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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김진표..supreme team.. 정도를 믿고 구매했다 물론 미리듣기가 되는 앨범이어서 미리듣기도 했었다.
솔직히 1분으론 잘 모르잖아. 그리고 무엇보다 리스트를 보면서 낯선 이름들..
그리고 제대로 된 랩퍼라고 느껴지지 않는 MC 몽, 크라운 J.. 가 걸리긴 했지만
몇 곡만 건질 요량으로 구입하긴 했다.
하지만 .. 이건 상상보다 더한 실망을 안겨줬다.
YMGA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실망스러움..
다른 리뷰를 보니.. 대중적인..이라는 단어가 보이는데.. 이런게 대중적인 음악이라면. 듣지 않겠다.
올해 구입한 앨범중 최악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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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세 살의 봄 난 처음으로 이별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있을 수 없는 일이란 세상에 없었다. 견딜만하지 않았다. 애초에 이별에 대처하는 법을 몇 가지쯤은 배웠어야 했다. 스물셋의 여름 내가 한 거라곤 최대한 멍하게 있거나 멍하게 사람을 만나거나 멍하게 술을 마시거나 멍하게 일을 했다.
세상엔 여전히 길들여지지 않는 것이 있다. 비오는 날 신발에 물이 들어 간 채로 걷거나 백 미터 달리기를 하기 전의 순간이나 어제까지 모든 감정을 함께 나누던 사람이 남이 되는 순간이다.
<쿨하게 헤어지는 방법>을 발표한 김진표는 헤어짐도 적응하면 무감각해진다고 노래한다. 그의 랩이 가볍지 않게 들리는 것은 그도 이별의 아픔을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별 노래가 슬퍼야 한다는 공식은 백열 다섯 번째 맞선에서 가족을 묻는 것과 같이 지루한 얘기다. 기분이 신나지는 리듬과 한껏 날이 선 가사는 사이다에 레몬을 얹은 듯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문자 메시지 됐거든. 쪽지 됐거든. 이제 정말 끝났거든. 구질구질하게 굴지 말고 제발 너도 아무나 하나 만나~
독하다. 헤어지고 또 헤어지면 사랑하는 것보다 헤어지는 것에 무감각해 진다고 노래한다.
하지만 세상에 모든 것은 다 이유가 있듯이 지나간 상처 때문이라는 말도 빠뜨리지 않는다.
~원래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너무도 잔인하게 돌아서진 못했는데 처음엔 이별에 가슴을 찢고 두 번 짼 심장을 씻고 세 번째 비틀거리고 결국에 난 벼랑 위에 있고~
상처는 사람을 강하게 만드나보다. 그러면서 네 가지의 방법을 알려준다.
~레슨 원 처음 만난 그 때부터 헤어질 것을 항상 생각해. 레슨 투 호감이란 것을 사랑이라 착각하면 절대 안 돼. 레슨 쓰리 양심보단 욕심 헤어지고 얻는 것을 생각해. 레슨 포 얘보다 좋은 애는 반드신 있어 어딘가에~
이 노래를 헤어진 그나 그녀가 듣는다면 빈정상하지 않을 수 있을지 시간을 내서 묻고 싶어진다. 그냥 좀 아프다 누군가 만나겠지 라고 생각할 수 있을 때가 되려면 몇 번의 상처가 있으면 되는 걸까. 과연 그럴 때가 오기나 할까.
오늘도 누구는 이별 앞에 울 것이고 누구는 시작하는 사랑 때문에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 설렐 것이다. 이별 중인 사람에게 삶은 정지한 슬픔이다. 그런 상처를 떠안고 또 다른 사랑을 하지 않겠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늘 생소한 순간들 앞에서도 시간은 끊임없이 흐른다는 사실. 그건 때로 견딜만한 이유가 되어 인생에 의미 있는 도움을 주기도 할 것이다.
세상엔 여러 가지의 사랑이 있다. 남녀 간의 사랑, 동성과의 사랑, 가족 간의 사랑 또 다른 무언가에 쏟는 사랑. 그리고 그 어떤 이별도 무감각하게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 어떤 사랑도 이별 후의 상처를 잠재울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진심으로 더 슬픈 것은 아무도 사랑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은 채 아무것도 아쉬워하지 않는 삶이야말로 가장 슬픈 삶이 아닐까. 늘 쿨하게 끝나기를 바라는 사랑이어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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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힙합계도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다.
그중에서도 어쩌면 대중적이라는 이름으로 폄하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사람들에게 친
숙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또한 힙합이라는 음악이니 여기에 그러한
힙합을 하는 이들이 모두 모였다.
너무 대중적이라고 비판 받기도 한 이들이기도 하지만, MC몽, 조PD, 크라운제이, 김
진표, MC스나이퍼, 배치기 등이 모인 이 컴필레이션은 힙합이라는 음악이 다른 모든
음악들처럼 즐겁게 즐기는 음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러한 컴필레이션의 장점인 각각의 가수들의 각각의 색다른 스타일
과 색깔의 음악을 들려준다는 것도 이러한 컴필레이션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전해주는
선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