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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트라이앵글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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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등록금이 어느덧 연간 천만원 시대에 덜컥 들어와 버렸다. 옛날만 해도 우골탑이라하여 자식을 대학 보낼 때 소 한 마리를 팔면 1년 등록금이 나왔지만 지금은 1마리로는 어림도 없다. 대학 보낼려면 부모님 등꼴이 빠진다는 말이 생겨버렸다. 그래서 붙은 것이 인골탑이다. 사람의 뼈가 쌓인 곳이 대학이라는 뜻이다. 이렇다보니 요즘 뉴스에서는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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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등록금이 어느덧 연간 천만원 시대에 덜컥 들어와 버렸다. 옛날만 해도 우골탑이라하여 자식을 대학 보낼 때 소 한 마리를 팔면 1년 등록금이 나왔지만 지금은 1마리로는 어림도 없다. 대학 보낼려면 부모님 등꼴이 빠진다는 말이 생겨버렸다. 그래서 붙은 것이 인골탑이다. 사람의 뼈가 쌓인 곳이 대학이라는 뜻이다. 이렇다보니 요즘 뉴스에서는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투쟁이 끊임없이 이슈가 되고 있다. 예전에는 4~5월 한때 시위를 하고 끝나서 개나리 투쟁이라고도 불렸던 등록금 투쟁이 2011년 올해는 점점 불붙듯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의 선거공약 중 하나였던 반값등록금을 언제 실현할 것이냐고 투쟁하고 있다. 대통령도 분명 귀가 있으니 이런 절망의 투쟁목소리가 들린텐데 왜 외면하고 있을까. 괜히 머리 아프기 싫어서 일까? 아니면 저러다 말겠지 하는 생각인가? 정치인들은 등록금문제를 가지고 학생들에게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정부의 세금으로 등록금을 낸다는 공약을 내며 20대의 표를 받기를 원한다. 우리 세대 20대는 다른 세대보다 똑똑하다고 자부하는데 정치인들은 멍청하게 보는 것 같다. 그렇게 등록금을 나라에서 대신 내준다 하면 ‘얼씨구나 좋다’ 하고 학생들이 밀어줄 것처럼 보이나? 그 세금은 누가 내는 세금인가? 결국 우리 부모님이 내는 세금이 더 많아지고 결국은 우리가 내는 것이 아니냐! 등록금인하는 왜 못하는 걸까? 어느 뉴스에서 정치인들의 다른 직함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정치인들이 하나 같이 대학교이사직을 하고 있으니 자기 밥줄을 줄이기 싫으니 꾀를 내서 정부 부담으로 한 것으로 추측이 된다. 결국 학생들을 위해 자기 밥그릇은 절대 놓지 않겠다는 이기주의가 정치판에서부터 묻어나서 씁쓸할 뿐이다. 누군가가 ‘정치는 그 나라의 시민의식이다’라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나이 드신 분들이 무심코 던진 한 표, 젊은 층들이 귀찮아서 버린 한 표 그런 표들 덕분에 우리나라 정치가 이렇게 된 게 아닐까? 학생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고 사회에 무관심하고 싶어서 그런다고 생각하는가? 등록금이 분에 넘치다 보니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면 정말 사회에 쏟을 정신이 있을까? 시급 4000원 시대에 1년 등록금을 벌려면 312일을 일해야 한다는 것을 보았다. 과연 이 사람은 학생인가? 직장인인가? 그렇게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보면 결국 사회와는 거리가 생기게 된다. 어찌어찌 하다가 졸업을 하게 되도 바로 채무자가 되어 버린다. 빚이 많게는 3000만원에서 적게는 1000만원인데 과연 좋은 직장을 위해 기다리는 참을성이 있을까? 졸업하면 밀려들어오는 독촉전화를 견뎌가며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까? 그러다 보면 ‘묻지마 취업’처럼 비정규직이라도 일단 벌기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 되다보니 비정규직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비정규직에 들어가면 월급도 월급대로 제대로 못 받고 언제 짤릴지도 모르는 걱정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낼지 모른다. 등록금이 오르므로써 20대가 정치와 사회에 무관심해지고 비정규직이라도 좋다고 취직을 해버리고 정말 악순환이 아닐수가 없다. 결국 있는 자식인 대한민국 1%는 사교육대로 받으며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등록금 걱정없이 졸업해 좋은 취업자리를 기다리다 취업할 것이다. 결국 빈익빈 부익부가 이어지게 된다. 이렇게 사회는 1%의 국민을 위해 99%의 국민의 목을 조르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반값등록금을 실현하라고 소리치는 대학생들이 넘쳐나고 있다. 대통령께서도 어서 빨리 대학생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길... 언제까지고 분노를 쌓아놓고 기다리기만 할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학생들을 위해 반값등록금 공약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미래인 학생들이 걱정없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며 사회에 참여하고 우리나라의 대들보가 되기를 바라신다면 우리 학생들의 말에 조금만이라도 귀를 귀울여 주었으면 한다.

s*******6 2011.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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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던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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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읽고, 희망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듯한 20대에 절망으로 둘러 쌓여 있는 것 같은 , 어떤 의미에서는 기성세대의 문제 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20대에 독립하기 힘든 사회구조가 더욱 그들을 힘들게 하는 건 아닌지? 저자는 어떤 방법으로 그들의 고민을 말해 주고 싶었는지 저자의 생각 그리고 그들의 현실을 알고 싶어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20대의 대학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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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읽고, 희망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듯한 20대에 절망으로 둘러 쌓여 있는 것 같은 , 어떤 의미에서는 기성세대의 문제 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20대에 독립하기 힘든 사회구조가 더욱 그들을 힘들게 하는 건 아닌지? 저자는 어떤 방법으로 그들의 고민을 말해 주고 싶었는지 저자의 생각 그리고 그들의 현실을 알고 싶어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20대의 대학 진학율이 83%가 된다는 저자의 서문에서 우리나라의 구조상 남자의 경우 군대를 갔다오면 20대후반, 여자의 경우 20대 중반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것 같다. 즉 스무살 이상을 경제 활동인구로 보았을때 20대의 절반은 경제 활동 인구가 아닌 아직도 배우는 학생의 신분이라는 점에 놀라면서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20대를 지나온지 좀 오래되고 아이들이 20대를 향해 가는 시점에서 저자가 말하는 현재의 20대의 고민과 현실은 많은 암울함과 기성세대의 배려가 없이는 정착하기 힘든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대학이라는, 현재로 보면 정규과정과 같은 곳을 다녀야 하는 부담감, 그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인 문제들이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88만원 세대가 대학 등록금을 만을기 위해서는 얼마를 일해야 하는 것 일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 들이 결코 무능하거나 사회적 관심이 덜해서 그런 것 만은 아니라는 저자의 역설이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생활을 위해 저항하는 세대와 생존을 위해 저항하는 세대의 접근은 근본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다는 저자의 용어 선택에도 감탄이 나온다. 기존 세대와 10대는 생활을 위한 저항을 하지만, 현재 사회진출을 앞두고 있는 20대는 생존을 위한 저항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 현실감 있는 어휘로 읽는 사람에게 어필하고 있다.

 

사회적구조와 제도적모순에서 오는 잊혀져가는 세대 20대를 바라보는 기성세대의 시각도 바뀌어야 할 것 같고, 국가가 그들을 위해 만들어야 하는 제도에 대한 제안, 20대에게 바라는 저자의 당부 또한 현재의 20대를 생각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의미로 다가온다.

 

20대라는 책의 제목 때문에 20대가 타겟층으로 만들어진 책이라 오해하기 쉽지만, 이 책은 20대를 바라보는 기성세대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들의 고민과 그 들과 가족인 사람들의 고민을 함께 공유 할 수있는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기 때문이다.

a********8 2009.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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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환기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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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등록금 1000만원, 청년실업100만명, 사회의 오해와 무관심. 오늘날 20대후반이 지니고 있는 고통의 3요소, 그리고 절망의 트라이앵글이라고 필자를 정의하고 있다.   솔직히 나는 대학 등록금 1000만원의 고통을 겪은 적이 없다. 왜냐하면 지방 국립대를 나왔고 졸업할때 낸 마지막 학기 등록금은 153만원 이었고 총10학기 평균 130만원가량 내고 학교를 다녔기 때문이며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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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등록금 1000만원, 청년실업100만명, 사회의 오해와 무관심.

오늘날 20대후반이 지니고 있는 고통의 3요소, 그리고 절망의 트라이앵글이라고 필자를 정의하고 있다.

 

솔직히 나는 대학 등록금 1000만원의 고통을 겪은 적이 없다.

왜냐하면 지방 국립대를 나왔고 졸업할때 낸 마지막 학기 등록금은 153만원 이었고 총10학기 평균 130만원가량 내고 학교를 다녔기 때문이며 아버지가 공무원인 혜택(?)받은 집에서 태어나 등록금 걱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청년실업의 고통도 겪어본 적은 없다.

대학때 부모님에 반항하여 용돈으 끊기면서 일찍 사교육시장에 뛰어든 덕분에(?)지금은 어린나이에 경력이 긴 관계로 사교육강사로 먹고살만큼은 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사회의 오해와 무관심도 나의 몫이 아니었다.

 

아마도 이러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사회운동을 하고 있고 휴학없이 5년의 대학생활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내 주변인들의 처지를 이해하지 못했고 그래서 나 또한 다른세대처럼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을 오해했으며 무관심 했던 이유가 말이다.

사실 이책에 나와 있는 내용들은 처음 접해 본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이책을 읽으며 반성을 한다.

같은 세대인 나 조차도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이러했는데 다른세대가 과연 20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나는 그들의 고통을 다만 통계수치로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는가.

 

이들은 수치가 아니라 살아있는 존재들이고

그래서 고통과 절망속에 있으며

그럼에도 생존을 위한 소통과 공감과 연대를 모색해야 한다는 것

이 3가지를 환기시켜 준 것 만으로도 이책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c****e 2009.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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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보다는 일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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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대한민국 20대, 절망의 트라이앵글을 넘어 저 자 : 조성주   요즘들어 ‘청년이여, 꿈을 가져라’라는 말들을 많이한다. 그런 책도 많이 나오고, 그런 인터뷰도 많이 본다. 그런데 그 말속에 있는 공허함들이 있다. 꿈을 펼칠 잠자리를 만들어주거나, 뛰어놀 멍석이라도 깔아주면서 그런 말을 했으면 좋겠지만, 점점 더 멍석이 줄어드는 상황이 안타깝다. “한때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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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대한민국 20대, 절망의 트라이앵글을 넘어

저 자 : 조성주

 

요즘들어 ‘청년이여, 꿈을 가져라’라는 말들을 많이한다. 그런 책도 많이 나오고, 그런 인터뷰도 많이 본다. 그런데 그 말속에 있는 공허함들이 있다. 꿈을 펼칠 잠자리를 만들어주거나, 뛰어놀 멍석이라도 깔아주면서 그런 말을 했으면 좋겠지만, 점점 더 멍석이 줄어드는 상황이 안타깝다.

“한때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는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내신강와, 논술, 본고사란 세 가지 입시제도가 중고등학생들을 자살로 몰아가고 있다고 이 동영상은 고발하고 있다. 그러나 입시교육이라는 이 죽음의 트라이앵글을 헤쳐나온 한국의 20대는 다시 ‘절망의 트라이앵글’속으로 들어간다. ‘대학등록금 1000만원시대’, ‘청년실업 100만명 비정규직 900만명시대’, ‘20대에 대한 오해와 무관심’. 이 세가지 문제가 20대에게 새로운 ‘절망의 트라이앵글’을 형성하고 있다.

 

청년실업에 대한 보수진영의 오해 :

“청년실업 문제에 접하면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중 하나가 바로 20대 청년들의 눈높이가 너무 높다는 것이다. 1. 고등교육을 받은 한국의 20대 청년들이 자신이 받은 교육수준에 맞는 일자리를 요구하는 것을 어떻게 눈높이가 너무 높다면 매도할 수 있을까? 2. 현재 한국의 20대가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투여한 자본의 양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20대 청년구직자들은 모두 이미 연간 1000만원에 달하는 대학 등록금을 몇 년씩 냈고, 각종 자격증에 영어시험까지 치르면서 졸업했다. 투여한 자본의 양이 전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봐도 높기 때문에 투여한 자본의 양만큼 회수할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청년실업에 대한 진보진영의 오해 :

“그렇게 심각한 데 왜 짱돌을 들고 일어나지 않는가 일것이다. ....... 한국의 청년들에게 짱돌을 들고 거리로 나가라고 훈계를 하기에는 한국 사회의 진보진영이 대학등록금 같은 것에 기울인 노력은 미미하다. ....... 한국 청년들이 유난히 주체성이 없거나 학생운동이 약화되서가 아니라 대학 등록금문제와 고학력 청년실업 문제를 20대들만의 힘으로 해결하기에는 너무 거대한 문제였음을 진보진영이 인정하는 것이 먼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시작은 연간 1000만원, 4년간 4천만원데 달하는 등록금이 대학생 자신과 부모,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 대학간의 이기적 경쟁심등을 말하면서 시작한다. 정말 한국의 등록금은 미국의 일부 사립대학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 뭐 거의 공짜다시피한 나라도 많다. 대학을 지나면서 마천루처럼 서있는 빌딩을 보면 저렇게 빌딩을 세워놓으면 거기를 채워 넣을 수있는 소프트웨어는 제대로 준비가 되어있나? 저렇게 높고 비싼 건물을 유지하려면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갈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등록금이 비싸진 모양이다.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말하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이고, 멍석을 깔아주는 사람은 결국 나같은 장사꾼이다. 빨리 내 장사를 궤도에 올려놓아 훌륭한 직원을 많이 뽑는게 내가봐도, 젊은이들이 보아도 제일 희망적이고 실현가능한 청년실업 해결책이다.

d*****u 2012.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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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3중의 덫'에 갇힌 젊은이들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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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3중의 덫'에 갇힌 젊은이들 구하기 <절망의 트라이앵글> ...오해와 사회적 무관심 깨기 // 파이미디어 | 박영식 시민기자 | 입력 2009.07.09 10:19   //EXTENSIBLE_BANNER_PACK(Media_AD250ID[0]); EXTENSIBLE_BANNER_PACK({secid:Media_AD250ID[0],dir:'RB'}); #EXTENSIBLE_WRAP {pos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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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3중의 덫'에 갇힌 젊은이들 구하기

<절망의 트라이앵글> ...오해와 사회적 무관심 깨기

파이미디어 | 박영식 시민기자 | 입력 2009.07.09 10:19

 

[북데일리] #1. 기성세대에게 묻습니다. 혹시 20대, 특히 대학생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요? 혹시 젊음과 낭만, 자유 같은 단어를 떠올리는지요? 천만에요.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생각입니다. 지금 20대와 대학생들은 노인, 영세자영업자와 함께 한국 사회 3대 약자의 자리에 올라 있습니다.

 

#2. 열심히 하면 되지 않나구요? 왜 눈높이를 낮춰 직장을 잡아야지 꼭 대기업만 가려하냐구요? 기가막히군요. 등록금을 부모로부터 받지못해 대학 다니면서 많게는 수천만원 정도의 빚쟁이가 됩니다. 빚을 갚으려면 돈많이 주는 직장에 들어가야 합니다. 하기야 이것도 배부른 소리죠. 수많은 대학생들이 취업전선에서 낙오되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 대한민국 20대 절망의 트라이앵글을 넘어 > (시대의 창, 2009)는 기존 관념을 허물어뜨린다. 사실 대학에서 낭만이 사라진지 오래다. 낭만이란 단어는 40대 이상의 기성세대에게 되돌려줘야 할 유물이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은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절망의 트라이앵글은 청년실업 100만 명, 비정규직 900만 명 시대, 20대에 대한 오해와 사회적 무관심에 봉착한 대한민국 20대의 현실을 말한다. 죽음의 트라이앵글인 내신강화, 논술, 본고사를 잇는 신조어다.

책은 20대의 의식에 대한 잘못된 편견도 바로잡는다. 현재 20대는 사회에서 규정한 틀에 묶여 있다. 제도와 규제 언론의 오도로 '88만원 세대', '니트(NEET)족'이라는 능력이 없고, 의욕도 없는 이들로 평가되고 있다. 사회의 오해와 무관심 기득권 층의 논리에 의해 잘못 전파되고 있다.

"지금 한국의 20대는 이전 세대가 수십 년간 깨지 못했던 지역주의를 더 이상 가지고 있지 않다. 그들은 이미 10대 때부터 인터넷을 통해서 영호남 따위의 지역을 넘어 세계인과 평등하게 소통하고 논쟁해온 세대다. 그들은 이전 세대가 그들의 지배세력들과 싸우면서 오히려 닮아버렸던 권위주의를 혐오한다. 아무리 엄숙하고 근엄한 대통령도 순식간에 인터넷 패러디의 대상이 되어버리고 조롱의 대상이 되어버린다. 그들은 오히려 개방적이다. 성소수자 문세, 외국인 노동자 문제, 양성평등 문제에 있어서 기성세대보다 훨씬 더 진보적이다." p25

책은 20대가 겪고 있는 문제, 즉 절망의 트라이앵글을 극복할 수 있는 조언을 전한다. 무엇보다 기성세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같이 찾아야 한다는 게 최우선이다. 왜? 젊은이들은 우리의 미래이니까. 각 장 끝부분엔 대담을 실고, 연령대를 대표하는 패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의견을 제시한다. 특히 영화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 < 원스 > 에서 현 시대의 젊은이들의 모습을 찾았다는 점이 흥미롭다.

최근, 비정규직에 관한 법(기간제및단시간근로자보호등에관한법률)을 둘러싸고 정치권이 난항을 겪으면서 미디어법에 이어 아무런 결론을 얻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모의고사 시험문제 유출 등의 입시에 관련된 사건들이 줄을 이으면서 취업과 연결되는 교육에 대한 사회문제는 더 더욱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20대들은 힘을 얻고 패기 있는 젊은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해 본다.

박영식 시민기자 / suritam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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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6 2009.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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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대, 절망의 트라이앵글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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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대, 절망의 트라이앵글을 넘어- 대학등록금 1000만 원, 청년실업 100만 명, 사회의 오해와 무관심  조성주 (지은이) | 시대의창출간일 : 2009-04-27| ISBN(13) : 9788959401437   반양장본| 220쪽| 223*152mm (A5신) | 13,500원   (별점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옛날옛날에(?)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는 동영상이 있었습니다. 내신강화, 논술, 본고사가 맞물려 돌아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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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대, 절망의 트라이앵글을 넘어
- 대학등록금 1000만 원, 청년실업 100만 명, 사회의 오해와 무관심 
조성주 (지은이) | 시대의창
출간일 : 2009-04-27| ISBN(13) : 9788959401437  
반양장본| 220쪽| 223*152mm (A5신) | 13,500원

 
(별점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옛날옛날에(?)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는 동영상이 있었습니다. 내신강화, 논술, 본고사가 맞물려 돌아가면서 중고등학생들을 죽음으로 몰아간다는 얘기를 담고 있었죠. 그런 배틀로얄에서 살아남은 20대들은 정말 당시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고생끝 행복시작'을 경험했을까요. 이 책은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의 20대가 절망의 트라이앵글에 갇혀 있다고 주장합니다. 대학등록금 1000만 원, 청년실업 100만 명, 사회의 오해와 무관심이 그것이죠. 그중에서 가장 심각하고 다른 것들의 원인이 된다고 하는 것이 바로 대학등록금 1000만 원시대입니다. 제가 대학을 다닐 때에도 많이 올라서 250만 원 전후였는데 그 사이 많이 오르긴 올랐네요. 하긴 얼마전까지 대학원을 다녀봐서 아는데 작년에 냈던 등록금이 800만 원이었으니 학교에 따라, 과의 특성에 따라 충분히 대학등록금 1000만 원 시대라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그렇다면 일단 왜 대학등록금이 1000만 원까지 올랐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국가가 대학교육을 자신의 책임이라 인식하지 못하고 민간에 떠넘겼기 때문입니다. 한 나라의 대학교육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사립대학들은 그들의 생존을 위해서, 더 나아가 더 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몸집 부풀리기 경쟁에 너나할 것없이 뛰어들었고, 그러다보니 천정부지로 등록금을 올리고 있는 것이죠. 이미 주도권을 빼앗겨 버린 국가는 이런 무자비한 경쟁을 방치할 수 밖에 없는 것이구요.
 
문제는 등록금 1000만 원 시대가 가져다 준 후폭풍입니다. 일단 어찌어찌 대학에 들어가서도 1000만 원대의 등록금은 자녀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가 아닙니다. 돈이 있어야 대학에 들어갈 수 있고, 돈이 있어야 대학을 마칠 수가 있습니다. 부모님의 지원으로 공부와 자기계발에 전념할 수 있는 대학생과 시간을 쪼개어 돈을 벌어가며 학교를 다녀야 하는 대학생들과는 경쟁력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한편으로 돈이 없으면 꾸어서라도 메꾸어야 하는데 졸업하자마자 거액의 빚을 안고 출발하는 사회초년생들은 대출금을 갚기 위해서라도 묻지마 취업에 나설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개성강한 아이들이 맘에 들지 않는 직장에서 오래 버티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이직과 전직을 반복하다 보면 시간이 흘러도 어엿한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경력만 난잡하게 쌓여있는 대체가능한 인력이 되었을 뿐이죠.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그들을 뒷바라지해야 하는 중산층이하 부모들은 그들의 노후대책도 구멍이 난 채 창년백수 또는 저급인력인 자녀와 점차 수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양극화 심화, 빈곤의 대물림은 그리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이죠.
 
이런 현상이 장기화되면 어떻게 될까요. 저자는 흥미로운 주장을 하는데 바로 한국 사회가 현재의 20대를 통채로 버리려고 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진행되는 중이라는 것입니다. 선례도 있습니다. 1930년대 경제대공황 시기에 젊은 시절을 보낸 미국의 젊은이들, 1990년대초 버블붕괴 이후 젊은 시절을 맞게 된 일본의 젊은이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이후 사회 전반의 주역이 되지 못하고 평생을 생존에 대한 불안과 무력감으로 발버둥치며 살았다고 합니다. 오늘날 한국의 20대들도 그렇게 될까요? 운이 없게도 글로벌 경기침체가 L자든, U자든 장기화될 경우 원치 않는 결말로 갈 가능성이 클 것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어떤 대안을 내놓고 있을까요. 등록금 문제는 후불제 도입을 통해서, 청년실업 문제는 20대 노조결성을 통해서, 오해와 무관심에 대해서는 기성세대와의 연대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문제의식에 비하면 해결책이 다소 맥빠져보이나 그것만이 정답이라는 것이 아니라 공론화를 통해 좀더 나은 세상으로 가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자의 바램이 아닐까 합니다. 모든 제도와 사회현상들이 맞물려 등장한 지금의 이 난국이 쉽게, 그리고 단기간에 변화할 것이라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장기적으로는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이지만 결국 지금 이순간 개인이 선택해야 할 것은 그나마 상대적으로 나아보이는 외국으로 떠서 그곳에서 성공하는 것밖에 없을까요. 그것도 이방인의 신분으로 쉽지 않은데 말이죠. 답답~합니다.
 
2009년 5월 7일
북코치 권윤구(www.bookcoach.kr)의 1189번째 북코칭(2009yr 98th)
 
인상깊은 구절 : 사실 한국 사회에서 '진보' 또는 '개혁'을 자처하는 세력들은 늘 20대 청년학생들은 자신의 편이라고 확신해왔다. 그러나 그것은 큰 착각이었다. 2007년 대통령 선거의 결과는 오랫동안 참아왔던 20대들의 무서운 경고였다. 그들에게는 변화하지 않는 것, 닫혀 있는 것이 바로 보수다. 지금 한국 사회에서 어떤 세대보다 진보적인 한국의 20대는 그러한 낡고 지루한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민주화를 이야기하며 10여 년간 한국 사회를 이끌어왔던 386세대는 지금의 20대에게 더 이상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어떠한 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등록금 1000만 원 시대와 청년실업 100만 명 시대를 던져주고는 지금의 20대가 너무 무기력한 것 아니냐고 비아냥댔을 뿐이다. 적어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난 10년간 진보와 보수를 자처하는 정치세력 모두 한국의 20대들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이다.
 
청년실업 100만 시대에 그나마 사회적으로 있어 보이는(?) 일자리에 취직해봐도 결국 비정규직이며 이마저도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노동이다. 따라서 왜 20대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가지 않고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느니 몇 년의 시간과 취업 사교육비를 더 투자해서 7급이나 9급 공무원이 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한 번 비정규직이 되면 평생 비정규직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 지금 한국 사회의 현실이다. 그리고 그 비정규직이 바로 900만 명에 이르고 있는 것도 지금의 현실이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청년실업의 문제는 수천만 원의 등록금을 내고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 20대 청년들에게 '청년실업자'가 될 것인지 '비정규직'이 될 것인지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문제다. 이 안에서 20대 청년들은 서로 가혹하게 경쟁해야 하고 그 중 아주 소수만이 승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나머지 대다수는 패자로서 비정규직이냐 실업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 청년실업 문제는 한국 사회의 미래를 아주 어둡게 만들고 있다.
g*******7 2009.05.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