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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책
"엄마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책" 내용보기
한 살씩 나이를 먹으면서 '엄마' 라고 부르는 횟수도 줄어들고, 필요한 말만 하게 된다. '어디야?', '뭐 필요한거 있어?' 라고 묻는 내 말에 '엄마' 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은지 오래다. 굳이 부르지 않아도 '엄마니까' 내 생각을 알 것이라 생각했기에 표현을 하지 않았다.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었고, 문제 될 것도 없다고 여겼다. 줄 곧 핵심만 이야기하고,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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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살 나이를 먹으면서 '엄마' 라고 부르는 횟수도 줄어들고, 필요한 말만 하게 된다. '어디야?', '뭐 필요한거 있어?' 라고 묻는 내 말에 '엄마' 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은지 오래다. 굳이 부르지 않아도 '엄마니까' 내 생각을 알 것이라 생각했기에 표현을 하지 않았다.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었고, 문제 될 것도 없다고 여겼다. 줄 곧 핵심만 이야기하고, 엄마라는 호칭과 애정표현은 하지 않았다. 이렇게 지낸게 오래되었고, 나는 여기에 익숙해져 있었다.

 

 평소에 꼭 필요한 말, 해야할 말들만 하고 입을 다물어버리는 탓에 사람들에게 냉랭하다는 평을 많이 받았다. 습관이 그러한 탓에 그러려니 살지만, 이례적으로 엄마의 생신, 어버이날 만큼은 조금이라도 마음을 표현하려 애쓴다. '고맙고, 죄송하고, 사랑합니다!, 앞으로 효도할께요!' 일년에 두번 늘 같은 패턴의 편지를 쓴다. 변하지도 않을 거면서 그 순간만큼은 앞으로 변할 듯 글을 쓰는 나는 어김없이 올해 어버이날이 다가오고 편지를 어떻게 써야할 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이가 들면서 편지를 쓰는 횟수가 줄었지만, 작은 카드에라도 몇마디 쓰는것은 항상 빼놓지 않으려 했다. 항상 똑같은 내용을 끄적이지만 말이다. 새로운 자극제가 필요하다 생각했을 무렵, 눈에 띄는 한권의 책을 마주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 표지도 산뜻하고, 제목도 와닿기에 선뜻 마음이 끌렸다. 지금이 아니면 영영 못할지도 모르는 이야기! 피천득, 이청준, 정채봉, 이해인, 배창호 등 174인의 눈물어린 고백들이 엄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알 게 해줄것만 같았다. 용기내서 엄마에게 '사랑한다' 고백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싶은 마음에 조심스레 책장을 넘겼다.

 

 '엄마' 라는 단어가 이렇게도 많은 감동과 슬픔을 주는구나 싶어 가슴이 저며옴을 느끼며 이 책을 한장씩 넘겨보았다. 소박한 삽화들과 글이 적절히 조합을 이루며 보기 좋은 구성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딱딱하고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디자인이 읽는내내 마음을 더 따뜻하게 해준 것 같다. 몇줄안되는 짧은 글에서 엄마에 대한 미안함, 그리움,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다. 가슴을 울리는 글귀들이 귀에 쏙쏙 들어오며, 엄마가 자식을 아끼는 내리사랑을 경험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책을 읽는 중간 중간 어린시절로 돌아가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엄마 마음 아프게 했던 일, 못되게 했던 행동들, 철없던 그 시절 내 모든 것을 다 너그럽게 이해해주셨던 것들이 하나 둘 생각나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과거를 회상하며 반성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되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잔잔한 수면위로 돌을 던졌을 때 퍼져나가는 파동처럼 책을 읽는내내 마음이 조금씩 흔들렸던 이 책에서 잊고지내던 추억들을 마주할 수 있어서 좋았다. 뼈아프기도 했지만, 소중했던 어린시절의 기억들을 그려보고 싶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지칠때 누구보다 나를 격려해주고, 항상 내 옆에 계셨던 엄마에 대한 고맙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앞선다.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 진작에 말하지 못하고, 뒤늦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들이 나 역시도 많이 공감했던 바, 이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축약한다면 있을때 잘하자! 후회하기 전에, 늦기전에, 지금이 아니면 영영 하지 못할 이야기를 서둘러 해보자! "엄마. 고맙고,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있잖아요, 엄마. 전요,

죽어서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로 태어나고 싶어요.
이렇게 속 썩이는 딸은 싫다구요?
그럼 엄마가 내 딸로 태어나는 건 어때요?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 제게 주신 엄마의 사랑 모두 다 돌려드릴텐데요. - p30
 

"엄마, 보고싶어요."

"거울봐! 거기 엄마 있어."

"못생기게 낳아 놓구선 거울 보래긴......."

엄마랑 꼭 닮에 낳아 주셔서 감사드려요.

이제는 엄마 마음가지도 닮고 싶어요 - p47

n*********2 2009.05.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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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
"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 내용보기
제목부터 엄마가 그리워지는 그런 책, '사랑해요, 우리 엄마'를 만났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꽃무늬양산, 밥그릇, 투박한 신발, 바늘쌈지, 보따리..)과 우표속의 엄마모습이 보입니다. 지친듯, 하지만 자식이 전하는 편지를 기다리는 마음에설레이는 듯 양볼이 발그레 합니다. 이런 모습에 따스한 책일거라 짐작됩니다. 책을 펼쳤습니다. 엄마를 향한, 어머니를 그리는 짧지만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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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엄마가 그리워지는 그런 책, '사랑해요, 우리 엄마'를 만났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꽃무늬양산, 밥그릇, 투박한 신발, 바늘쌈지, 보따리..)과
우표속의 엄마모습이 보입니다. 지친듯, 하지만 자식이 전하는 편지를 기다리는 마음에
설레이는 듯 양볼이 발그레 합니다. 이런 모습에 따스한 책일거라 짐작됩니다.

책을 펼쳤습니다.
엄마를 향한, 어머니를 그리는 짧지만 가슴을 두드리는 글이 가득합니다.
살아가는 모습은 각각 다른데 엄마와의 추억, 어머니를 향한 마음은
비슷합니다. 어쩌면 내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이 되기도 하구요.
읽는 동안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억지로 눈물흘리라고 대놓고 슬픈 이야기들도 아니건만
우리네 엄마들의 갈라진 손과 옹송그린 몸, 자식들의 칼날같은 말들로 상처받은 마음이
나타날때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오래묵어 먼지낀 사탕을 먼저 빨고, 나머지를 자식에게 주는 엄마,
추운 밤 이불밖으로 드러난 자식의 발을 쓰다듬어 주는 엄마,
아픈 자식의 배를 약손으로 쓸어주는 엄마는
이제 우리 자식들의 모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영영 못할지도 모르는 이야기'
있을때 잘하라는 말, 그 진리를 우리는 알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워하네요.
항상 곁에 있을거라는 생각에 우선순위에서 계속 밀려만 가는 건 아닌지...

유난히 하루가 길고, 몸과 마음이 지치는 날.
생각하는 일조차 무겁게만 느껴지는 그런 날이 있습니다.
그런 마음의 퇴근길, 멍하니 어두운 창문 너머를 바라보는데
집이 가까워지고 있음에도 점점 더 지쳐갔지요.
그때 누군가 ‘많이 힘들지?’라고 한마디 위로라도 건넸다면
금세 눈물을 주르륵 떨어뜨렸을 지도 모릅니다.
그 누군가가 엄마이기를 바랬습니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어른이 되는 것도,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엄마의 마음을 알아주는 딸이 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여전히 엄마에게 기대고, 투덜거리고만 싶으니까요.
아마도 그런 투덜거림에 엄마는
‘어이구, 우리 딸 고생 많네. 그래, 그래, 내가 다 알지, 우리 딸 힘들지?’
라고 위로해 주실 걸 알기 때문이겠지요?
늦기전에, 바로 지금, 전화를 걸어봐야 겠습니다.

'사랑해요, 엄마'

이 책을 엄마에게 전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엄마도 외할머니를 생각하며
눈물 흘리시면 어떻하나 걱정 한자락이 밀려오네요...

a****l 2009.05.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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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정말 미안하고 사랑합니다.
"엄마 정말 미안하고 사랑합니다." 내용보기
이책은 엄마에게 하고싶은 이야기를 쪽지 형식으로묶에 만들어 낸 것입니다. 쪽지형식이여서 가볍게 볼수 있지만.. 엄마가 있는 모든 사람들은 결코 가볍게 만은 볼 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많은 사람들은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엄마에게 일찍 말하지 못한 것이라는 겁니다. 모두들 하고싶은.. 싶은.. 싶은.. 그래서 일까요. 평소 말하지 못했던 말들을 솔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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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엄마에게 하고싶은 이야기를 쪽지 형식으로묶에 만들어 낸 것입니다.

쪽지형식이여서 가볍게 볼수 있지만..

엄마가 있는 모든 사람들은 결코 가볍게 만은 볼 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많은 사람들은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엄마에게 일찍 말하지 못한 것이라는 겁니다. 모두들 하고싶은.. 싶은.. 싶은..

그래서 일까요. 평소 말하지 못했던 말들을 솔직하게 이야기 한듯합니다.

눈물날 정도로요.

 

왜 이 책을 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을까요.

나는 이 사라람들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데 말이죠.

 

공통점이 있다면 엄마라는 존재에 늘 그립고 미안하고 고맙고..

그 이유때문이겠죠..

 

이 책을 보면 엄마를 다시 회상하게 됩니다.

책에 나온 몇몇 분들처럼 말 하지 못하고 평생을 후회하며 살아가지 않도록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막상 엄마를 보면 별말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어디서부터

이야길 해야할지 몰라 망설이게 됩니다.

 

사람마다 엄마의 존재는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어떤 엄마든 마음은 다

비슷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엄마에게 늦기전에 못다한말 꼭 해야겠습니다.

 

사랑하고 미안하고 고맙다구요...

  

e******1 2010.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
"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 내용보기
'엄마'라는 이 짧은 단어는 나에게 있어 떠올리면 마음이 먹먹해지고 어느새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을 흐르게 하지만, 입가는 미소짓게 만드는 슬프기도 기쁘기도, 아프기도, 행복하기도한 안타까운 단어이다.  누구나 그렇듯 나이를 먹어 갈수록 철없었던 지난 날의 행동들에 대한 후회와 그로 인해 엄마의 가슴 곳곳 내버린 상처들에 대한 죄송함, 무수한 상처를 안고 있으시면서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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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 짧은 단어는 나에게 있어 떠올리면 마음이 먹먹해지고 어느새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을 흐르게 하지만, 입가는 미소짓게 만드는 슬프기도 기쁘기도, 아프기도, 행복하기도한 안타까운 단어이다.

 누구나 그렇듯 나이를 먹어 갈수록 철없었던 지난 날의 행동들에 대한 후회와 그로 인해 엄마의 가슴 곳곳 내버린 상처들에 대한 죄송함, 무수한 상처를 안고 있으시면서도 자식에게 언제나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자신이 가진 것 모두를 주고 싶어하시는 마음에 대한 크나큰 고마움, 그리고 사랑 등을 점점 더 크게 느낄 것이다.

 

 나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다. 문득 멀리서 걸어오는 엄마의 모습이 어릴 때 하교길 마중 나오던 엄마의 모습에 비해 너무도 작게 느껴질 때, 마흔이 넘어도 흰머리가 없으셔서 주위 사람들이 부러워 했던 엄마였는데 이제는 머리를 빗으실 때 간간히 흰머리가 보일 때, 무심코 본 엄마의 손바닥에 수없이 그어져 있는 자글자글한 손금을 볼 때처럼 나이를 먹을수록 내 마음 역시 죄송함, 고마움, 사랑이 뒤섞인 감정들이 점점 더 크게 자리 잡았다.

 그럼에도 "엄마 죄송했어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꺼내기가 왜이리 쑥쓰러운지, 그 말을 꺼내려 하면 왜이리 목이 메는지.. 용기없는 나는 여태껏 이 말을 마음에만 담아두었다. 엄마의 마음에 나버린 상처들을 치료도 못해드리고 계속 어물쩡 넘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 나는 책 속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174인으로부터 그 말을 할 용기를 얻었고, 오래도록 너무도 하고 싶었던 말을 드디어 할 수 있었다.

"엄마 죄송했어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말이다. 용기를 내어 꺼낸 이 말을 들으신 엄마는 조금 놀라시더니 곧이어 휴지에 눈물을 찍어내셨다. 어렸을 적 단 한번도 보지 못했던 엄마의 눈물을 얼느이 되어 자주 보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내 눈에도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한참 후 우리는 미소지었다. 늘 곁에 있었던 엄마였는데, 이제서야 비로소 정말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쑥쓰러워서, 어색해서, 마음에만 담아두고 엄마에게 직접 하지 못했던 말들이 있는, 그렇지만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하는 용기없는 독자들에게 이 책 속의 어머니를 사랑하는 174인의 나와 같은 '자식'들이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 사랑, 그리움 등을 표현하면서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망설이고 있는 등을 살포시 밀어주고, 가만히 미소지으며 응원해준다.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말이다.

 

 책 속 어머니께 편지를 쓴 주인공들은 '자식'이라는 단 한가지 공통점으로 모여있다. 그 중에는 자신보다 커다란 책가방을 메고 다니는 어린 아이도 있고,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도 있다. "엄마, 제가 1등을 했어요! 우체부아저씨보다 빨리 달려가서 보여드릴께요."하고 말하는 어린아이의 편지를 읽을 때는, 어릴 적 시험성적이 좋아서 집에 가는 발걸음이 너무나 가벼웠던 어린시절의 내가 떠올랐고, "어머니, 저는 이제 그 빚을 어떻게 갚아야 하나요?"라며 더이상 볼 수 없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슬픔, 한탄을 표현한 편지에서는 나도 마음이 무너져내리면서 지금 옆에 계신 엄마에게 더욱 잘해 드려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엄마, 언제부터인지 엄마 옆에 누워 있을 때마다 이대로 시간이 멈춰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곤 한답니다."라는 마치 내 생각을 읽는 듯한 편지를 읽을 때는, 얼굴도 모르는 분과 마치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져있는 듯한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처럼 편지를 쓴 주인공들이 각자 다른 시점을 가진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인생을 살아온,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우리들이게 더욱 가깝게 느껴지리라 생각된다.

 

 태어나면서부터 생긴 든든한 무조건 내편인 '엄마'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있었기 때문에 종종 소중함을 잊고 지내는 우리들. 우리는 알고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어느순간, 항상 그곳에 있던 '엄마'의 자리를 돌아보면 빈 자리가 되어있는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엄마", "엄마"하고 습관적으로 부르면 "왜그러니?"하고 미소와 함께 돌아오던 대답이 세월이 흘러 혼잣말이 되어버릴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것은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그러니 우리모두 "엄마 죄송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이런 말들을 아끼지 말자. 쉽사리 꺼내기 어려울지라도, 순간 조금은 쑥쓰러울지라도 되도록 할 수 있는한 자주 말하자.

그러면 언젠가 먼 훗날 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 아끼지 않고 쑥쓰러운 말을 남발한 것이 자신의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어떤 선물보다 그 말 한마디가 엄마를 행복하게 했음을 나이를 먹으며 실감할 것이다.

 

 우리 모두,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엄마가 옆에 계시든 계시지 않든 이번 5월 8일 어버이 날을 맞아 "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의 175번째 참가자가 되어 하고 싶은 말을 가득 담은 편지를 적어 보는 건 어떨까..? 

 

 끝으로 엄마에게 언제든 사랑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촉매제이자 친구같은 책을 가지게 된 것에 감사한다.

 

p*******i 2009.05.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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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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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있으면 어버이 날이다. 예전 학창시절(특히 초증학교)엔 어버이 날이 되면 정성스럽게 편지를 쓰고 카네이션을 만들고 어버이날 당일이 되면 어버이날 노래를 부르면서 꽃과 편지를 전달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꽃집에서 파는 카네이션 한송이에 바쁘다는 이유로 편지 대신에 상품권을 주는 어른으로 변해버렸다. 부모님께 바쁘다는 이유로 편지는 고사하고 전화도 잘 안하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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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있으면 어버이 날이다.

예전 학창시절(특히 초증학교)엔 어버이 날이 되면 정성스럽게 편지를 쓰고 카네이션을 만들고 어버이날 당일이 되면 어버이날 노래를 부르면서 꽃과 편지를 전달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꽃집에서 파는 카네이션 한송이에 바쁘다는 이유로 편지 대신에 상품권을 주는 어른으로 변해버렸다. 부모님께 바쁘다는 이유로 편지는 고사하고 전화도 잘 안하는 가운데 이번에 <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의 느낌은 읽으면서 어쩜 내 이야기가 그리도 많을까었다.

나도 예전에 그랬는데.. 그래서 읽는 내내 가슴 한쪽이 시리고 아팠다.

나도 예전에 엄마에게 투정부리고 신경질 부리고 했던 일들이 생각나서 가슴이 아팠다.

나 또한 전화로는 아주 가끔 말을 하지만 왠지 엄마 얼굴 보고는 한번도 사랑한다고 이야기 한적이 없기에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특히 나는 이 책중에서 가장 마음 찡하게 한 편지는 엄마가 자식들에게 쓴 편지를 이야기 하는 부분이었다.

나도 초등학교때 엄마에게 '이세상에서 엄마가 가장 사랑하는 우리딸'로 시작하는 편지를 받은 적이 있다. 그때 난 실수를 아니 잘못을 했었다. 엄마는 매를 드시거나 혼을 내시는 것이 아니라 편지로서 나의 잘못을 일깨워주셨다 . 그때 그 편지를 읽고 얼마나 울었는지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이 책이 진심이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편지'라는 단어때문일것이다.

우리는 요즘 ,메세지, 전화로 안부를 묻는 경우가 많다.

우체통에 오는 편지는 대부분 고지서나 물건을 홍보하는 안내문에 전부이다.

그래서 그런지 편지는 골동품 같은 느낌이 들면서 그 말 자체가 왠지 정겹고 그리움이 느껴지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단어로 바뀌었다. (물론 예전에도 그런 느낌이지만 요즘은 더 그 느낌이 강해졌다.) 

 

마음속의 이야기 편지

이 책은 많은 이들이 엄마에게 편지로 그동안 못했던 마음속의 아야기를 편지라는 매체로 쓴 글 모음집이다.

짦은 시간에 다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그 어떤 책보다 감동적이고 반성을 하게 만들고 그리움을 만들게 하고 추억을 생각하게 하고 웃음을 주고 눈문을 주는 책이다

어버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이 책을 읽고 부모의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그 예전 정성스럽게 카네이션을 만들고 편지를 쓰던 그때로 한 순간만이라도 돌아가면 어떨까 한다.

y********7 2009.05.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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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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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보내고 나면 뒤돌아서는 순간부터 또 보고 싶단다." 그 말씀 뒤로 "저도 그래요." 하고 답하지 못한 것이 어머님 돌아가신 뒤 막내딸은 너무너무 후회가 됩니다. [p.208]   늘 곁에 있는 것 같았지만, 다시 생각하면 어머니를 먼 곳에 두는 날이 많았다.. 서로 다른 사연으로 174명의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방안에서 때론 대중교통 속에서 이렇게 숨 쉬는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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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보내고 나면 뒤돌아서는 순간부터 또 보고 싶단다."

그 말씀 뒤로 "저도 그래요." 하고 답하지 못한 것이

어머님 돌아가신 뒤 막내딸은 너무너무 후회가 됩니다.

[p.208]

 

늘 곁에 있는 것 같았지만, 다시 생각하면 어머니를 먼 곳에 두는 날이 많았다..

서로 다른 사연으로 174명의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방안에서

때론 대중교통 속에서 이렇게 숨 쉬는 모든 공간에서 나는 생각하고 생각하는 시간의 행복을 누렸다.

 

"엄마는 아들만 좋아한다"는 봄향기같은 상큼한 앙탈같은 표현도 있었고.

"이제 중학생이니 청소년답게 대우해 주세요." 라는 글을 보며 사춘기 시절 어머니께 때를 쓰던 기억도 났다.

 

"있잖아요. 엄마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로 태어나고 싶어요." 를 보면서 군시절 어머니께 보냈던 편지에서

감동받으셨다는 어머니의 말씀이 떠오르더군요.

그때 내용의 일부는 이랬습니다. "다시 태어나면 제 딸로 태어나세요. 제가 느끼는 행복을 누리게 해드리겠습니다."

 

"편지 좀 해다오. 엄마는 네가 보고 싶구나." 부분을 읽으며 잠시 책을 덮고 엄마에게 전화를 하기도 했답니다.

 

"일하다가 정 힘들고 외로우면 엄마 생각하고 그래도 못 견디겠으면 꼭 돌아와라!!"

워낭소리를 엄마와 함께 보고 나와 밥을 먹으면서 "나 어렸을 때 농사짓는게 싫어서 공장간다고 했을 때

그때 그 시절 생각이 나더라." 이렇게 말씀 하셨던 엄마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아주 소소한 일상 속 어머니에 대한 회상을 하다가 후반부에 실향민과 한국전쟁의 아픔이 담긴 글들은

짧은 문장들임에도 애환이 느껴질 수 있는 건 어머니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서툰 문장솜씨에도.. 철자 틀린 편지 속에서도 .. 무엇이 문제가 되겠습니까.

어머니의 사랑은 어떤 것들도 문제가 될 수 없다는 절대진리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책은

어떤 미사구어가 필요하지 않음을 느껴 봅니다.

 

 

"너희들 보내고 나면 뒤돌아서는 순간부터 또 보고싶단다."

책 장을 덮는 순간 마치.. 등 뒤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내일은 멀리 계신 어머니에게 "사랑합니다." 를 남발하는 전화통화를 해야겠다 다짐해봅니다.

k*******k 2009.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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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 - 피천득, 이청준, 정채봉, 이해인, 배창호 등 174인
"<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 - 피천득, 이청준, 정채봉, 이해인, 배창호 등 174인" 내용보기
여자로 태어나서 마지막으로 불리는 이름은 ‘엄마’ 혹은 ‘어머니’가 아닐까? 여자의 길을 걸으면서 소녀, 숙녀, 여성으로 차츰 성장하고 성숙해지면서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한 남자의 아내가 되는 엄마는 여자의 마지막 이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엄마’라는 정겨운 단어는 정감 가는 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이름이자 단어다.    나 역시 ‘어
"<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 - 피천득, 이청준, 정채봉, 이해인, 배창호 등 174인" 내용보기

 여자로 태어나서 마지막으로 불리는 이름은 ‘엄마’ 혹은 ‘어머니’가 아닐까? 여자의 길을 걸으면서 소녀, 숙녀, 여성으로 차츰 성장하고 성숙해지면서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한 남자의 아내가 되는 엄마는 여자의 마지막 이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엄마’라는 정겨운 단어는 정감 가는 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이름이자 단어다.

 

 나 역시 ‘어머니’라고 불러야 할 나이이거늘, 거리감이 느껴지기에 지금까지도 ‘엄마’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학교 다닐 적 수련회나 수학여행으로 집을 떠나 1박 2일 혹은 2박 3일의 일정으로 집과 엄마 곁을 떠나야 할 때가 있다. 처음으로 엄마 곁을 떠나는 수학여행은 설레기도 하지만, 잠을 청할 때쯤이면 나도 모르게 ‘엄마’ 생각에 눈물을 흘린 기억이 난다. 멀리 떠나보니, 엄마의 빈자리가 더욱 그립고 생각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나는 ‘엄마’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든다. 부모는 자식에게 모든 것을 바친다. 하지만, 자식은 부모가 되기 전에는 부모의 큰 사랑을 모르고 있고, 그 사랑이 크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런 사랑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나의 엄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고스란히 담은 책을 만났다. ‘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쪽지 형식으로 내용이 실려 있다. 각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못다 한 말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리고 연령층도 다양했다. 10대부터 4, 50대까지 엄마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엮은 책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엄마’의 의미는 제각각이었다. 책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엄마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으로 담긴 책이다. 그렇기에 책의 마지막을 덮으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엄마를 향한 마음속의 외침을 글로 표현한 것이다.

 

 엄마가 계시지 않아서 효도할 수 없는 내용, 엄마가 계시지만 효도 한 번 제대로 못 하고 반성하는 내용, 군대에서 엄마의 그리움에 눈시울을 붉히는 내용이 다양하게 담겨 있었다. 엄마에게 전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소중한 글들이었다.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 또는 못다 한 이야기들이 있기에 눈시울을 적시거나 코끝을 찡하게 하는 사연도 있었다. 공감 가는 사연도 많았고,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다. ‘엄마’라는 공통분모의 주제를 가지고 각자의 엄마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작가나, 시인들도 있었다.

 

 ‘사랑은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사랑을 베풀 줄 안다.’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나도 간혹 ‘엄마’라는 말을 들을 때면 눈시울이 붉어질 때가 있다. 여행이나 집을 떠나 생활을 할 때는 더욱 그리움은 커진다. 엄마에게 받은 큰 사랑을 내가 엄마가 되었을 때 똑같이 돌려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게 자식’이라는 말처럼 부모가 되면 그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엄마’라는 공통분모에서 느끼는 모든 사람의 생각과 감정들은 모두 같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항상 곁에 있었으면 하는 ‘엄마’는 세월이 흘러 백발의 노인이 되면, 내 곁을 떠날 것이다. 하지만, 나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엄마’의 냄새와 그리움이 가슴 언저리에 남아 있을 것이다. 효도는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하라는 말처럼, 지금이라도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와 엄마 품에 안겨 고마움과 사랑을 다시 한 번 새겨보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서 ‘엄마’의 큰 사랑과 위대함을 다시 한 번 새겨볼 수 있었다.

 

 

 

 

 

l*******0 2009.05.02.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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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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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오늘이 아니면 영영 고백하지 못할 한 마디. 사랑해요, 엄마. 이 말이 아닐까? 책속에선 시종일관 고해성사가 이어진다. 엄마에게 모질게 한 말과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는 글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야말로 짤막한 롤링 페이퍼 모음이었다.   방송인, 화가, 작가, 일반인 등의 짤막하지만 애절한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있다. 개개인의 글을 읽으며 남의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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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오늘이 아니면 영영 고백하지 못할 한 마디. 사랑해요, 엄마. 이 말이 아닐까?

책속에선 시종일관 고해성사가 이어진다. 엄마에게 모질게 한 말과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는 글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야말로 짤막한 롤링 페이퍼 모음이었다.

 

방송인, 화가, 작가, 일반인 등의 짤막하지만 애절한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있다. 개개인의 글을 읽으며 남의 얘기라기보단 나의 이야기 같아 마음이 아팠다. 울컥하게 만드는 엄마의 눈물을 보고 함께 통곡했던 기억이 샘솟았다. 모진 엄마의 말을 감싸지 못하고 그보다 더 독한 말로 이겨먹으려는 못난 딸. 그게 매번 후회하지만 반복하는 내 모습이었다. 잘 지내다가도 내 못난 모습을 보면 돌연 화를 내고 마는 엄마지만. 그런 엄마의 마음은 어렴풋이 이해하고 있었다. 사실은, 내면에는 아픔과 안쓰러움이 있었고. 표현을 서툴게 했을 뿐이란 걸 난 알고 있었다. 하지만 못나게도 아픈 말을 들으면 아픈 사람이기에 돌려 주고 마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곤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딸과 아들들이 가슴치며 후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기 자식이 하는 말을 통해 그 옛날 자신이 한 말 실수를 깨닫곤 하는 전국의 못난 아들, 딸들. 아무리 다 큰 어른이라 해도 엄마 앞에선 어리광 부리고, 한 없이 연약한 자식들인가 보다. 우측 아래에 글 쓴 이들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누구라고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두들 한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깊은 감동은 오히려 짧을 수록 와닿는 글이 많았다. "편지 좀 해다오. 엄마는 네가 보고싶구나." 애걸하듯 쓰신 엄마의 해묵은 편지가 다 커버린 딸을 울게 합니다. 박양금 씨의 이 고백은 내 마음도 울릴 만큼 간절함이 느껴진다. 애인 사진과 엄마 사진을 나란히 지갑에 담아두었지만 한 번 더 눈길이 가는 애인사진. 지금은 그 애인이 곁에 없다던 고백의 글 또한 뭉클하게 했다.

 

곳곳에 엄마의 죽음에 안타까워하고 불효함을 토로하는 글귀가 가득했다. 나 역시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미래에 또다른 내가 나에게 당부하는 것 같다. 더 늦기 전에 잘해, 라고. 사춘기로 마음이 많이 예민한 친구들이 보면 더 없이 좋을 책인 것 같다. 아니 연령에 상관없이 엄마의 희생으로 잘 먹고 잘 사는 모든 자식들에겐 공감가는 따뜻한 고해성사가 될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m*******2 2009.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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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 그리고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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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세상이 다 나를 버려도 절대로 날 버리지 않을 사람. '엄마'라는 단어에 가슴 한구석 아리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동안 우리는 자신의 이름은 까마득히 잊고 '누구의 엄마'라는 타이틀로 지난 시간을 살아오셨을 우리들의 엄마에게 얼마나 사랑을 전하며 살아왔을까... 부모님께 잘 해야지... 언제나 다짐하고 또 다짐하지만 막상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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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세상이 다 나를 버려도 절대로 날 버리지 않을 사람.

'엄마'라는 단어에 가슴 한구석 아리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동안 우리는 자신의 이름은 까마득히 잊고 '누구의 엄마'라는 타이틀로 지난 시간을 살아오셨을 우리들의 엄마에게 얼마나 사랑을 전하며 살아왔을까...

부모님께 잘 해야지... 언제나 다짐하고 또 다짐하지만 막상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듯 잊어버리는 이 못난 딸이 '엄마'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책이라니 얼른 책장을 열어보고 싶은 건 또 무얼까...

한없이 부르고 불러도 부족한 이름, 바로 '나의 엄마'를 생각하며 책의 한 장 한 장을 넘겼다.

 

『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는 피천득, 이해인 등 이름을 들으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사람들과 또 우리 주변 어딘가에 살고 있을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엄마에게 보내는 짤막한 편지글로 이루어져 있었다.

길지 않은 편지글이지만 단어 하나 하나 가슴에 콕콕 박히는 게 온통 엄마를 생각하게 하는 글들 뿐이라 읽는 내내 코끝이 찡했다.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엄마를 향한 고백의 편지,

이미 세상에서는 어른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엄마 앞에서 아이처럼 어리광 피우는 편지,

아무리 불러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실 일찍이 세상을 떠난 엄마를 향한 편지 등...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174명이라는 사람들이 엄마에게 띄운 편지를 보니 정말 엄마들 고생이 이리도 많았던가 새삼스럽기까지 했다.

특히 죄 많은 자식이라도 그 얼굴 보기 위해 십 년의 세월을 찾아와 눈물 흘리시는 어머니를 향해 세 사람이 되어 어머니 품으로 돌아가겠다던 한 죄수의 편지엔 가슴이 너무도 먹먹했다.

 

우리가 특히나 엄마를 찾게되는 때는 언제일까.

세상에 치이고 또 치여 지친 모습으로 엄마를 찾거나, 세상이 날 택하지 않는 탓을 엄마에게로 돌리는 순간이나...

그리 행복하지 못한 순간이면 엄마를 찾아가 눈물을 흘리고 투정을 부렸을 것이다.

자식들 잘 되라고 평생을 기도하며 사셨을 엄마에게 우리는 언제나 못난 모습으로만 엄마를 대한 건 아닐지...

기쁘고 행복한 순간에 바로 우리의 엄마를 가장 먼저 떠올린 순간은 얼마나 될까.

 

  지갑 속에 두 장의 사진을 갖고 있어요.

  엄마 사진하고 애인 사진.

  하지만 눈길이 먼저 가는 건,

  솔직히 애인 얼굴!

 

이 편지에는 왜그리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는지 모르겠다.

어디서 맛있는거라도 생겼을라치면 내 자식들 입에 넣어주고 싶은 생각에 쏜살같이 달려와 행복해 하셨을 우리들 엄마.

생각해보면 '엄마'라는 사람들은 언제나 손해보는 장사만 해 온 사람들 같다.

그런 엄마를 두고 우리는 그 사랑이 당연한 것이라 여기고 조금만 못해줘도 그럼 나를 왜 낳았느냐며 원망했을 것이다.

잘 되면 내 탓, 못 되면 엄마 탓.

이런 말도 안되는 사고방식으로 살아왔을 지난 세월이 너무도 부끄럽고 또 부끄러웠다.

짤막한 글들이라 책을 읽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부끄러운 자식으로서의 나를 생각해볼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다.

 

지난 어버이날, 나는 언제나처럼 편지 한 통을 썼다.

생각해보면 작년도, 재작년도, 모두 똑같은 내용이었던 것 같다.

무뚝뚝한 딸로 그동안 차마 입으로는 전하지 못했던 말들이 담긴 언제나 똑같은 내용의 편지를 그 무엇보다 소중한 물건인 양 차곡차곡 모아두신 부모님을 생각하니 이제는 그 말들을 직접 입으로 전해드리고 싶다.

이 책을 읽었든, 읽지 않았든. 우리 모두 부모님께 마음을 전해드리자.

나에게는 순간의 쑥쓰러움이겠지만 부모님께는 평생 가슴에 담아두실 수 있는 영원의 말들...

나도 당신도, 나의 부모님도 당신의 부모님도. 모두가 다 행복해질 가슴 따뜻한 말들을 말이다.

너무나 흔한 말일지 몰라도 이 이상의 표현은 더 이상 찾지 못했다.

 

아빠, 엄마...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세상 그 누구보다 가장 사랑해요…….

 

 

l****1 2009.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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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같은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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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고, 또 어버이날이 있는 달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주는 감동은 두배가 된 것 같다. 피천득, 이청준, 정채봉, 이해인, 최불암, 문경은 등의 작가와 유명인, 일반인이 엄마에게 쓰는 편지 174편을 모아 놓은 책이다.   나의 어린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그림과 글들이 책장을 넘기지 못하게 자꾸만 붙들었고, 나의 눈두덩이는 붉게 물들었다가 다시 하얘졌다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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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고, 또 어버이날이 있는 달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주는 감동은 두배가 된 것 같다. 피천득, 이청준, 정채봉, 이해인, 최불암, 문경은 등의 작가와 유명인, 일반인이 엄마에게 쓰는 편지 174편을 모아 놓은 책이다.

 

나의 어린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그림과 글들이 책장을 넘기지 못하게 자꾸만 붙들었고, 나의 눈두덩이는 붉게 물들었다가 다시 하얘졌다가를 반복하면서 읽어나가야 했다.

짧은 편지 속에 담긴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겹겹이 더해져 진한 감동으로 전해졌고, 나도 엄마에게 보고싶고 사랑한다는 편지를 꼭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가슴 속에 두고두고 다하지 못한 고백,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투정, 희생과 사랑을 알지 못했던 후회과 한탄, 그 분의 그리운 발자취와 남겨진 추억을 하나씩 곱씹어 나가는 진심어린 글들이었다.

 

"내년에 내가 어떨지 몰라 많이 담았다."

엄마는 고추장을 퍼주시면서 쓸쓸해 하셨죠.

"싫어! 내년에 또 해야 해. 난 절대로 안사먹을 테니까."

엄마의 얼굴 깊은 주름 속에서 엷은 미소가 번지는 걸 봤어요.

- 안인희, 전 이화여대 교수(p. 69)

 

언제나 강하고 모질게만 살아오신 엄마가 약해진 모습으로 '내년에 내가 어떨지 몰라...'라고 하신다면 정말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질 것만 같은 생각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방송 일은 다 끝나셨습니까? 식사는 하셨어요?"

병상에 누우신 어머님의 가녀린 인사말에

퉁명스럽게 "무슨 말투가 그러슈?" 쏘아붙이고는 병실을 나왔지만,

시린 담배연기 아래로 한없이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돌아가시기 사나흘 전이었지요?

- 최불암, 탤런트(p. 213)

 

평소에도 좋아하던 탤런트 최불암의 목소리를 상상하며 글을 읽었다. 역시 내가 보아왔던, 느껴왔던대로 사랑 깊은 분임에 틀림없었다. 말은 투박하게 해도 깊은 속내를 짐작케 했다.

 

엄마란 누구에게나 이런 존재이다. 산고의 고통 끝에 우리를 낳고, 희생과 인내를 다하고서 그것도 모자라 끝도 없는 사랑을 주고 또 주셨을까. 세상의 가장 든든한 나의 후원자이자 버팀목이 되어주는 우리들의 엄마, 이제는 우리가 나이가 들고 엄마라는 존재가 되어 자식들에게 퍼주고 퍼줘도 끝이 없는 화수분 같은 사랑을 대물림할 때인 것 같다.

l*****s 2009.05.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