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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권을 읽으면서 ‘좋은 바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바텐더의 실력은 칵테일을 정확하게 만드는 기술만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손님을 맞이하는 태도와 공간의 분위기까지 모두 포함된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사사쿠라 류가 손님의 말뿐만 아니라 표정이나 행동까지 살피고 필요한 한 잔을 찾아주는 과정도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짧게 진행되면서도 등장인물들의 인생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술에 대한 설명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균형 있게 어우러져 있고, 제목처럼 ‘바의 얼굴’을 만드는 것이 결국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