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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족의 생활은 어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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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토요일 오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중간 중간 너무 우스워서 소리 내어 웃었습니다. 처음 책 제목을 대하고는 새의 종류인 무슨 올빼미에 대한 탐구 기록인가 생각했지요. 낮엔 온종일 하품만 하며 빈둥대다가 땅거미가 내리면 갑자기 두눈에 불을 켜고 활개치는 "올빼미족"인 전업작가의 사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와 같은 샐러리맨은 올빼미족 생활을 하고 싶어도 현실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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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토요일 오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중간 중간 너무 우스워서 소리 내어 웃었습니다. 처음 책 제목을 대하고는 새의 종류인 무슨 올빼미에 대한 탐구 기록인가 생각했지요. 낮엔 온종일 하품만 하며 빈둥대다가 땅거미가 내리면 갑자기 두눈에 불을 켜고 활개치는 "올빼미족"인 전업작가의 사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와 같은 샐러리맨은 올빼미족 생활을 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 저자는 몇개월간 작업실에 틀어 박혀서 밤늦도록 아니 새벽녘에야 글쓰기를 멈추고 잠이 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업이 끝나면 또 여행을 떠나기도 하구요. 여러가지로 부러운 점들이 많더군요. 중간부분은 거의 유머수준입니다. 풍선껌 부는 방법, 남자에 대한 고정 관념등이 말입니다. 특히 냉장고의 모든 것에서 어쩌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나, 상상력에 대하여 경이롭다고 밖에 표현하지 못하겠습니다. 책 중간 중간에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을 보는 재미도 있고 가끔 그려 넣은 그림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작업실이 있는 충주에서 자전거를 타고 원주 자기 집까지 왔다갔다하는 저자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그림으로 그려집니다. 책을 보면서 작가는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집니다. 저자가 나와 비슷한 나이의 사람이라서 책을 읽는데 어떤 거부감 같은 것이 없었나 봅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느낌은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즐기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가끔 읽고 나면 생활 속에서의 어떤 스트레스나 긴장감 같은 것을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지요. 그래서 자꾸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져 버리게 되나 봅니다.

[인상깊은구절]
여행다닐때마다 느낀 것은 시골 사람들은 의외로 잠이 많다는 사실이다. 내친구 박성학 시인은 강릉시 왕산면 산속에 사는데 그의 집을 놀러 갈 경우엔 나도 덩달아 잠보가 된다. 해가 떨어지기 무섭게 그는 잠자리에 든다.

y****1 2003.06.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