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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은 ...
"살다 보면은 ..." 내용보기
오랜만에.. 친구의 늦깍이 결혼식에 갔다가 .. 오래 잊었던 사람들을 만났다. 서른 넷, 우리가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서른 넷이라는 나이 뿐이 아닐가 싶게... 서먹함이 시간을 지배했다. 그리고 친구들에 얼굴에 묻어 있는 피로.. 도회지의 삶에 지친 한숨들... 우리는 아직도 청춘이고 젊음인데 왜 이리 지쳐있을까? 나 역시도 지쳐있었다. 연초가 되면 처세술 책을 사곤 한다
"살다 보면은 ..." 내용보기
오랜만에.. 친구의 늦깍이 결혼식에 갔다가 .. 오래 잊었던 사람들을 만났다. 서른 넷, 우리가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서른 넷이라는 나이 뿐이 아닐가 싶게... 서먹함이 시간을 지배했다. 그리고 친구들에 얼굴에 묻어 있는 피로.. 도회지의 삶에 지친 한숨들... 우리는 아직도 청춘이고 젊음인데 왜 이리 지쳐있을까? 나 역시도 지쳐있었다. 연초가 되면 처세술 책을 사곤 한다는 친구! 회사 생활에 지칠대로 지쳐있는 그 친구에게 나는 이 책을 추천했다. '죽어도 이해 안 가는 그 인간, 내 사람으로 만들기' 친구는 웃었다.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었나 보다. 나도 마주 보고 웃었다. 하지만 꼭 읽어보라고 권했다. 지치고 피곤한 직장생활이 어쩌면 좀 달라지리라고.. 이 책에는 세상 살이의 힌트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 그 힌트는 '사상의학'에서 왔다. 사람의 체질을 태양, 태음, 소양, 소음인으로 분리하고 그 신체적, 성격적 특질에 대해 연구하고 치료하는 사상의학... 그 사상의학에서 심리학의 한 부분, 인간 관계의 한 부분을 건드리고 있다. 그저 재미로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읽고 났을때 생각지도 않게 남은 것이 있었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 인간은 사회적 존재라는 것, 그것이 숙명이라면 함께 살아갈 주변의 사람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것, 이해해야한다는 것에 대해... 어쩌면 알고 있었는데 잠시 잊고자했던 '함께'라는 말을.. 도회지의 피곤한 삶 속에서 산뜻한 처세술 한 토막이 되기를 빌며 나는 친구에게 이 책을 권했다. 친구의 어깨가 오늘쯤은 더 가벼워지기를 바라며...
b****a 2003.03.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