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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L - My Little Library 로 새롭게 태어난 문진영어동화. 지금 열한 살인 큰아이가 옹알이를 할 때 처음 만났으니 그 인연도 어언 10년이네요. 내용과 그림이 아름답고,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주며 상상력이 뛰어나고 재미가 남다른 영어 동화책들로만 구성된 MLL~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거예요.
큰아이에 이어 둘째도 잼나게 즐기고 있는 번역본 <탁탁, 톡톡, 음매~ 젖소가 편지를 쓴대요>도 MLL로 나와 있는 걸 보고 망설임없이 선택했답니다. 제목부터 즐거운 연령 표기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특히 영어책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죠) 9~10세 대상의 Step 3에 해당하는 책이라 다섯 살 둘째에게 너무 어려울까 싶기도 했었는데 이미 번역본으로 친근해서 그런지 Click, Clack, Moo~ 하고 따라하며 너무나 좋아하네요.
본책, 오디오 CD, Mother Tip 이렇게 3종이 한 세트입니다. 요즘은 영어 동화책에도 워크지(또는 워크북)가 딸린 제품도 있는데 이 Mother Tip은 워크북보다 더 엄마에게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동화를 휘리릭 읽고 마는게 아니라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지도해야 할 지 아주 잘 짚어주고 활동 방향을 잘 제시해 주기 때문이지요.
구입한 지 무쟈게 오래 된 도린 크로닌 글, 베시 루윈 그림의 번역서예요. 번쩍이는 칼데콧 수상작 딱지에 더욱 눈길이 가네요^^ 수상작이면 무조건 좋다는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책이니 책을 선택할 때 참고 요인 또는 플러스 요인으로 활용하면 된답니다.
표지를 열면 타자기를 둘러싼 젖소들이 보이네요. 소들이 농장에서 낡은 타자기를 발견하게 되는 첫 장면이랍니다. 한 번에 쭉쭉 그린 듯한 선이 굵은 그림은 정교해서 감탄이 나오는 그림들과는 또 다른 시원함을 느끼게 합니다. 유머러스한 책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데도 아주 효과적인 것 같아요.
심기가 불편한 농부 브라운 아저씨의 표정을 보며 탁탁, 톡톡... 실제로 바로 옆에서 타자기를 두드리는 듯한 생생한 오디오를 즐기는 맛이 아주 그만이랍니다. 오디오에 처음 등장하는 아이의 리딩 목소리도 너무너무 귀엽네요. 클릭, 클랙, 무~~~~ 하면서 길게 빼며 따라하는 재미도 좋구요.ㅎㅎ
드디어 소들의 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실제로 타자를 두드린 것 같은 타자체 글씨가 실감나지요. 밤에 추우니까 전기 담요를 달라~~! 정말 황당하지만 참 재미있는 상황입니다.ㅎㅎ
편지글을 접해보고 편지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실제로 간단한 편지를 써 보는 좋은 기회가 되어주는 책 이기도 해서 엄마맘에 더욱 드는 책이랍니다. 굳이 편지글이 아니더라도 쓰기에 관심을 갖게 해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답니다.
브라운 아저씨도 순순히 응하지는 않네요. 그래서 소들은 파업(Strike)에 들어갑니다. 문에 나붙은 파업 공고와, 그림자로 표현된 농부의 화난 모습이 팽팽한 긴장감을 주면서 더욱 흥미롭지요.
소들은 또 열심히 타자기를 두드립니다.
헉,,,, 이번엔 닭들까지 파업에 가세하는군요. 뒤엎어 놓은 의자와 우유통에 독자들은 풋~ 웃음이 납니다.
결국 브라운씨도 편지를 씁니다. 팽팽해져가는 양쪽 분위기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브라운씨의 최후통첩을 받은 소들은 비상 회의를 엽니다. 무채색톤의 그림이 긴장감을 잘 표현하고 있지요.
동물들과 브라운씨의 good deal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그림만 봐도 한 눈에 이해가 되네요. 전기담요를 두르고 만족해 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타자기와 전기담요를 맞바꾼 건 정말 현명한 협상인 듯 싶네요.ㅎㅎ
이 이야기는 마지막에 귀여운 반전이 숨어있어 더욱 재미있답니다. 바로 오리들까지 요구사항을 내세우거든요. 연못에 다이빙대를 설치해달라고...ㅎㅎ 요리들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졌는지 궁금하다구요...?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바~~로 알 수 있답니다.ㅋㅋ 기승전결이 뚜렷한 가운데 유머와 반전까지 있는 유쾌한 이야기
꼭 만나보세요^^
제가 MLL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가 본책의 분위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잘 살린 오디오 CD 때문이랍니다. 영어동화 CD는 하나같이 신나고 흥겹게만 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의 분위기를 가장 잘 살리고 담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MLL 오디오 CD는 하나하나 분위기가 다르고 개성있어 맘에 쏙 들어요. 같은 책이 MLL과 타사 것이 있는 경우 저는 대부분 MLL을 선택했답니다.
테마송 다음으로 Child's Reading / Adult's Reading / Read Aiong 세 가지 버전으로 녹음되어 있는데 하나같이 새로운 분위기라 전혀 지루하지 않게 듣고 즐길 수 있어요. 특히 Child's Reading ... 목소리가 짱 귀엽답니다.
Mother Tip 속페이지 모습입니다. 크게 Picture View / Audio Guide / Structure 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림책과 작가에 관한 지식과 뒷이야기들을 상세히 제공하고 있어 작가와 그림책에 대해 알고 보는 영어동화책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영어동화책을 많이 접하다보면 작가와 배경에 대한 지식도 늘게 되고 또 그런 것들이 그 작가의 다른 작품을 즐기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오디오 구성과 각 트랙의 특징과 주안점 등을 잘 짚어주고 있지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 구문들입니다. 책의 주요 구문들을 중심으로 일상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가이드지요. (음... 저질 화질....죄송합니다....ㅠㅠ)
책을 신나게 즐겼으니 재미있는 Activity 놀이를 해 봅니다. 농장 동물 그림을 인쇄하여 새끼 동물 이름 익히기까지 해 보았어요. 물론 책에 나오는 Cow, Hen , Duck을 중점적으로다가...^^
엄마 동물과 새끼 동물을 찾아 말해 보는 중입니다.
또 제가 엄마 동물을 보여주면 새끼 동물을 찾아보기도 했구요. 동물이 나오는 노래(Old Macdonald had a farm 등)도 불러 보았네요.
소와 닭들처럼 편지도 써 보았답니다. 5살 이라 아직 자유로운 쓰기가 안되는 관계로 잡지에서 글자를 오려 편지를 꾸며보는 활동을 했어요. 그래도 기본적인 편지의 양식은 다 갖추었답니다. 본문이 심하게 짧은 게 탈이지만요...ㅎㅎ
다섯 살 아들에게서 받은 편지... 꽤 감동적이네요.ㅎㅎㅎ
큰아이때도 영어 모임이나 품앗이때 정말 잘 활용한 SING, CHANT & PLAY 에 나오는동물 노래도 함께 불러보았답니다.
동물 이름과 소리를 바꾸어 불러보라고 나와 있어서 Moo~ Moo~ Moo~ 실컷 불러봤어요^^
글밥은 제법 되지만 Click, Clack, Moo~~ 의 은근한 중독성에 빠지는 유쾌한 책,
아이가 즐거워하는 MLL의 행복한 영어 동화 세상으로 함께 떠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