 숫자는 미국과 소련으로 대치되는 20C 냉전시대가 절정으로 치닫던 해였기에 이 외진곳까지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가 다가오고있었다. 평화시대가 도래했다는 지금도 아프리카 어딘가에서는 전쟁이 끊이지 않고있으며 오늘도 내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게 현실인데 하물며 1,2차 세계대전이 있었으며 두개의 이념이 치열하게 대립했던 20C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나돌던 시대였음이다.

 

그 시대를 극명하게 표현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불을 먹는 남자였다. 2차 대전에 참전했던 후유증으로 정신이상을 앓고있는남자, 아빠의 전쟁 동료이기도 한 그는 잔인한 전쟁사속에서 또다른 피해자로 피폐된 정신세계를 불로서 승화시키고있었다. 그 불행한 남자와 바다에 비치는 아름다운 별을 바라볼수있고  다친 새끼 사슴을 자신이 살렸음에 안도하는 친구가 있고 비록 가난한 삶이지만 너무도 포근하고 안락한 가족이 있음에 너무도 행복한 소년 보비 번스는 어딘가 많이 상반된 모습이다. 하지만 둘을 이어주는 무언가가있었다. 

 

그남자 불을먹는 남자 맥널티가 그와 전혀 어울릴것같지않은 아름다운 바닷가마을 보비의 마을로 들어설때 보비는 그동안 평화로웠던 시간과 달리 노동자 계급은 출세할수없다는 편견을 가지고 채찍을 휘두르는 선생님의 부당한 행동에 큰 용기로서 대응하며 위기를 맞이한다. 순수하기에 폭력을 비판할수있는 보비의 마음과 불을 삼킴으로써 위험한 불덩이들을 없애려했던 마음이 서로를 연결해주고있는듯하다.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을 망각한 또다른 부류들은 미사일위기라는 새로운 전쟁을 준비하고있기도했다.

 

세상의 모든 위험을 나타내는 불을 삼킴으로서 맥널티는 자신을 구제받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이 세상에서 전쟁이 완전히 사라지기를 바랫던것은 아닐까 ?

죽음을 맞이한 이제서야 그는 편안해보인다. 전쟁의 희생양이었던 맥널티의 모습을통해 전쟁의 광기를 제대로 인지하고 학교폭력으로부터 승리한 보비를 보면서는 아름답고 눈부신 미래를 설계하게된다.

 

이야기가 끝났다고 바로 책장을 덮어버리기엔 너무도 많은 여운과 생각을 안겨주는 느낌들 불을먹는 남자가 전달해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참으로 강했기 때문인듯하다

d****0 2009.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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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시작되기전 사람들의 심리...전쟁으로 인한 아픔을 예기해준 책이랍니다
"전쟁이 시작되기전 사람들의 심리...전쟁으로 인한 아픔을 예기해준 책이랍니다" 내용보기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가끔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하나  우리딸, 내삶의 터전에서 어떻게 극복할수있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그런일이 일어나면 안되지만 가끔 막연한 그런 공포감을 떠올리곤 하네요...그래서 불을먹는 남자의 등장인물들이 느끼는 공포와 불안감을 조금은 이해할수있었답니다..  이 이야기는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영국의 한 바닷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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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가끔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하나  우리딸, 내삶의 터전에서 어떻게 극복할수있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그런일이 일어나면 안되지만 가끔 막연한 그런 공포감을 떠올리곤 하네요...그래서 불을먹는 남자의 등장인물들이 느끼는 공포와 불안감을 조금은 이해할수있었답니다..

 이 이야기는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영국의 한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답니다..1962년 10월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을 배치하는것을 두고 미국과 소련의 갈등으로  제 3차 세계대전을 발생시킬뻔한 사건을 배경으로 조금만 마을에서 전쟁의 공포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개인사로 이야기는 전개된답니다~

이책은 그 위기가 닥치고 두달간 일어나는 기간동안의 이야기랍니다..

막 중학교에 입학을 기다리는 보비는 장터에서  불로 묘기를 부리는 마술사 맥널티를 만나게 된답니다..맥널티는 세계대전에 희생을 당한 불쌍한 인간의 모습을 대표하는것 같네요..

본문중 사기꾼, 고행자 마술사....아마다 그런사람들이 세상에 쏟아져 나오게 된건 전쟁과 혼란때문이였을거야 중략 아들, 맥널티는 바로 그런시대가 네가 태어나기 전 완전히 미친시대, 죽도록 지긋지긋한 전쟁의 시대가 낳은 산물이야..

맥널티의 불은 전쟁으로 인한 두려움 , 슬픔, 전쟁의 광기를 표현한 것같네요...마지막 마을사람에게 무료공연을 보여주며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 죽음으로 인해 전쟁은 더이상 일어나지 말아야 되는일이라는 신념이 강해졌답니다...  

마지막 에일사의 약한 새끼 사슴이 건강을 찾아 새끼를 찾아온 부모 사슴을 만나는것처럼 어쩌면 인간에게 전쟁의 공포 뒤에도 희망은 있음을 암시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전쟁의 위기에 노출된 개개인의 일상이 어쩌면 전쟁에 대한  더 많은 예기를 해주는것 같네요..

j****o 2009.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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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그해 한 바닷가 마을의 이야기
"1962년 그해 한 바닷가 마을의 이야기" 내용보기
이 글의 시대적 배경은 1962년이다. 1962년은 냉전 시대였다. 당시 쿠바 미사일 위기 사건이 바로 이 책의 주요한 배경이다. 당시 쿠바는 반미주의가 강했을 때였으며, 소련 연방에게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구매해 미사일을 실전 배치하였다고 한다. 미국이 쿠바의 미사일 조준 위치를 수차례 정찰로 밝혀내었는데, 바로 목표 지점은 미국이었고, 쿠바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면 5분만에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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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시대적 배경은 1962년이다. 1962년은 냉전 시대였다. 당시 쿠바 미사일 위기 사건이 바로 이 책의 주요한 배경이다. 당시 쿠바는 반미주의가 강했을 때였으며, 소련 연방에게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구매해 미사일을 실전 배치하였다고 한다. 미국이 쿠바의 미사일 조준 위치를 수차례 정찰로 밝혀내었는데, 바로 목표 지점은 미국이었고, 쿠바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면 5분만에 워싱턴D.C가 공격 가능하다라는 미사일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당시 미국 정부내에서는  "선제공격"파와 "소련을 통한 중제"파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였는데, 당시 미대통령이었던 케네디는 선제공격을 가해야한다는 장성들의 말에 군사준비를 시키는 한편 당시 소련연방의 서기관에게 "쿠바 미사일"을 철수시켜 달라고 협조를 요청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소련은 "터키에 있는 미사일 철수"를 중재안으로 내놓고, 케네디는 그 중재안을 받아들여서 터키 미사일을 철수시켰으며, 그러자 쿠바의 미사일도 소련이 다시 회수해 갔다고 한다. 만약 미국에서 무력 제재를 가했다면 세계3차대전으로 번질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일촉즉발의 위험했던 상황이 바로 이 소설의 배경이다. 
또한 주인공인 불을 먹는 남자 맥널티와 소년 보비의 아버지는 세계 대전을 겪은 사람들이다. 보비의 아버지는 마음 깊숙이 전쟁의 상흔을 가지고 있다. 비록 가족들의 사랑에 의해 그러한 상흔들이 덮어지고 상쇄되어졌지만 간혹 불쑥불쑥 아픔들이 되살아나 보비의 엄마의 마음도 긴장되게 한다. 하지만 불쌍하게도 불을 먹는 남자 맥널티는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져줄 그 누구도 옆에 있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트라우마는 깊고도 깊었다. 자신을 학대하고, 불을 먹어서 그 화기로 꽉 채워야 할 만큼 말이다. 아픈 전쟁의 기억들은 모조리 자신의 기억속에서 지워버린 남자, 그래서 같이 귀환했던 보비의 아버지, 자신의 신음 소리를 듣고 구해주었던 전우마저 그는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지워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밀려오는 파도소리조차 전쟁 중의 신음과 울부짖는 소리로 듣는 맥널티의 인생의 모습은 마치 일제 강점기와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던 6.25 전쟁, 그리고 베트남전을 겪으면서 상실되고 구부러졌던 우리들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보비, 에일사, 그리고 보비의 엄마는 그런 맥널티 아저씨를 불쌍히 여기고, 그를 돌보아준다. 그의 아픔의 상처들을 보듬어주려고 하는 이들의 마음이 정말 아름다웠다. 또한 미사일 위기라는 절대절명한 상황 속에서 조용히 서로를 보듬어주며, 더 많이 사랑해주면서 혹시 올지 모르는 자신들의 최후의 날을 맞으려는 보비의 가족, 에일사의 가족 등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참으로 정겹고 아름답다. 
위기의 순간, 그 중심에서 서있는 이들의 하루 하루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가의 글솜씨로 인해 바닷가 마을 사람들 바로 그들 곁에  내가 있는 것만 같았다.  
i******e 2009.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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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먹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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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사건 당시...영국의 외딴 바닷가에 사는 소년 보비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일명 '쿠바 미사일 위기'미국과 소련을 축으로 민주 진영과 공산 진영으로 양분되어, 미.소 냉전기가 한창이던 1962년 10월,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을 배치하는 것을 두고 미국과 소련의 갈등이 빚어져 제 3차 세계대전으로 치달을 뻔했던 사건이다.중학교 입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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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사건 당시...
영국의 외딴 바닷가에 사는 소년 보비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일명 '쿠바 미사일 위기'미국과 소련을 축으로 민주 진영과 공산 진영으로 양분되어, 미.소 냉전기가 한창이던 1962년 10월,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을 배치하는 것을 두고 미국과 소련의 갈등이 빚어져 제 3차 세계대전으로 치달을 뻔했던 사건이다.

중학교 입학을 기다리고 있던 평범한 소년 보비가 장터를 떠돌던 마술사 맥널티를 만나게 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한다.
가족도, 새로 입학한 중학교도, 세상 역시 전쟁의 위협으로 나날이 불안에 떨며 위기일발의 나날이 계속된다.
맥널티는 언뜻보기에도 정상적인 사람들과 많이 달라보인다.
거침없으면서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언변과 광기 어린 마술...
하지만 그 역시 세계2차대전에 참전했던 군인이었고 그 후유증을 앓고 있는 희생자였다.
날카로운 쇠꼬챙이로 양볼을 관통시키는 마술, 생명을 걸고 불을 입으로 들이마시고 내뿜는 마술은 단순히 마술사가 돈을 벌어들이기 위한 생계수단을 넘어, 지난날의 충격과 아픔과 상처를 다 잊어버리려는 듯, 다 태워버리려는 듯한 처절한 몸부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을 먹는 남자'
제목이 참 강렬하면서도 무얼 뜻하는 것일까...한참 생각했다.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이 책을 옮긴이는 '세상의 모든 위험'을 나타낸다고 말하고 있다.
누구나 그런 위험한 불덩이를 하나쯤 삼켜 자신을 희생하려는 마음이 있지 않겠냐고...
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불을 먹는 사람들이 아니겠느냐고...
그래 그럴수도 있겠구나...수긍이 갔다.

텔레비젼에서는 연일 미국과 소련의 전쟁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뉴스가 보도되어 불안감은 커지지만 그것 뿐이 아니다.
학교에서는 상위층이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과 무시를 당하고, 아버지 역시 위중한 병에 걸린 듯 식구들을 걱정시키는 등 세계 정세와 더불어 보비의 일상도 하루하루 피곤하고 지치고 힘든 나날일 뿐이다.
모든것이 불안하고 불확실한 중에 자신의 몸이라도 기꺼이 데려가시기를 기도하는 보비의 모습이 뭉클하기 까지 하다.
붉게 물든 저녁놀을 바라보며 "세상이 불타고 있어!", 파도소리를 들으면서도 "사람들이 울부짖고 흐느껴 울고 있어" 전쟁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맥널티의 외침이다.
비가 할 수 있는 것이 간절한 기도뿐이었던 것 처럼...
그의 불을 마시고 내뿜는 죽음을 각오한 마술 역시 그렇게 불을 삼켜서라도 위험한 전쟁을 없애 버리고 싶다는 의지표현 인지도 모르겠다. 아님 전쟁의 참혹한 기억을 그렇게라고 잊고 싶은 건지도..
그랬기에 함께 전쟁에 참전했던 보비의 아버지를 기억하지 못하는지도 모르겠다. 기억하기 싫은걸수도...

이제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지금...
참 많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간다.
모르긴 몰라도 또 다른 맥널티와 이 땅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아슬아슬한 평화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이 순간마저도 감사하며 보비처럼 간절하게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맥널티가 되어 불을 뿜어내는 일이 생기기 전에...
불을 삼켜 죽어간 맥널티와 함께 세상의 모든 공포와 파괴적인 것들 모두가 사라져주길 소설임을 망각하고 바라고 또 바래본 시간이었다.
b*******5 2009.04.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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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먹는 남자> 1962년 외딴 바닷가 마을에서는..
"<불을 먹는 남자> 1962년 외딴 바닷가 마을에서는.." 내용보기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의 위험성을 안고사는 우리...온갖 언론에서 보도를 하지만 나는 여전히 직장에 나가서 일상의 생활을 했었고, 가십거리처럼잠시 대화를 나누었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를 않았다.  나 뿐만일까?  이미 우리나라 국민의대다수는 전쟁의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대부분이고,  자라나는 아이들은 텔레비젼에서 비춰지는게 전부다.
"<불을 먹는 남자> 1962년 외딴 바닷가 마을에서는.." 내용보기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의 위험성을 안고사는 우리...
온갖 언론에서 보도를 하지만 나는 여전히 직장에 나가서 일상의 생활을 했었고, 가십거리처럼
잠시 대화를 나누었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를 않았다.  나 뿐만일까?  이미 우리나라 국민의
대다수는 전쟁의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대부분이고,  자라나는 아이들은 텔레비젼에서 비춰지는
게 전부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 책은 우리 청소년들이 한번쯤 읽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소설은 1962년 10월..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을 배치하는 것을 두고 미국과 소련의 갈등이
빚어져 제 3차 세계대전으로 치달을 뻔 했던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영국의 한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소년 보비와 그의 가족,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두달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 사건이 있던날 밤 세계 도처의 사람들처럼 킬리만의 이들 처럼 한 목소리로 기도를 했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해 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그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역사는 계속되었다.  그들과 함께했던 하늘을 향해 불을 내뿜은 뒤에 불을 다시 들이 마시는
가장 치명적인 묘기를 선보이던 맥널티 아저씨가 죽은 사건만 빼고는....

이 이야기의 시작은 보비가 맥널티 아저씨를 만나는 일요일로 부터 시작된다.  처음 만난 그는
사람들 가운데 웃통을 벗고 눈빛이 이글거리고 몸엔 흉터와 멍이 가득했고,  조악하게 새겨 
넣은 동물, 여자, 용들의 빛바랜 문신 투성이었다.  그런데 그는 소리친다.
"우리, 저들을 각성시키고 저들의 꿈에 불을 붙일 묘기를 어디 한번 선보여 볼까?"  
두려움과 혐오감이 생기는 고통과 광기어린 묘기를 하는 그가 말하는 꿈과 그 꿈에 불을 붙일 
묘기라는 말은 정말 어울리지 조차 않아 한참을 생각하게 했다. 
그는 예전에 아버지와 알던 사이고,  나중에 다시 만났을때는 온전히 기억조차 못하지만, 
보비가 살고 있던 바닷가 마을로 흘러들어 마지막을 맞는다. 

조선소에서 일하는 아버지는 계속되는 기침으로 몸이 허약해져 이들 가정에대한 걱정과 
불안한 조바심이 생기게 한다.  그러나 엄마는 밝고 따뜻하고 긍정적이고, 통과하기 힘든 중학교 
입학시험을 통과한 아들이 자랑스럽다.  
보비와 함께 중학교를 가게 었지만 남자들 뿐인 가족들을 돌봐야 하는 에일사의 가족들은 석탄
캐는일을 하고, 마을의 아이들은 핵폭탄이 터지고,  세상의 종말이 오는 3차 세계대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자란다. 에일사는 다친 어린사슴을 돌봐주고, 보니 아빠의 병이 낫기를 함께
기도하고, 맥널티아저씨에게 따듯한 음식을 나눌줄도 아는 영리하고 사랑스런 소녀이다.
이 마을에는  어울리지 않는 대니얼 가족들이 들어오고,  그들은 바닷가 마을의 마지막 모습
들을 책으로 내기위해 사진을 찍는다.   그들이 마을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에일사의 
가족을 찍은 사진을 보고 말하는 대니얼의 말을 통해 알수 있다.
"아빠는 그들이 고대의 악마처럼 보인데,  반인반수의 괴물... 킬리만 같은곳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래."  그말을 들은 보비가 대니얼의 멱살을 잡고 마구 패주고 싶었듯 나도 그의 가족에
대한 이해하기 힘든 미움이 생기기도 한다.   
보비와 데니얼이 입학한 학교에는  아이들을 거품을 물고 채찍을 휘두르는 악랄한 토드선생
을 한방 먹여주기로 하고, 그의 악행을 담은 사진을 학교에 퍼뜨려 그의 행동에 대해 항의하고 
잘못임을 고발한다.  그일로 대니얼과 보비는 퇴학을 당하게 된다. 

이 이야기의 위태롭던 불안과  갈등은 벌어진 상처가 저절로 아물듯 하나씩 해소가 된다.
보비의 아버지의 건강은 정밀검사를 통해 아무런 병이 아니란것이 밝혀지고,  보비와 대니얼은 
토드선생의 악행에 맞선 이들로 인해 다시 학교로 돌아 가게된다. 가족의 뒷바라지로 학교에 가질 
못하던 에일사도 함께 한다. 
또,  이곳이 정말로 마음에 드는지, 아니면 이용하는지를 묻는 보비엄마의 물음에 대니얼의 아버
지는  "이곳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에요.  우리는 이곳으로 오게 돼서 정말 기뻐요." 라고 말한다. 

그러고 보면 보비의 부모는 본 받을만한 사람들이다.  그렇게 자랑스럽게 여기던 아들이 학교를
퇴학당한 이야기를 듣고서 해주는 말은 엄마로서도 되새겨볼 말이다.
"문제 삼지 않고 가만히 있으니 토드 선생 같은 얼간이가 제멋대로 할 수 있었던 거야.  교육에는
책을 읽고 뭔가를 끼적거리는 것 이상의 것이 있어. "  아이가  자기 소신껏 올바르게 행동 했다는
것을 믿어주는것이 아이들에게는 큰힘이 될것이다. 

표지글에서 말하듯 장엄함이나 아름답고 눈부시거나,  가득찬 유머보다는 그저 전쟁의 상처를
안고 있는 작은 바닷가 마을의 일상들을 담담하게 그려볼 뿐이다.
l*******2 2009.04.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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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을 집어 삼키려는 맥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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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문신을 한 채 불을 먹는 남자의 모습이 기괴한 형상으로 표지에 그려져 있다. 화염으로 이글거리는 불길을 피하기보다는 그 기운을 들이마셨다가 뱉어내는 위험한 일을 하는 괴이한 남자는 전쟁의 피해자 맥널티였다. 돈을 내라고 채근하며 무거운 수레바퀴를 들어올리고, 은 꼬챙이를 얼굴에 통과시키는 묘기를 부리며 불과 불의 광기를 재현하는 맥널티는 사회의 이단아로 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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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문신을 한 채 불을 먹는 남자의 모습이 기괴한 형상으로 표지에 그려져 있다. 화염으로 이글거리는 불길을 피하기보다는 그 기운을 들이마셨다가 뱉어내는 위험한 일을 하는 괴이한 남자는 전쟁의 피해자 맥널티였다. 돈을 내라고 채근하며 무거운 수레바퀴를 들어올리고, 은 꼬챙이를 얼굴에 통과시키는 묘기를 부리며 불과 불의 광기를 재현하는 맥널티는 사회의 이단아로 괴이한 사람으로 통했다. 구경꾼들이 돈만 내면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극한의 어떤 것이라도 보여주겠다는 그는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시대적 희생자였다.


  엄마와 함께 간 시장에서 마술쇼를 벌이는 기이한 아저씨를 만남으로써 보비는 2차 세계대전의 잔상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게 된다. 보비 아버지는 전쟁이 끝나고 전선에서 귀가조치를 받고 고향으로 미얀마에서 돌아오던 배 안에서 함께 했던 맥널티를 떠올리며 전쟁의 또 다른 상흔을 회고한다. 적대적인 관계 속에 살육을 일삼던 광기어린 전쟁은 온전한 사람의 정신까지 황폐화하기에 이르렀다. 화염 속에 온전한 너무 많은 전투 열기를 견디며 평화롭고 행복한 소년 보비와 그의 가족들의 일상을 좀먹어가는 전운의 공포는 도처에서 흐르고 있다.


  잔혹한 전쟁의 희생물인 맥널티 아저씨를 만난 뒤부터 보비는 가위눌린 꿈을 꾸면서 그 공포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일이 빈번했다. 그럴 때마다 조지프 형과 이야기를 나누며 전쟁놀이 속에 참전 이야기를 서슴지 않는 아이들을 보면서 전후세대에게도 도발적인 전쟁의 공포는 널리 퍼져 있는 듯했다. 맥널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보비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기도를 올리는 날이 점점 늘어났다.


  보비가 중학생이 되던 가을 쿠바 미사일 위기에 대한 공포가 엄습하는 가운데 보비와 대니얼 일행은 무소불위의 힘을 행사하는 교사에게 반기를 들다 퇴학을 당하게 된다. 학생들의 의사 존중은커녕 피교육자들에게 무조건적 복종만을 강요하는 권위적인 교사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대목은 전제정치를 개혁하려는 운동으로까지 비춰질 정도였다. 맹목적인 복종의 사슬을 끊고 자존감을 찾기 위한 대니얼 일행의 노력은 이기적인 욕망 충족을 위해 인권을 유린하는 현장이 곳곳에 드러남을 은연 중 드러낸다.


  병세가 깊었던 보비 아버지가 병원 진료를 간 사이 보비는 아버지의 건강 회복을 바라며 이 세상의 악은 모두 자신이 떠안고 가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담았다. 보비 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것을 대신해 자기를 데려가 달라고 신에게 절절이 호소하는 대목에서는 의젓한 10대 청소년을 연상케 한다. 더 많이 소유하고 지배하려는 인간의 욕망에 맞서 맥널티 아저씨가 불을 삼키려는 행위처럼 더 이상 평화를 깨뜨리며 야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치닫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n*****9 2009.04.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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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세계 대전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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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봤을 때 표지부터 매우 인상적이었던 책. 책 커버를 벗겨보니 그 속도 마치 불처럼 시뻘건 색이었다. 불을 먹는 남자라? 차력쇼에서 보면, 보통 유리를 잔뜩 박아 넣은 길위를 걸어다니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고, 뜨겁게 달군 석탄 위를 걸어다니는 경우가 있었다. 나는 그들이 고뇌를 이긴 자라고 생각했다. 그럼 불을 먹는 남자도 같은 경우일까?    불을 먹는 남자는 제 2차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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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봤을 때 표지부터 매우 인상적이었던 책. 책 커버를 벗겨보니 그 속도 마치 불처럼 시뻘건 색이었다. 불을 먹는 남자라? 차력쇼에서 보면, 보통 유리를 잔뜩 박아 넣은 길위를 걸어다니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고, 뜨겁게 달군 석탄 위를 걸어다니는 경우가 있었다. 나는 그들이 고뇌를 이긴 자라고 생각했다. 그럼 불을 먹는 남자도 같은 경우일까? 

 

불을 먹는 남자는 제 2차 세계대전이 막 끝난 시기로, 미국과 소련의 냉전으로 인해 제 3차 세계대전이 불타오르기 직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불을 먹는 남자는, 그 당시에 사람들의 마음을 불질렀기에 생긴 광기어린 피해자들의 이야기이다. 보비가 만난 맥널티 아저씨는, 마음속에 생긴 불을 불과 하나가 되어 그렇게 사라져 갔다.

 

보비가 처음 맥널티 아저씨를 만났을 때에는 광장에서였다. 처음 그를 보았을 때 그는 사람들에게 자루를 돌리면서 묘기를 통해 돈을 모으고 있었다. 그러고선 쇠사슬을 온몸에 묶고선 탈출을 하고, 아주 고통스러워 보이는 바늘을 자기의 볼에 끼워서 꿰뚫고, 그리고 불을 먹어서 그 불을 재빨리 토해냈다. 이 모든 고통을 이겨낸 사람을 수행을 이겨낸 사람이라고도 하지만, 그는 단지 전쟁의 고통을 잊기 위해 다른 고통을 더 집어넣고 있었던 것 뿐이었다.  

 

맥널티의 정신세계가 어떠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 말은 내게 무척 인상적으로 남았다.

   
  "난 하나도 기억 안 나요. 불처럼 타는 듯이 더웠던 날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얼음처럼 차가운 날들이라는 것만 알 뿐이에요. 그 때의 난 젊었지만 지금은 늙었다는 것만 알 뿐이지요. 이 아이가 나를 도와 줬었고, 이 아이 옆에는 천사가 있었는데, 지금은 하늘에서 폭탄이 터지고 천둥이 치는 소리가 들린다는 것만 알 뿐이고요."  
   

맥널티는 이와 같이, 그 광기어린 지난 날들을 뜨거운 불과 같은 존재로 여기면서 지금은 한없이 차가운 냉전속의 미친 남자가 되었을 뿐이다.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이유는? 먼저 사람은 나쁜 기억을 잊기 위해서 술을 마신다. 그러면서 잠시 술로 인해 모든 것을 잊었다고 싶으면, 다시 깼을 때 자신이 술을 마셨다는 사실이 부끄러워 그 사실을 잊기 위해 다시 술을 마신다고 한다. 이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중독이다. 맥널티 아저씨는 뱃 속을 불로 태워가며 커다란 고통을 가슴에 안고, 또 다시 고통을 더하면서 그 이전의 고통을 잊으려고 했다.  

 

세상엔 불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마음속의 불을 잠재우기 위해 불을 먹는다. 이것은 마치 순환논리와 같은 것이다. 제 3차 세계대전의 시작을 알리는 핵 미사일의 발사음이 들릴까봐 두 귀를 손으로 꼭꼭 막고 지냈던 사람들의 모습이, 이 불을 먹으면서 결국 폐를 타게 만들어 자신을 파멸시켰던 사람들이 그 속에 잠재워져 있다.  

 

지금은 과연 그런 걱정이 없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사람들은 언제나 제 2의 9.11 테러가 또 일어날까봐 걱정하고 있다. 그 때의 충격이란 큰 상처가 가슴속에 불이 되어 남아 있는 탓일 것이다. 그리고 그 걱정이 도를 지나쳐 광기에 이르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맥널티 아저씨가 불을 먹는 장면을 몇 번이고 다시 보았다.  

'그의 육체적 고통이 정말 그 때는 마음의 고통을 완전히 잊게 할 수 있었던 것일까?' 

죽는 그 날까지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믿던 그에게 잠시나마 평화가 왔던 그 순간은 오직 보비가 그를 이끌었을 때와, 불을 먹을 때 뿐이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으로 결국 한계에 이르러 피골이 상접해 죽고 마는 맥널티 아저씨를 보면서 안타깝지만 그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불을 먹어야만 지워지는 고통을 나는 아직 당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슬픔과 안타까움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미약하지만 이들의 감정은 이해할 수 있었다.  고통이 지워지지 않는 그들 모두 맥널티와 같을 것이란 생각에 탄식만이 나왔다.  우리는 더 이상 불을 먹는 사람들을 만들어선 안될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s****3 2009.04.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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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공포와 불안을 삼킨 맥널티 아저씨를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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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 [불을 먹는 남자]가 주인공은 아니다. 그런데 왜 이 책의 제목이 되었을까?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 우리는 책속의 주인공 '보비'를 만나봐야한다.이야기는 이제 사춘기를 겪게되는 한 소년이 [불을 먹는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이제 중학교 입학을 앞둔 '보비'는 언제나 생각이 많은 소년이다.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보비는 세계3차 대전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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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 [불을 먹는 남자]가 주인공은 아니다.
그런데 왜 이 책의 제목이 되었을까?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 우리는 책속의 주인공 '보비'를 만나봐야한다.

이야기는 이제 사춘기를 겪게되는 한 소년이 [불을 먹는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이제 중학교 입학을 앞둔 '보비'는 언제나 생각이 많은 소년이다.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보비는 세계3차 대전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안고 사는
전쟁을 겪은 아버지를 통해 전쟁의 잔상을 전해듣기도 하고
또한 바로 이 '불을 먹는 남자' 맥널티라는 전쟁의 공포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그의 모습을 통해
그에게 엄습해있는 불안을 전해받기도 한다.

시장통에서 만난 [불을 먹는 남자]맥널티 아저씨는 우리가 흔히 아는 차력사다. 
꼭 마술을 부리듯 자신의 살을 관통시키는 묘기를 보여주며
불을 삼켰다 뱉었다를 반복함으로써 사람들에게서 경이로운 눈길을 받게 된다.
그런 맥널티와 보비가 만난것은 인새의 새로운 시점에 접어든 보비에게는 커다란 사건이다. 
세상에 널려있는 모든 공포와 불안들을 삼켜버릴듯한 맥널티 아저씨를 보며
보비는 아마도 자신의 알수 없는 불안과 걱정과 근심을 그 불과 함께 삼켜주기를 바랐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이방인 대니얼은 학교를 입학하며 강압적인 선생님과의 대립에 있어 
자신에게 부당한 대우에 대해 맞설수 있는 용기를 준 친구이다. 
부당한 대우를 하는 선생님에 대해 그의 잘못된 행동을 클로즈업시킨 사진을 돌리는 대니얼과 동조하여
급기야는 학교에서 쫓겨나기까지 하는데 모범적일거 같은 보비에게는 의외의 사건이 아닐수 없다. 
그러나 이 두아이의 용기가 보여준 파장은 의외로 크다. 
학교가기를 거부하고 있던 에일사를 학교에 불러 들였으며 
또한 그런 부당한 대우에 무관심했던 선생님의 용기에 불을 지폈다. 

그리고 언제나 보비가 위로받게 되는 여자 친구 에일사!
에일사의 두 오빠는 어쩌면 보비에게는 기분전환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 

'귀가 없는 사람을 뭐라고 부르게?'
'모르겠어요,  뭐라고 부르죠?'
'귀가 없는 녀석은 네가 부르는 소리를 못들으니까,
네가 부르고 싶은 대로 아무렇게나 부르면 되지,'      ---p156---

라는 식의 아주 짧은 유머로 생각많은 보비의 무게감을 덜어주는데 
책을 읽으며 내내 불안해하는 독자에게도 같은 효과를 준다. 

그외에도 아빠의 병이 좋아지고 에일사가 우연히 돌보게된 아기사슴의 부모가 찾아오고
최종적으로는 쿠바의 미사일위기가 다행히 아무일 없는 일이 되었다는 사실이 기적으로 다가온다. 
물론 [불을 먹는 남자]맥널티, 그가 온세상의 불안과 공포를 다 삼켜 죽게되는데 
알고 그런것인지 모르고 그런것인지 3차 대전이 무마된것은 그의 그런 희생이 불러온 기적이란 생각을 한다.
그렇게 보비도 한층 성장을 하게 되는데 주변인물들도 마찬가지로 한뼘씩 자라있다. 

전쟁과는 전혀 무관한 세대에 속한 나에게 보비는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그대로 전해주었으며
나 또한 보비와 함께 의외로 세상은 놀라운 것으로 가득차 있다는 사실을 느끼며
그런 전쟁의 불안속에 살지 않아도 되는 세대임을 감사하게 된다.

k*******7 2009.04.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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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먹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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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책의 표지에 있는 책의 이력을 먼저 보게 되었다. 유명한 상을 한번쯤 받은 책이기에 그 내용이야 입증을 했을 거라는 믿음부터 가지게 되었다. 그러니 그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기까지 했다.   책의 첫 부분을 읽으면서 왠지 ‘불’을 먹는 사람이 무섭게만 느껴졌다. 이 사람은 왜 이런 직업을 가졌을 까? 왜 그 위험한 행동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돈’을 요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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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책의 표지에 있는 책의 이력을 먼저 보게 되었다. 유명한 상을 한번쯤 받은 책이기에 그 내용이야 입증을 했을 거라는 믿음부터 가지게 되었다. 그러니 그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기까지 했다.

 

책의 첫 부분을 읽으면서 왠지 ‘불’을 먹는 사람이 무섭게만 느껴졌다. 이 사람은 왜 이런 직업을 가졌을 까? 왜 그 위험한 행동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돈’을 요구하는 걸까? 그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찬찬히 읽다보면 불을 먹는 일을 하는 그 행동을 이해하게 된다. 아마도 이 사람이 겪은 엄청난 고통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외딴 바닷가 마을에 사는 보비는 우연히 불마술사를 만나게 된다. 그 불마술사의 모습은 보비에게 특별나게 다가온다. 그 후 일상적이던 보비의 생활에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아니 조금 특별한 변화이며 경험이다.
그 마술사를 처음 만났을 때는 엄마와 함께였지만 다시 만났을 때는 아버지와 함께였다. 아버지는 그를 잘 알고 있었다.
그 사람의 행동은 조금은 불안했다. 그가 사는 것도 불안하다. 그가 말하는 것도 초점이 없으며 행동 또한 무섭다.

 
책을 읽다보면 이 사람이 이렇게 된 것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이 사람은 지난 세계대전을 겪었고, 그 힘들었던 삶을 견디지 못해, 잊지 못해 힘들어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가 그 위험한 불을 입에서 뿜어내고 있는 것은 아마도 불을 뿜어내어버리면서 모든 것을 태워 없애버리려는 행동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보비의 아버지도 마찬가지이다. 늘 아파하던 아버지였다. 

이 책을 읽다보면 보비는 평범한 생활에서 점점 벗어나게 된다. 다시 돌아오기까지 여러 일들을 경험한다. 물론 꿈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책의 곳곳에 아이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문신, 채찍, 부정적인 언어 등은 책을 읽으면서 섬뜩하다는 생각도 들게 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느껴지는 한 가지는 불을 먹는 남자 맥널티는 자신이 그렇게 힘들었던 삶을 다른 사람이 겪지 않았으면 하는 자신의 바람도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n******5 2009.04.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