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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물어본다. 커서 뭐가 되고 싶어? 물을때마다 아이의 대답은 수시로 변한다. 이제 그 질문을 바꿔야겠다. 커서 무엇을 하고 싶어? 의사, 과학자, 판사... 거창한 단답형 대답에서 선생님, 소방관, 경찰... 소박한 대답까지.... 우리때는 이런 대답이 부지기수였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다양한 미디어에 노출이 되다보니 무엇보다 그들 눈에 보이는 화려함과 멋짐이 먼저다. 가수, 모델, 컴퓨터 프로그래머, 심지어 요리사까지.... 아이들이 말하는 것을 보면 요즘 세상 풍경을 어렴풋이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은 자란다. 무엇이 되고 싶고 무엇을 하고 싶은것이 점점 희박해진다. 꿈은 그저 어릴적 꿈일 뿐이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 아이들은 공부와 한참 씨름중이다. 안타깝고 쓸쓸한 우리네 삶의 한 풍경들이다. 어릴적 꿈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오로지 그 꿈을 향해 노력했으면 좋겠는데.... 그 꿈을 향한 텃밭이 척박한 대한민국이라 씁쓸하기도 하고.... 이럴때일수록 더욱 꿈 꾸고, 꿈을 향해 열정을 쏟아 꿈에 한 발짝씩 나아가는 이야기는 소중하다.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림책 <꿈을 입히는 패션 디자이너>이다.
패션 디자이너가 꿈인 5명의 청년들. 옷 만들기를 좋아하고 가까운 미래에 자신이 만든 옷으로 사람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길 원하는 막강 개성으로 똘똘 뭉친 실력파 패션 디자이너 꿈나무들이 모였다. 편안해, 유연남, 한빛나, 은방울, 엘리나 '조각보'에서의 첫 하루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들에게 주어진 첫 미션, 패션쇼를 준비하라. 주제는 개성. 각자 자신이 머릿 속에 생각해낸 자신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옷을 만들기위해 그들은 뛴다. 입는 사람에게 편안한 옷, 기존의 규칙 파괴, 색깔있는 옷, 독특한 소개의 특별한 느낌이 있는 옷, 전통의 멋을 살린 매력적인 옷.... 그들에겐 만들고 싶은 옷들이 있었다. 자기만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옷. 그들은 꿈을 디자인하고 있다. 멋지다. 패션쇼는 성공리에 마쳤다. 그들의 꿈을 시험했던 무대가 아니었나싶다. 꿈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한다. 이뤄진 꿈은 더이상 꿈이 아니다.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는것이 꿈을 향한 걸음들이 아닐까싶다.
패션 디자인에 관한 그림이라 그런지 참 매력적이었다. 한눈에 봐도 딱 울 효진이가 좋아할만한 그림들이었다. 매일 예쁘고 날씬한 언니들을 A4용지 한웅큼씩 그리는 아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 화가나 만화가가 되고싶다는 아이.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요즘 하두 매체가 발달해 얼마든지 컴퓨터로 디자인 작업이 가능하기에 효진이가 계속 꿈을 꿨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신만의 개성을 찾는 여행을 시작하면 더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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