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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루 궈(Xiaolu Guo)의 영문장편소설 "연인들을 위한 외국어사전" 제목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책! 그리고 붉은 장식으로 저자가 중국인임을 암시하는 듯한 커버 디자인! '당신의 물고기는 안녕하십니까(How Is Your Fish Today?)'의 독립영화 감독으로 국내에 소개된 샤오루 궈가 런던에 머물던 당시 서툰 영어로 쓰던 '영어일기'에서 영감을 받아 구상하게 된 소설책. 해서, 실제 출간된 원서는 영어에 서툰 동양인이 쓴 영어일기 형식의 장문소설로 일견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이 읽기엔 다소 집중력과 인내심을 부르는 책이라고... 어쨌거나 이 소설의 주된 축은 제목에서 연상되듯 남녀의 러브스토리. 영어가 서툰, 중국본토 출신 여자와 모국어인 영어를 너무 잘 구사하는 영국인의 남자.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어 서로 간의 소박한 소통만으로 연인이 된 두 사람. 그리고 어느 덧, 1년이라는 익숙해진 관계 속에서 이제는 서로 간의 문화 차이로 소통되지 않는 언어차이로 둘 사이의 좁힐 수 없는 간격을 직시하게 되는... 자연스런 이별. 그리고 한층 더 성숙해진 그녀. 개인적으로 이 책을 집어읽고 느꼈던 감정은 복잡하고도 답답했다. 왠지모르게 정감가지 않는 여주인공의 무조건적인 행태가 책에 대한 흥미도를 떨어뜨렸거나 혹은 서툰 그녀의 일기로 그녀의 순수한 본심을 읽기엔 스스로 여유가 없거나.. 하지만 마지막으로 향해갈 수록 자아를 찾아 전진하는 그녀를 보며 씁쓸하지만 행복한 그 현실에 안도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비단 다른 언어를 말하던 같은 언어로 소통하던 너와 나 사이에 존재하는 간격을 조금씩 이해하라는 것 아닌쥐. "서툰 소통에 대한 서로의 짜증을 잠시 뒤로 한다면 연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뭐 그런! 암튼, 서툰 영어로 쓰여진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영미권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전 세계 15개국에 번역출간 되었다는데... 한국에서의 반응은 어떨런지., 개인적으로는 별 셋반! 추신! 한국어 번역본은 매끄럽게 읽혀지도록 다듬어져 주인공의 서툰 영어에서 오는 답답함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는.... 그래선지 엉텅구리 영어로 쓰여진 원서가 급궁금해진..독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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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을 위한 외국어 사전
얼마나 매력적인 제목인가 그런데 <연인들을 위한 외국어 사전>이라니...이제 남녀사이의 언어해독기가 나온 것일까...라고 기대감에 책장을 펼쳤다.
그녀는 낯선나라인 영국에서 미래를 위한 (비록 부모님의 성화에 못이긴 유학길이지만) 도전을 시작한다. 만난지 일주일만에 동거를 시작하는 그녀 그녀는 동거한지 1여년이 흐룬 후 서로 이별 할 때까지 2인칭인 "그"라고 호칭한다.
영어가 서툰 그녀의 상황을 표현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녀의 생활상을 통해 그녀가 얼마나 단편적인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 그녀는 깊게 생각하지 않으며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성에 대한 그녀의 넘치는 호기심이라던가.....유럽여행에서 만난지 30분만에 안된 남자와 "서먹함이 싫었다"는 이유로 잠자리를 했다고 "그"에게 덤덤하게 말하는 그녀의 모습이나 계획하지 않은 임신에 바로 낙태를 결정하는 그녀의 행동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서툰 영어를 하는 그녀의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지나치게 축약된 표현은 너무나 역설적으로 너무나 단편적인 모습만을 보여주어서 그녀의 심리상태를 재대로 전달해주지 못하고 있다.
로맨스소설같은 연얘과정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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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성이 쓴 소설은 처음 읽어보았는데 이 책은 여러모로 많은 매력을 담고 있다. 글로벌화를 배경으로 한 단순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라고 하기보다 20대 아시아 여성에게 있어 "공부" 그리고 "영어" 의 의미 그리고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흐릿한 이미지들을 담고 있다. 솔직히 난 이 책의 여주인공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녀의 자기비하적인 표현이라던가 아니면 철 없는 행동이라던가 그런 문제가 아니라 타국에서 홀로 살아간다는 외로움에 잘 알지도 못하는 한 남자에게 매달려 자신을 놓아버리는 그런 약한 모습을 같은 여성으로서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그녀가 나름대로의 “사랑”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그녀를 끝내 미워할 수 없었던 것 같다. 현재를 사는 남자와 미래를 위해 사는 여자- 이 엄청난 문화적 차이를 안고 있는 그들이 함께 하기 위해 서로의 습관을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의 노력을 기울인다. 그렇다면 결국 이해관계 이상의 감정이 그곳에 있었던 것이 아닐까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여운이 오랜 시간 마음속에 맴돌다 사라진다. 그 외 독특한 문체로 되어 있는 이 책을 읽으며- 중국인이 영어로 쓴 소설을 한국어로 번역한다는 것은 참 까다로웠을 텐데 이 책을 한국어로 번역해서 내준 출판사에게 감사할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 아무튼 여러 이유로 단순히 연애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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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참으로 불확실해진다. 추억은 당신에 대한 초상을 유지한다. 테이트 모던 갤러리에서 내가 본 그림들처럼, 흐린 세부 묘사와 선으로 스케치된 추상적인 초상. 나는 그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지만, 당신에 대한 나의 추억은 계속 변하여, 나는 그림을 고쳐야 한다.
77페이지.. 나는 위 문장에 그만 얼음처럼 멈춰버렸다.
그리고 우연히 집혀진 다른 페이지들을 읽어나가면서 더더욱 얼어버렸다.
서점에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발견하고 유레카를 외쳤던 3년 전 느낌..
절친한 친구가 어떻게 프라이버시와 살 수 있나? 사랑와 자유는 왜 공존할 수 없을까?
...
촌철살인과도 같은 뾰족한 그녀의 질문공세에 가슴이 찔린듯 아프다.
그리고는 그런 외면해 온건지, 피했는지 모를 여러 질문에 홀린듯, 그녀의 언어 속으로 빠져들어 버렸다.
단 1초도 생각하는 데에 멈춤이 없던, 살아있음을 끊임없이 알려주던 그녀의 내밀히 빽빽했던 생각과 고민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그 시간들..
그녀의 생각을 만나는데 겨우 하루면 충분했을 것을, 하루동안 그녀를 만날지 말지를 고민했던 내가 원망스러울 지경이다.
그녀는 분명 영어로 배워갔던 연애담을 전달했을 뿐이었지만, 우리는 그녀를 통해 잊기 원했던 '기본과 본질'의 질문들을 던져받느라 힘이 빠져버린다.
그녀.. 정말 알랭 드 보통과 대화하게 하고 싶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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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집은 것도 그 때문이었다. 표지 느낌도 좋았고 제목도 좋았고 언뜻 훑어본 안의 내용도 흥미로웠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구입하고 야금야금 조금씩 읽어 나갔다.
주인공의 어색한 영어가 보이면서도 딱히 읽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이 점에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리고 스무살 남짓한 그들의 나이 차이. 그들은 참 다른 게 많다. 남자는 여자에게 자꾸 자신 의외의 다른 관계를 만들라고 하고 여자는 그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 낯선 땅에서 당신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하는 여자와 그런 여자를 자꾸 자신 의외 다른 세계와 소통하게 하려는 남자.
나이 차이, 국가의 차이, 남녀의 차이. 가끔은 그게 답답하고 가끔은 그 둘이 이해가 가고 가끔은 그 차이 때문에 웃음도 나온다.
너무 이해가 가서 웃었던 것 같다. 그녀도 이해가 가고, 그도 이해가 가고.
책을 읽는 내내 그녀만 성장하고 그녀만 변한다고 생각했는데 가랑비에 옷이 젖듯 남자도 조금은 변한 모양이다. 남자는 결국 도시를 떠나고 여자는 중국으로 돌아온다.
무수히 많은 차이를 안고 있었지만 차이라는 게 있어서 서로 사랑도 하고 다툼도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차이를 같게 만들 수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상대와의 차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 뿐.
그녀처럼 영어가 되든 안 되든 상관 않고 어딘가로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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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을위한외국어사전 샤오루 궈 저
일단 중국작가의 책은 처음 만나보는 듯 하다. 여러 동물들과 식물들의 그림에 자세히 살펴보면 곳곳의 숨겨져있는 영어단어까지~ 알록달록한 표지와 <연인들을 위한 외국어사전>이라는 독특한 제목이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제목만 본다면 정말 영어사전으로 착각할 수 도 있을 것 같아 읽기 전 부터 책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24년 평생 바다 구경도 못하고, 중국이라는 대륙에서만 살아왔던 주인공은 어느날 부모님의 상화에 못 이겨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영국으로 날아왔다. 그녀의 손에는 영어사전만 하나만 달랑 들려있다. 그녀의 이름은 좡 샤오 차오.
하지만 외국사람들이 발음하기 어려워 Z로 불리운다. 나는 왜 서양에 가는지 자신에게 물어봄. 왜 나는 부모님 소원대로 영어 공부 해야만 하나? 왜 나는 서양에서 졸업장 따야 하나?… 하지만 그건 내 인생 아님. 내 인생과 아무 상관없는 것. 나는 서양에 인생 없음. 나는 서양에 집 없음. 나는 무서움. 나는 영어 말 못함
위에 글에서도 느껴지듯이 정말 서툰 영어 실력으로 영국에서의 하루하루는 고되고 외롭기만 하다. 그런 그녀가 아무 말하지 않고, 몇시간 동안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극장에서 "그"를 만나게 된다. 그는 그녀보다 20년 이상 나이가 많은 40대의 영국 남자이다. 하지만 그는 나이보다 훨씬 어려보이고, 말이 통하지 않은 그녀에게 다정다감하게 대해주며, 그녀는 곧 그가 아름답다고 까지 생각을 하고 그렇게 그들은 서로 너무나 다른 상대방에게 끌리며,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말이 잘 통하지는 않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둘은 동거를 하게 된다. 그녀는 중국에서의 24년 동안 남자를 사귀지도 않았고, 정말 평범하고 조용하게 어찌보면 지루한 삶을 살아 왔다고 까지 할 수 있지만, 영국에서의 1년은 그녀에게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난다. 하지만 너무나 다른곳에서 살아왔던 그들의 문화적, 정치적, 나라적 차이와 생각 차이로 인해 싸우기도 하고 힘들어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렇게 1년의 시간이 지난 뒤, 서로 사랑은 하지만 각자의 삶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이 이야기는 한마디로 중국의 한 아가씨가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게 되면서~ 1년동안 겪었던 일을 영어일기로 쓴 형식이었다. 그 영어일기를 한국어로 옴겨 책으로 씌여진 터라 작가의서문에도 주인공의 정말 서툰 영어실력이 고스란히 전달이 될까 우려된 글도 쓰여있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이상으로 이야기들이 흥미지진했고, 그녀의 서툰 어학연수 생활 및 외국에서의 하루하루가 공감이 되고, 안타까웠고, 마음에 와닿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달마다 하루하루 일기를 썼고, 그날의 있었던 일들 중 제일 주요한 단어를 하나 골라 맨 윗부분에 쓰고 그 아래 부터 일기가 쓰여있었다. 그래서 몰랐던 영어단어들도 몇가지 알게 되어 정말 단어까지 공부 할 수 있는 것 같아~ 책에 대한 재미가 한층 높았던 것 같다.
요새같이 너도나도 영어공부를 하기위해 외국에 나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있을 법도 한 이야기라 더욱 와닿을 수 밖에 없는 이야기였던 것 같다. 향수병과 외로움에 못이겨 사랑에 빠졌던 Z. 그녀의 일기장을 하나하나 훔쳐보는 동안, 그녀의 방황과 사랑과 기쁨과 아픔과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 마음이 정말 짠했던 것 같다. 또한 그녀의 일기를 통해 점점 늘어나는 유창한 영어실력에 책을 보는내내 그녀의 이야기에 흡수되어 함께 호흡하고 성장한 것 같아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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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중국 여자가 집안의 해외 진출을 위해 먼저 영국으로 떠나 영어를 배우며 사랑도 하며살아가는 이야기 이다. 단어 하나하나에 뜻을 두며 그 단어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다. 그렇다고 하나하나 단편이란건 아니다 다 연결되는 이야기 이다. 나도 한때 영어에 목을 메던 생각이 많이 들었다. 외국인들과 이야기 하면서 정말 딸리는 외국어에 목을 메며 열심히 영어를 하던시절.... 그래서 정말 나도 공부를 다시 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처음 영국으로 간 주인공은 몹시나 외로워 했다. 내가 가도 그럴것 같아서 나는 겁이 나서 못가겠다.. 하물며 같은 한국인 부산에 혼자 떨어져 있을때도 난 정말 혼자 외로웠기 때문에... 하지만 주인공은 부모님을 위해 공부를 해야만 했다. 혼자 밥을 먹고 정말 볼품없고 냄새나는 집에서 살아가며 열심히 영어를 배워야만 했다.
외롭다 보니 자연스레 사랑이라는 것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영국 남자와 처음이라는 글자는 다 해본것 같았다. 같이 처음으로 아침을 맞이 하기도 하고.. 열정적으로 사랑을 해나가고... 그러면서 그 영국 남자에게 영어를 배우고...
나또한 그런생각을 여러번 해왔었다. 선배들 말을 들어보아도 외국어는 정말 외국인 애인 생기면 자연스레 는다고.. 머 주인공이 그럴려고 그 남자와 사랑에 빠진건 아니지만...^^
이 책은 사랑이야기의 이상이였다, 띠지의 문구대로... 사랑이야기... 외국인의 눈으로 본 영국이라는 나라.. 정말 자주자주 손이 가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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