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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가 몰랐던 우리나라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어요.^^
"우리가 몰랐던 우리나라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어요.^^" 내용보기
처음엔 호박벌이라는 출판사가 또 나왔나 보다...생각했다. 책커버의 안쪽을 보니, 웅진에서 나오는 단행본 개발본부의 임프린트라고 한다. '소중한 우리 자연을 글과 그림에 담아 정성껏 책으로 펴냅니다.' 라는 글귀가 마음에 와 닿는다.   개인적으로 세밀화를 좋아한다. 우리 아이가 처음 접한 책이 세밀화였고, 성향이 그러했겠지만, 생물을 좋아하게 된 계기도 거기에 있다
"우리가 몰랐던 우리나라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어요.^^" 내용보기

처음엔 호박벌이라는 출판사가 또 나왔나 보다...생각했다.

책커버의 안쪽을 보니, 웅진에서 나오는 단행본 개발본부의 임프린트라고 한다.

'소중한 우리 자연을 글과 그림에 담아 정성껏 책으로 펴냅니다.'

라는 글귀가 마음에 와 닿는다.

 

개인적으로 세밀화를 좋아한다.

우리 아이가 처음 접한 책이 세밀화였고,

성향이 그러했겠지만, 생물을 좋아하게 된 계기도 거기에 있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처음접한 책이지만, 기억에 오래남는 책이기도 했다.

 

그러던 차에, 발견한 책..

그것도 우리가 더 자주 볼수 없는 야생도물 도감이라니..

 

우리나라에 사는 야생동물 25가지를 볼수 있다.

그 동물들을 보고 그린 곳도 어디인지 상세히 나와 있어, 언젠가 우리가 찾아가 보았을때 혹 발견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산양, 표범, 호랑이,늑대, 반달 가슴곰 같은 동물들은 지금도 살고 있을까? 상상만 되는 동물들이다.

 

이책을 보며 안타까웠던 것은..

거의 대부분의 동물들이 멸종위기라는 사실이다.

우리 인간들의 이기심에 점점 사라져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지난 2월 야생동물의 흔적 찾기 숲체험에 갔던 사진을 첨부해 볼까 한다.

아직도 살아있는 야생동물의 흔적 찾기란 그리 어렵진 않다고 한다.

이 나무 밑에 보면 작은 구멍이 나있는 것을 볼수 있는데, 작은 동물 들의 통로이다. 사람들이 오가는 시간엔 나오지 않으니 흔적만 볼수 있다.

아주 작은 똥인데, 이건 토끼의 2차똥이다. 토끼는 1차똥을 먹고 소화시킨후 2차똥을 눈다.
멧돼지가 밤새 자고 간 자리이다. 땅이 넓게 움푹패여있다. 주변은 키가 큰 풀들이 많이 자라있는 곳이다.좀 젖어 보이는 건 아마 오줌인듯 했다.



아이들이 찰흙으로 동물 똥을 만들어 봤다. 고라니나 초식동물의 똥에는 마른 풀을 섞어 만들기도 했다. 삵의 똥도 직접 봤었는데, 육식동물이어서인지 웬 털들이 많이 섞여 있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청설모에 대한 오해가 있어 한자 옮겨 볼까..한다.

중 날렵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청설모는 잣, 호두 등 예전에 자기 고유의 주식이었지만 이제는 값 비싼 인간의 기호식품이 되어 버린 나무 열매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총까지가진 골리앗 인간과의 웃지 못할 한 판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미 이들은 몇몇 이해 당사자들에 의해 유해조수라는 낙인까지 찍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쟁에서 선동전이 중요하듯, 전선에 선 인간들은 청설모에게 나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안간힘을 쓴다. 가령 청설모가 다람쥐를 모두 잡아먹어 버린다느니, 청설모는 원래 우리나라에 없던 중국산 외래종이라느니 하는 유언비어들이다.

과학향기링크하지만 청설모가 비록 벌레나 작은 새알들을 취하기는 하지만 다람쥐를 사냥해서 먹을 정도의 극단의 육식성은 지니고 있지 않다. 앞서 이야기했듯 이들 주식의 99% 나무열매이다. 그리고 대개 가족 또는 단독 생활을 하기 때문에 다람쥐를 통째로 몰아낼 만한 조직성도 갖추고 있지도 않다. 대부분 우리 야산에는 다람쥐와 청설모가 사이좋게 영역을 나누어 생활하는 걸 누구나 흔히 볼 수 있다.

다람쥐는 주로 땅 위에서 생활을 하고 청설모는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 먹이 또한 다람쥐는 땅에 떨어진 도토리를 청설모는 나무에 달린 잣이나 호두 등을 먹기 때문에 먹이 다툼도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인간들이 한 산을 사방으로 깎아 고립된 섬으로 만들어 버리면 두 종의 마찰이 빚어질 수는 있지만 그 경우 또한 주로 힘이 약한 다람쥐가 먼저 이사를 가는 방식으로 조용히 해결된다

==발췌:과학향기(다음카페 '산들생태놀이터'에서 옮깁니다.)

 

이책을 보며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자연을 더 생각하고, 동물을 더 사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또 더불어 살아가기를 바래본다.

b******2 2009.05.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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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책 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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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전에서 웅진 부스 옆에 붙어있던 호박꽃 부스에서 발견한 책이다. (웅진씽크빅의 임프린트라고 한다)한권한권의 표지가 확 잡아끌지는 않았지만 시리즈가 함께 놓여있어서 힘을 발휘했던 것 같다.'내가 좋아하는 ~'의 이름으로 동물원, 과일, 새, 채소 등등 다양한 테마를 세밀화 중심으로 풀어낸 도감이다. 사진보다는 훨씬 감성적이고 따뜻한 느낌으로 호기심을 자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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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전에서 웅진 부스 옆에 붙어있던 호박꽃 부스에서 발견한 책이다.

(웅진씽크빅의 임프린트라고 한다)
한권한권의 표지가 확 잡아끌지는 않았지만

시리즈가 함께 놓여있어서 힘을 발휘했던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의 이름으로 동물원, 과일, 새, 채소 등등

다양한 테마를 세밀화 중심으로 풀어낸 도감이다.

사진보다는 훨씬 감성적이고 따뜻한 느낌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잔잔하면서도 완성도 있게 그려낸 세밀화가 매력적이고,

세밀화를 위해 꾸려진 과하지 않은 디자인도 좋다.

YES마니아 : 골드 e*******y 2009.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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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세밀화 도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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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그린 도감을 접할 때마다 늘 그랬듯이, 바쁜 일상에 밀려 기억 귀퉁이에 있던 어릴 적 추억들이 하나 둘 떠오른다. 멧돼지, 토끼, 노루, 고슴도치, 족제비 등등....... 아이와 같이 보면서 육식동물들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산골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동물들이 나오면 내용을 읽어주고 난 다음, 아빠가 말이야....겨울에 토끼를 잡으려고......... 이러면서 어릴 적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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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그린 도감을 접할 때마다 늘 그랬듯이,

바쁜 일상에 밀려 기억 귀퉁이에 있던 어릴 적 추억들이 하나 둘 떠오른다.

멧돼지, 토끼, 노루, 고슴도치, 족제비 등등.......

아이와 같이 보면서 육식동물들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산골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동물들이 나오면 내용을 읽어주고 난 다음, 아빠가 말이야....겨울에 토끼를 잡으려고.........

이러면서 어릴 적 기억을 끄집어 내서 아이에게 들려준다.

그러면 아이는 우와~~~~인기 쑥쑥..

 

이런 책이 있기에 어릴 적 살아온 얘기를 자연스레 들려줄 수 있고, 나도 한번 되돌아보는 기회도 생기고 하여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또 어떤 책이 나올까 기대도 해본다. 글쓰는 사람이나 그림 그리는 사람 모두 고생 고생해서 만들기 때문에 쉽게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정말 좋겠다.

 

e********9 2009.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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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그렸기에 더욱 가깝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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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그려진 야생동물 도감을 보면서 눈도 마음도 참 편안해질 수 있었다. 야생동물들이 한 종류씩 소개될 때마다 섬세하게 그려진 그림이며, 동물을 소개하는 이야기들이 일반 도감과는 다르게 편안하게 느껴졌다. 우리 나라에 호랑이이 삵이 살았다고는 알았지만, 표범이 살았다는 사실은 금시초문이다. 표범은 아프리카 초원에서 사는 동물로만 알고 있었는데 우리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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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그려진 야생동물 도감을 보면서

눈도 마음도 참 편안해질 수 있었다.

야생동물들이 한 종류씩 소개될 때마다 섬세하게 그려진 그림이며,

동물을 소개하는 이야기들이 일반 도감과는 다르게 편안하게 느껴졌다.

우리 나라에 호랑이이 삵이 살았다고는 알았지만,

표범이 살았다는 사실은 금시초문이다.

표범은 아프리카 초원에서 사는 동물로만 알고 있었는데

우리의 땅에도 예전에는 표범이 살았다는 것이 놀랍고 신기하기만 했다.

그리고 1970년 무렵까지는 여우도 많이 살았다니.....

쥐약으로 여우가 멸종되었다 소개하는 글에서는

그 당시의 우리 나라의 실정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동물들이 똥이나 발자국의 흔적을 통해 먹이와 어떤 야생동물인지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들의 글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큰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리라고 본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한번쯤 자기들도 멋진 동물학자의 꿈을 가져보지 않을까싶다.

 

YES마니아 : 골드 y******k 2009.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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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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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방학을 알차게 보내고싶은 마음에 아이들캠프를 알아보던차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소식을 접했었다. 지리산 반달곰과 설악산 산양의 생태현장을 찾아가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막판에 다른일정과 겹치는 바람에 아쉽게 포기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한번 관심을 가지게된 야생동물은 그후에도 아이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먹이를 찾아 농가까지 떠밀려오며 농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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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방학을 알차게 보내고싶은 마음에 아이들캠프를 알아보던차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소식을 접했었다. 지리산 반달곰과 설악산 산양의 생태현장을 찾아가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막판에 다른일정과 겹치는 바람에 아쉽게 포기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한번 관심을 가지게된 야생동물은 그후에도 아이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먹이를 찾아 농가까지 떠밀려오며 농작물을 망쳐놓았다는 멧돼지 소식도 예사롭지가 않아졌고 집동네의 장항습지에서 만난 고라니의 발자욱은 반갑기 그지없게된것이다. 그리고 역사속에서 세상이 변해온 과정을 만나다보면 인간문명의 손길이 훓고 지나간곳은 생태계의 변화가오고 무수히 많은 생명체가 멸종되었음에 너무도 안타까워졌다.

 

내가 좋아하는 야생동물은 예전엔 우리와 함께 했지만 이젠 애써서 부러 찾아가야만 볼수있게된 멸종위기동물 25종이 수록되어있었다. 귀한 존재들을 더욱 귀하게 만드는 세밀화 그림들은 그들과 함께 했던 그 옛날을 더욱 그립게 만든다. 하지만 이책을 만나면서 더욱 안타까웠던건 천수만에서 볼수있었던 삵이나 이젠 우리생활주변에서 손쉽게 볼수있는 다람쥐와 같이 모든동물들을 야생의 현장에서 만난것이 아니라 과천의 서울대공원과 같은 우리속에서 만났다는 사실이다.

 

이젠 그 숫자가 너무 많아졌다는 멧돼지나 지리산의 야생에 잘 적응했다는 반달곰 그리고 설악산 기슭어딘가에서 잘 살고있을 산양소식들이 나로하여금 25종 모든 동물들의 이야기가 야생에서 만난 이야기이기를 꿈꾸게 만들었던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은 아이들에게 야생에서 살아가는 멸종위기동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잘 묘사해주고있음엔 분명했다. 어디에서 그들을 보았는지와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낸 화보와 그들의 생태모습 한살이를 알려주는 정보들은 좀더 자연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하고 정겹게 만들어주고 있었던것이다.

 

또한 우리가 흔히 너구리하면 떠올렸던 줄무늬모양은 미국너구리로 우리의 토종 너구리와는 다른 종임을 알게되고 생긴 모습이 너무 흡사해 구별을 못하곤 했던 고라니와 노루의 구별법을 알게된것도 큰 소득이었다. 아주 깊은 숲속에 들어가야만 만날거라 생각했던 야생동물들 하지만 그들은 의외로 우리들 가까이에 있었다. 이번 주말엔 습지 건너편 저 멀리에서 자신의 존재 여부를 알려주던 고라니를 좀더 가까이 만나고싶어진다.

d****0 2009.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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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우리 동물들의 이야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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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이라기 보다는 동물들 하나 하나가 주인공인 이야기책 같아요...   딱딱한 도감이 아니라서 아직 5살 밖에 안된 저희 아들도 무척 좋아하네요. 박쥐 그림나 멧돼지 그림을 보며 재미있어 한답니다.   그냥 동물 도감책이 아닌 우리 땅에 사는 야생동물들이라 생각하니 책을 읽어주면서 마음이 더 가고 이런 동물들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네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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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이라기 보다는 동물들 하나 하나가 주인공인 이야기책 같아요...

 

딱딱한 도감이 아니라서 아직 5살 밖에 안된 저희 아들도 무척 좋아하네요.

박쥐 그림나 멧돼지 그림을 보며 재미있어 한답니다.

 

그냥 동물 도감책이 아닌 우리 땅에 사는 야생동물들이라 생각하니

책을 읽어주면서 마음이 더 가고

이런 동물들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네요..

 

아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어른인 저는

세밀화 밑에 적어 놓은 그림을 그린 장소를 보며 마치 그곳에 있는 듯 해서 더 좋았답니다.

 

자세한 내용을 다 이해하려면 유치원생이상은 되어야겠지만,

4-5살 동물들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책인 것 같아요..^^

m****9 2009.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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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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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서야 내가 그동안 동물에 대한 책을 거의 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다고 동물책이 전혀 없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닌데 말이다.   어린이 책을 꾸준히 그리고 많이 읽어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느낀 것은 그동안 접했던 동물책이 사진으로 된 책이었기에 세밀화로 된 동물 그림을 보니 낯선 느낌이 먼저 들었나 보다.확실히 사진과는 다른 느낌인데 가장 큰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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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서야 내가 그동안 동물에 대한 책을 거의 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다고 동물책이 전혀 없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닌데 말이다.  
어린이 책을 꾸준히 그리고 많이 읽어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느낀 것은 그동안 접했던 동물책이 사진으로 된 책이었기에 세밀화로 된 동물 그림을 보니 낯선 느낌이 먼저 들었나 보다.
확실히 사진과는 다른 느낌인데 가장 큰 차이는 따뜻함이다. 그리고 어떤 동물이든 다 예쁘게 보인다는 것도 사진과는 다르다. 그건 나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내가 보고 있는 책을 얼른 보고 싶어 하는 것을 보니 괜히 뿌듯하다.
많은 사람들이 세밀화로 그린 식물도감을 선호하는데 동물도 세밀화가 정말 좋다. 그동안 왜 이런 책을 보여 주지 않았는지 정말 알 수가 없다-,-;;

이 책에 실린 동물의 가짓수가 많지 않아 아쉽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말 그대로 그림책처럼 보는데는 더 없이 좋을 책으로 텍스트의 크기도 적당하여 설명해 둔 글을 빠뜨리지 않고 읽게 한다는 점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책의 차례에도 이렇게 예쁜 세밀화로 동물의 이름과 생김을 먼저 알려주고 있다.


먹을 것이 모자라 농가를 내려와 농작물의 피해를 주는 멧돼지는 가끔 뉴스에도 등장하기도 한다. 줄무늬가 있는 새끼 멧돼지의 모습에서는 당연하겠지만 난폭하고 드센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 책을 통해 노루와 고라니의 모습을 구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고라니는 암수 다 뿔이 없고 수컷은 송곳니가 입 밖으로 튀어 나왔고 귀의 생김새도 노루의 귀는 더 날렵하고 끝으로 갈수록 뾰족한데 고라니는 더 둥그스름하다.
또 노루의 엉덩이가 하얗다는 사실만으로도 노루와 고라니를 헷갈리지 않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래서 북쪽에서는 노루의 엉덩이에 흰 수건을 붙인 것 같다고 해서 '수건붙이'라고 한단다. 고라니의 특이할 만한 점으로는 새끼를 물가 풀숲에 낳아 한 마리씩 따로따로 숨겨 놓고 젖을 먹을 대만 찾아 간다는 점이 었다. 그런 사실을 모른는 사람들이 새끼 고라니가 길을 잃은 줄 알고 동물원에 데리고 오기도 한다니 역시 알고 볼 일이다.

깜찍한 얼굴 모습을 한 족제비는 하루에 쥐를 5~8마리를 잡아먹고 일년이면 2000~3000마리나 잡는 쥐잡기의 달인이라 불러도 좋을 동물로 그 예쁜 얼굴과 달리 성질이 사납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이든 동물이든 얼굴로 판단하면 절~~대 안된다.^^

(스라소니와 비슷한 모습을 한 표범을 나란히 실어 비교)

 


책의 뒤쪽엔 동물들의 발자국이나 똥을 비교한 것도 재미있었다.
도감이라고 하면 어쩐지 두께가 두꺼울 것이라 생각하는데 요렇게 날씬한 책으로 가볍게 읽는 것도 굿~

 

 

e*****0 2009.05.18. 신고 공감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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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깃든 세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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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를 알게 된지는 얼마 안 됐다. 사진, 동영상이 난무하는 세상에 세밀화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사진이 아니었기에, 털 하나, 잎 사귀 하나도 허투로 보이지 않았다. 사진 같았으면 한 두번 보고는 질려서 쳐다도 안 봤을 터인데, 이 놈의 세밀화는 보면 볼수록 오묘한 맛이 있다. 세밀화와 사진의 차이는, 두부로 칼로 썰어내듯이 기계로 깍아낸 대량생산된 요즘 석탑과 석공이 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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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를 알게 된지는 얼마 안 됐다. 사진, 동영상이 난무하는 세상에 세밀화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사진이 아니었기에, 털 하나, 잎 사귀 하나도 허투로 보이지 않았다. 사진 같았으면 한 두번 보고는 질려서 쳐다도 안 봤을 터인데, 이 놈의 세밀화는 보면 볼수록 오묘한 맛이 있다. 세밀화와 사진의 차이는, 두부로 칼로 썰어내듯이 기계로 깍아낸 대량생산된 요즘 석탑과 석공이 망치로 불을 튀겨가며 쪼아내 만든 삼국시대의 석탑의 차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 나와있는 야생동물 또한 훨씬 생동감이 있어 보인다.이런 시절에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보았던 두더쥐, 박쥐 같은 것을 세밀화로 보니까 느낌이 새롭다.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집에는 족제비가 살았는데, 이 놈 또한 멀리서만 보다가 세밀화로 그려진 것을 보니까 참 신기하다. 곁들인 설명도 간결하고 감칠맛 나게 잘 돼 있어서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딱 좋은 것 같다.
g*****5 2009.05.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