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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말에 TV에서 군주론에 대한 독서평을 보게 되었다. 대학 시절에 읽어본 것 같긴 한데 기억이 안 나서 한번 읽어보려고 도서관에 갔는데 마침 대여되고 없었다. 그래서 직접 구입했던 것인데 한번 읽는데 2시간도 안 걸릴 분량인데 미루고 미루다 결국 오늘 도전했다. 이 책은 출간당시부터 교황측이나 프로테스탄트진영에서도 적대적이었으나 수세기간 꼭 읽어야할 고전의 위치에 등극해 있었다. 물론 수단을 정당화한 마키아벨리즘이란 용어가 등장하며 저자의 진의를 왜곡했다는 주장이 있지만, 어쩜 당시 중세 교회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 점이 크지 않나 싶다. 사실 리더란 위치는 이상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그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긴 하다. 그리고 만인에게 추앙받는 리더는 있을 수 없다는 현실성이 그의 책이 만인에게 읽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주장만을 교훈삼아 권력을 누리려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란 점도 덧붙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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