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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외국 승복을 입는 세 승려가 원색의 우산을 쓴 사진과 즐거운 수행이라는 제목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오히려 이 책의 저자 김정빈님의 '단'이라는 소설을 오랜 만에 기억속에서 끄집어 내며 반가움과 즐거움을 느낀다. '단' 소설을 읽었던 내용이 아니라 그 책이 거실 테이블 위에 유난히도 오랫동안 있었던 기억과 그 거실이 있었던 집은 아주 오래전에 살았던 곳으로 여러가지 추억이 함께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그 당시 '단'이라는 책은 책이 많지 않았던 우리 집에도 있을 정도로 베스트 셀러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정작 즐거운 수행. 별다른 기대없이 읽기 시작했지만 이 책, 즐거운 수행은 읽는 내내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머리를 탁 치도록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무엇보다 2가지 측면에서 내게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첫째는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는 점이다. 인생에 가장 평안한 행복을 얻는 방법이라는 부제가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평안, 행복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존경받는 종교,정치,사회,문화계의 인사들의 글을 통하여 널리 읽혀지고 있지만 이 책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철학적인 방법과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 모두 담겨있다. 두번째는 불교의 가르침을 친절하게 알려준다는 점이다. 단지 불교라는 종교적인 이념을 떠나 인간의 내면 성찰 ,즉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원리들이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불교 신자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불교 관련 서적들이 항상 집에 있었지만 어려운 용어와 막연한 거리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하여 그동안의 불교에 대한 궁금점을 대부분 해소하게 되었다.
삶이란? 괴로움이란? 즐거움이란? 이런 물음에 대한 대답은 사람의 경험에 따라 다르고 주관적인 질문이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정의된 대답은 정제된 정답이라는 생각이다. 삶이란 이고득락의 연속적인 추구이고 괴로움은 소유량보다 희구량이 많아서이고 따라서 행복하려면 소유량을 늘리고 희구량을 줄여야한다는 주장은 붓다의 통찰력을 다시금 느끼게 하였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괴로움을 8가지로 정의하였는데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걱정,고민들이 8가지 안에 물론 포함되어 있으며 정의한 것 자체만으로도 벌써 걱정거리가 아니었다. 현재. 이 시간 이 공간에 충실해야 되는 이유에 대한 설명도 명쾌하다. 논리가 분명하여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 그래서였구나! 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책을 읽으면서 삶의 귀중한 지혜를 얻은 것 같아 즐거웠고 행복하다. 나의 몸, 나의 정신을 느껴본다. 지금까지 못해본 경험이다. 앞으로도 이 책을 자주 펼쳐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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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명상에 대한 저자 김정빈님의 깊이 있는 실천과 배움의 결과물인것 같다. 너무나 심오한 부분까지 세세하게 들어가 표현하고 있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메모를 계속 하다보니 서평이 너무 길어져 버렸다. 의 명상의 스승으로써 동지로써 몸과 마음의 일치를 자랑한다. 길을 함께 걸어가는 친구가 되므로써 영혼의 벗이 된 부부임을 과시하는 저자. 키워냄을 자랑한다. 이것은 실제 자랑코자 함이 아닌 명상의 결과를 보여주려는 의도인것 같다. 존재가 언젠가는 죽을 운명이라는 인식을 기반으로 생긴다. 마음보다는 타자를 위하고자 하는 마음을 더 많이 갖고 있음을 의미. 생각함 그래서 일반 동정보다 훨씬아름답고 고귀하고 우아하다. 이것은 남들에게 이익을 주기 이전에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참다운 이익의 꽃을 피운다. 있다. 자비심을 일으키는 동안 거친 세파를 뚫고 나오는 동안 얼어붙었던 마음에 봄 햇살을 보낼수 있다. 여유로움 마음의 한가함 부드러움이다. 바로 평화롭고 행복한 마음이 된다. 행복하게 한다. 그러므로 자비심을 가지고 마음이 여유로와 져서 행복한 사람은 그가 웃고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거 자체만으로도 남들에게 이익이되고 선행을 하는 결과가 된다." 맛보는 삶을 산다. 명상은 열린 마음을 가능케 하고 독립적인 자세로 홀로 설 수 있는 힘을 주고 단순 명료하게 사물의 핵심을 꿰뚫어 보는 지혜를 제공한다 . 명상은 진지하고 유머러스하고 질서가 있으면서 규격적이지 않고 상황에 능숙하게 적을할 수 있는 임기 응변력을 제공한다 저자의 명상 예찬.. 그치지 않고 문제가 완전히 사라진 경지까지를 목표로 하는 가장 질 높은 삶을 가능케하는 체계적인 방법이고 위빠사나 명상을 하기위한 필요조건은 수많은 문제가 공통적으로 깔고 있는 전체 기반을 바라볼 수 있는 정도의 유추력, 지혜가 필요하다고 했다. 만드는 단계 3. 이론에 따라 실천단계 4. 실천으로 얻은 이익을 맛보면서 재 실천단계 5. 문제의 완전한 해소를 한 번 이룬 단계 6. 언제 어디서나 문제가 없는 절대적인 완성 단계이다. 비난에 대해서 초연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저자의 말하는 의도는 알겠지만 현실에서 이라고 한다. 과학적인 법칙이 아닌 인문 과학적인 진리라 했다. 마음의 문제에 집중해서 탐구된 법칙이란다. 않는다. 즉 구심력이 생기는 것이다. 빼앗겨 정신분열자가 생겨난다. 구심력이 약해 자기를 지그시 응시하지 못하고 웬지 모르게 자신이 두렵고, 자신안에 공포스러운 무엇인가가 있을 것만 같은 느낌에 정신분열자가 되는것.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림으로써 통찰 지혜를 얻는다. 그래서 깨달음을 얻는다고 했다. 삼분절등 나눠서 관찰하는 것이다. 그리고 입선, 와선, 좌선명상의 단계와 방법을 자세히 수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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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딸아이와 마트에서 신경전을 벌인다. 결국엔 아이가 우는걸로, 그리고 우는 딸을 보는 나는 "이번 한번만이야..."라고 아이가 가지고 싶을 것을 사주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책을 읽는 내내 뭔가를 가지는 것에 대해 많이 집착하는, 그리고 누군가에게 지는 것을 못 견뎌 하는 딸을 생각하며 마음이 아팠다. 그렇게 만든게 다 내 탓인 듯 싶었다. 이책대로라면 딸은 강(强)기질자에 매우 가깝다. 즐거움과 괴로움에 아주 민감한 것이다. 그런 기질을 만들어 준건 다름아닌 엄마, 바로 나인 것이다. 아기때부터 해달라는건 다 해주었다. 아니 원하지 않아도 해주었다. 그리고 잘하는것에 대해 과다하게 칭찬해 왔던 것 같다. 자기껏을 못지키는 것에 대해선 나무랐다. 그러니 어렷을 때부터 가지는 것에 대한 욕망을 부추긴 셈이다. 그리고 잘했을 때 오는 쾌락을 가르친 셈이고, 자기것은 꼭 지켜야만 한다는 부담감까지 준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슬퍼하거나 힘들어하는걸 보지 못하는 나는... 하나 있는 딸 진짜 잘 길러보고자 힘에 부치게 노력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그 지나친 노력이 결국엔 나에게 딸에대한 집착으로 돌아왓다.
이 책을 읽고 너무도 분명하게 지금나에게 있는 문제점이 뭔지 알수 잇었다. 그래서 그런지 솔직히 재밌게 읽지는 못했다. 뭔가 내 잘못을 들킨게 화가나서 뭐라 반박도 하고 싶고, 순 엉터리 괴변이라고 말하면서 책을 덮고 싶기도 했다. 그래도 내가 이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건... 뭐랄까? 강하지 않으면서도 힘이있는, 흘러가는 듯한 문장들. 조용히 나를 타이르면서 가르치는 듯 했다. 그리고 또하나 난 행복하고 살고 싶은 욕구-욕망이 절대 아님!-가 강한가 보다. 이 책에서 행복을 얻고자 하는 욕망이 컷으면 나는 벌써 실망하고 이책을 덮었을 것이다. 하지만 난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내가 쓰면서도 먼말인지 아리송 하긴 하지만 암튼 그렇다~ㅋ
그리고 너무 다행스러운건-정말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형언하기 힘들다.-딸이 아직은 어린 7살이라는 사실이다. 얼마든지 약(弱)기질자로, 적(適)기질자로 바꿀수 있다는, 어리기 때문에 옆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자기 스스로 힘들다고 느끼지 않고도 기질을 바꿀수 잇다는 사실이다.
집착을 버리면 얼마나 행복해 질수 있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다. 못가지는것에 마음 아파하는 딸을 보면서 얼마전까지 나도 좀 화가 났었는데, 오늘은 왠지 측은한 마음이 먼저다. 오늘은 비록 딸의 눈물에 항복했지만 조금씩 조금씩 바꿔갈 것이다. 아직 그 방법까지는 생각 못해봤지만, 이런 마음을 늘 가지고 잇으면 길이야 자연 보이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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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수행에 대해서 들어봤어요?" "응 누구나 수행을 하지 않나? 난 좋은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는 수행중이야" "형 답지 않게 수행하는걸" "그수행이 성공된다면 모든 여자들이 날 좋아하게 될거야..하하하" " 아주 어려운 수행이네요.."
수행이란 단어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아주 중의적인 의미를 주는것 같다. 쉬운 일을 하는 수행도 있지만 어려운 일을 하는 수행도 있다. 하지만 수행이란 의미는 대부분 어려운 의미인것 같다.
그 의미처럼 이책은 쉽게 접근할수 있는 책은 아니다. 저자는 나름대로 쉽게 풀이한 책이지만 수행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에 거부감을 갖는 독자에게 쉬운 접근이란 요원한것 같다. 여기 저자는 불교의 예를 들면서 불자들이 한 수행과 그 수행결과를 소개하면서 명상의 위대한 결과를 이야기한다.
특히 저자는 우리가 행복감을 얻기 위해서는 단순히 자기 계발을 하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기대치 이책에서는 희구량이라고 되어있는 부분을 조절해야한다고 한다. 우리가 삶을 살아감에 따라 희구량을커지게 된다. 즉 첨에는 단순히 월세방만 있어도 좋다고 했다가, 조금있다가 전세방, 결국 자기 소유의 집 그리고 평수를 계속 넓혀나가는 일등. 희구량은 조절하지 않는다면 욕먕의 특징상 점점 커질수 밖에 없는 속성을 가졌다. 그래서 욕망을 줄이는 방법을 공부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욕망을 줄이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 마음에서 욕망이 생겨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이책에서 소개하는 명상기법을 이용하면서 서서히 욕망을 줄여나가도록 이야기한다.
나에게 있어서 이책은 두가지 의미를 가르쳐준것 같다. 한가지는 명상이란 것이 이 책에서 설명한 것 처럼 정말 깊고 느긋한 휴식과 스트레스 없는 생활과 긴장없는일을 가능케 하는 일등, 정말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사회를 살아감에 있어서 또다른 청량제역할을 할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과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재에 최선을 다해야지만 미래를 기대할수 있다는 것, 즉 미래라는 것이 현재를 충실하게 하지 않고 단순히 기대만 하는것이 의미없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즐거운 수행이란 제목처럼 수행자체가 우리 삶에 있어서 즐거움을 줄수는 없는것 같다. 하지만 그수행을 행하는 마음가짐은 항상 즐거울수가 있을것 같다.
또다른 미래, 즉 현재 삶을 위해서 우리 한번 명상에 빠져보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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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