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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년 전의 살인사건을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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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존 딕슨 카 <벨벳의 악마>   역사 미스터리와 시간여행. 이 두 가지는 안어울리는 조합처럼 여겨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다. 역사 미스터리라는 것은 과거에 있었던 의문의 사건을 미스터리 형식으로 재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다소 황당하지만, 과거의 일을 정확히 알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당시로 시간여행을 해서 넘어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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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존 딕슨 카 <벨벳의 악마>

 

역사 미스터리와 시간여행. 이 두 가지는 안어울리는 조합처럼 여겨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다. 역사 미스터리라는 것은 과거에 있었던 의문의 사건을 미스터리 형식으로 재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다소 황당하지만, 과거의 일을 정확히 알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당시로 시간여행을 해서 넘어가는 것이다.

 

미국의 추리작가 존 딕슨 카도 그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과거의 특정한 사건에 집착하다보면 그리고 아무리 찾아도 진상을 밝혀줄만한 자료가 없다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해서라도 사건의 전모를 알아내고 싶은 것이 추리작가의 본성 아닐까.

 

물론 물리학의 법칙을 거스르지 않는 이상 시간여행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존 딕슨 카는 1951년 작품 <벨벳의 악마>에서 독특한 시간여행 방법을 사용한다. 인간의 육체는 그대로 현재에 남겨둔 채, 그의 정신만을 과거로 보내는 것이다.

 

<벨벳의 악마>의 무대는 1925년의 런던. 캠브리지 대학의 역사학 교수 니콜라스 펜튼은 1675년 6월에 발생했던 잔인한 살인사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 사건에 대한 펜튼의 관심은 거의 병적이라 할 정도다. 하지만 당시의 문헌과 관련자료를 아무리 찾아보아도 누가 그 사건의 범인인지, 동기는 무엇이었는지가 나와있지 않다.

 

240년 전의 살인사건에 관심을 갖는 교수

 

펜튼이 과거의 사건에 집착하는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그 사건은 지금 펜튼이 살고 있는 고풍스러운 대저택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시 그 저택의 주인 이름도 똑같은 니콜라스 펜튼이었다. 대단한 우연의 일치인 셈이다.

 

이런 점에 매료되어서 인지, 현재의 펜튼은 당시 살인사건의 세부사항을 추리하기 위해서 범죄학과 법의학 강의까지 들을 정도로 열성적이다. 그렇더라도 과거의 일을 지금 완벽하게 복원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니콜라스 펜튼은 더이상 호기심을 견디지 못해서 악마를 불러내고 자신의 영혼을 팔겠다는 제안을 한다.

 

영혼을 파는 대가는 간단하다. 자신의 정신을 1675년으로 보내달라는 것이다. 240년 전 이 저택에 살았던 니콜라스 펜튼의 육체에 자신의 정신이 삽입되는 것이다. 과거 펜튼의 몸을 입되 의식과 지식, 경험, 기억은 현재의 자신이어야 한다는 조건이다. 그리고 과거로 돌아가서도 심각한 부상이나 질병에 직면해서도 안되고 감옥에 갇히는 일이 있어서도 안된다.

 

악마는 이 모든 조건을 순순히 들어준다. 펜튼이 과거로 가려고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사건의 진상을 알고 싶고, 가능하다면 그 살인사건을 막으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과거에 있었던 일을 바꾼다는 것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하나의 살인사건은 유구한 역사속에서 사소한 일에 불과할지 모른다. 그래도 이미 일어난 일을 바꿀 수 있을까.

 

악마는 이에 대해서 모호한 대답을 한다. 역사는 바꿀 수 없지만 여기저기 사소한 것들은 손댈 수 있다. 특히 가정문제 같은 것들은. 하지만 어떻게 하건 최종적인 결과는 같을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격려를 잊지 않는다. 마음껏 시험해 보라고.

 

이렇게해서 니콜라스 펜튼은 단 하룻밤 사이에 240년을 뛰어넘어 과거로 날아간다. 같은 런던의 같은 집이라지만 모든 것이 바뀌었다. 자신의 육체는 젊어져있고 주위에는 시중을 드는 하인들이 있다. 독한 맥주와 포도주는 입에 안맞고 화장실도 불편하기만 하다. 특히 당시의 관습과 말투를 익히는 것이 힘들다. 펜튼은 이 모든 것에 적응하며 오직 한가지에만 집중한다. 과연 이 집에서 발생하고 있는 어두운 음모와 살인을 막을 수 있을까?

 

추리작가가 그려내는 17세기의 영국

 

존 딕슨 카는 '밀실과 괴기'의 대가이지만, 후반기에 와서는 역사 미스터리를 많이 발표한다. <벨벳의 악마>는 그 중에서 대표작이다. 이 작품에는 작가의 특기인 불가능 범죄나 괴기취향이 스며있지 않다. 악마가 등장하지만 온화한 신사처럼 묘사되고, 240년 전의 살인사건은 음흉한 독살일 뿐이다.

 

대신에 작가는 17세기 후반의 인물과 정경을 묘사하는데 집중한다. 때는 왕당파와 의회파가 대립하던 시기로 작품에는 국왕 찰스 2세와 셰프츠베리 경을 포함해서 많은 실존인물이 등장한다. 그리고 검술과 화법, 예법, 의복, 음주법 등 당시의 관습들도 상세하게 그려진다. 작품을 읽다보면 왁자지껄한 선술집의 풍경, 지저분한 런던의 뒷골목과 대저택의 지하실이 떠오른다.

 

하지만 존 딕슨 카는 미스터리 작가인 만큼 그런 요소들도 빼놓지 않는다. 과거로 돌아간 펜튼은 저택의 음모를 추적하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당당하게 맞선다. 많은 인물과 사소한 일들이 뒤섞여 나아가다가 마지막에 전모가 밝혀지는 구성도 역시 마찬가지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 과거로 간다는 것은, 타임머신을 만들어내는 것 만큼이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질지 모른다. 어떻게 악마를 불러낼 수 있었는지를 포함해서 몇가지 납득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이 작품은 독특한 소재를 다룬 독창적인 역사 미스터리다. 존 딕슨 카 특유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힘은 이 작품에서도 여전하다.

t****o 2009.11.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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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의 영국을 고스란히 살려낸, 존 딕슨 카는 뛰어난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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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존 딕슨카의 인위적인 트릭이나 오컬트적인 분위기가 그의 실제가치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곤하지만, 그는 뛰어난 이야기꾼이다. 법정물에서 이런 역사미스테리까지!! 게다가 그는 재능이 있으면 소홀하기 쉽상인 자료연구에서도 노력을 다하는데다가 그 사실을 티내지도 않는다. 형사법정을 몇번이나 들어가서 이들의 말투나 절차를 연구했다고 말하지도 않고, 17세기를 고대로 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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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존 딕슨카의 인위적인 트릭이나 오컬트적인 분위기가 그의 실제가치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곤하지만, 그는 뛰어난 이야기꾼이다. 법정물에서 이런 역사미스테리까지!! 게다가 그는 재능이 있으면 소홀하기 쉽상인 자료연구에서도 노력을 다하는데다가 그 사실을 티내지도 않는다. 형사법정을 몇번이나 들어가서 이들의 말투나 절차를 연구했다고 말하지도 않고, 17세기를 고대로 옮겨놓은 이 작품에서도 지식을 자랑하지 않는다.

 

 

1925년의 캠브리지, 58세의 역사교수 니콜라스 펜튼은 17세기 왕정복고기 영국에서 자신과 같은 이름의 귀족을 발견해낸다. 찰스1세가 런던탑에서 처형을 당하고 해외를 떠돌다가 겨우 크롬웰 사망후 혼란기에 영국에 돌아온 찰스 2세 치하의 영국에서, 아직도 의회파가 권력을 잡으려 갖은 음모를 다하지만 왕당파가 이를 다 누를 수도 없는 처지에 기사당파인 니콜라스 펜튼의 아내는 독살당한다. 그의 충복 자일즈의 기록을 읽고 악마와 거래를 하여 그 시대, 바로 독살이 일어나기 한달전으로 돌아가게 되고...

 

교묘한 악마의 거래조건 하나가 자꾸만 찝찝한 가운데, 그는 자신을 둘러싼 3명의 여자 (일부는 기록에도 없는)를 찾아내고, 독부를 찾아내야 하는 미스테리를 직면한다.

 

조세핀 테이의 [진리는 시간의 딸]이 추적하는, 리처드 3세의 조카 실종 내지는 살인(?)사건을 무지하게 흥미진진하게 읽었는데, 이 작품을 만나서 너무나 반가웠다. 사실, 역사학자야말로 또 하나의 탐정이 아니겠는가.

 

독살자를 찾는 한편, 의회파의 음모, 캐톨릭으로 몰아가는 음모 등 실제 역사적인 상황의 재현 속에서 희생당하지않으려는 노력을 다하는 가운데, 17세기의 영국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추리물이라기 보다는 역사소설인데, 로맨스도 있고 악마과 계약과 같은 환타지적 소재도 있고, 매우 흥미진진하다. 존 딕슨 카의 다른 역사소설도 무지하게 기대된다.

 

 

 

 

 

 

p.s: 그나저나 존 딕슨 카는 원서로도 그리 쉽게 읽을 수 있는 영어를 쓰는 작가가 아닌데, 갖은 펜싱용어나 17세기의 영어, 방언까지 감당해야했으니 번역자, 매우 고생했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0.03.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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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미스터리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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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딕슨 카하면 떠오르는 것이 우선 밀실 트릭의 대가라는 점이다. 그는 다양한 작품에서 밀실 트릭을 여러번 독특한 방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프랑스 경감 방코랑 시리즈와 기데온 펠 박사 시리즈라는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시리즈를 창조했다. 카터 딕슨이라는 또 다른 필명으로는 헨리 메리벨 경 시리즈를 썼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오컬트적인 분위기를 작품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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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딕슨 카하면 떠오르는 것이 우선 밀실 트릭의 대가라는 점이다. 그는 다양한 작품에서 밀실 트릭을 여러번 독특한 방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프랑스 경감 방코랑 시리즈와 기데온 펠 박사 시리즈라는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시리즈를 창조했다. 카터 딕슨이라는 또 다른 필명으로는 헨리 메리벨 경 시리즈를 썼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오컬트적인 분위기를 작품 속에 등장시키고 구현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나는 그가 역사 미스터리를 쓴 줄은 몰랐다. 역시 대가다. 그가 보여준 역사 미스터리는 고전적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품격을 느낄 수 있다. 

 

오컬트적 미스터리를 쓴다는 점이 동시대 추리 작가와 딕슨 카와의 차이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역사 미스터리, 즉 지금으로 말하자면 팩션을 쓴 작가다. 놀라운 일이다. 물론 다른 작가들도 역사 미스터리를 썼지만 그것은 추리적인 수사 기법의 응용 영역을 넓히는 효과를 가져오는데 사용되었다. 하지만 딕슨 카는 그보다 현대적인 팩션의 고전적 형태로서의 작품을 쓰고 있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장미의 이름>이나 <다빈치 코드>같은 팩션이 그냥 작가의 머리 속에서 툭 튀어 나온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그들에게 선구자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바로 딕슨 카가 그다.

 

240년 전에 일어난 살인 사건을 막고자 악마에게 영혼을 판 닉 펜튼 교수, 그는 그 시대로 가서 자신이 사모하던, 하지만 진짜 닉 펜튼(이름이 같은 몸의 주인공)에게는 사랑받지 못한 리디아가 비소 중독으로 살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애를 쓴다. 그러나 그곳에서 닉의 정부인 메그 요크가 그를 따라 온 동 시대 그의 친구 딸인 메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녀의 유혹을 뿌리친다. 그는 리디아를 독살하려는 범인을 잡아 쫓아 내고 리디아가 죽기로 되어 있던 날만 무사히 넘기면 된다고 생각하고 날짜를 지워 나간다.

 

하지만 세상은 변해도 역사는 변하지 않는다. 사람이 역사를 변화시키려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듯 닉의 몸을 차지하고 있는 노 교수 닉이 분노할 때마다 몸의 주인인 난폭한 닉이 정신을 지배하게 되고 그 순간 또 다른 닉은 기억 상실증에 걸린 듯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불안해야 마땅함에도 노교수의 자신감과 자신이 원하던 사랑과 자신이 원하던 시대를 살고 있다는 행복으로 그는 사건과 시간, 그리고 자신이 계약한 악마가 있다는 사실마저도 망각을 한 채 역사를 이리 저리 바꾸려 애를 쓴다. 급기야 그는 심각한 적을 만들고 만다.

 

딕슨 카는 역사 미스터리에 충실함을 보여주면서 그 시대를 사실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충실함을 보여주고 있고 여기에 추리소설의 기본 요소를 끝까지 잊지 않고 끌고 나간다. 제목이 이 작품의 모든 것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벨벳의 악마는 칼을 잘 쓰는 검사 닉 펜튼이 벨벳 옷만을 입는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또한 악마와 계약한 닉 펜튼 교수를 뜻하기도 한다. 악마의 등장이라는 다소 황당함을 주는 장면에서조차 진지함을 느끼게 만들고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하는 면이 딕슨 카의 작품을 사람들이 왜 읽고 싶게 만드는지를 알려준다. 다소 비현실적이었고 마지막 장면은 좀 유치한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 시대를  생각하면 어울리는 엔딩이 아니었나 싶다. 이 작품이 그야말로 역사 미스터리의 고전이다.

d*****g 2009.10.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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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의 악마 - 존 딕슨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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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딕슨 카'는 '아가사 크리스티','엘러리 퀸'과 함께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장식했던 작가인데요.. '존 딕슨 카'는 그중 '밀실살인'과 '불가능범죄'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본격 미스터리'라고 생각하고 시작을 하였는데요...아니더라구요^^ '벨뱃의 악마'는 역사 미스터리입니다...그냥 역사 미스터리가 아니라 '판타지 역사 미스터리' ㅋㅋㅋㅋ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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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딕슨 카'는 '아가사 크리스티','엘러리 퀸'과 함께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장식했던 작가인데요..

'존 딕슨 카'는 그중 '밀실살인'과 '불가능범죄'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본격 미스터리'라고 생각하고 시작을 하였는데요...아니더라구요^^

'벨뱃의 악마'는 역사 미스터리입니다...그냥 역사 미스터리가 아니라 '판타지 역사 미스터리' ㅋㅋㅋㅋ


1920년대의 역사학 교수 '펜튼' (노교수라는데 당시에는 58살이 적은 나이가 아니니까요'

그는 자신을 따르는 동료의 딸 '메리'에게 악마와 계약을 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1675년 6월 10일...'펜튼'이 사는 저택에서 한 여인이 죽게 됩니다..

'비소'로 인해 천천히 독살을 당했는데요..

재미있는 것은 저택의 주인이 자신과 같은 이름인 '니콜라스 펜튼'이라는 것이지요


'악마'에게 '펜튼'은 1675년 5월 10일로 보내달라고 계약을 합니다.

1675년 5월 10일, 젊은 준남작인 '펜튼'(닉)경의 몸에 들어가게 해주는 대신..

절대로 10분이상 '분노'의 감정을 가지면 안된다는 조건을 다는데요...

10분이상 '분노'를 가지면 원래 몸주인이 각성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펜튼'은 자신이 다른 곳에 와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메리'와 똑같이 생긴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요...


'펜튼'은 역사학교수이기 때문에,

1675년 6월에 있었던 사건들과 관련인물들에 대해서 이름만 들어도 누군지 다 압니다..

그렇지만, '닉'의 내연녀인 '메그'과 '메리'와 똑같이 생겼다는 것은 알리가 없지요


'메그'는 '닉'의 아내가 여기 온다며, 자신을 이방에 재운 것을 비판하는데..

'닉'의 아내 '리디아'가 들어오지요..


'리디아'는 '펜튼'이 사모하던 그 여인...

한달후 독살당하게 될 '닉'의 아내였지요...두사람은 싸우기 시작하고..

'메그'가 '리디아'에게 유리병을 던지자...

'펜튼'은 화가나 '메그'를 의자로 내리치려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몸이 굳어버리고..'닉'이 각성하기 시작하지요

'닉'의 몸은 그녀를 때리는 것을 거부하는..

'닉'의 몸은 '메그'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펜튼'은 하인인 '자일스'에게 '메그'를 집에서 내쫓으라고 명령을 하고..

'리디아'에게 그녀가 비소중독이란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녀를 치료하려 합니다.

그리고 '메그'가 '리디아'를 죽이려고 하는 범인으로 지레짐작해버리는데요..


240년전 젊은 남작 '닉'의 몸으로 들어간 '펜튼'교수..

그리고 그곳에서 곧 이어 벌여질 사랑하는 여인의 죽음을 막아야 하는데요..

기존의 '존 딕슨 카' 스타일이랑 많이 다른 느낌이 들었던 작품이였습니다.


액션장면도 많고, 활극 느낌이 나는데다가..

살인사건 범인도 잡아야되고, 악마와의 두뇌싸움에서도 이겨야 하고...

늙은 노교수 '펜튼'이 해야 할일은 많습니다


'펜튼'이 겪게 되는 사건이나, 만나는 인물들이 모두 실제인물이기 때문에..

작가분이 얼마나 이 작품을 위해 조사를 했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작품이였는데요...완전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범인의 정체...그리고 드러나는 진실들은...


'역사 미스터리'가 멋진것은

실제사건이나 실존인물들을 가상주인공들과 잘 조합하여..멋진 스토리를 만들어낸다는거죠

그리고 '존 딕슨카'의 '벨벳의 악마'를 '역사 미스터리'의 선구자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못한게 아쉽다는 말들을 하시네요...


너무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지만....

다만 아쉬운것은 ...'후속편'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좀 생뚱맞게 끝난다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제대로 정리는 좀 해주셨으면 싶었는데요....

에필로그나..그후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한데 말이지요...

s*****o 2015.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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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한 여인의 죽음을 막고싶었던 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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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한 자락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물론 나도 돌아가 보고싶은 순간들이 여럿 있다.   그렇게 역사의 사건 속으로 들어가 역사를 바꾸어 놓는다는 것, 스릴이 있는 모험의 삶이 아니겠는가.   여기 현재의 사람이 과거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서 이미 일어났던 그 역사의 순간을 바꾸어 놓겠다고 한다.   1920년대의 50대 역사학 교수인 펜튼은 자신의 이름과 같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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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의 한 자락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물론 나도 돌아가 보고싶은 순간들이 여럿 있다.   그렇게 역사의 사건 속으로 들어가 역사를 바꾸어 놓는다는 것, 스릴이 있는 모험의 삶이 아니겠는가.   여기 현재의 사람이 과거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서 이미 일어났던 그 역사의 순간을 바꾸어 놓겠다고 한다.   1920년대의 50대 역사학 교수인 펜튼은 자신의 이름과 같았던 역사적 인물로 되돌아가려고 한다.   이유는 하나이다.   한 여인, 역사 속에서 독살되었다고 나와 있는 그 한 여인의 운명을 바꾸어 놓고싶은 것이다.  

 

  펜튼은 자신의 일을 도와주던 메리한테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1675년 6월 10일, 독살되어 살해된 한 여인의 죽음을 막아내고싶다는 이유로 그녀의 남편인 자신과 이름이 같은 17세기의 니콜라스 펜튼 경의 육체 속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이다.   몸은 니콜라스 경의 것이나 영혼은 펜튼 교수의 것으로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한 달 전 날짜로 보내달라고 악마에게 말했고, 악마는 그의 모든 조건을 들어주겠다고 하면서 하나의 조건을 내걸었다.   분노하는 10분의 시간은 닉 경의 것일 거라는.... 이성적인 펜튼 교수는 분노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기에 악마의 조건을 수용하게 된다.

 

  잠에서 깨어난 펜튼 교수, 자신이 17세기의 닉 경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20대의 건장한 청년 그러나 방탕한 청년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그는 아내 리디아가 있음에도 내연의 관계인 메그가 있었고, 또한 하녀 키티와도 사랑을 나누는 사이이니 말이다.   여하튼 펜튼 교수가 의심하는 사람은 우선 메그였다.   메그가 사랑에 눈이 멀어 리디아를 독살한 것이 아닐까 추측을 한 것인데, 독살에 사용된 비소의 구입처에 가서 확인한 결과 하녀 키티가 메그의 심부름으로 다량의 비소를 구입했다는 이야기도 듣게 된다.   하지만 메그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펜튼 교수 역시 용의자를 다른 이로 바꾼다.

 

  펜튼 교수은 그가 살리고팠던 닉 경의 아내 리디아를 무척이나 사랑한다.   사랑하는 리디아를 구하기 위해 그녀가 먹는 음식은 자신이 먼저 시식을 할 정도이며, 역사에 기록되어진 6월 10일 그 독살의 죽음을 맞는 순간이 되기 전에 범인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리디아 역시 달라진 남편 닉 경을 사랑하게 되고, 그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일이 행복하기만 하다.

 

  펜튼 교수, 역사 속에 독살되는 한 여성을 구하기 위해 과거의 시간 속으로 타임슬립해가지만 악마는 이미 일어난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펜튼 교수는 진정 역사를 바꿀 수 있을까.   그렇게 그는 결국 리디아를 구해낸 것일까.   악마와의 거래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20세기의 20대의 젊은 처녀 메리는 펜튼 교수를 남몰래 사랑하고 있었고, 그런 그가 역사를 바꾸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다는 말을 듣고는 그녀 역시 그가 떠난 과거의 시간 속으로 따라 들어가고 만다.   그렇게 그녀는 1675년의 닉 경의 내연녀 메그가 되어 펜튼 교수 옆에 온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 역시도 펜튼 교수처럼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것일까, 펜튼 교수는 궁금하기만 하다.

 

  과거로 돌아가 역사의 순간을 바꿀 수 있을까, 그런 일이 진정 가능할까.   펜튼 교수는 그럴 수 있다고 믿었고, 악마를 속일 수 있다고도 믿었다.   그래서 과거로 돌아간 펜튼 교수는 찰스 왕을 만나서도 미래의 일들을 예언해주고, 세프츠베리 경에게도 예언을 남발한다.   물론 그들은 그의 예언을 믿지 못해했지만, 펜튼 교수는 역사를 바꾸고 싶어했다.   그의 시도가 어떻게 되어질지, 그가 리디아의 독살범을 찾아내어 그녀의 죽음을 미연에 방지하여 결국 리디아를 구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악마와 거래를 한 그의 활약을 책 속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펜싱 실력이 수준급이었던 펜튼 교수는 1675년의 과거 속에서 출중한 칼 싸움 솜씨를 뽐내게 되니 그가 사랑을 찾아 떠난 과거로의 이 여행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책장을 넘기는 손길이 가볍기만 하다.  

 

m******i 2010.11.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