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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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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어렸을때 많이 들었던 이름이였습니다..그리고 추리 소설에서는 빠질 수 없는 이름이기도 합니다..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저에겐 이 책과의 만남이 기뻤습니다..   그러나 약간 실망이라고 할 수 있는것은 셜록홈즈의 나이..너무 많았습니다..ㅠㅠ 생각외로...저는 청년으로 생각했었는데..그래도 그만큼 나이의 연륜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멋지긴했습니다..역시~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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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
어렸을때 많이 들었던 이름이였습니다..
그리고 추리 소설에서는 빠질 수 없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저에겐 이 책과의 만남이 기뻤습니다..

 

그러나 약간 실망이라고 할 수 있는것은 셜록홈즈의 나이..
너무 많았습니다..ㅠㅠ

생각외로...
저는 청년으로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그만큼 나이의 연륜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멋지긴했습니다..
역시~ 라는 말이 나올정도였습니다..
연륜으로 조용조용 차분하게 풀어가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물론 등장인물의 이름이 외국이름이라 읽으면서 이사람이 누군지..
아까 그사람인지.. 뭐했던 사람인지 헷갈려서 좀 고생하긴 했습니다..
저는 항상 외국 소설을 읽을때 이름이 헷갈려서 책을 읽을때 계속 앞장을 넘겨보면서 확인하곤 했거든요..

그래도 책이 의외로 얇고 글씨도 커서  읽기도 쉬웠고, 빨리 읽을수 있었습니다.

이건 3번째 이야기 인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1,2번째 이야기도 한번 읽어야겠습니다~

 

h****y 2009.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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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와 소년, 그리고 앵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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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단편으로 추리에 입문했습니다. 그래서 셜록 홈즈를 읽을 때면 재미 이상의 감흥에 젖어들곤 합니다.셜록 홈즈 전집으로 추리 붐이 일어나는데 일조했던 황금가지에서 새로운 셜록 홈즈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세 작품을 펴냈습니다. 물론 코넌 도일이 쓴 작품은 아니고 홈즈를 좋아하는 후대 작가들이 쓴 작품입니다. 홈즈처럼 강렬한 캐릭터를 창조한 작가들은 시리즈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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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단편으로 추리에 입문했습니다. 그래서 셜록 홈즈를 읽을 때면 재미 이상의 감흥에 젖어들곤 합니다.

셜록 홈즈 전집으로 추리 붐이 일어나는데 일조했던 황금가지에서 새로운 셜록 홈즈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세 작품을 펴냈습니다. 물론 코넌 도일이 쓴 작품은 아니고 홈즈를 좋아하는 후대 작가들이 쓴 작품입니다. 홈즈처럼 강렬한 캐릭터를 창조한 작가들은 시리즈 마지막에 주인공을 죽여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작권이 풀려서 엄한 작가들이 자기가 만든 캐릭터에 손을 대는 게 싫기 때문이라고 하던데 일리 있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홈즈도 작품 속에서 한 번 죽었었군요.^^

어쨌든, 홈즈는 퍼블릭 도메인이고 후대의 많은 작가들이 홈즈 이야기를 썼습니다. 황금가지에서 나온 새로운 홈즈 이야기 세 작품 중에서 가장 기대했던 작품은 마이클 셰이본의 이 작품입니다. 풀리처상 수상 작가이면서 휴고상을 받았다는 데 관심이 갔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미국도 장르 쪽은 아래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는 장르를 옹호하고 즐긴다고 하더군요.

셜록 홈즈 최후의 해결책은 홈즈의 노년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노인이니까 활력 넘치는 모습은 보여줄 수 없을 테고, 또 코넌이 창조한 홈즈의 틀 안에서 인물을  만들고 사건도 축조해야 하기 때문에 제약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작가는 무난하게 잘 해냈습니다.

셜록 홈즈 최후의 해결책은 예상했던 만큼의 재미를 줍니다. 솔직히 말하면 크게 재밌지는 않았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하게 진행되는 편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노인 소년을 만나다, 라는 문장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은퇴 후 양봉을 하면서 평온한 삶을 살고 있는 89살의 셜록 홈즈는 철길을 걷는 소년을 발견하고 말을 겁니다. 소년은 앵무새를 데리고 다니는데 앵무새는 독일어 숫자를 반복적으로 되풀이 합니다. 그 숫자에 뭔가 특별한 비밀이 숨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앵무새에게 일이 생기고, 홈즈는 소년을 위하는 마음에서 실로 오랜만에 추리에 나서게 됩니다.
노쇠한 몸을 이끌고 돌아다니는 홈주의 모습이 어쩐지 애잔하게 다가옵니다.

j***i 2009.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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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마지막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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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명탐정이라 불리며 수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탐정은 얼마나 있을까? 그동안 많은 작가들이 일명 명탐정이라 불리는 인물을 창조해냈지만 그들 중 기억되는 탐정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이렇게 소수의 유명한 탐정들 중에서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기억하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셜록 홈즈이다. 과학적수사와 냉철한 관찰과 시니컬함을 가지고 있는 이 탐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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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명탐정이라 불리며 수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탐정은 얼마나 있을까? 그동안 많은 작가들이 일명 명탐정이라 불리는 인물을 창조해냈지만 그들 중 기억되는 탐정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이렇게 소수의 유명한 탐정들 중에서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기억하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셜록 홈즈이다. 과학적수사와 냉철한 관찰과 시니컬함을 가지고 있는 이 탐정은 다른 심리적수사, 인간적인 수사를 하던 탐정들과는 차별화를 이루며 급 유명세를 이루었다. 이 셜록홈즈는 실존하는 인물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에게는 실존하는 사람처럼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캐릭터이다. 그 인기는 코난 도일이 셜록홈즈의 죽음을 그려내자 팬들의 엄청난 탄원으로 다시 살려낸 일화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 또한 일본 유명만화인 명탐정 코난 역시 주인공이름이 아서코난도일의 이름을 따서 지었으며 인물의 모티브역시 셜록홈즈를 삼은 것을 보면 셜록홈즈의 인기란 동서양을 구분하지 않고 대단하다는걸 느낄 수 있다. 나 역시 어렸을 적 셜록홈즈 소설을 보느라 밤을 새웠을 정도로 그의 이야기는 매력 있고 흥미로웠다. 그래서 새로운 홈즈의 시리즈가 제작된다고 해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보았다.

‘셜록홈즈 최후의 해결책’은 나이가 들어 호호할아버지가된 셜록홈즈가 신비한 소년과 앵무새로 인해 다시 사건해결을 나서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아서코난도일의 셜롬홈즈 시리즈를 각기 다른 작가들이 저마다의 해석으로 셜록홈즈를 그려내는 시리즈중 3번째를 차지한다. 코난 도일의 셜록홈즈가 민첩하고 냉철하며 과학적 수사를 바탕으로 추리를 하는 명탐정이었다면 이 책의 셜록홈즈는 벌꿀을 제조하며 집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성격이 약간 괴팍한 할아버지로 나온다. 여전히 그의 머리는 사건에 대해 긴밀하게 돌아가지만 세월의 흐름을 이길 수 없듯이 몸은 나날이 녹슬어 간다. 한가로이 벌꿀을 제조하며 죽음이 찾아오길 바라던 그에게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흥미를 느끼게 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것은 말을 하지 않는 유대인소년과 특이한 말을 하는 앵무새와 만나게 되면서 셜록홈즈에게 있어서 다시금 생의 열정을 불태우게 만든다. 그러나 셜록홈즈가 발빠르게 수사를 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리란 예상과는 달리 사실 본편에서 셜록홈즈의 탐정으로서의 활약은 그다지 나오지 않는다. 또한 사건 그자체를 중시하기 보다는 한적한 마을에서 생활하는 일상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저 특이한 유대인 소년과 만남이후 홈즈의 삶이 조금 활기차지긴 하였으나 그는 여전히 벌꿀을 제조하며 시간을 보낸다.

잔잔한 노년의 삶을 보내는 홈즈의 모습을 마이클 셰이본은 화려한 미사여구를 사용해 나타낸다. 마이클 셰이본의 문체는 그림을 그리듯이 자세하면서도 따스한 느낌을 자아내는 묘사를 주로 쓴다. 때문에 독자들은 쉽게 이미지를 그릴 수 있으나 이런 문체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거북감이 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소설은 한가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이라는 조금은 전형적이라 할 수 있는 전개지만 사건에 치중하기 보다는 인물들의 심리상태를 세세히 그려내어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셜록홈즈의 노년기를 일상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우리의 명탐정 셜록홈즈가 말년에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말을 하지 못하는 소년과 앵무새가 그의 인생과 어떻게 엮일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h******6 2009.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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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셜록 홈즈 최후의 해결책
"[서평]셜록 홈즈 최후의 해결책" 내용보기
셜록 홈즈와 코난 도일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잊혀지지 않는 탐정과 작가이다. 셜록 홈즈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코난 도일에게 바치는 헌정작들을 모은 〈새로운 셜록 홈즈 이야기〉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동세대의 가장 유명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이클 셰이본은 자신이 영향을 받았던 코난 도일에 대한 경외심을 담아 이 책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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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코난 도일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잊혀지지 않는 탐정과 작가이다. 셜록 홈즈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코난 도일에게 바치는 헌정작들을 모은 〈새로운 셜록 홈즈 이야기〉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동세대의 가장 유명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이클 셰이본은 자신이 영향을 받았던 코난 도일에 대한 경외심을 담아 이 책을 만들어냈다.

 

명석한 두뇌와 번뜩이는 추리력으로 미지의 사건으로 남을수 있었던 복잡한 사건들을 차분하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읽었던 기억에 <최후의 해결책>이라는 부제는 홈즈의 또다른 스릴있는 추리를 만나게 되었다는 기대를 하게 되었다.더구나 '세이본의 화려한 글 솜씨를 마음 편히 즐기기만 하면 된다'라는 워싱턴 포스트의 추천에 더더욱 기대를 한다.

 

세월을 무기력하게 보내고 있던 89살의 홈즈앞에 9살난 독일 소년과 그의 어깨에 앉아있던 앵무새가 나타난다. 그리고 어느날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홈즈는 경감들이 진행하는 사건 해결에 동참하게 된다. 홈즈의 추리력은 예전 홈즈가 아님에 세월의 무상함을 느껴야하는 걸까? 행동 하나하나까지 조심스레 움직여야 하는 홈즈는 노년을 어찌 생각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일까.

예전의 그 유명했던 명성을 다 내려놓고 한낱 기력없는 노인네로 남게 된 삶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책의 곳곳에 노인이 된 홈즈를 설명하는 글이 많지만 그의 깊숙한 내면을 좀더 그려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천재적인 탐정이라 할지라도 세월의 흐름에는 어쩔 수 없었나 보다. 변화된 런던의 모습에 홈즈가 과거만을 고집스레 기억에 남기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

 

이제는 삶의 기쁨을 놔야하는 노년의 홈즈이지만 그만의 추리력은 살아있다. 소년이 그나마 짧게 말한 단어를 조합해내고 용의자와 또는 주변 인물들의 행동으로 그들의 삶과 생각을 추리해내는 면은 그래도 홈즈살아있다라는 점을 보여준다.

 

홈즈가 왜 힘든 노년의 몸을 이끌고 사건 해결에 나섰을까. 그것은 소년의 눈안에 있는 슬픔과 외로움을 봤을 것이다. 아마도 그것은 세월에게서 배운 인간다움의 시선 때문이 아닐까. 현실과 동떨어진 삶을 사는 듯과 소년과 통하는 것은 오직 앵무새뿐임을 홈즈는 간파한 것이다. 그리고 오랜 세월을 살면서 또한 많은 사건을 다루면서 인간의 본성과 인간의 그 슬픈 내면을 보는 눈이 생겼기 때문에 그의 늙은 몸을 이끈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지에서 추천한 한 문장에 속아(나는 감히 속았다고 하고 싶다..)늙었지만 예전의 그 번뜻이는 추리력을 만나지나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어봤다. 하지만 남은 것은 세월의 흔적뿐이다. 단지 오랜 세월을 통해 얻게 된 인간 본연의 모습이 남았다고나 할까.

책 속에 간간히 회상하는 홈즈를 통해 그 예전의 사건을 해결하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다는 것이 과거의 흐뭇한 여운을 남겨줄 뿐이다.

r*******0 2009.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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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는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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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사에 절대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작가 또는 등장 인물이 있다. 에드거 앨런 포우를 제외하고 추리소설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그의 명작들도 마찬가지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들을 잊어버릴 수도 없다. 크리스티여사의 작품이 선사하는 놀라운 마법같은 트릭을 어떻게 저버릴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이들 작가들과 작품들은 작가 자체로는 책 속에 등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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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사에 절대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작가 또는 등장 인물이 있다. 에드거 앨런 포우를 제외하고 추리소설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그의 명작들도 마찬가지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들을 잊어버릴 수도 없다. 크리스티여사의 작품이 선사하는 놀라운 마법같은 트릭을 어떻게 저버릴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이들 작가들과 작품들은 작가 자체로는 책 속에 등장하는 경우가 있고 <모르그가의 살인>은 모리스 르블랑이 오마주한 작품이 있고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속 여러 트릭들은 다른 작품 속에서 모방되거나 재창조되기는 하지만 위대한 셜록 홈즈처럼 캐릭터 자체가 살아 다른 작가들이 그 캐릭터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게 하지는 못한다. 코넌 도일의 위대함은 셜록 홈즈를 탄생시켰다는데에 있고 그것 하나만으로도 작가는 엄청난 공헌을 한 것이다. 누구나 한번쯤 추리소설을 쓰건 안쓰건 간에 셜록 홈즈를 주인공으로 해서 작품을 쓰고 싶게 만드니 말이다. 이것은 레이먼드 챈들러의 사립탐정 필립 말로와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다. 필립 말로는 다른 여러 탐정들에게 영향을 주는 역할을 한 탐정이지만 필립 말로 자체를 쓰려고 하지는 않는다. 이 결정적인 차이가 아직도 여전히 가장 위대한 탐정이 셜록 홈즈임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아흔을 바라보는 이미 너무 늙어버린 셜록 홈즈가 등장한다. 은퇴 후 여전히 벌을 치며 혼자 살고 있지만 관절렴에 시달리며 죽 사발에 코를 박고 품위없이 죽는 건 아닌가를 걱정하는 일밖에 다른 일에는 신경을 쓸 기운도 없고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귀찮은 나날을 보내는 괴팍한 노인네가 되어버린 홈즈를 보는 일은 씁쓸함을 안겨준다. 그런 그에게 뜬금없이 말 못하는 소년과 소년 대신 말을 하는 앵무새가 나타난다. 전쟁 중이고 앵무새가 하는 독일어로 미루어 독일에서 어떤 일을 겪고 영국까지 오게 된 유태인 소년같다. 그 소년은 마을의 목사이자 하숙집인 패니커씨 댁에 머물게 된다. 그러던 중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앵무새가 사라지는 일이 일어나 벨로스 경감과 퀸트 경관이 홈즈를 찾아 온다. 그의 명성은 전설처럼 할아버지에게 들었다는 젊은이다. 살인범으로 지목된 패니커 집안의 망나니 아들은 잡혀 갔는데 홈즈가 도울 일이 무엇이란 말인가? 그리고 앵무새가 말하는 숫자는 도대체 무엇일까? 누가 앵무새를 잡아간 것일까? 나이 든 홈즈가 과연 예전처럼 사건을 해결해 홈즈는 살아 있음을 증명해보일지 궁금하게 만든다.

 

작품은 150쪽 남짓되는 중편 정도의 분량의 작품이다. 작가는 홈즈가 사건을 해결하는 방법보다는 50여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변하지 않은 홈즈의 분위기, 작가가 말한 것처럼 베이커가 221B번지의 모습과 지금 사는 오두막의 분위기는 같다던가, 아이를 싫어하는 성격이라던가 하는 점, 그리고 사람의 관찰하고 주체하지 못하는 호기심은 변하지 않았음을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나이 든 홈즈가 그 세월만큼 변했다는 것도 보여준다. 실패를 인정하지 않던 끈질김보다 알지 못해도 상관없는 것은 그것대로 놔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마지막 홈즈의 생각 속에서 한결 여유로워지고 세상사에 초월한 것 같은 홈즈를 만나게 된다. 그래도 나이 든 홈즈는 어색해서 싫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고 병이 들고 죽게 마련이지만 이미 한번 죽었다가 살아난 홈즈는 그래서 더욱 나이를 먹지 않은 모습만 보고 싶은데 자꾸만 작가들은 나이 든 홈즈를 등장시킨다. 어쩌면 이것은 코넌 도일과 비교되고 싶지 않은 작가의 전략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어차피 아무리 잘 쓴다해도 원작자를 따라갈 수는 없는 법이니까. 작품을 읽는 내내 코넌 도일의 위대함과 셜록 홈즈가 아직까지 살아 숨쉬는 이유를 생각하게 만드는 진정한 의미의 트리뷰트 작품이었다. 읽고 나면 코넌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를 다시 읽고 싶어질테니까. 그러므로 셜록 홈즈는 영원하다!!!

d*****g 2009.05.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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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셰이본이 그리는 셜록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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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의 최후의 해결책'은 셜록홈즈 탄생 120주년 기념해 기획된 코난 도일에게 바치는 헌정작을 모은 <새로운 셜록홈즈 시리즈>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이다. '동시대의 가장 유명한 작가'라는 작가로 불리우며, 퓰리처 상을 비롯해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진 마이클 셰이본의 문장으로 셜록 홈즈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최소한 '셜록홈즈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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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의 최후의 해결책'은 셜록홈즈 탄생 120주년 기념해 기획된 코난 도일에게 바치는 헌정작을 모은 <새로운 셜록홈즈 시리즈>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이다. '동시대의 가장 유명한 작가'라는 작가로 불리우며, 퓰리처 상을 비롯해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진 마이클 셰이본의 문장으로 셜록 홈즈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최소한 '셜록홈즈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읽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셜록홈즈를 좋아한다. 처음 읽은 추리소설도, 추리소설의 매력을 알려준 인물도 셜록 홈즈였다. 셜록홈즈 전집이 끝없는 이야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 정도가 딱 적당한 것 같기도 하다. 어린 시절에 셜록홈즈를 읽고 꿈을 키운 사람들이 그 빈공간을 채우려는 것을 발견할 때마다 더 그런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여러 작품들 속에서 셜록 홈즈를 찾는 보물찾기를 계속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만큼 그의 존재감도 견고하게 지속되지 않을까하는 기분 좋은 기대 때문에 그 공백이 더 의미있어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첫 페이지를 읽기 전에 이 책에서는 셜록 홈즈의 어떤 모습을 만나게 될까 궁금해하고 기대했었다. 마이클 셰이본이 그린 셜록 홈즈가 만나게 된 사건은 무엇일까도.

'셜록 홈즈 최후의 해결책'이라는 책제목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이 책에서 셜록 홈즈는 89살의 노인이다. 빠른 걸음걸이도, 예리하고 빈틈없었던 통찰력과 관찰력도 예전같지 않다. 그리고 그의 절친이 떠나간 빈자리는 허전했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갑자기 소년이 나타난다. 앵무새를 데리고 다니는 9살짜리 남자아이가 꿀벌들과 생활패턴을 함께하는 그의 평온한 일상에 등장한다. 소년이 말하지 않는 대신에 앵무새는 독일어로 정체불명의 숫자를 내뱉는다. 그리고 오랜동안 잠들어있는 그의 추리본능이 일깨워진다.

앵무새가 조잘거리는 독일어 숫자의 비밀, 그리고 소년의 유일한 친구인 앵무새를 노리는 사람들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은퇴한 탐정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민첩한 기동성과 빠른 상황판단능력이 떨어졌을지 몰라도, 그는 예전의 명성에 걸맞게 사건에 접근해나간다. 책장을 넘길수록 비밀은 하나씩 드러나고 사건의 정체는 그의 손에 의해 가닥이 잡힌다. 그리고 셜록홈즈는 언제나 그렇듯 당연히 사건을 해결한다.

 

잠시간의 무료함도 못 견뎌하던 셜록 홈즈가 꿀벌을 기르며, 죽음의 순간을 걱정하며 예전만 못한 감각에 자괴감을 느끼는 장면들이 낯설게 다가왔다. 세월이 그의 성격을 바꿀 수 있었을까. 비슷하지만 다른 사람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이가 들어가는 셜록 홈즈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확실히 내가 그린 셜록 홈즈의 모습은 책 속의 그와 많이 달랐다. 같은 이야기를 읽었지만, 사람마다 각자가 그리고 있는 셜록 홈즈의 모습은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실감한다.

하지만 이 책 자체는 멋졌다. 셜록 홈즈의 일상을 탁월한 재현능력으로 뼈대를 잡고, 화려한 필력으로 책을 읽는 사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어서 순식간에 마지막 페이지에 도달했다. 일러스트가 쌩뚱맞아서 아쉽다는 점을 제외하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꽤 괜찮은 책이다.
셜록 홈즈의 전집이 9권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한다.

 

p****i 2009.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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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최후의 해결책 - 마이클 셰이본
"셜록 홈즈 최후의 해결책 - 마이클 셰이본" 내용보기
어느날 중고책을 한묶음 사오신 아버지....새책을 읽고 싶었던 아이는 뿌룽퉁해져서 자기방의 한자리를 자랑스럽게 차지한 중고책이 싫었다....한참동안을 그곳에서 아이만 바라보던 책들은 아이가 자기를 알아줄때까지 말없이 수많은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렸다...어느날 아이는 누렇게 변색되어버린 허접한 전집을 살펴보며 인상을 찌푸리고 하나를 끄집어내었다..그후 아이는 숨을 쉴
"셜록 홈즈 최후의 해결책 - 마이클 셰이본" 내용보기

어느날 중고책을 한묶음 사오신 아버지....새책을 읽고 싶었던 아이는 뿌룽퉁해져서 자기방의 한자리를 자랑스럽게 차지한 중고책이 싫었다....한참동안을 그곳에서 아이만 바라보던 책들은 아이가 자기를 알아줄때까지 말없이 수많은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렸다...어느날 아이는 누렇게 변색되어버린 허접한 전집을 살펴보며 인상을 찌푸리고 하나를 끄집어내었다..그후 아이는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렇게 시작된 추리소설의 시작이었다..그 첫경험은 바로 셜록홈즈의 모험담이었다......

 

셜록 홈즈와 괴도 루팡~~~~어린 시절 아이들의 교과서적인 목록들이다....ㅋㅋㅋ.

누구나가 즐겨 읽던 소설..그것이 추리소설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한 시절....마냥 즐겁기만 하던 시절...이젠 가물가물한 내용이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독서의 즐거움을 느꼈던 시절이었다......

 

그아이가 지금 몇십년만에 또다른 셜록홈즈를 읽었다....이제 홈즈는 인생의 끝자락에 다가와있는 힘없는 노인에 불과하다....그런 그의 육체는 스러져가지만 오직 하나 그의 눈빛만은 아직도 세상의 부조리를 꿰뚫고있다.....마냥 기쁘기만 하지는 않다...이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인생의 초라함마저 느끼게 만든다....어린시절 아이는 칼칼한 성격의 날카로운 셜록홈즈의 활기참을 알았고 영원할 줄 알았지만 수십년만의 홈즈는 어느새 죽음의 검버섯이 피어난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으로 변해있었다...

아~~~~슬프다......이 책을 읽은 후의 감흥은 마냥 슬프다.....홈즈도... 말없는 소년도...그 시대의 현실도.....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분명 이런 기분이 들게 만드는건 마이클 셰이본의 능력이 최고라는 뜻일게다.....독자들의 감성을 제대로 살려낼 줄 아는 그는 대단한 작가임에 틀림없다...

 

"셜록 홈즈의 최후의 해결책"...제목처럼 거의 최후에 가까울 정도의 나이를 먹은 홈즈....이젠 의자에서 조차 몸을 일으키기 어려울정도의 육체적 노쇠에 인생의 늘그막을 외롭게 살아가고 있다...

젊은시절 화려했던 모험을 뒤로한체 그를 알아주던 유일한 친구도 사라지고 외각 시골근교에서 홀로 양봉을 하며 살아가던 그는 어느날 말없는 유태인소년과 곧잘 말을 하는 앵무새를 알게된다....암호같은 말을 질러대는 앵무새는 무엇인가 비밀이 있어 보인다...그런 앵무새가 사라지고 소년과 함께 생활하던 하숙집의 한남자가 살해된다...그리고 힘든 몸을 이끌고 몇십년만에 다시 홈즈는 사건의 해결에 나서는데~~~~~~

 

1944년의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아마도 작가가 유태인으로 보여진다(전적으로 내생각이다....) 그시대의 한명의 말없는 유태인 소년을 통해 보여주는 아픔~~~ 그리고 또 한명의 죽음에 가까워진 한노인을 통해 보여주는 외로움과 추억과 현실의 아쉬움들~~~~ 

짧은 내용이다...중편정도의 간단한 사건과 해결과정을 그리고 있다...하지만 문장 하나하나에 묻어나는 감성과 단어의 즐거움은 마치 최고의 순문학을 읽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너무나도 절절하고 가혹하고 비극적이고 외로워보이는 현실이지만 작가는 뛰어난 문장력으로 따뜻한 언어적 왜곡을 만들어 독자들의 마음속에 따스한 서글픔을 살포시 스며들게 만들어준다...

 

간단한 사건속에 펼쳐진 시대의 아픔이 너무 크게 다가온다....마지막 책을 덮고나면 늘 영화속에서 보아오던 실제 그시대의 현실이 눈앞에 펼쳐지며 슬그머니 아픔이 배어난다.....그들은 그렇게 그시대를 보냈다~~~~~

사실은 홈즈의 추리가  전체를 주물리는 구성이 아니다....추리도 이렇다할 내용도 많지 않다...반전도 거의 없다.. 홈즈라는 한인간의 인생의 마지막에 대한 애처로움과 회상..전쟁이라는 고통속에 처한 시대의 아픔과 한종족에 대한 인간들의 악마적 행위가 주를 이룬다....

추리적 바탕에 문학적 감성을 덧씌운  작품성 뛰어난 마이클 셰이본의 셜록 홈즈 헌정작품이기에 소장욕구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나에게 두고두고 소장하고픈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나의 아이들에게도 이전의 소년처럼 어느순간 이 책을 자연스럽게 들 수 있게 만들어 주고싶다...

 

n********s 2009.05.17.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무기력한 여든아홉의 홈즈, 그 앞에 나타난 벙어리 소년과 앵무새.
"무기력한 여든아홉의 홈즈, 그 앞에 나타난 벙어리 소년과 앵무새. " 내용보기
무기력한 여든아홉의 홈즈, 그 앞에 나타난 벙어리 소년과 앵무새.   벌을 키우며 사는 노인. 쇠약하고 무기력한, 한가로운 노년을 보내는 홈즈앞에 벙어리 소년과 정체불명의 숫자를 내뱉는 앵무새 그리고 살인사건해결 의뢰가 들어온다. "마을의 한 남자가 죽었다. 그 남자가 죽던 날, 같은 하숙집에 살던 벙어리 소년의 앵무새가 함께 사라졌다." 살인사건은 앵무새의 행방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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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여든아홉의 홈즈, 그 앞에 나타난 벙어리 소년과 앵무새.

 

벌을 키우며 사는 노인. 쇠약하고 무기력한, 한가로운 노년을 보내는 홈즈앞에 벙어리 소년과 정체불명의 숫자를 내뱉는 앵무새 그리고 살인사건해결 의뢰가 들어온다. "마을의 한 남자가 죽었다. 그 남자가 죽던 날, 같은 하숙집에 살던 벙어리 소년의 앵무새가 함께 사라졌다." 살인사건은 앵무새의 행방과 관련이 있는가? 앵무새가 내뱉던 정체불명의 독일어 숫자조합은 무엇인가? 살인자는 앵무새의 숫자조합의 의미를 알고 있었나? 평온한 노년의 일상에 파동을 일으킨 기묘한 사건은 은퇴한 탐정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와트슨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셜록 홈즈 시리즈는, 대게 홈즈에게 의뢰가 들어오고 와트슨이 홈즈에게 사건의 경위를 전해 듣는걸로 시작된다. 사건을 좁혀가며 추리를 시작하는 홈즈와 홈즈를 도와 사건을 해결하는 (자주 홈즈의 추리반경을 이해치 못하지만) 와트슨과의 사건 해결 방식은 늘상 독자에게 의아함을 선사한다. 그리고 범인이 밝혀지는 순간 나오는 홈즈 시리즈의 결정판, 홈즈의 추리를 뒷받침하는 범인의 심리상태와 행동경위에 대한 기막힌 설명은 셜록 홈즈 시리즈의 백미중 하나다.

 

어린시절. 셜록 홈즈 시리즈는 절대 끝나지 않을거라 믿었고 실제 홈즈는 '마지막 사건' 모리어티교수와의 대결에서 죽은 적이 있었지만 다시금 살아 돌아온다. 일설에는 코난도일이 셜록 홈즈에게 지루함을 느꼈다 혹은 자기보다 더 유명해지는것을 시기했다란 말이 나오지만 결국 독자들의 원성에 떠밀린(가장 진실된 상황같다) 코난도일은 '빈집의 모험'에서 홈즈를 다시 살리게 된다. 결국 셜록 홈즈의 최후는 시리즈 어디에도 없고, 없을 수 밖에 없는 (작가가 건드릴수도 없는 캐릭, 홈즈) 상황으로 말미암아(다행히도) 셜록 홈즈 탄생 120주년 헌정작들을 만날 수 있는 자연스런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내 꿀벌들은 모든곳을 날아 다니지. 그리고 그것들은 모든것을 본다네." (p.66)

 

<셜록 홈즈 최후의 해결책>은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셜록 홈즈 이탈리아인 비서관>에 이은 세번째 헌정작이다. 그런 이유로, <셜록 홈즈 최후의 해결책>을 코난 도일식 원작과의 비교선상에 '둠'은 시작부터 의미를 갖기 힘들다. 책은 코난 도일이 보였던 셜록 홈즈식 추리기법과 사건구성에서의 액티브함이 현저히 떨어지고 '어찌 끝나려고 이리 적지?'란 두려움마저 드는 얇은 책 두께 역시 아쉽긴 마찬가지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다시금 홈즈를 만나 그 특유의 추리력을 맛볼 수 있었단 기쁨이였고, 그 전제를 잊지않고 책을 덮을수만 있다면 그나마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

m*******4 2009.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월의 흐름에 모든 것을 허용한 홈즈.
"세월의 흐름에 모든 것을 허용한 홈즈." 내용보기
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은 기억에 단숨에 이 책을 읽어내려간 나는 왠지 모를 허탈감을 느꼈다. 내가 기억하는 셜록 홈즈와는 좀 다른 세월의 흐름에 그대로 자신의 모든 것을 허용한 셜록 홈즈가 등장했다. 다리를 절뚝이며 걷고, 노쇄한. 비록 그 영민한 머리와 날카로움은 여전할지라도 내게는 다소 어색한 셜록 홈즈였다. 노인이 된 셜록 홈즈는 시골에서 양봉을 하며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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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은 기억에 단숨에 이 책을 읽어내려간 나는 왠지 모를 허탈감을 느꼈다.

내가 기억하는 셜록 홈즈와는 좀 다른 세월의 흐름에 그대로 자신의 모든 것을 허용한 셜록 홈즈가 등장했다.

다리를 절뚝이며 걷고, 노쇄한. 비록 그 영민한 머리와 날카로움은 여전할지라도 내게는 다소 어색한 셜록 홈즈였다.

노인이 된 셜록 홈즈는 시골에서 양봉을 하며 살아가는데, 그러던 중 한 소년을 만나게 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소년은 말을 하지 않는 특이한 아이인데, 앵무새 하나를 데리고 다닌다. 그 앵무새는 숫자를 외우는 영리한 새였다.

이 똑똑한 새를 두고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새는 사라져 버린다.

셜록 홈즈는 말없는 소년을 위해서 이 새의 행방을 찾고, 살인범을 찾는 일을 맡기 시작한다.

홈즈가 새를 찾으며 살인범을 찾는 과정은 어느 정도 흥미진진하다고 할 수 있다. 배경도 한적한 시골이고,

홈즈도 이제는 노쇄했지 않은가. 그래서 그런지 그 흥미진진함은 시골에서나 어울릴법한 한적하고 작은 사건정도의

흥미진진함으로 남아있다. 과거의 홈즈가 해결했던 미궁 속의 사건들과는 좀 다른 케이스로 말이다.

무난하게 하룻밤을 보내기에는 더없이 좋은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y 2009.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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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마지막 날들에 찾아온 작은 사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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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120주년 기념작으로 만들어졌다는 이 새로운 셜록 홈즈 이야기에서는   모두 세 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그 각자의 장편들은 나름의 개성을 갖고 새로   운 셜록 홈즈의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그럼에도 이 작품들은 아쉬운 부분도 있다. 그   것은 셜록 홈즈라는 캐릭터의 개성이 너무나도 강했고, 더불어 아서 코난 도일이라는   작가의 작품이 너무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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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 홈즈 120주년 기념작으로 만들어졌다는 이 새로운 셜록 홈즈 이야기에서는

 

모두 세 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그 각자의 장편들은 나름의 개성을 갖고 새로

 

운 셜록 홈즈의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그럼에도 이 작품들은 아쉬운 부분도 있다. 그

 

것은 셜록 홈즈라는 캐릭터의 개성이 너무나도 강했고, 더불어 아서 코난 도일이라는

 

작가의 작품이 너무나 사람들에게 깊이 각인이 되어있기에 그 틀이라는 것이 분명하

 

게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분명 모험이

 

었고, 그러한 모험을 통과하는 방법으로 그 작가들이 선택한 방법이 마치 셜록 홈즈

 

의 이야기를 훼손하는 것처럼 독자들에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그 중에서

 

이탈리아인 비서관은 가장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에 가까운 모습이었다면 그 외

 

의 다른 두 편은 노년의 셜록 홈즈의 일상을 살짝 훔쳐보는 재미는 있지만, 그 인물이

 

굳이 셜록 홈즈가 아니라도 이상하지 않은 그런 작품이었기에 그 작가들의 선택은 그

 

렇게 성공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중의 하나인 이 최후의 해결

 

책은 그래도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에 비해서는 조금 더 우리가 생각하는 셜록 홈즈에

 

가깝고, 그 이야기도 사람들이 기대하는 이야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해결하는 셜록 홈즈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 사건이라

 

는 것이 꽤나 얽히고 섥힌 모습을 보여주고 숨겨진 암호와 숨겨진 진실, 그리고 스파이

 

가 등장하는 이야기는 분명 흥미롭다. 물론 그럼에도 살짝 셜록 홈즈의 모습에서 아쉬

 

움을 느끼게 되는 것은 역시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가 너무나 큰 그림자를 드리우

 

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 새로운 셜록 홈즈 이야기 시리즈는 분명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새롭게

 

셜록 홈즈가 활약하는 모습과 노년의 셜록 홈즈가 이런 생활을 했을 수도 있겠구나 하

 

는 하나의 가능성을 보는 것만으로도 조금의 즐거움은 얻을 수 있는 시리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2.07.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