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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evo Quinteto Real - Tangos (Warner Music Argentina/2000)
Horacio Salgan : piano Ubaldo De Lio : guitar Nestor Marconi : bandoneon Oscar Giunta : acoustic bass Hermes Peressini : violin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 탱고라는 음악을 진지하게 듣기 시작한 것은. 물론 아스토르 피아졸라나 고탄 프로젝트의 음악들을 즐겨 듣기는 했지만 그 이외에 탱고 음악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으니까. 영화 'Tango Lesson', 사우라의 'Tango' 등은 재미있게 보았지만, 그 때도 음악을 찾아 들어야 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갑자기 귀에 들어오기 시작한 탱고 음악들... 영화 '카페 데 로스 마에스트로스'는 이런 흥미에 기름을 부어주었다.
그리고 찾아 듣기 시작한 탱고 작품들... 많은 컴필레이션에서 이름을 보았던 누에보 퀸테토 레알에 흥미를 가진 것은 바로 피아니스트 호라시오 살간이라는 존재이다. 영상을 통해 본 그의 카리스마는 진정한 거장다운 아우라는 품고 있었고, 아주 강렬한 인상적인을 남겨주었으니까.
누에보 퀸테토 레알은 1960년대 결성되어 탱고 황금기 이후 탱고의 변혁기를 주도했던 전설의 밴드 퀸테토 레알의 후신이다. 퀸테토 레알에 참여했던 멤버 중 피아니스트 오라시오 살간과 기타리스트 우발도 데 리오가 건재하고 여기에 반도네온 연주자 네스토르 마르코니 등 세 명의 새로운 얼굴이 가세하였다. 1999년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재결성을 알린 이후 2000년 발표한 두번째 작품이 바로 이 앨범 [Tango]이다.
이들의 연주는 새로움을 추구한다기 보다는 탱고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기를 재현하고자하는 것으로 보인다. 레퍼토리 역시 'Canaro en Paris' 등 기존 퀸테토 레알이 연주했던 곡들을 다시 새롭게 녹음하고 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연주는 더욱더 원숙해졌다. 같은 곡을 연주하지만 한층 여유로워졌다고 해야할까? 탱고 특유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아주 우아하게 펼쳐진다. 녹음 기술의 발당에 의해 더욱 선명해진 음질은 말할 것도 없고. 처음 들어보는 멜로디 조차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이 앨범의 매력, 더 나아가 탱고의 매력이 아닐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