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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를 이 한권으로 끝내는 책이라니. 제목부터 솔깃한 이 책은 비슷한 류(?)의 혹하게 만드는 제목 (몇 일만에 영어공부 완성!, 이것만 알면 영어 완전 정복) 등의 영어'공부'책과는 그 성격이 좀 다르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영어공부를 제대로 '끝내게' 해준다. 음.. 쉽게 말해서 영어공부에 더이상 연연하지 않게 해준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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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영어=세계표준어'라는 근거없는 정의에 대해 근거를 가지고 반박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
또, 권력을 가진 나라의 언어인 영어가 언어와 함께 어떻게 문화까지 강요하며 지배하는지 제국주의적 관점에서 영어강요의 위험을 논한다.
영어만 잘하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환상을 깨주고, 과연 막대한 시간과 돈을 투자한 만큼 당신이 영어를 제대로 하고는 있는지, 할 필요는 있는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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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어공부라는게 하기는 해야겠는데, 막상 왜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면 그 이유라는게 참 막연하다.
일단, 남들 다 하는거니깐, 뭐.. 언젠가는 필요할 것 같아서..(그게 언제일지는..?) 왠지 영어를 잘하면 성공할 것 같아서?? 어쨌든 영어를 잘하면 좋으니깐..(뭐든 잘하면 나쁠건 없다;)
그토록 영어에 많은 것을 투자하는 이유치고는 너무 추상적이고, 궁색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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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표지에서 "당신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이라고 묻고 있고,
책을 다 읽고 나면 "나에겐 영어가 별 필요없구나"라는 답이 나오게 한다.
이건 뭐.. 개인마다 다를 수는 있겠다. 영어가 진짜 필요해서 하는 사람들 말고,
영어와 별로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고, 살면서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과 그렇게 마주칠 일이 없고, 해외여행은 꿈꾸지만, 그곳이 꼭 영어권 국가는 아니고, 토익과 토플을 매번 봐야 할만큼 점수화된 문서가 필요한 것도 아닌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면서도...
별 흥미도 재능도 못느끼지만, 자기계발하면 영어만 생각나고.. 매년 올해의 계획에 '영어공부'는 넣어야 안심을 하는... 하지도 않는 영어에 대한 압박만을 받는 나같은 사람에겐 이 책으로 영어공부를 끝낼 수도 있다는 얘기.^^ (과연 제목이 뻥은 아닌것 같다.ㅋㅋ) 영어공부의 의미를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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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가 일본인이라서 일본의 예로 설명을 한 것이 좀 아쉽다. 그런데 신기한건 일본의 사정이 우리나라와 다르지 않다는거.. 오히려 영어몰입교육 정책이 나오는 현재 우리나라 사정에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