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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고갯길을 오르내리는 여행이 우리네 삶의 총체를 조망할수 있게 해주어서 좋다고 한다. 고갯길 중에서도 행정구역을 나누고 있는 고갯길을 열심히 찾아 다녔다고 한다. 고개를 사이에 두고 삶의 경계가 이루어지고,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저마다 다른 형태를 이루는 삶의 원형질을 볼수 있어서란다. 고갯길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은 느림의 여행이라고 한다. 특히 강원도의 고갯길은 더욱 험하기 때문에, 느려질수 밖에 없고, 그만큼 사유의 시간이 많아져서 좋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가 여행한 강원도의 서른개 고갯길에 대해 쓰고 있다. 고갯길에 대한 저자의 단상이, 고갯길에 얽힌 사연이 마치 옆에서 듣고 있는듯 쓰여 있으며, 고갯길과 산 이쪽, 저쪽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1980년 탄광근로자들의 절규가 휩쓴 사북사태의 현장이기도 한 화절령에서 저자는 폐탄더미 위로 잎을 피워내는 나무를 보면서, 그리고 버려진 옛 탄광의 흔적을 보면서 자연의 자생력에 경이를 맛보고 또 겸손을 배운다. 휘어지고 또 휘어지다 나중엔 거의 원을 그리며 흘러가는 동강의 이쪽마을에서 저쪽마을을 가려면 배를 이용해야 한다. 어쩌다 물살이 세거나 하여, 배를 이용할수 없으면 어쩔수없이 백운산의 칠족령을 넘어야 한다. 칠족령에서 바라본 동강은 서강과 만나 남한강을 이루고, 다시 북한강과 몸을 합쳐 한강이 되어 서해로 흘러가고 있다. 저자는 인제에서 홍천으로 넘어가는 아침가리의 비경을 감상하고, 홍천에서 춘천으로 들어가는 길목 가리산 늘목고개에 다다른다. 고개 밑으로 가락재 터널이 뚫려있지만, 고개아래 소양호를 보면서 고갯길을 내려오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산빛, 물빛을 읽는다. 영월에 있는 노루목과 베틀재는 강원과 충북과 경북의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소백산맥 줄기가 달려와 끝을 이루고, 태백의 줄기가 시작되는 양백지간 이라고 한다. 그곳에서 아직도 소박하기만 한 인심을 맛본다. 태백시와 삼척시의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덕항산 자락의 건의령, 지금은 고개 밑으로 터널이 뚫려 있지만 고려 충신들의 한숨소리가 바람에 실려온다. 공민왕이 유배되어 삼척에서 살해되자 망국의 유신들은 건의령에 관모와 관복을 벗어놓고 다시는 벼슬길에 나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평창과 강릉의 경계인 선자령과 대관령은 우리에게 익숙한 곳이다. 영서와 영동을 잇고, 내륙과 바다를 잇는 곳, 지금은 영동고속도로가 선자령 아래 대관령 길을 곧게 펴놓았으니, 두지역의 경계를 넘는데 시간을 요하지 않는다. 다만 느리게 가느냐 빠르게 가느냐의 선택만이 남았을 뿐이다. 느리게 가면 생각이 자유로워져 여유를 알게 되고, 빠르게 가면 생각할 틈이 없어 조급증만 늘게 될뿐 이라고 한다. 해발 700미터에서 해발 0미터를 향해 간다는 것은 고개를 넘고 넘어 그 폭을 줄여나간다는 것을 뜻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고갯길을 넘은후 길을 잃어본 기억이 있는 사람은 길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다. 그는 이렇게 말할수 있다. “길을 잃어야 길을 만난다.” 그렇다. 고개 너머에 의당 길이 있을것으로 믿는게 상식이다. 그러나 길을 잃고 나면 망연해진다. 그 다음, 그는 다른길을 찾게 되고 결국은 찾는다. 정선과 평창 사이, 봉산재 아래 위의 길들이 하는 말 이라고 한다. 길을 잃은사람이 결국은 다른길을 찾을수 있는 까닭은 물길도, 산길도 인간의 삶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삶의 형태에 따라 물길 산길을 잊기도 하는것에 비하면 물길 산길은 훨씬 정직한 셈이다. 산길 물길은 어떻게 인간의 삶을 기억할까? 어떤 형식으로든 산길 물길에는 인간의 발길이 묻어있기 때문이다. 양구와 인제를 연결하는 광치령, 훈련받는 군인도 구르고, 트럭도 구르고, 탱크도 굴렀다는 그 고개가 인간의 발길을 기억하는 것은 당연하리라. 지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7번 국도, 동해와 정선을 이어주는 백복령에선 떠나간 사람들을 그리워한다. 어떤 길이든 떠날 때는 아쉽다. 길 옆에서 사는 사람 냄새를 맡았기 때문이다. 바닷가 사람들에게서는 바다 내음이 나고, 산밑에 사는 사람들에게서는 풀 냄새가 나는 법인데 그 향취에서 벗어나는 게 아쉬운 것이다. 사실, 그게 삶이다. 그 아쉬움이 떠나온 곳의 사람들을 향한 그리움을 낳는 탓이다. 그 밖에도 저자는 철원에서 화천으로 넘어가는 복주산과 복계산 사이의 수피령, 삼척에서 동해로 넘어가는 도경고개, 태백산맥을 넘는 주요 교통로로 유명한 진부령과 미시령 그리고 한계령, 강원도에서 흘러온 섬강과 충북을 유람하듯 돌아온 남한강 그리고 경기도의 청미천이 만나는 여주 삼합지방에 위치한 창남이 고개, 화천에서 양구로 들어가는 아흔아홉 굽이 해산령, 원주에서 횡성으로 가기 위해 치악산을 가로지른 곧은치, 홍천과 양양을 잇는 구름도 쉬어간다는 구룡령, 횡성에서 홍천으로 넘어가는, 그동네 사람이 아니면 모른다는 화방치, 천상의 화원이라 일컬어진다는 정선, 태백의 두문동재, 경북의 끝 봉화와 강원도의 끝 삼척을 이어주는 석개재, 그리고 추곡령과 피덕령등 강원도의 고개들을 그려 나가고 있다. 고개를 걸으면 생각나는게 있다. 산행을 하면 생각나는게 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인생도 그러할진대 전체로 놓고 보면 평평하다고 한다. 아마 눈앞의 기쁨에 혹하지 말고, 눈앞의 슬픔에 기죽지 말라는 뜻일게다. 어렸을 적, 살던 곳이 분지였다. 곰티재라 불리는 아흔아홉굽이 고개를 돌고돌아 올라가면 그곳에 마을이 있었다. 올라왔으면 내려가야 하는 법인데,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어야 하는 법인데 그곳은 오르면 그게 끝이었다. 버스는 저녁에 들어왔다 아침에 되면 도회지로 나가고, 혹 눈이라도 오면 며칠이고 모든 소식이 끊어진다. 그러다 보니 허구헌 날 걸어서 그 길을 넘어 다녔다. 세월이 흐르자 터널이 뚫리고, 길은 반듯해졌다. 어쩌다 가는 그 길이지만 어렸을 때 그렇게도 싫었던 그 길이 지금은 더 그리워진다. 아마 너무나 바쁘게 살다보니, 지금이라도 삶의 속도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은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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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흩날리고 길은 운무(雲霧)로 뒤덮였다.” 굽이굽이 강원도 고갯길을 오르고 내리다 보면 저 아래 가마득히 보이는 안개가 자욱한 산림의 바다에서 시원(始原)의 경외를 느끼곤 한다. 글쓴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고산준령(高山峻嶺)이 가로막은 마을마다 삶을 이어가고 사람과의 소통을 위해 넘어서야 했던 고갯길의 미학과 그곳에 깃든 자연과 사람의 향기를 찾는다.
도리 없이 ‘느림의 여행’을 할 수 밖에 없는 고갯길 여행은 길을 떠난 나그네에게 자연이 구분해 놓은 삶의 경계를 떠나 서로 다른 삶과 문화를 발견케 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지혜를 선사한다. 그곳에서 “산빛 물빛 닮은 사람들”을 만나고, 자연의 순환에 몸을 맡긴 채 그 순응을 즐거워하고 “문명의 속도를 거역하는 사람들”의 풍요롭지는 않으나 삶을 향기롭게 가꾸는 자연의 얼굴을 본다. 속도에 편승해 내달리는 길에서는 결코 마주할 수 없는 것들을 고갯길 여행, 그 느림과 의외의 방향성에서 “길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자각과 아름다움을 이해한다. 그래서 산 아래 마을이라 해가 일찍 지기에 아침나절 얼른 일해야 한다 해서 ‘아침가리’인 인제의 산마을도 알게 되고, 지금은 여객을 취급하지 않는 호젓한 산책공간으로 진화한 간이역 ‘도경리역’을 찾을 수 도 있다. ‘제뱅이’, ‘윗반쟁이’하는 옛사람들의 사연이 깃든 향토어(鄕土語)에서, “달빛이 처음 비추는 고개”라는 뜻으로 붙은 구룡령 ‘달하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양양과 인제를 잇는 광치령에 축구장 다섯 개 넓이의 습지‘용늪’의 아우라를 느끼고, 백복령에서 정선 쪽으로 살짝 내려오면 돌리네(Doline), 우발레(Uvale)가 이루는 카르스트의 빼어난 계곡과 용천수까지 천혜의 경관을 만끽하는 여유를 누리기도 하고, 마을 청년들의 일제징용과 6.25참전으로 넘어서는 고갯길은 살아 돌아오기 난망한 일이어서 ‘이별고개’라는 눈물어린 ‘너그니령’, 한국 포장도로 중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인 해발 1,330미터 만항재길 까지 무수한 삶을 잉태한 30개의 고갯길 사연이 느리지만 아름답게 배어난다. “저녁이 되면 세상의 길들이 집으로 돌아온다”(송주자 作, 등대에게 길을 배우다 中에서)고 노래했듯이 길은 삶이고 쉼인 모양이다. 느림의 여행이 주는 삶의 향기가 그득한 이 여행 에세이는 올 여름 강원도 산길을 달리는 우리들의 가슴을 풍요롭게 해 줄 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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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한국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이면서 한편으로는 잘 모르는곳이 강원도가 아닌가 싶다. 나는 이모님이 강원도에서 농사를 짓고 계셔서 여름철이면 피서객들 틈에 끼어 꾸불꾸불한 산을 넘어가곤 한다. 매번 갈때마다 강원도의 그 경치에 반하고 그 자연의 모습에 즐거움을 느끼지만 막상 우리는 강원도에 대해 너무 모르는것이 아닌가 싶다.
여기 강원도의 꾸불꾸불한 고갯길에 대해서 소개한 여행책자가 나왔다. 자세한 강원도 기행과 여행을 통한 소소한 즐거움이 책을 통해서 나에게 전해져 오는것 같다. 임동헌 님의 글과 사진이 편안하게 앉아 강원도 산길을 달리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는 책. 바로 강원도 고갯길 여행 책인것 같다.
이번 여름에는 이 책에 나온대로 고갯길 여행을 한번 계획해 봐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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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은 느림의 미학이 아닐까- 사진을 느긋하게 감상하고, 더불어 글을 읽는 속도도 느려진다. 그것은 소설의 스피드함을 느낄수 없는 지루한 느림이 아니라, 느림을 느끼고 싶어서 천천히 읽는 것이라 하겠다.
강원도는 나의 고향이다. 나의 고향 강릉에도 고갯길은 어릴적 삶의 일부분이었다. 등.하교때 왕복3시간이 걸렸던 그 산의 언저리 길들에는 오솔길이라고도 부를수도 있었던 길들이 참 많았다. 말 그대로 꼬불꼬불한. 이 책들을 읽으면서 너무도 반가웠던 것이 그 점이었다. 어릴적 그 닮은 길들을 엿볼수 있었다는것...
특히나 고갯길은 천천히 갈수록 자세히 보게 되는 여행의 매력을 더더 느낄수 있는 곳이다. 화려하거나 볼거리가 아주 많은것은 아니나. 고갯길 나름의 느림과 향기와 고갯길 이쪽과 저쪽의 매력을 볼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 실린 고갯길은 총 서른 곳을 담아놓았다. 저자 임동헌씨가 직접 찾아가며.. 감상하며 또 사진을 실어놓으셨다. 그리고 고갯길을 찾아가는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초라하지만 정겨운 집들의 사진이 오롯이 담겨져 있어 시골의 맛도 느낄수 있는 정말 정겨운 고갯길과 시골을 볼수 있는 여행책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꿈구어 왔던 여행에 대한 동경은 해외나 사람들이 자주 찾는 여행지 말고.. 한번쯤은 이런 조용하고. 나무들의 잎새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런 여행은 어떨까- 우리 나라 고갯길 여행 말이다.
고갯길의 매력은 '의외의 방향성'에 있다. 표지판의 화살표에서 조금만 벗어나는 고갯길은 새로운 풍경, 새로운 감각의무대로 여행자를 인도한다.(p.46)
어떤 이들은 묻는다. 고갯길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런 사람들에게 반문하고 싶다. 유리창 밖 세상을 궁금해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누구나 안다. 고개 너머 사람들도 이쪽의 사람들과 비슷한 삶의 방식을 진행시켜 가고 있다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리창 안쪽에서 보는 거리의 모습과 실제로 발 디뎌보는 느낌이 다르듯 고개의 이쪽과 저쪽은 다르다는 것을 사람들은 간과한다.(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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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충전이다...
강원도라고 하면 동해와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곳과 너무 많이 떨어져있는 우리나라의 한부분 가고 싶지만 가기에는 너무 먼 당신과 같은 곳이 었다. 그래서인지 나는 강원도에 대한 환상이 있다. 동해의 바다는 어떨까? 강원도의 산은 어떨까?라는 의문을 항상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강원도를 대표하는 강원도 카지노는 어떤 곳일까?라는 궁금증만 갖게 하는 곳이다.
나는 강원도를 아직도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인지 강원도 고갯길 여행이라는 이책이 매우 흥미롭다. 내가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것 같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겠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한곳에 대한 호기심정도가 맞을 것 같다.
이책의 저자는 <강원도민일보>에 1년에 가까이를 연재했고 그 것들을 모아서 이렇게 한권을 책으로 나왔다고 한다. 문득 왜 하필이면 강원도의 고갯길을 여행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편안히 천천히 걸으면서 여행할수도 있는데 말이다. 고갯길이라고 하면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산길 같기 때문인데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삶의 경계에 따라서 문화가 형성되고 다른 형태를 삶을 만나 볼수 있고 또 하나는 '느림의 여행'이라고 한다. 다른 여행에 비해서 고갯길은 험해서 속도를 줄이면서 앞면과 옆면 그리고 뒷면까지 볼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느림의 여행' 이책을 읽는 내내 내가 생각하면서 읽어야할 것 같다. 서른개의 고갯길이 나오는데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고갯길이 있었는지 오늘이서야 새롭게 알게 되었고 이렇게 아름 다운곳이 있었다는 것도 이제서야 알게 된것 같다. 강원도라고 하면 예전에 석탄의 원산지라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고갯길에 나무는 없고 휑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정말 큰 나의 착각이 었던 것 같다.
특히나 백운산 화절령 운탄길에서 만난 강원랜드 진입로 초입의 옛 동원탄좌 폐탄 더미위로 나무가 잎을 패워내고 있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했다. 직접까서 나도 이 경이로운 모습을 보고 싶어졌다. 고갯길은 생각보다 많이 아름다웠고 세상속에서 세월가는 것이 모를정도로 천천히 시간이 가는 시간이 멈춰진곳 같기도 했다.
시간이 나면 친구들과 함께 이 서른고개를 차근차근 몇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올 생각이다. 직접보면 이책에서 나오는 사진속의 모습보다 아름답겠지 그리고 그곳에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그리고 내 삶의 활력소가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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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 '강원도' 는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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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껏 살면서 강원도하면 떠오르는 것이 영동고속도로의 정말 힘든 차막힘과 정선에 들어섰다는 카지노 여름피서지인 속초 양양등 바닷가 오대산 그리고 동강..... 이런것들로만 각인이되어있던 나에게 정말 충격적인 책한권. 우선 받아본 책의 디자인이나 언뜻 주루룩 굴려가며 펼쳐본 재질과 각페이지마다 빼곡히 자리잡은 사진들.... 너무나 고급스럽고 알찬 것들에 깜짝 놀랐다. 어쩜 이렇게 세세하게 사진을 찍고 글을 쓸 수가 있을까? 임동헌 작가님의 수고에 큰 감동을 받았다. 내용 또한 작가님의 풍부한 감성과 흠뻑 매료시키는 감각적인 표현들로 책을 잡는 순간부터 단숨에 다 읽고 말았다. 하지만 이책은 곱게 간직하며 기억하는 화려한 것들에 감춰진 강원도의 속살을 조금씩 조금씩 다시 들춰보며 또 감동하고 꼭 가보고 싶다는 매력에 빠져서 계획을 세우며 즐겨 보아야 할 것이다. 한곳 한곳이 우리의 고향같고 친정같고 순수와 순결의 삶이 엿보이는 곳이다. 이제는 온통 사람들로 뒤덮인 유명지가 아니라 강원도 고갯길을 여행하며 작가님이 느끼셨던 것들을 나도 느껴보며 쉬엄쉬엄 세상사는 법도 배워야겠다. 이렇게 좋은 책을 접할 수있는 행운에 감사하며 강력히 추천하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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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벗어난 강원도 고갯길 여행의 매력은 여유롭게 찬찬히 훑어보며 돌발적인 길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고갯길의 매력은 ‘의외의 방향성’에 있다. 표지판의 화살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고갯길은 새로운 풍경, 새로운 감각의 무대로 여행자를 인도한다”고. 세상에 대한 따듯한 시선으로 가이드를 해주는 저자는 나에게 느리게 휘어 들어가는 고갯길 여행을 제안하며 그 길을 통해 인생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갈림길마다 새로운 여행길과 새로운 생각의 시간을 제공하는 강원도의 고갯길들. 곧은길이 아니기에 어쩔 수 없이 느리게 가야 하는 강원도의 아름다운 고갯길로 나도 떠나봐야겠다. 그래서 그 길을 통해 천혜의 자연을 만나고 순박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유로운 나를 만나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