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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 역시 술을 소재로 하면서 결국에는 사람의 마음을 이야기한다는 『바텐더』 특유의 장점이 잘 살아 있습니다. 바텐더는 손님에게 술을 만들어 주는 직업이지만, 작품을 보다 보면 손님이 원하는 것을 말하기 전에 먼저 알아차리는 관찰력과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됩니다. 사사쿠라 류가 술에 대해 보여주는 지식과 기술도 흥미롭지만, 저는 그보다 손님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순간에 짧은 말을 건네는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술의 특징과 배경도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한 편씩 음미하듯 읽기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더욱 강해진 6권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