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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소리는 묘한 매력이 있다.
아름다우면서도 조금은 슬픈듯한 소리, 하지만 슬프기만 하지 않는 또다른 무엇인
가가 들어있는 소리... 그렇게 복잡한 감정을 담아 묘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것은 비슷한 스타일의 악기인 바이올린과도 일본의 사미센과도 다른 묘한 매력이
가득 담긴 소리... 그리고 그러한 소리에 끌리는 것은 역시 우리의 핏줄속에 존재
한는 우리 소리에대한 끌림이 아닐까 한다.
신날새가 2집 - 해금 in Paradiso를 내놓았다.
전작과 같이 여러 외국곡, 우리나라 가곡 등등을 다양하게 그리고 다양한 여러악기
드로가 함께 연주하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쨍쨍한 여름날의 바람처럼, 아침 이슬
을 앉힌 나뭇잎처럼 그렇게 맑은 소리를 들려준다.
그리고 제비꽃을 직접불러 신날새의 목소리까지도 들을 수 있는 이 2집은 그렇게
많은 매력을 갖고 있지만,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그것은 1집때와 그렇게 달라지지 않은 분위기라는 것인데, 여전하다는 것, 크게 변
하지 않는다는 것이 요즘처럼 쉽게 쉽게 변화하는 시대에는 장점일 수 있지만 성장
하는 나이의 신날새를 보면 조금은 아쉬운 마음을 숨길 수 없다.
그리고 1집에 비해서 아쉬운 것은 1집에 비해서 새로운 곡들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새로운 좋은 곡을 누군가가 작곡하고 그것을 연주해서 담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우리의 국악악기라는 해금의 이미지상 새로운 곡을 만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분명 크로스 오버를 추구하는 신날새의 음반이라면 좋은 새로운 곡들을 들
려주는 것이 더욱더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그것은 역시 1집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좋은 곡들을 많이 담겨 있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이번의 2집은 좋은 음반이고, 좋은 곡들임에도 조금은 아쉽다.
그리고 그것은 어쩌면 우리 국악의 숙제일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곡들을 가득 가득 담아 좋은 우리의 악기를 더욱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기
회가 온다면 더욱더 많은 이들이 우리의 소리를테니 말이다.
신날새의 아쉬움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이 2집은 어쩌면 그 숙제들처럼 아쉬우면서
도 슬프고, 그러면서도 마음을 감싸안아주는 소리를 들려준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악기가 우리에게 들려주려는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역시 다음 3집이 더욱더 기대가 되는 것은 성장하는 나의 신날새이기에 충
분히 고민하고 성장해서 더욱더 좋은 소리를 들려줄테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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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날새 2집 '해금 In Parad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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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해금 연주가 <신날새> 그녀의 특이한 이름인 날새는 <날마다 새롭게>라는 뜻으로 아버지가 지어 주신 이름처럼 그녀의 해금연주는 내게는 날마다 새로움을 안겨주고 있다. 1집을 소장하고 있어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루를 여는 음악으로 그녀의 해금연주곡을 틀어 놓고 있으면 정말 하루가 상쾌하면서도 맑게 열리는 기분이 드는데 이 앨범 2집도 너무나 좋다.
워낙에 해금연주를 좋아하는데 그녀의 앨범은 좋은 곡과 내가 좋아하는 곡들이 넘쳐나 정말 좋아한다. 거기에 1집엔 <찔레꽃>을 그녀가 직접 불렀는데 2집에는 그녀의 감미롭고 청아한 목소리로 담긴 <제비꽃> 이 있어 정말 좋다. 그 노래 또한 너무 좋아하는 노래인데 그녀가 부르는 느낌은 '조동진' 이 부른 느낌하고는 너무도 달르다.
그녀의 해금연주뿐만이 아니라 첼로나 피아노 음악이 곁들여져 더욱 꽉찬 느낌이 드는데 해금연주로 듣는 <재클린의 눈물> 도 좋고 <제비꽃> 연주도 좋으며 <화풍병>전수연의 피아노로 듣던 음악을 해금으로 듣는 맛도 색다르며 좋다. 그녀의 연주곡은 한곡 한곡이 모두 너무 소중하다. 어느 한곡을 배제하고 듣기엔 모두 소중하여 함께 어울러진 맛이 참 좋다. 좀더 다양한 곡들이 그녀만의 해금 연주로 재탄생 되길 바래본다.
앨범의 상큼한 연두빛이 그녀의 상큼함과 함께 너무 잘 어울린다. 해금연주 실력뿐만이 아니라 1집의 <찔레꽃>에서도 그렇지만 2집의 <제비꽃>에서도 노래 실력이 들어나고 외모 또한 단아하여 해금과는 아주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오랜시간 동안 그녀와 함께 한 해금이 더 많은 연주곡과 더 많은 활동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한동안은 신날새2집 해금연주음반이 우리집 '아침을 여는 음악' '하루를 여는 음악' 이 될 듯 하다.
제비꽃-신날새노래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에 제비꽃 너는 웃으면 내게 말랬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때 너는 많이 야위였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한밤 중에도 깨어 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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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난다. 자꾸만 눈물이 난다. 그만 울고 싶은데 하염없이 눈물이 난다.
해금소리가 날 울린다. 코끝에서 가슴속까지 징하디 징하게.. 무엇이 날 힘들게 하는가? 그토록 기다려왔던 세월아...
아련한 과거도 묻고, 고달픈 현재도 버리고 먼길을 떠나고 싶다. 돌아올수 없는 먼길을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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