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선시대 재난과 국가 의례 : 조선이 500년 버틴 이유, 지금 정부가 욕먹는 이유
"조선시대 재난과 국가 의례 : 조선이 500년 버틴 이유, 지금 정부가 욕먹는 이유" 내용보기
조선왕조는 전 세계역사에서 드물게 500년이나 장수한 왕조다. 조선의 공과가 어찌되었건 그렇게나 긴 세월을 유지한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조선의 재난 대처방법이다. 조선은 소빙하기를 거친 왕조로 가뭄과 홍수 등의 재난이 일상이었다. '타들어가는 땅, 배고파 우는 아이, 전염병으로 길가에 늘어진 시체는 조선의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선시대 재난과 국가 의례 : 조선이 500년 버틴 이유, 지금 정부가 욕먹는 이유" 내용보기


조선왕조는 전 세계역사에서 드물게 500년이나 장수한 왕조다. 조선의 공과가 어찌되었건 그렇게나 긴 세월을 유지한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조선의 재난 대처방법이다. 조선은 소빙하기를 거친 왕조로 가뭄과 홍수 등의 재난이 일상이었다. '타들어가는 땅, 배고파 우는 아이, 전염병으로 길가에 늘어진 시체는 조선의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선왕조는 어떻게  대응했을까? 적절한 대응이었기 때문에 백성의 동의를 얻었고 국가는 유지되었을 것이다. 


재난이 닥쳤을 때 왕은 밥상의 반찬을 줄이고 화려한 궁궐을 떠나는 등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며 말했다.


" 내 죄때문이다. 전생에 지은 죄가 커서다. "


천재지변을 왕의 부덕탓으로 돌리는 조선왕조의 재이론은 단순히 잘못을 깨닫고 정치를 똑바로 하라는 견책이 아니었다. 유교의 재이론 즉, 왕의 실정이 천재지변을 일으킨다는 천견론은 백성이 개발한 이론이 아니라 조선을 일으킨 성리학자들이 만든 이론이다. 그들은 재이론을 통해서 국왕과 재난을 당한 사람과의 간격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고통을 백성의 것으로만 내몬다면 국가가 패망으로 향한다는 것을 고려의 멸망으로 목격했기 때문이다. 왕이 "내 죄때문이라고" 고백한 것은 절박한 공감이었다. 재난이 왕의 잘못이라는 고백을 통해 피해자의 고통을 국가가 껴안은 것이다. 고통을 이해하고 위로한 이후에 기근대책등이 나왔다. 가뭄이 들었으니 죽을 퍼주어라는 단순한 대책이 아니라 공감이 먼저였다.  


현대로 돌아와, 모든 인과관계를 다 생각에서 제외하고도 세월호와 백남기씨 사망 사건 그리고 지진대처 등에서 정부가 욕을 먹는 이유와 더 비난을 받아야 하는 이유다. 정부는 피해자와 벽을 쌓고 있다. 공감이 없기 때문에 대책도 없고 오로지 정권유지가 정치의 목표가 된것이다. 나라를 망치는 세력은 바로


" 재난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위정자와 그 세력이다. "


과학이 발달한 이 시대에 위정자의 잘못이 지진을 일으키고 재난을 불러온다는 성리학식 해석은 버려졌다. 다만, 재난에 대처하는 조선의 재이론적 인식은 아직도 유효하다. 

YES마니아 : 골드 l****0 2016.10.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