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위대 이야기라서 그런가 '하늘속'도 솔찬히 어려웠지만 '바다밑'은 장난이 아니다. 읽다가 한번 중도포기 직전까지 갔을정도로 어려웠다. '한큐전차'랑 '레인트리의 나라'는 읽을만했는데 '바다밑'원서는 장난이 아니었다ㅠ 그래도 열심히 끝까지 읽었다.(대견스럽구나) 내용은 뭐 이해했지만 기회가 되면 번역본으로 다시한번 읽어보고싶다. 아무튼 이 '바다밑'. 괴수와 자위대가 나오는 세번째 이야기이다. 자위대 시리즈로 많이 알려져있지만 사실 이야기가 다 별개라서 시리즈는 아니고... 암튼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이번에 등장하는 괴수는 바다밑에서 기어나온다. 하지만 '하늘속'과 달리 미확인생명체는 아니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학명까지 가지고 있는 어엿한 확인생명체이시다. 다만 성장을 너~무 잘 하는 생물이었을뿐... 생긴건 가재. 처음엔 일본어로 가재를 몰라서 왜 게를 새우라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됐는데... 아, 그래 가재가 게랑 새우의 중간쯤되는 녀석이긴하구나... 이야기는 초반부터 아주 격하게 돌아간다. 읽자마자 몇페이지 되지도 않아서 대혼란. 읽는 내 머릿속도 패닉이었다. 뭐 이건 전조라든가, 뭔가 일어날 낌새같은것도 없이 갑자기 가재=정식명칭 레가리스들이 들이닥쳐서는 사람들을 잡아먹는데... 초반은 읽는데 진짜 공포와 슬픔과 당혹감이ㅠㅠ 중간에 너무 슬프고 무서워서 책을 못읽을 정도였다ㅠ 특히 함장님ㅠㅠㅠ 팔 잘리는 거 보고 충격먹어서 뒷부분 못읽고 있었는데 ㅠ 어흑 ㅠ 팔 하나로 끝나지 않을 줄이야... 진짜 슬펐다. 그래도 뒷부분으로 가면 희생자도 없고 잠수함 안에 갇힌 사람들(아이들)의 심리묘사가 아주 탁월하다. 아이들 관계도 절묘하고 거의 악역담당이었던 케이스케가 이야기를 띄워주지만 케이스케의 심리묘사도 뒷부분에 가면 정말 잘 되어있어서 그렇게 밉던 녀석인데도 마지막엔 미워할 수도 없다. 노조미랑 나츠키는 이 이야기의 메인이지만 레가리스 사건이 끝날때 잘될줄 알았는데 조금 아쉬웠다. 둘이 헤어질때의 그 안타까움. 바보 나츠키 ㅠㅠ 확 잡아야지 ㅠㅠ 그걸 오년이나 기다렸다 다시 대쉬하는 노조미도 대단하다. 나츠키 좀더 적극적이어야겠다ㅋ 한가지 더 충격적인것이라면 후유하라의 결혼소식. 헉, 아무리 나츠키 노조미 메인이라고는 해도 그렇게 스리살짝 후유하라를 결혼시키시다니... 이건 '고래남친'을 꼭 보라는 일종의 광고이신가요 ㅋㅋ 안 그래도 나츠키 노조미의 달달한 이야기는 결국 나오지 않았기에 이젠 얼른 '고래남친'을 읽어야겠지만ㅎㅎ 암튼 초반은 충격. 막판은 감동. 역시 아리카와 히로씨. 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