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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여름특집이었던가... 컴퓨터를 하다가 드렁큰타이거가 나온다는 것을 보고 단숨에 거실 TV를 켰다. 마침 드렁큰타이거의 순서였고, 멋진 무대를 장식했다. 그러고 나서 다시 방에 들어가려다 갑자기 어떤 이상한 사내와 유희열이 같이 있는것을 봤다. DJ같은 장비를 갖추고 있기에 드렁큰타이거의 무대랑 연관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뭔가 특이한게 본인은 말이없고 웬 '안내원'같은 목소리가 나와서 희한하게 생각해 계속봤다. 그리고 그들이 등장했다.
그런데 듣다보니 절로 신이나는 것이다. 조금 심한표현으로 하자면 '미친X 같은'보컬과 예쁜 베이스의 무심한듯한 목소리 옆에서 보던 누나가 '징그럽다'고 표현한 DJ 그리고 소덕후 드럼...;;
이들이 한데 뭉쳐 "치키치키"라는 의미도 없는 가사의 노래를 부르는데 왜 그리 신나던지...ㅋ
'뿅뿅사운드'라는 설명에 걸맞게 오락실에 온듯한 느낌이었다. 그외에도 '낫디스코 벗디스코'라는 노래도 좋았다. 근데 안타까웠던건 관객들의 싸늘한 반응 그렇게 멋진 무대를 보여줬음에도 드렁큰타이거때의 반의반의반이라도 호응을 줬다면 더 좋았을텐데...
뭐 어쨌든 다음 순서였던 소녀시대는 항상똑같은 모습이어서 별 감응도 없었다...ㅋㅋㅋ
방송이 끝난 뒤 바로 컴퓨터 앞으로 가서 '고고스타'를 찾아봤는데 별로 정보가 없었다. 그래서 앨범을 사려고 왔더니 때마침 돈이 없었다...ㅠㅠ 그리하여 방송을 보고 시간이 꽤 지난뒤에 앨범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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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앨범에 대해서 평가하자면 자켓디자인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시디 겉표면에 그려진 보컬(이태선)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그림이 '이토 준지'스타일로 그려져 있는데...본인과 상당히 흡사해서 놀랐다.ㅋ 전체적으로 보자면 디자인은 괜찮은데, CD케이스가 종이로 되어있어서 보관하기에 살짝 불편한 감이 없잖아 있다. 보통CD케이스가 눌러서 끼워넣는 방식이라면 이 제품은 옆으로 집어넣는 방식이어서 CD본품을 감싸고 있는 비닐을 분실하게된다면 CD에 상당한 기스가 생길수 있을거라고 생각된다.
앨범에는 11곡이 들어있는데 전체적으로 신나는 노래들이다. 가사를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들어보면 재밌는 내용이 많다고 생각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몇곡 정도 더 들어가줬으면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이든다. 11곡이 다들 빠른 비트의 음악들이어서 시간이 전체 재생이 금새끝나버린 느낌이다. CD뒷부분을 봐도 남은 공간이 뚜렷하게 보여 더 아쉬움을 남긴다.
디자인과 구성에 대해서는 이것때문에 그렇게 높은 점수를 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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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인 면에서는 말로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보다는 뭔가 신나는 음악을 듣고 싶을 때,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접하고 싶을 때, 과거 오락실에 갔 던 아련한 추억을 찾고 싶을 때 등등 다방면에서 추천하고 싶은 음악이다.
언더그라운드에서는 꽤나 이름있는 밴드라고 하던데 본인의 지식이 얕은 관계 로 많은 정보를 줄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어쨌든 이 앨범에 대해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다음 앨범이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