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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작가의 꽁트집이다.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풀어놓는 이야기 보따리는 마치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처럼 구수하게 들린다. 여기에 모인 글을 쓴 시기가 1970년대라고 한다. 조금 오래된 우리의 삶의 모습들이지만 물질적으로 더 풍요롭게 된 지금의 시점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교훈을 들려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70년대를 어떤 시기였을까?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 어린 시절 기억의 편린들을 되살려준다. 본격적으로 경제를 발전시키던 시기이다 보니 아파트를 짓고 부동산에 투기하면서 황금만능주의가 팽배해지고 우리의 인간관계가 순수성을 잃어가던 시기이기도 하다. '아파트 열쇠', '아파트 부부', '땅집(단독주택)에서 살아요'와 같은 작품들을 통해 물질적 풍요속에서 더욱 소외되고 이웃들을 잃어가며 마음의 여유조차 없어지는 안타까운 삶의 단면들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남녀간의 사랑, 청혼, 그리고 헤어짐도 콩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작가는 책의 부제를 '바늘구멍으로 엿본 바깥세상 이야기'로 정했다. 이 책에 실린 많은 작품들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지만 결국 책을 읽고 있는 우리자신에게 본질적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작가는 우리 이웃이 살아가는 단면단면을 예리하게 포착하여 자연스럽게 인간본연의 도리에 대한 깨우침을 주는 살아있는 글로 만드는 재주를 가졌다. 70년대라는 바늘구멍을 통해 세상을 보고 있지만 결국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보람있는 인생인지, 사랑과 결혼 그리고 성공의 진정한 기준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등과 같은 시대의 변화에 관계없이 우리가 돌아봐야 할 본질적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박완서의 꽁트 작품에는 장편이나 단편에서 맛보기 힘든 풍자, 유머, 위트가 들어있다. 또한 현실 풍자나 비판에만 머무르지 않고 삭막한 현실 속에서도 사람 사이에서 흐르는 훈훈함과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달나라의 꿈' 을 통해 정신박약아 아들을 수치심 때문에 집안에 꽁꽁 묶어 두었던 이웃집 아줌마의 마음을 정으로 녹여주는 훈훈한 이야기도 있고, '어떤 청혼', '어떤 화해', '나의 아름다운 이웃'등에서는 그래도 인생은 살만한 것이라는 긍정의 마음을 심어주기도 한다. 요즘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품들을 자주 찾아 읽게 된다. 과거와 현재가 시간의 연속선상에서연결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결국 사람 살아가는 도리나 방식은 과거나 지금이나 통하는 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주말이라 과거 학창시절을 함께 한 오랜 친구들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돌아왔는데 가슴이 조금 더 따뜻해졌다는 그런 느낌이 생겨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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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한 권을 만난다는 건. 마음에 활력을 주는 일이다. 나는 그동안 박완서 작가의 아니.. 왠지 작가라는 단어보다 할머니라는 단어가 더 정겨운 그녀의 책들을 통해 마음 속 따뜻함을 참 많이 느껴왔었다. 박완서 할머니의 많은 책들을 접했지만 이 책의 존재 자체는 몰랐었다. 집이 아닌 다른곳에 와 있어서 내 책을 읽을 수 없어 잠시 들른 도서대여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였다. 박완서 꽁트집- 이라는 책 표지의 문구를 보고 당장 이 책을 집어 들어 빌렸다.
총 48편의 단편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래. 콩트집- 이런 콩트집이라면 몇백편의 이야기들도 내리 읽어도 좋을 것 같았다. 역시나 박완서 할머니의 글은 나를 참 따뜻하게도. 편안하게도 만들어 버렸다. 이번에도- 역시나-
제목에서 느껴지는 이야기는 이웃의 이야기들 뿐이라 생각하겠지만. 이건 우리 삶 속 곳곳에 숨어 있는 모든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고 생각했다. 70년대 이야기. 그시절 우리네 가정 이야기들과. 사회 이야기. 할머니- 어머니- 사랑과 결혼. 인생의 가치. 모든 사람들이 겪는 소소한 즐거움. 일상적 에피소드들. 참 많은 단편적 이야기들이 48편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즐거웠다. 내가 몰랐던 또 다른 그녀의 책을 만나서 좋았고. 비록 대여점으로 다시 돌아갈 책이지만. 박완서 꽁트집 이라는 문구가. 이 책의 단편들이. 영영 잊혀질것 갖지 않다. 오래도록 남아 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것 같다.
사람만이 아니라 물건도 남이 없는 물건이 있으면 군더더기처럼 눈에 거슬려서 어떡하든 없애버리고 싶고 남이 있는 물건이 없으면 괜히 열등감이 느껴져 어떡하든 장만하고 싶곤 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가시자마자 어머니가 새 집 장만한 아들을 위해 시골서 가져오신 대소쿠리, 맷방석, 키 같은 걸 다 없애버렸다. 그런 것들이 베란다에 걸려 있는 건 아무리 봐도 꼴불견이었다. 양장하고 짚세기 신은 것만큼이나 꼴불견이었다. 어머니도 참 주책이었다. 요새는 시골에서도 잘 안 쓰는 물건들을 무슨 귀물처럼 가지고 오시다니.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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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을 둘러보다 이 책을 들었다가 놨는데 학교 도서관에서 발견했다. 새책을 특히 좋아하는 나는 당연히 새책일꺼라 생각하고 빌렸는데 알고 보니 박완서라는 작가가 70년대에 썼던 꽁트들을 모아서 겉표지만 새롭게 낸 책이란 걸 알게 되었다. 읽지 말까 하다가 이왕 빌렸으니 한번 보기나 하자는 심산으로 책을 폈다. 그리고는 글 한편 한편에 공감하며, 그때 모습을 상상하며 또 뉘우치면서 책을 덮었다.70년대에 썼다고는 하지만 마치 80, 90년대의 생활상들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내가 80, 90년대에 태어났고 살아왔긴 하지만 철 없는 어릴때였기 때문에 책을 읽으니 새삼 느껴지는게 있었다. 어떤 몇몇 글들은 2000년대인 지금에도 해당된다고 봐야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 중 특히 '달나라의 꿈'이란 이야기는 가슴에 많이 와닿았다. 상수란 정박아(精薄兒)의 어머니와 그 이웃집인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새로 이사온 옆집은 꽤 잘사는것 같고 아이들도 건강하고 남편도 회사의 간부나 고급공무원 정도로 보였다. 그래서인지, 옆집아줌마는 이웃에게 인사는커녕 새침하게 눈을 내리깔고 다니고, 기품이 있어 보였다. 담장 너머로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공이 넘어와도 아이들은 넘겨달란 부탁도 하지 않고 새로운 공을 가지고 놀았다. 주인공 아줌마는 이사온지 삼년이 되도록 제대로된 대화를 못해본 옆집 아줌마에 대한 호기심과 동시에 오기가 났다. 그래서 주인공은 그 넘어온 공들을 모아 옆집으로 찾아갔는데 우연히 그 부족한것 없어 보이던 집의 그늘을 보게 된다. 정박아인 상수를... 비로소 주인공은 폐쇄적인 상수 엄마를 이해하게 되고 진심으로 도와주었다. 괴로움과 부끄러움을 떨쳐내고 상수를 특수학교에 보내어 '달나라의 꿈'이라는 작지만 아름다운 결실을 보게 해준다. 정박아 미전(精薄兒 美展)에 상수 아버지는 부하직원들을 데리고 와서 보여준다. 상수가 그린 '달나라의 꿈'을... 이게 꽁트의 매력이 아닐까? 단 두장의 글로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 참, 그리고 생각난게 있다. 내가 이 책을 두번째로 빌린 것 같은데,, 이 책안에 말린 꽃이 들어 있었다. 그 전에 빌린 사람이 그랬는지 아님 누가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책과 너무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꽃이었다. 처음에 봤을 때는 너무 예뻐서 내가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다 읽고 나서는 바뀌었다. 그 꽃을 넣어둔 사람의 아름다운 마음을 생각하며, 그리고 앞으로 이 책을 읽을 사람의 마음이 더 아름다워지는 것을 생각하면서 그대로 두었다. |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인 박완서님의 글입니다. 주변에서 손쉽게 접할수 있는 평범한 이야기들을 모아 만든 꽁트집이라고 할수 있는 이 책을 접하며 사람들이 흔히 느낄수 있는 편안한 마음을 알수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말처럼 창호지에 바늘구멍을 내고 방아에 숨어 앉아 바깥세상을 엿보듯 우리의 삶속에 일어날수 있는 모든 이야기들을 글속에 남겨 기막힌 인생의 낌새를 포챡해낸 짧은 이야기모음집. 인생의 가치와 사랑, 그리고 사랑와 결혼이란 무엇인지 그 잣댈글 짚어보는 진실에 대하여 우리에게 기쁨과 슬픔을 알수있게 하는 친근한 작가의 글을 알아보는 작고 따뜻한 이야기. 살아가며 우리가 이런 작가의 글을 볼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수 있는지 지금 행복해야할 즈음입니다. 사랑을 알고 싶다면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읍니다. |
| 단편모음집이라 아무생각없이 읽기는 좋은 책이다 작가님이 서문에 미리 고백(?)하셨다시피 예전에 그때그때의 시사주제로 쓴 꽁트들이라 정말 오래된 신문을 보는듯한 새삼스러움이 묻어난다 70~80년대의 이야기임에도 너무 동떨어지지않는 주제들은 그것들이 오늘날도 여전한 문제들이기때문이라서 좀 씁쓸하지만... 예전에 자서전식으로 쓰신 "그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보면서 여기에 그동안 모든 소설이 다 들었구나 할만큼 일상의 소재롤 글을 맛갈스럽게 만드는 작가의 면면이 짧은 글들에서도 보인다 삶의 구석구석 숨겨진 고단함과 헤어날길 없는 궁색함을 애정있고 여유로운 시선으로 풀어내기에 한번 잡으면 그다지 쉽게 놓을수 있는 책은 아니다 |
| 외래어 노이로제를 읽으면서 참함을 웃었다. 지금은 외래어가 너무나 일반화 되었지만 그 시절만 해도 외래어를 이렇게 어설프게 사용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애니 커트와 써쎈느 커트...이 두 커트의 차이점을 알고 싶으면 이 책을 보면 된다. 그 이유를 보고 나는 웃고 말았다. 무조건 외래어를 쓰는 사람이라면 사람들이 우러러보고 무엇인가 대단한 면이 있는 사람인것처럼 보기 때문에 이렇게 어설프게나마 저 시절에도 외래어를 쓰려고 노력을 했는 것 같다. 미용실에서조차 이런 외래어가 유행을 했다니...어설프게 외래어를 사용하는 모습이 내 입에 웃음이 나게 한다. 지금은 너무나 일상적으로 사용이 되고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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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집기 전에 나에게 아름다운 이웃이 누구인가 생각했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나의 앞집에는 초등학생 개구쟁이 남자아이 둘이 있는 가족이 있고 나의 아래층에는 신경질적인 노부부가 살고 있다.
어릴적 내가 살던 아파트에서는 누구집 아이가 몇 살이고 누구집 누가 어느 대학에 가고부터 누구엄마, 누구야 하면서 곰살맞게 지냈었다.
그런데, 스물다섯이 넘어 이사 온 지금의 집에서는 엘리베이터에서도 나의 이웃과 눈인사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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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아름다운 이웃은, 나의 꽃같이 빛났던 시절 나에게 구혼한 한 청년이며. 나와 살결을 맞부딪히며 사는 나의 남편이고 , 평생을 서로를 경계하며 사는 내 시어머니이고, 내 옆집에서 사는 뇌성마비 아들을 둔 아줌마였다.
책에서 말하는 시대는 70년대이다. 70년대는 내가 태어나기도 이전이고 그 시대는 나의 아버지, 어머니가 그 시대의 꽃으로 사는 시대다.
책 머리에는 70년대에 썼다는 걸 누구나 알아주기 바란 것은, 바늘 구멍으로 내다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멀리, 적어도 이삼십 년은 앞을 내다보았다고 으스대고 싶은 치기 때문이라는 걸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내가 보기에도 신기할 정도로 그때는 약간은 겁을 먹고 짚어낸 변화의 조짐이 지금 현실화된 것을 느끼게 됩니다." ―<책머리에> 중에서 하지만, 나는 작가에게 말하고 싶다. 작가가 바라보았던 70년대는 너무 두렵고 겁을 먹지는 않았나 싶다라고 말이다.
내가 살고 있는 1990년대가 훨씬 넘어선 2000년대에도 나이 든 시어머니를 평생을 모시고 사는 며느리가 티비 속에서 그려지고 있고, 부부의 변심과 싸움을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을 보며 과장과 왜곡이 심하다라고 말하는 중장년층이 많으며, 지금의 처녀총각도 자신들의 사랑 속에서 열렬히 연애하고 있응을 말하고 싶다.
그리고 작가의 글을 읽은 나도 이제 나의 아름다운 이웃과 말인사를 나눌 마음의 준비가 됬음을 말하고 싶다.
세상은 변화하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와 함께 다른 모습으로 지속되는 것도 있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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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보는 눈은 사람마다 다르다. 때론 절망적이고 냉담하면서 질릴 정도로 현실을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속에서도 꿈과 희망이라는 말의 친근함과 따뜻함을 말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 박완서씨의 이 작품는 후자라고 말할 수 있겠다. 작가가 보기 드물게 예전에 펴낸 꽁트집인만큼 다소 배경이나 말의 어투가 시대감에 맞이 않을 수 있으나 무난히 읽힐 수 있는 작품인 것같다. 48가지의 짤막한 이야기들이 제각기 일상에 대한 익살적 묘사나 작가의 시대에 대한 비판등으로 나열되어 있어 읽는 이에게 지루함이 전혀 없는 소설인 것 같다. 특히, 시대에 맞지 않게 앞서간 내용들은 사뭇 작가의 미래에 대한 예지 능력까지 보게 된다. 이 책은 크게 결혼과 가족 그리고 이웃이라는 세 테마속에 녹아내려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젊은 시절의 연예에 대한 아련한 기억들이 현실이라는 욕망과 추악한 모습속에서 사라짐을 묘사한 <마른 꽃잎의 추억>과 시대속에서 여자라는 이름으로 극복하고 넘어야 할 장애와 그것이 단순이 한 세대가 아닌 계속해서 이어지는 악순환적 운명을 묘사한 <아직 끝나지 않은 음모>, 아파트라는 공간적 벽속에서 가족과 이웃의 관계가 붕괴되고 가고 있는 것을 비판한 <열쇠...>처럼 연속된 이야기 구성을 통해 작가는 좀 더 강력하게 자신의 메세지를 독자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외에도 낙태에 대한 강력한 비판의 메세지를 담은 <완두콩만한 아이>, 장애인으로서 견딜 수 없는 사회적 환경에 비판과 그것을 이겨낸 한 아이를 보여준 <달나라의 꿈>, 단순한 가정의 소박한 집을 가지려는 소망도, 그림을 사랑하려는 마음도 일부 욕심에 집착한 부자들에 의해 저질러진 부동산 투기나 그림의 가격 사재기등을 통해 무참이 부서지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시대의 불합리성을 비판한 <완성된 그림>등 많은 작품들이 아직까지도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짧지만, 위트와 비꼼의 작업을 세상을 묘사하고 있다. 특히, 박완서씨의 작품에 매료된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
| 박완서 님의 그남자네 집을 읽고나서 그 전의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집어든책이 '나의 아름다운 이웃'이었다. 다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단편이 모아진 것으로,책의 부제에 맞게 바늘구멍으로 엿본 바깥세상의 너무 많아서 다 담지는 못하겠지만 나름대로 다양하게 담긴 책이다. 여기에는 작가의 경험과 그 시대의 배경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있는데, 아직 22살이 되었을 뿐 인 나에게는 사실 와닿지 않는 면이 더 많았다. 그렇지만, 비록 그 시대를 살지 않았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섬세함과 그 자연스러움은 책을 읽어내려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미소를 짓게도 하고 어느새 내가 그 시대를 살았던 양 느끼거나, 또는 부모님이 생각나게 끔 해주었다. 특히 내집마련을 꿈꾸다 이룬후의 공허함을 나타내는 내용이나, 대학생활에서의 연애담은 현재 나의 부모님 또는 내가 겪는 일이기도 해서 고개가 끄덕여졌다. 무엇보다도 일상을 지루해 하시는 중년의 부모님께 선물해드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