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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에서는 이야기의 무대가 긴자의 작은 바에서 새롭게 문을 연 호텔 카디널로 넓어지면서 분위기에 변화가 생깁니다. 류가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손님을 상대하게 되면서 호텔 바만의 규칙과 서비스가 등장하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이전까지의 아늑한 바 분위기도 좋았지만, 큰 호텔이라는 공간에서 바텐더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호텔을 찾는 손님들은 목적과 배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류의 관찰력과 판단력이 더욱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장소는 달라져도 손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가장 필요한 한 잔을 내놓는 류의 태도는 변하지 않는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시리즈가 새로운 단계로 넘어가는 느낌이라 다음 권이 자연스럽게 궁금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