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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해 본다.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건 어떤 사람을 말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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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관계에 있어서 근간은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가족, 이웃, 마을, 사회, 국가 등은 인간이 구성원으로서 지켜야할 ‘신뢰’라는 최소한의 룰을 통해 유지되고 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 만일 그 ‘신뢰’가 무너지거나 흔들린다면 커뮤니티의 질서는 일관성을 잃고 혼탁해지고 정글 원리처럼 힘세고 얍삽한 인간만이 독식하는 야만적인 우월함을 드러낼 것이다. 인간이 오랜 기간 신뢰에 ‘기반’한 인간관계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써왔고 그에 반하는 언행의 정도에 따라 물리적인 제재까지 가했던 것은 끊임없이 ‘신뢰’를 흔드는 인성을 가진 인간 또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회구성원에 포함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신뢰’라는 단어의 무게감과 중요성은 체감상의 이미지와 별개로 인간과 사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으며 개인의 가치관, 가족윤리, 국가관의 필수 요소인 것이다. <신뢰의 법칙>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면서 상대에 따라 개인의 삶마저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신뢰’를 어떻게 유용한 판단기준으로 이용하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삶은 물론 모든 관계에 있어 상생을 도출할 수 있는지를 충고해 주는 책이다. <신뢰의 법칙>이 가지는 범용성은 다양한 수준의 독자들이 읽기에 부담이 없다는 점이다. 쉽고도 명확하게 ‘신뢰’의 기준을 통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구별해 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며 게다가 수치화된 설문 조사를 통해 나쁜 사람의 정도를 정량화시켜 상대를 판단하는 데 있어 고민할 여지를 줄여준다. 물론 이 판단 기준은 기준일 뿐, 좀 더 상대를 판단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조건들을 추가적으로 설명하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 뇌리에 각인시켜준다. 특히 직장생활과 사적인 영역에서 알게 된 상대의 진정성이 신뢰할 만한가에 대한 평가에서는 우리가 과거뿐만 아니라 지금 현재에서도 판단에 있어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부분을 속 시원히 긁어준다. 게다가 어쩔 수없이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상대라는 의심과 실제 증거를 구별해 내기 위한 원칙들을 추천해 준다. 이를테면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듣고 있을 때는 말조심을 해야 하며 상대의 신뢰성 결여를 증명하고 난 다음에는 동료들과 의논하되 맞대결은 피한다든지, 신뢰할 수 없는 사람과는 독단적 행동을 제한하거나 배제하는 상황에서만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한계를 정해야 한다는 등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대응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구체적으로 상황에 따른 명확한 구분선을 제시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또하나의 장점은 바로 상대가 신뢰할 만한지 판단하는 일방향 분석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의 신뢰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자신의 신뢰도는 과연 어떻게 평가되고 그에 따라 시정되어야 할 행동사항을 제시하는 등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신뢰의 법칙>은 무거운 주제에 대한 독자의 쉬운 이해를 이끌어 내며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가르쳐 줌으로서 이 책이 가진 유용성의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여러모로 구성이 탄탄하면서도 만만치 않은 퀄리티를 보유한 책임에 분명하다. 숨겨진 진주를 발견한 기쁨이 어떨지 몰라도 이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기쁨인 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