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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이 되고, 대학생이 되었지만,
시간을 보낼 줄을 몰라 수업이 끝나면 암울하게 쓸쓸한 하숙집으로 발길을 돌리던 시절,
하숙집에서 20여M떨어진 만화방이 나에게 구원이었다. 그때 빌려본 만화가 마스터 키튼과 몬스터이다 우라사와~ 그리고 H2 또한
그리고 조금 늦게서야 대학생 노릇을 하며 활달히 청춘을 만끽하고서, 군대에 가고,
돌아와서 민현이와 머문 원룸에서 또 그의 책을 읽었으니, 그게 20세기 소년
얼마나 재밌었는지 오싹오싹, 만화를 보는데 어떻게 이렇게 실감날수가 있는지 마치 스릴러영화를 보는 것 같은 미쟝센 실은 15권정도까지 밖에 못 봐서 통째로 기억할 수가 없고, 허한 기분을 달랠 수가 없었다.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리를 들었고, 주말 근무하면서 1편을 보게 되었는데
본 느낌은 '글쎄올시다'이다. 원작이 있는 영화가 다 그렇듯이, 원작의 스토리에 얼마나 충실한지 아니면 얼만큼 원작을 변주하여 차별적인 색깔을 만들어내는지가 관건인데, 그래, 글쎄올시다.
한마디로 별 재미가 없었다. 화면적으로도 CG가 조악해보이더라.
만화를 다시 들고 싶다. 치즈루는 왜 그런 애매한 역할을 맡았을까? 더불어 하는 생각, 일본의 영화배우 풀은 진짜 좁은 건지 왜 맨날 그눔이 그눔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