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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신나고 재미있었지만 읽어주는 것은 조금 힘들었습니다. 교훈이 있는 책은 그림이 아닌 편이 많은데 이책은 그펗지가 않네요. 그림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글이 조금더 컷다면 좋았을 텐데요. 꼭 한번은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 |
| 내용 자체는 교훈을 많이 준다고 생각되지만, 좀 촌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쓰인 글이 오래된 것이긴 하지만 좀 수정을 해서 어린이 용어로 좀 고쳤으면 좋았겠다 싶네요. 글 중에서 '군침이 동했습니다', '황소님,...개평좀 듭시다', ' 배가 터지게...', ' 파이의 몸이 다우쳐 가지고...' 등등 지금보기에는 좀 구식의 표현이 있고, 어린이 용어로는 적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너무 좋다는 님들도 많이 있지만, 제 생각으로는 별로 그리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이 책을 읽어보고는 좀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교훈적인 내용에서는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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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동염 님이 쓰시고, 이억배님이 그리셨습니다. 이억배 선생님 그림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실거에요. 현동염님의 글 < 모기와 황소 >를 받아들고 소그림만 일년동안 그리셨다는 이억배님. 그래서 그런지 소는 그림책 속에서 살아 움직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이런 코뚜레한 소를 가까이에서 보기 힘들다는게 정말 안타까웠어요. 코잔등위의 검은 점들 보이시나요? 세밀화도 이런 세밀화가 없을 듯.
이 글이 나오던 해가 1949년이니 해방직후 참 어렵고 혼란스러운 시절이었을꺼에요. 그런 시절에 아이들을 위해 글을 쓰는 그리고 읽히는 분들이 있었다는게 참 멋진 일이라 생각이듭니다. < 모기와 황소 >는 풍자코미디 같기도 해요. 유쾌한 이야기 속에 씁쓸한 기운이 도니 웃기면서도 안타깝습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파리 한마리가 황소를 얕보고 다가가 피를 빨아먹으려다가 된통 혼뜨검이 났지요. 얼얼하는 파리를 보며 모기는 그까짓 황소가 뭐 무섭다고 황소는 자기 놀잇감이고 자기가 잘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작된 파리와 모기의 내기, 모기가 황소의 절을 받아내겠다며, 자기가 대장인 것을 인증하겠다고 나섭니다. 모기는 황소앞에서 알짤알짱 여기 콕 저기 콕, 참을 성 많은 황소지만 도저히 참지 못하고 가만히 웅크려 모기를 잡을 궁리를 하게 되죠. 결국 모기는 앵~소리도 못내고 죽습니다. 까불다가 그리 된거죠. 아이들은 모기의 죽음, 이 단순한 이야기에 먼저 혹~합니다. 모기가 피하지도 못하고 죽었느니, 어쨌느니 하면서 책을앞에 놓고 한참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구수한 입말체덕분에 아이들에게 책읽어주는데 참 즐거웠던 책입니다. 옛말에 익숙치않은 아이들도 대강 줄거리파악은 잘 하더라구요. 조금 더 깊이 있게 파고들어 옛말도 익혀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싸고지이~ 이런 말들, 참 재미있어요.
이야기거리 그리고 놀거리가 아주 많은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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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 초세밀한 그림도 좋지만 글이 참 맛깔나요,, 읽다보니 말을 가지고 노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였으니까요 내용도 흥미롭고,, 많이 익살스러워요 초 1 아들이 깔깔대는 모습을 보니 새삼스럽더군요 그림책 읽어주는걸 좋아하는 아이였지만 책 내용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느낌은 못 받았는데 어느새 이만큼 자랐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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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에 쓰여진 글 같지 않는 재미와 생각이 있는 그림책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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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단어 선택이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아유, 싸고지이." 이런 표현에서 아이가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을 때, 나도 잘 모르기 때문에 얼렁뚱땅 넘어가기는 했지만. 다 읽고 이 책 내용을 어떤 식으로 정리해 줄까, 고민을 햇다.
모기를 보고, 되도 않는 것이 까불다가는 큰 코 다친다고 해야하나... 소를 보고, 지렁이도 밟히면 꿈틀거린다고 해야하나...
고민을 좀 하다가 아무리 착하다고 귀찮게 하면 안 된다고 정리했다. 착하고 조용한 녀석이 한 번 화 나면 더 무섭다. ^.^;;; 그러니까 사이좋게 지내야지 남 괴롭히면 안 된다. 알았지? 네,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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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의 먹이를 병아리가 먹고 있는 데도 아무 말이 없는 황소를 본 파리는 조그만 병아리에게 제 밥그릇을 주는 황소가 미련해 보입니다. 파리는 황소를 업신여기는 마음이 생겨서 황소 피를 빨아먹어도 모르겠거니 생각합니다. 파리는 힘껏 황소의 피를 빨아먹습니다. 황소는 깜짝 놀라 꼬리로 아픈 자리를 획하고 내리칩니다. 파리는 땅바닥에 내팽개쳐집니다. 그리고 황소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파리는 놀란 가슴을 추스르고 도망가다가 어느 나무에 앉아 쉬게 됩니다. 그곳에서 모기를 만납니다. 파리는 모기에게 황소에게 혼쭐이 난 일을 이야기합니다. 모기는 파리의 이야기를 듣더니 흥! 코웃음을 칩니다. 모기는 파리에게 황소가 자신의 밥이라고 말합니다. 모기는 황소가 전혀 무섭지 않다고 말하네요. 파리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모기와 파리는 싸움이 붙어서 내기를 하기로 합니다. 모기는 여유롭게 황소에게 가서 호기를 부립니다. 황소의 몸 이곳저곳을 마구 찌릅니다. 파리에게 보란 듯이 말이죠. 파리는 정말 황소가 모기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는 것처럼 보여서 모기는 정말 대단한 녀석이구나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황소는 이 모기 녀석을 어떻게 잡을지를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모기가 피를 빨아먹기 위해 주둥이를 황소 몸 속 깊이 찔렀을 때 꼬리로 내리칩니다. 모기는 끽 소리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 본 파리는 놀라서 도망가 버립니다. 황소는 너그럽고 여유롭습니다. 황소는 자기보다 작은 동물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모기는 황소와 다릅니다. 모기는 잘난 체 하고 남을 업신여기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다 화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동화는 겸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약자와 강자를 구분하지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이 동화를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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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좋았지만 예전에 썼던 문어체라 너무 읽기 힘들었어요. 애들한테 읽어주면서 하나하나 다시 설명하느라 애들이 제대로 이해를 했으려나 걱정이 됩니다. 요즘 시대 말로 쉽게 풀이해서 쓰면 더 좋으련만,, 그림은 너무 섬세하고 사실적이라 너무 좋고 내용역시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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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가 황소의 피를 빨아 먹으려다가 그만 황소의 꼬리채에 맞고 만다. 파리는 이 이야기를 모기에게 했고 모기는 파리에게 네가 못나서 소를 무서워하는 거다 자기라면 황소를 꼼짝 못하게 할 수 있다고 장담을 한다. 그래서 둘은 황소를 찾아가 실지로 시험해 보기로 하는데.. "그놈이 그처럼 남을 깔보고 남을 속이고 남의 피를 마음껏 탐내더니 그만 소 벼락을 맞았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