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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물 속에 잠긴 빙산을 끌어내는 사회과학이 아닌가!
"역사는 물 속에 잠긴 빙산을 끌어내는 사회과학이 아닌가!" 내용보기
역사란 승자의 기록인가? 그렇다면 승자란 누구인가. 그는 싸워서 살아 남은 자를 말한다. 그들은 종종 자신을 위한 기록을 남기고, 그로 인해 역사는 항상 왜곡되어져 왔다는 것이 통설이다. 최근에 봇물 터지듯 방영되고 있는 티브이의 역사드라마에서도 그러한 사실은 누누이 나오곤 하지 않는가. 패자는 말이 없고, 그로 인해 패자의 기록은 말살되고, 승자의 단점들은 보완되며 신화
"역사는 물 속에 잠긴 빙산을 끌어내는 사회과학이 아닌가!" 내용보기
역사란 승자의 기록인가? 그렇다면 승자란 누구인가. 그는 싸워서 살아 남은 자를 말한다. 그들은 종종 자신을 위한 기록을 남기고, 그로 인해 역사는 항상 왜곡되어져 왔다는 것이 통설이다. 최근에 봇물 터지듯 방영되고 있는 티브이의 역사드라마에서도 그러한 사실은 누누이 나오곤 하지 않는가. 패자는 말이 없고, 그로 인해 패자의 기록은 말살되고, 승자의 단점들은 보완되며 신화적 가치로까지 승화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원인 외에도 역사왜곡은 이루어질 수 있다. 다름 아닌 사관의 문제다. 이종욱의 『역사충돌』은 그러한 화두를 연 책이다. 이종욱은 이 책을 빌어 웅변을 토하고 있다. 한국 사학은 일제 연구자들이 일본 민족을 만들기 위해 발명한 식민사학을 부둥켜안고 있으며, 한민족의 역사를 확장하기 위해 역사정복까지 하여 국민적 지식으로 발명하여 민족 만들기, 역사 만들기의 신화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독자적인 국가를 형성했던 발해를 한국사로 끌어들인 것이며, 백제와 신라 역사의 축소, 화랑세기에 대한 무시 등등이 그것이다. 저자의 주장은 대개 고대사에 집중되어 있다. 그것은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이냐는 문제에서 출발한다. 때문에 초기 건국신화에서부터 시작하여 위만조선의 역사와 가야의 성립, 청동기와 철기의 문화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역사 바라보기는 세심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각은 신라시대의 역사에서 오랫동안 머물고 있다. 삼국의 당에 대한 청병외교를 부끄럽게 볼 것인가, 삼국통일인가 아니면 통합인가, 화랑도에 대한 역사 축소 등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역사란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일까. 역사는 이미 존재한 것이며, 그것은 현재의 잣대로 해석되고 만들어질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역사적 우월성을 강조하기 위해 치욕의 역사를 덮어둔다 하여도, 이미 발생된 역사란 지울 수 없는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역사는 실증사학에 근거하여 발굴되어야 한다. 사회과학적 입장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것은 다양한 역사적 사회에 대한 이해를 통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주어진 자료를 포괄적이며 구조적으로 읽어내어 물 속에 잠긴 빙산을 끌어내는 작업인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국사』에 나오는 "일본에 건너간 우리 문화"라는 절이 거의 유일하게 『한국사신론』으로부터 벗어난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문화는 흐른다. 신라는 왜와 문물을 교류하였다. 그 과정에 왜로 신라의 문화가 흘러갔다. 신라가 중국으로부터 문화를 수용한 사실은 무시하고 왜에 문화를 전해준 것만 강조할 수는 없다.
x*****e 2003.10.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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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교과서는 바뀌어야 한다 - 역사충돌
"<국사>교과서는 바뀌어야 한다 - 역사충돌" 내용보기
학교 다닐 때에 신라시대에 김대문이란 사람이 지은 “화랑세기”란 책이 있는데 이 책은 신라 화랑의 전기이자 역사책인데 그 책은 전해지지 않는다라고 배웠다. 이러한 내용은 삼국사기에 기술되어 있었다. 그런데 1989년과 1995년 두 종류의 화랑세기 필사본이 발견되었다. 그런데 그 내용 때문에 그 진위에 대한 논란이 일었고, 그 논란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인 2003년2월19
"<국사>교과서는 바뀌어야 한다 - 역사충돌" 내용보기
학교 다닐 때에 신라시대에 김대문이란 사람이 지은 “화랑세기”란 책이 있는데 이 책은 신라 화랑의 전기이자 역사책인데 그 책은 전해지지 않는다라고 배웠다. 이러한 내용은 삼국사기에 기술되어 있었다. 그런데 1989년과 1995년 두 종류의 화랑세기 필사본이 발견되었다. 그런데 그 내용 때문에 그 진위에 대한 논란이 일었고, 그 논란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인 2003년2월19일자의 조선일보에서도 다시금 진위논란이 이루어졌다. 그 이유는 그 내용이 파격적(?)이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눈으로 볼 때 문란한 성관계(근친혼과 동성애 다부제와 같은 고대사회의 충격적인 풍속도)라든지 이두로 쓰여있는 향가(풍랑가) 등등 때문이다. 그런데 그 것이 위작이 아닌 진본을 필사한 것이라는 것을 사료를 해석함으로써 밝힌 사람이 몇 명이 있다. 우선 이 책의 저자인 이종옥교수와 연합통신 기자인 김태식씨, 또 한양대 강사인 박환무씨 등이 대표적이다. 많은 역사 연구자들 중 정말 소수이다. 이들은 지난 10여년간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하고 있고, 그 결과는 몇 권의 책으로 이미 발간되어 있다. “화랑세기, 또 하나의 신라(김태식저, 김영사, 2002년)”,”화랑세기로 본 신라인 이야기(이종옥저, 김영사, 2001년), 박환무의 논문(역사비평 2003년 봄호) 저자의 말처럼 우리들은 삼국사기에 나와 있는 삼국 초기의 모습도 현재의 국사교과서에서 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는 듣도 보도 못한 “원삼국 시기”란 용어로 그 시대를 말하고 있다. 그 이유인 즉 은 일본의 한국 식민지 지배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논리인 임나일본부의 조작을 위해 필요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옆집에서 열심히 우리집의 사정을 알려고 해도 사실은 그 피상적인 것만 알 수 있을 뿐이고, 그 집 사정은 나중에 태어난 손자라도 그 내용을 잘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손자의 말은 믿지 않고, 옆집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무척이나 우스운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일이 한국의 역사학계에서 오랜 동안 일어나고 있다. 옆집인 중국의 사서에 있는 것을 기준으로 우리 집의 내용을 수정하는 짓거리를 하고 있고, 그러한 짓을 하는 일본학자들의 장단에 춤을 추고 있는 한국의 역사학자가 많이 있다. 날이 비뚜러진 가위로 비단을 재단하고 있으니 옷이 제대로 나올 리가 없다. 그런데 당사자들은 날이 잘못된 것은 알지도 못한 채 비단이 잘 못되었다고 하고 있는 현실이다. 삼국사기 초기기록(나는 고등학교 때 시험문제에 자주 나오기 때문에 “태고내”라는 것을 외웠고, 그것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이것은 태조와, 고이왕, 내물왕을 줄여서 말함인데 그 왕 시대에 삼국이 고대국가로 성장했다는 역사책의 내용이다)에 대해서 일본 학자나 많은 한국의 학자들 조차도 신뢰하지 않고 있다. 잘못된 가위인 삼국지 위지 동이전이나, 일본서기를 가지고 비단인 삼국사기를 재단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삼국사기의 초기기록을 믿게 만드는 증거가 여러 가지 나오고 있다. 그 첫째는 풍납토성이다. 그 성의 위치에 대해서는 삼국사기에서 조차 위치를 정확히 모른다라고 되어있다. 1990년대 말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된 풍납토성에서 많은 유물과 판축기법으로 축조한 거대한 토성의 모습이 나타났고, 그 유물들에 대한 과학적인 측정결과 기원전 1세기에 축조되었다고 한다(국립문화재연구소). 이는 기존의 역사학계의 주장을 크게 뒤흔드는 대지진이었다. 사실 풍납토성에서는 본격적인 발굴전인 1925년 을축년 대홍수 시절에도 홍수가 쓸고 간 속에서 왕궁에서나 나올법한 유물(청동초두 등)들이 발굴된 적도 있다. 그렇다면 해방이후라도 그 지역을 사적지로 지정해서 건물들이 들어서는 것을 막았어야 했는데…아무튼 현재는 풍납토성이 백제의 위례성자리라는 것이 정설로 굳어 지고 있다. 서울 정도 600년이라 말도 이젠 사라져야 한다. 정도 2000년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 발굴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는 김태식저 “풍납토성, 500년 백제를 깨우다(김영사, 2001년)”에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두 번째 증거는 박찬범저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김영사,2002년)”에 보면 나온다. 즉 삼국사기에 나오는 개기일식이나 기타의 천문기록을 바탕으로 현재의 과학적인 천문측정 기술을 이용하여 특정시기나 지역에서 과거에 일어난 천문현상을 확인한 결과 삼국사기에 나와 있는 많은 천문학적 내용이 사실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일본이나 외국의 많은 역사학자들은 삼국사기에 나와 있는 천문현상은 중국측의 사서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그 시기에 한국에서는 그러한 천문현상을 관측할 만큼의 천문기술이나 지식이 없었다며 삼국사기의 내용이 허구라는 것을 발표했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그들의 발표가 허구라는 것이 드러났고, 삼국사기에 있는 내용이 모두다 사실이었다는 것이 천문학적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것들은 과거의 우리들의 것, 한국인의 것을 찾고자 하는 작은 노력들이다. 위대한 지질학자인 아서 홈즈(지구의 나이를 측정한 학자)의 말처럼 “기존의 과학적 지식이나 이론을 뒤집는 것은 수 년 전부터 소수의 개인들이 그 문제에 대해서 조용하고 끈질기게 생각하고 논문도 쓰면서 뒤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점이다.” 이종옥교수는 소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또한 끈질기다. 또한 많은 연구와 저작활동이 있다. 충분히 창조적 소수가 될 수 있을 만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이 책은 많은 부분에서 현재의 교과서 내용을 통박하고 있다. 그 제목만 몇 개 보더라도 우리의 역사책은 정말 새로 쓰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화랑세기로 본 신라인이야기”, “신라의 역사1,2”,그리고 이 책 “역사충돌” 이 세권의 이종옥교수 책을 읽은 소감은 계란이 바위를 깰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현재 이 시점에서 우리가 정설이라고 불리 우는 이론들은 언제라도 새로운 이론이나 사실로 뒤 바뀔 수 있다. 바뀐 이론 때문에 많은 학자들의 그 동안에 들인 노력과 그들의 논문이 휴지조작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제대로 된 모습을 찾는 일이고, 우리의 미래를 위한 노력이 될 수 있다면 그들의 학자적 양심에 따라 새로운 이론은 인정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의 학계 풍토가 아쉽다. 그래서 이종옥교수와 같은 소수들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파라다임의 전쟁이라고 하고 있다. 저자는 이 작은 책자를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으나, 책의 분량이 적은 관계로 그 뜻이 명쾌하게 전달되지 못하는 부분 또한 있는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문화는 흐른다. 신라는 왜와 문물을 교류하였다. 그 과정에 왜로 신라의 문화가 흘러 갔다. 신라가 중국으로부터 문화를 수용한 사실은 무시하고 왜에 문화를 전해준 것만 강조할 수는 없다.
e****n 2003.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치있는 주장, 그러나 아쉬운 책
"가치있는 주장, 그러나 아쉬운 책" 내용보기
풍납토성의 역사적 가치 발견이라는 대사건으로 한국 고대사가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은 조금이라도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알고 있다. 이 책은 기존의 통설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한국 고대사를 신랄하게 공격하는 강력한 역사해석서이다. 이 책이 주장하는 제반 새로운 역사의 내용은 나름대로 충분히 납득할 여지가 있는 듯 싶다. 그러나, 저자의 경청할 가치가 있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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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토성의 역사적 가치 발견이라는 대사건으로 한국 고대사가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은 조금이라도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알고 있다. 이 책은 기존의 통설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한국 고대사를 신랄하게 공격하는 강력한 역사해석서이다. 이 책이 주장하는 제반 새로운 역사의 내용은 나름대로 충분히 납득할 여지가 있는 듯 싶다. 그러나, 저자의 경청할 가치가 있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나처럼 일반독자에게 있어서는 이책은 그다지 훌륭한 책은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책 내용과 체계가 일관성 있게 흘러가지 않는다. 단락의 구분과 내용이 불분명해 주장이 중복되고 산만한 감이 있다. 저자의 주장을 조금 더 차분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독자로서의 아쉬움이다. 그리고,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좋은 각주와 함께 적절하게 제시되지 못한 것도 아쉬움이다.
k******s 2003.03.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