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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라는 밴드의 이름을 듣는다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곡은 바로 'Smells Like Teen Spirit'일 것이다.
너바나라는 밴드에 대중적인 성공을 가져다 준 이 곡은 하지만 또한 너바나라는 밴드의 전체적인 음악적인 색깔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이와 같은 모습들을 다른 밴드들에게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너바나만이 대중적인 성공을
위해서 자신들의 음악적 색을 살짝 포기한 곡을 만들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여러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 글자 그대로 대중에게
제대로 먹히는 곡이 만들어지고, 그 곡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이다. 그리고 너바나의 경우에는 이
'Smells Like Teen Spirit'와 완전히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곡들이 다시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감성을
보여주는 곡들이 여러 곡이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대중적인 고려를 통해서 이 'Smells Like Teen Spirit'가
만들어진 것은 아닐 것이다. 바로 이 앨범 'Incesticide'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해도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닐 것이다.
'Nevermind'의 성공 이후에 새로운 앨범을 내기 전에 세션과 데모 그리고 미발표곡 등을 담은 컴필레이션 앨범인 가장
너바나의 음악적이 발전 과정과 방향을 잘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Nevermind'의 대중적인 모습이 이들에게
순간적인 선택이었다기 보다는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적인 방향성과 진행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굳이 이들이
대중성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서 대중의 취향에 제대로 맞는 음악을 이들이 만들었다는 것을 이 앨범에 담긴
곡들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앨범에 담긴 곡들은 그런 점에서 계산적인 스튜디오 앨범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물론 이들이 'Nevermind'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면 세상에 공개가 되지 않았을 이 앨범이지만, 이 앨범을
통해서 우리는 너바나라는 밴드가 성공을 위해서 걸어온 길을 확인하고 더 나아가 하나의 밴드가 성장하는 과정을 만날 수 있다.
더불이 너바나라는 밴드가 영향을 받은 여러 밴드들의 흔적을 살짝 살짝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앨범은 무척이나 즐거운 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이 이들이 이후에 보이는 실험적인 모습과는 다르게 상당히 가벼운 록을 들려준다는 점에서 너바나를 처음
접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앨범 'Incesticide'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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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의 음악에 대하여 더 알고 싶어졌다면, 당신이 가장 많이 집어들게될 앨범은 단연코 'Incesticide'라고 할 수 있다. B-side 컴필레이션 앨범이지만 너바나라는 밴드가 대중앞에 드러나기까지 그들이 걸어온 라이브 밴드로서의 발자취를 담고 있다. 처음 듣는다면 시끄러운 소음과 삐걱거리는 독특한 리프가 어색하게 느껴질테지만 멜로디를 담고 있는 'Dive', 'Son of a Gun', 'Molly's Lip'은 이를 중간중간 적당히 순화시켜주며, 후반에 등장하는 'Aero Zeppelin'의 이색적인 기타 솔로와 대미를 장식하는 'Aneurysm'은 이 앨범이 단순한 컴필레이션이 아닌 정규앨범을 염두해 둔 상당히 편집에 신경 쓴 것임을 확신하게 된다. 띵작은 바로 이 앨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