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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인드 리와인드 - 훈훈, 따뜻, 재미, 눈물
"비카인드 리와인드 - 훈훈, 따뜻, 재미, 눈물" 내용보기
원작 - Be Kind Rewind   감독 - 미셀 공드리   출연 - 잭 블랙, 모스 데프, 대니 글로버, 미아 패로우, 시고니 위버       이번에는 애인님이 추천해주신 영화를 보기로 했다. 코미디 영화는 안 본 지 꽤 오래되었으니까 한 번 보자는 마음도 있었고, 호러 영화만 보면 세상 살기가 겁이 나니 따뜻한 영화를 보면서 살맛난다는 감정을 되살려보자는 생각도 있었다.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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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 - Be Kind Rewind

  감독 - 미셀 공드리

  출연 - 잭 블랙, 모스 데프, 대니 글로버, 미아 패로우, 시고니 위버



 

 

  이번에는 애인님이 추천해주신 영화를 보기로 했다. 코미디 영화는 안 본 지 꽤 오래되었으니까 한 번 보자는 마음도 있었고, 호러 영화만 보면 세상 살기가 겁이 나니 따뜻한 영화를 보면서 살맛난다는 감정을 되살려보자는 생각도 있었다. 처음에는 뚱한 표정이었지만, 결국에는 보기 잘했다는 훈훈하고 기분 좋은 미소가 절로 피어나는 영화였다.


 

  대니 글로브가 경영하는 비디오 가게. 모스 데프는 거기 점원이고, 잭 블랙은 모스의 친한 친구이지만 사고만 일으키는 트러블 메이커 또는 잉여 인간. 미아 패로우는 가게 단골. 동네 사람들은 그냥그냥 살아가고, 꼬맹이들은 갱단 흉내만 내고 있다. 그 와중에 비디오 가게 건물이 너무 낡아서 헐어버리겠다는 시청의 통지가 날아온 상태.


 

  대니 글로버가 제일 좋아하는 재즈 뮤지션의 추모일 행사에 간 동안, 가게를 맡은 모스와 잭은 그만 사고를 치고 만다. 잘못해서 비디오테이프의 모든 내용들을 지워버린 것. 어쩔 수 없이 그들은 영화를 직접 찍기로 하는데, 말하자면 맞춤식 영화 제공 서비스!


 

  처음에는 그냥 저예산으로 영화 패러디해서 만드는 것이 다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이건 그냥 그런 코미디 영화구나. 이런 결론을 살짝 내려 보았다. 그런데 후반으로 가면서, 뭔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저작권법’이라는 반드시 지켜야하지만 어떻게 보면 무서운 법을 들이미는 시고니 위버가 나타날 때부터였다.


 

  그 이후, 영화는 방향이 바뀌었다. 소수가 이끄는 것이 아닌, 다수가 이끄는 영화로 바뀐다.


 

  영화라는 것이 소수가 만들어 '자, 이걸 봐. 우리가 너희를 위해 만들었어. 닥감하고 우릴 찬양해줘'라는 것이 아닌, 다수가 참여를 하고 공감하면서 함께 이루어냈다는 동질감을 주기 위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동질감이 맞나? 동지애? 팀워크? 음, 뭐가 좋을지 모르겠다.


 

  영화나 소설 등이 사람들에게 가장 공감을 얻을 때가 바로 사람들이 극중 인물에 동화가 되거나 공감을 느낄 때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모여서 영화를 보고 환호를 하고 박수를 쳤던 것이다. 비록 설정이지만, 하나도 어색하지가 않았다. 억지 감동을 끌어낸다는 생각도 조금은 들었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그 영화는 몇몇 사람들의 영화가 아닌, 마을 사람 모두의 영화였으니까.


 

  한 명의 천재도 좋지만,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조율하면서 이루어내는 것도 괜찮다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했다. 그렇다. 평범한 사람들도 뭔가를 이루어낼 수 있다.


 

  스크린에 비친 흑백 영화를 보면서 사람들이 웃는 장면에서는 영화 ‘시네마 천국’이 떠올랐다.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서 리사가 자기 신문을 만들어서 파는 내용도 생각났고.


 

  음, 내가 푹 빠져 사는 호러 영화는 죽어가는 희생자나 살인자에 초점을 맞추면서 대리 만족을 준다. 내가 살인자가 되어 스트레스 해소를 하기도 하고, 마지막에 주인공이 살인자를 죽일 때는 역시 정의는 이기는 거라고 나름 뿌듯해한다. 하지만 그런 류의 영화는 대개 한번만 보면 끝이다.


 

  반면에 이런 식으로 감동이나 생각할 거리를 주는 다른 장르의 영화는 나중에 또 보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들게 한다. 그리고 다시 보면, 그때마다 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을 느끼면서 감동을 받는다.


 

  그래, 가끔은 이런 영화도 보자. 오늘의 교훈이었다.



 



v********0 2012.12.13. 신고 공감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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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카인드 리와인드 Be Kind Rewind 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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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비카인드 리와인드 Be Kind Rewind, 2007 감독 : 미셸 공드리 출연 : 잭 블랙, 모스 데프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9.07.07. “가능성을 위해서라면, 미친 듯이 달려보는 것은 어떠한가?” -즉흥 감상-   언제였던가, 영화를 소개해주는 방송을 살짝 보았고 저의 시선을 잡아버린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친구 집에 놀러갔던
"[영화] 비카인드 리와인드 Be Kind Rewind 를 보고" 내용보기

제목 : 비카인드 리와인드 Be Kind Rewind, 2007

감독 : 미셸 공드리

출연 : 잭 블랙, 모스 데프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9.07.07.



“가능성을 위해서라면, 미친 듯이 달려보는 것은 어떠한가?”

-즉흥 감상-



  언제였던가, 영화를 소개해주는 방송을 살짝 보았고 저의 시선을 잡아버린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친구 집에 놀러갔던 어느 날. 결국, 미친 듯이 웃으면서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재즈’에 대해 말하면서, 지난 시절 속에 살고 있었던 사람들과 어떤 음악가의 삶을 재조명 하는 영상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것이 일종의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것을 암시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시간을 조금 앞당긴 천연색의 화면으로, 고가도로 아래의 벽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두 청년의 모습으로 본론의 문을 열게 되는데요. 그런 둘이 그저 할 일 없이 하루하루를 바보 같은 사고를 저지르고 있었음을 암시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의 기지라 할 수 있는 비디오 대여점 주인이 자신이 거주하고 있던 건물을 어떻게든 유지해보고자 자리를 비우게 되고, 둘은 그 자리를 대신 지키게 되는데요. 그중 하나가 저지르고만 사고로 인해 비디오테이프들이 몽땅 지워져버리는 사태가 발생하자, 둘은 긴급 대책으로 지워진 영화를 대신하여 그들이 영화를 촬영해 테이프에 기록하고 대여를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자 계속해서 만들게 되지만, 그들을 찾아오게 된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았는데…….



  와우! 그저 감동이었습니다!! 잭 블랙이라는 연기자야 이런 저런 영화를 통해 만나오다가 ‘터네이셔스 D Tenacious D In 'The Pick Of Destiny', 2006’를 기점으로 느낌을 확실히 꼽았다고 하지만, 이번 작품일 경우에는 그 연기자를 양념으로 지극히 불가능 할 것 같은 일을 현실로 이끌어내는 미친 듯한 열정을 만나보았기 때문에 그저 즐거웠는데요. 비디오테이프들이 초기화 되었던 사건은 조금 어이가 없었지만, 아아! 그저 감동이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스스로의 삶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럼 그 ‘정상’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요? 사전을 참고 해보면 정상正常이란 ‘특별한 변동이나 탈이 없이 제대로인 상태.’를 의미하는 명사로 적혀있는바 ‘평범함’이라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요. 그렇게 평범하게 살아가면서도 하나 가득 불만인 것은 또 왜 그런 깃일까나요? 한편으로는 ‘나’의 시점을 벗어나 타인의 시점에서 ‘나’를 만나본다면 또 얼마나 정상 일 것인가요? 각각의 ‘나’는 살아온 환경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인데 왜 ‘평범함’이라는 일정의 기준을 잡아 ‘정상’과 그렇지 않음을 구분 하는 것일까나요? 아아. 모르겠습니다. 장마의 시작으로서 시원하고도 진득하게 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인지, 누적된 스트레스가 때마침 애인님을 향해 열려버린 탓에 후회가 되는 것인지, 오늘 따라 웃기지도 않은 ‘존재’에 대한 소리를 열심히 적어버린 것 같은데요. 글쎄요. 이 작품을 만나보신 다른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 그저 궁금하기만 합니다.



  자. 우울한 기분은 일단 날리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제목인 ‘비카인드 리와인드’는 테이프 등을 되감은 상태를 말하는 것이자 비디오테이프 대여점의 이름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여러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거기에 ‘영화를 다시 만들어내는 모습’ 또한 이 제목의 의미와 함께 할 수 있지 않나 해보는데요. 모든 카드 패를 내놓고서도 해결을 볼 수 없는 현실과 마주하였을 때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것을 감독은 말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해봅니다. 그런 한편으로는 보기만 했을 때는 그 누구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독립영화’에 대한 색다른 접근점이 마련되어져 있지 않을까도 했는데요.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작은 꿈에 걱정이 많으신 분들께 이번 작품을 살짝 추천해보고 싶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아. 잭 블랙 말고 친구로 나오는 인물이 어딘가 익숙해 조사해보니 영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2005’에 등장하는 외계인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여전히 바보스러웠지만 훨씬 차분해진 기분으로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TEXT No. 977
 
n*****g 2009.08.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