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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도로써 풍수에 대해 알고 싶어졌습니다. 풍수에 대해서는 몇 단어 정도(좌청룡 우백호 같은)를 스쳐 들으면서 좋은 땅을 찾는 우리 옛 전통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적당히 입문서격의 책을 찾다 편안한 이름의 이 책이 눈에 들었습니다.
우선 책에 대해서는 크기는 문고서적만큼 작고 쪽수 230쪽 정도에 글자도 시원하게 잘 인쇄되어 있습니다. 내용도 편하게 속독할 수 있을 정도여서 정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풍수에 대한 편한 이야기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풍수에 대한 핵심은 간파할 수 있으면서 깊이는 얕은 것 같습니다. 전체 구성이 조금 두서 없는 것 같은데 오히려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현대한국인의 풍수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풍수에 대한 설명과 삶과 소설에서의 풍수 그리고 풍수의 역사와 한반도 역사에서의 풍수 등으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풍수에 따른 천도론에 대한 이야기가 후반부에 많이 나오는데 흥미로웠습니다. 조금 민망한 부분도 있는데 풍수적으로 보니 그런거구나 싶더군요. 한참을 읽는 중 맥을 끊는 오탈자가 좀 거슬리긴 하지만 그리 문제될 건 없는 것 같습니다.
풍수 에세이 성격의 입문서로 볼 수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