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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네에 아담하고 예쁜 카페들이 하나씩 늘어나고 있다. 일부는 순수하게 테이크아웃으로만 장사하는 가게도 눈에 띈다. 프렌차이즈 카페들과는 분명 차별성이 있는 예쁜 카페들이지만, 규모면에서도 그렇고 과연 이 가게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실제 수익이 얼마인지, 현실적으로 운영은 가능한지 궁금할 때가 많다. 그래서 유난히 이 책에 관심이 갔다. 아마도 이 책에서 이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 작고 예쁜 카페들이 냉정한 자본주의 현실에서 생존할 수 있는 해법 아니면 최소한 힌트라도 얻어갈 수 있을지 모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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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아침 라디오를 듣다보니 이런 뉴스가 흘러나오더군요. " 우리나라에서 기업을 새로 차리면 2년 만에 절반 이상은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자영업자들인 개인 기업 생존율이 낮아 신생 기업 생존률은 창업 2년 뒤 49%에 불과했고 5년 뒤 생존율은 30% 밖에 안됐습니다. 5년 생존율이 가장 낮은 분야는 숙박·음식점업으로 18%에 불과했고..."
은퇴후 자영업의 로망은 단연 카페운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착해도 망하지 않는, 프랜차이즈는 따라할 수없는 동네카페 이야기라니...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겠죠?
책을 다 읽고 난 후 솔직한 느낌은 표지에 있는 글 만으로는 책 제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책의 말미의 몇몇은 예외적으로 개성있는 작은 카페를 소개하고 있지만, 이야기를 따라가자면 꼭 카페일 이유는 없겠네요.
무너진 공동체를 복원하려는 움직임으로 마을카페나 품앗이 교육이 매스컴에 소개되는 것을 보곤 합니다. 동네에 하나쯤 이런 카페가 운영된다면 참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방과후 아이들 어른들의 휴식공간 소통의 공간으로 활성화된다면 조금은 더 살기좋은 마을이 될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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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망하지는 않아! 카페를 꿈꾸는 대한민국의 예비창업인으로 강도현 씨의 두번째 책으로 읽었다.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숍의 그늘에 가린 영세+소규모 동네 카페에 대한 자세한 탐방기와 우리 동네 카페로 이끄는 과정이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여러군데의 카페를 탐방한 뒤 알려주는 이야기로 마치 그 카페에 가본 듯 한 착각을 일으키게 해주는 듯 하다. 인테리어나 대규모 자본으로의 승부가 아니라 사람을 이끄는, 마을이 이끌어지는, 그 어떤 문화의 형태를 공유하는 바로 그곳! 조금 시간이 흐른 뒤 착해도 망하지 않는 마을 카페를 창업하기 전,,, 많은 생각을 해주게 한 책 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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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도 망하지 않아.
오랜만에 가슴 따뜻하고 설레는 책을 만나 읽는 내내 기분이 좋다. 직장생활 오래하다 보니 동료들끼리 모이면, ‘작은 카페’나 하며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버릇처럼 할 때가 있다. 프랜차이즈에 기죽지 않고 저만의 색깔로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카페에 앉아 음악과 책과 따뜻한 차가 있다면 세상 부러울 게 없을 것 같으니 말이다. 그런 꿈을 꾸고 있으면... 결국엔 그런다. ‘꿈 깨!! 그냥 다니는 직장이나 잘 다니셔!!’
이 책에서 만난 4개의 카페는 저마다 스토리가 있어서 아름답다. 그저 음악과 책과 커피향이 아닌 가슴 따뜻한 이야기. 꿈을 꾸려면 이 정도는 돼야 꿈이지. 하며 은근 잘난 척이다. 그게 하나도 밉지 않다. 카페는 그저 그들의 꿈과 세상에 대한 희망으로 가는 비상구 같은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사회운동의 하나로 ‘카페바인’을 설립하면서 시작된다. 투자자를 정하고 카페를 만들고 운영을 하면서 소기의 목적도 이윤도 남지 않는 카페에서 고군분투할 때 희망제작소의 박원순시장(당시엔 시장이 아니었다)을 만난다. 만남은 새로운 출발을 만들어 준다.
<지역과 완전히 밀착된 공간, 의미 있는 일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곳, 만나고 싶은 사람이 공간에 있는 것, 그리고 커피에 대한 확고한 철학, 카페라는 공간이 어떻게 하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고 ‘이야기가 어떻게 공간이라는 매개를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가? >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다.
그가 첫 번째로 만난 사람은 ‘우리가 꿈꾸는 동네’의 안병은 대표였다. 안병은대표는 정신과 의사이기도 하다. 그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세상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동네 카페를 만들게 됐다. 누구나 일하고 싶은 곳에서 사람들과 호흡하면서 살아가길 희망했던 그의 바램이 사회적기업으로의 카페를 만들게 된 것이다. 그의 꿈은 작은 카페 하나에서 그치지 않고 8층 건물을 임대해서 그곳에 병원, 약국, 지역신문사, 카페, 사회적기업을 한 곳에 모아 문화공간을 만들었다. 모든 공간이 공동체, 치유, 공존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이어져 있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모여 우리가 꿈꾸는 동네를 만든 것이다.
<피의 혁명이 아닌 시스템의 혁명, 인식의 혁명이죠. 자본이 건강해질 수 있다는 건 한국사회에서 혁명적 발상일 수 있습니다. 그런 혁명가들이 사회적기업을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혁명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p99
두 번째는 ‘신길동그가게’이다. 이곳은 윙센터라는 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카페이다. 최정은 대표 또한 ‘장애를 문제 중심적이고 치료의 대상으로 보는 관점이 아닌 삶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줄 수 있는 일이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사회적기업을 하는 안병은 대표나 최정은 대표의 공통점은 국가의 지원에 의지하게 되는 시스템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신길동그가게가 처음 생기게 된 처음은 인문학 강의였다. 그래서 그곳엔 인문학적 내공이 숨을 쉰다.
세 번째는 ‘작은나무’이다. 작은 나무는 그 유명한(?) 성미산 마을공동체의 카페이다. 이곳에 처음 마을이 형성된 계기는 공동육아였다고 한다. 엄마들이 함께 아이를 교육시키기 시작해 대한학교까지 생긴거다. 그래서 이곳의 ‘작은나무’는 마을 사람들의 사랑방 같은 존재이기도 하며 아이들의 보금자리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아무리 좋은 일을 하더라도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 인정의 대상은 상대방뿐 아니라 나 자신이기도 하죠. 그러니 소통이 정말 중요합니다.> p167
카페운영이라는 현실과 공동체의 삶의 일부분이라는 이상 사이에서 늘 고민하지만 결국엔 공동체의 소통으로 서로를 인정하는 관계... 이 보다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작은나무’ 안에 있다.
네 번째는 ‘행복한 가게’이다. 사회복지를 전공한 젊은 진은아 대표. 그녀에게서 무한 감동과 희망을 본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엄마 밑에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부모님을 원망하며 살던 그녀에게 중학교때 장애인 캠프에서 만난 장애아들은 그녀를 변화시킨다. 그 후로도 장애인 복지에 관심을 갖던 그녀는 뜻이 맞는 친구들과 장애인 친구들에게 꿈과 직업의 기회를 주기위한 사회적기업을 설립한다. 그녀와 친구들이 함께 운영하는 ‘행복한 가게’의 바리스타인 용석군은 자페장애를 가지고 있다.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이 카페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손님까지 변화시킨다. 그녀는 아름다운 꽃이다. 달의 밝은 기운으로 피어서 멀리까지 그 향기를 내뿜는 달맞이꽃같다. 공정무역 커피를 이용하고 장애인을 위해 토요장터를 운영하고 또 다른 꿈을 꾸는...., 그리하여 다른 사람도 꿈꾸게 하는 그녀는 아름다운 꽃이다.
이 외에도 짧지만 아름다운 카페들이 이 책 안에 있다. 책을 읽는 동안 가슴이 뜨거워진다. 이야기를 선물한 카페 속에서 행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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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일에도 정체기가 있나봅니다. 이 책은 [골목사장 분투기]의 작가인 강도현님이 쓰셨습니다. 카페바인을 운영하면서 겪은 어려운 점을 [골목사장 분투기]에 담으셨다면, 이 책은 롤모델인 다른 카페르 다니면서 느낀 점을 정리하며 나름 돌파구를 찾은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일종의 정체기를 겪고 더 성장한 카페를 만들어가는 내용이지요. 사람의 인생도 그런가 봅니다. 신기하게도 이 책을 읽을 즈음 뇌가 정지하는 듯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한 카페에서 열린 강연을 듣고 다시 이 책을 펼쳐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 카페를 찾아서 이 책을 마저 읽게 되었습니다. 책과 사람이 이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p.254 이야기를 마무리 징면서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이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카페라는 공간보다 먼저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결론부터 인용해서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김이 새셨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슴으로 와닿은 이야기였습니다. 한 동안 글을 가슴으로 읽지 못하고 눈으로만 읽고 있었습니다. 스토리가 담긴 이 책 덕분에 다시 글이 마음을 울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름 정리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카페라는 공간의 의미, 사회적 기업으로서 카페, 스토리를 가진 공간,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저 또한 미래에 내가 할 일 중에 카페운영이 있어서 더욱 내용이 와닿았을지도 모릅니다. 어제 오늘 방문한 공간이 그런 카페였습니다. 문화공간으로서의 카페, 머릿속에 상상들이 더욱 구체적을 떠올랐습니다. 프랜차이즈카페들이 골목마다 몇 개씩 마주칩니다. 이 동네에도 저 동네에도 같은 간판을 만납니다. 그곳에는 없는데 이 카페에는 있는 것, 바로 사람과 사람사이 관계였습니다. 한동안 동네카페에 출근 도장을 찍다시피 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어렴풋이 느꼈던 그 느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p.55 커뮤니티카페는 브랜드와 이미지를 보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카페 공간의 사람들을 만나러 옵니다.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공간으로서의 카페는 최고급 인테리어가 필요없습니다. 대신 의미있는 일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공간에 있어야 하겠지요. 그래서 커뮤니티카페의 핵심은 인테리어나 커피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p.145 공간은 의미있는 사건들의 배경입니다. 한 공간에 재미있고 의미있는 스토리들이 많이 쌓이면 그 공간자체가 하나의 의미있는 사건이 됩니다.
p.224 '나'에게 집중돼 있는 관심을 '타인'으로 옮기기 시작하면 비로소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카페 이용자로서, 그리고 카페 운영자로 꿈을 꾸는 자로서 와닿았던 책, [착해도 망하지 않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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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슈퍼마켓이 동네까지 들어와 작은 가게들을 망하게 하는 바람에 한동안 논란이 되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예약한 시간에 집으로 배달되는 서비스도 생겼다. 규제안 때문에 한 달에 두 번씩 휴업한다고는 하지만, 가격과 물량, 다양성으로 무장한 이들 기업의 자본력은 대적할 상대가 없겠다. 커피숍은 더해서, 작은 동네에까지 커피숍 체인점이 들어와 있고, 커피뿐 아니라 분위기와 문화를 함께 팔면서 성업 중이다. <착해도 망하지 않아> (2012, 강도현 지음, 북인더갭 펴냄)는 '프랜차이즈는 따라할 수 없는 동네카페 이야기'라는 설명으로 이 책의 성격을 규정한다. 저자는 <골목사장 분투기>라는 책으로 올해 하반기에 주목을 받았다. 경영 컨설턴트로, 파생상품 트레이더로 일했고 신념에 따라 회사를 그만두고서 지금은 소셜 카페인 '카페바인'을 운영하며 시민운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전작인 <골목사장 분투기>를 읽지 않아서 카페바인의 저간의 사정은 모른다. 하지만 <착해도 망하지 않아>는 그런 힘든 상황을 잘 견뎌내고 제 궤도에 오른 소셜 카페의 선배 격인 네 곳을 탐방하고 대표와 인터뷰함으로써 카페바인의 상황을 차근차근 풀어 준다. 우선 왜 카페일까? 저자는 '카페는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모습보다 그 뒷면에 있는 스토리가 본질입니다'(106쪽)라고 이야기한다. 수원에서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모아 '우리가 꿈꾸는 동네' 카페를 세우고 운영 중인 정신과 의사 안병은 대표, 여성 공동체인 'W-ing'의 최정은 대표가 운영하는 '신길동그가게', 마포 성미산 마을공동체 안에 있는 카페 '작은나무', 사회복지사를 그만두고 장애인과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며 '행복한 카페'를 꾸려 가고 있는 진은아 대표. 이들의 이야기는 커피 향기를 더욱 그윽하게 하면서 '착해도 망하지 않'을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 주었다. 커피 맛과 매장의 분위기라는 표면적인 것이 아니라 그 뒷면에 있는 스토리를 전달하는 이 소셜 카페들의 따뜻함이 사회 전체로 퍼져 나가기를 바란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깨어 있는 소비자들의 이용이니, 그 따뜻함에 동참해 보자. 느리더라도 함께 걷는 우리가 되길.
신길동그가게 : http://w-ing.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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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컨설턴트로 근무했던 강도현님이 착한 카페의 주인장이 된 후 겪었던 이야기..
이 책 한권을 통해 동네에서 착한 의도를 가지고 운영되는 몇몇 카페 주인장들의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사람과 그들의 스토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준 고마운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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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골목에서 사람의 향기를 나누는 카페들의 모습 [착해도 망하지 않아]속의 카페모습들...
"골목사장 분투기"를 통해 골목사장들의 고민을 던졌던 저자가 지속가능한 로망을 만들자고 그 예시를 제시하는 책이다. 프랜차이즈가 따라 할 수 없는 동네카페이야기를 통해 생각해보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생각하는 아이템 "카페"는 만남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곳이다. 그래서 저자는 가볍게 스쳐가는 만남의 장소가 아닌 계속 향이 번지는 잔잔한 커피향기의 모습을 가진 카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마도 그래서 커피는 만나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커피의 원산지가 외국이다보니 외국문화의 무분별한 수입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역과 결합한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문화의 공간으로 승화시키고 공정무역을 통해 세계가 함께 하는 생각을 만들어간다면 공감의 문화가 살아숨쉬는 공간이 될 수 있을거라 본다. 이러한 지역의 문화를 함께 공존하는 것은 사회적기업의 이미지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다문화지원센터로서 역할을 하는 카페, 동네지역주민들의 변호사 역할을 하는 변호사카페, 문화강좌 등을 통해 지식의 나눔을 하는 카페들의 모습은 이러한 역할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홍대역에서 가까운 성미산마을에서 운영하는 '작은나무'는 마을사람들의 이야기를 묶어내는 공간이다. 우아하게 커피를 마실 수도 있지만 쥐포에 맥주 한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랑방의 공간이기도 한 것이 이 카페의 모습이다. 마을주민들이 함께 투자해서 만들어진 공간이다보니 운영위원회가 운영하는 것도 특이한 모습이며 성미산마을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는 것도 동네카페로서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안산시의 외곽에서 장애인과 함께 운영하는 '행복한 카페'는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서는 지원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카페다. 그래서 이곳에 오는 손님들의 모습은 장애인들을 동등한 입장으로 바라보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 지역사회의 함께 하는 모습과 보다 더 큰 생각을 가지고 공정무역을 실현하려는 진은아대표의 모습은 현장에서 함께 하는 호흡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깨닫게 한다.
전작의 모습에서는 자본의 문제에 맞서는 우리들의 끈질긴 삶의 모습을 기술하였지만 이번의 저술에서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시도하려는 모습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다. 자본에 대해 저항하고 맞서야 한다고 말은 하면서도 구체적인 실천의 모습은 말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한걸음 나갔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좀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예시를 들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한계인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다. 본인도 커피협동조합을 만드는 분들의 자문을 해주면서 좀 더 큰 그림을 보자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이 곳에 나온 카페들의 예시도 훌륭한 모습이라는 생각은 한다. 하지만 좀 더 다양하고 새로운 문화 탄생의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카페의 모습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다. 바로 이것이 지금도 많은 동네카페가 문을 닫고 동네골목어귀까지 대기업 프랜차이즈카페가 진출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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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도 망하지 않아>는 이른바 ‘착한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무조건 이윤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발전 그리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것 등에 대한 고민을 담보하며 운영될 수 있는 카페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그래서 표지에 붙어 있는 ‘프랜차이즈는 따라할 수 없는 동네카페 이야기’라는 문구가 더욱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게 된다. 책은 모두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커피를 만나야 한다’에서는 지속가능한 카페를 만들기 위해서는 매출을 생각하기에 앞서 커피와 사람에 대해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요지를 담고 있다. 2장 ‘박원순을 만나다’에서는 저자가 운영 중이던 카페가 힘겨웠던 시기에 박원순 변호사에게 SOS를 요청했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한편, 3장 ‘우리동네’와 4장 ‘신길동그가게’, 5장 ‘작은나무’ 그리고 6장 ‘행복한카페’ 등은 모두 수원, 신길동, 성미산, 안산 등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지역카페를 탐방하고 그곳에서 느꼈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아닌 동네카페를 운영하는 이들의 고민과 어려움과 함께 지역 카페만이 지닌 나름의 개성과 특징에 대해 적고 있다. 7장 ‘그 후로 카페바인은?’은 저자가 운영하다가 중단되었던 ‘카페바인’의 새로운 희망을 적고 있는데, 특히 여기에서는 ‘카페에는 고유의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적고 있다. 마지막으로 8장 ‘또다른 이야기’에서는 여러 지역에 운영되고 있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카페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기에 앞서 저자가 쓴 또 다른 책 ‘골목사장 분투기’ 역시 예전에 읽어본 적이 있다. 그 책의 경우 자영업에 대한 현실을 매우 조목조목 따지면서 얘기했기에 매우 비관적이라고 느꼈던 것 같다. 헌데, 이 책의 경우 그와는 다르게 희망적 혹은 낙관적이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만든다. 그것은 왜일까... 최근 우리 주변에서는 자본주의 계산법을 추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속에서 지속성을 지니고 생존해나가는 모습을 지닌 기업이나 경영방식을 자주 만날 수 있다. 공정무역이 그렇고 사회적 기업이 그렇다. 이 책이 담고 있는 주제 역시 마찬가지인 듯하다. 무차별적인 이윤을 추구하지 않으면서도 공동체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그리고 살아남고 있는 카페들의 자생력이 무엇인지 더욱 생각해보게 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서 다양하고 개성있는 카페들이 살아남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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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어느 동네에서 작은 고로케전문점을 운영한지 벌써 2년이 조금 넘었다.
우리 가게 근처에는 여느동네와 마찬가지로 파리바게트나 뚜레주르 , 던킨도너츠 같은 프랜차이즈가 있다.
그 속에서 2년 반을 버티고 있는건.. 때론 참 괴로운 일 이다.
물론 고로케 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프랜차이즈 빵들과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역시. 쉬운일은 아니다.
착해도 망하지 않아. 라는 책이 그런 프랜차이즈들 속에서 살아남은 카페에 관한 책이라는 말을 들었다.
어떻게? 라는 궁금증이 밀려와 책이 도착하자마자 급히 읽어 내려갔다.
내가 생각했던 동네의 작은 카페들과는 이념이 달랐다.
그저 장사고 돈벌이가 아닌. 하나의 공동체로써 종교, 교육, 정치, 사회적 통념, , 소외받은 이웃, 이주여성, 상처받은 여성...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정신과 의사가 치료를 위해 만들기 시작한 카페, 장애우들도 뭔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사회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수 있는 공간을 보여주고 만 카페, 이런저런 일들로 상처받은 여성들과 청소년이 함께 이루어간 카페, 아픈 고양이들이 모여있는 곳,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목사님이 만든 카페.....
그 카페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작가는 말한다. 스토리가 스팩을 이긴다. (이건 이 책에서 말하는 바이기도 하지만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삐까뻔쩍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기막한 맛의 커피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공간에서 이야기들이 쌓인 공간이 중요하다는 것.
커뮤니티가 되고 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다시끔 찾아가게 되고 그 안에서 치유를 받게 되는 곳.
뭐든 1평 안에서 이뤄지는 1평 세대들의 끝없는 외로움을 치유할수 있는 곳이 바로 그런 카페라는 것.
여러곳의 카페들을 보면서.. 정말 인테리어나 돈되는 장소(부동산)이 우선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사람이 먼저다. 그리고 컨셉이고 그 다음이 장소였다.
공부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내려갔다.
중간중간에 카페주인들의 종교,정치,사회 이야기들에서는 조금 주춤하긴 했지만..
그런것들이 역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게 만드는 것이므로... 어느 하나에도 소홀해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작가는 카페바인의 주인이다.
위기에 닥쳤을때 박원순 변호사님과 그멤버들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했고. 3가지 처방전을 받았다.
왜 홍대에 있냐는 것과 두번째는 커뮤니티(지역과 얼마나 소통하고 있는가) 마지막으로 벤치마킹이었다.
그래서 그의 벤치마킹은 6개월동안 계속된다. 그 벤치마킹에서 얻은것이 바로 사람이고 그 사람들과의 소통이었다.
벤치마킹후 카페바인은 소통을 위해 노력한다. 소설이라면 아주 큰 성공을 거두어 여러 프랜차이즈가 되거나 했겠지만.
세상살이는 그렇게 녹녹하지 않다.
여전히 경제적으로는 그다지 넉넉하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으로 주인장이 원하던 성격의 카페로써는 입지가 많이 굳어졌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고객들과의 소통이 멈추지 않는다.
커피 이야기만 혼자 늘어놓던 것이 이젠 사회문제와 정치이야기들이 주가 되면서 같은 공감대를 가진 사람들과 형태를 이루어간다.
그것은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키는 촛불이 되고 있다.
내가 원하는 가게는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한동안은 그것이 나의 숙제가 될것 같다.
스토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관심"의 무게중심을 옮겨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디에 관심을 두어야 할까요? 무엇이 스토리의 시작인가요?
정답은 "타인"입니다.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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