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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츠 야니쉬를 주목한게 된 것은 그의 2006년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수상했다는 <할아버지의 붉은 뺨>을 읽고 나서부터였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평범한 이야기가 아니다.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과장과 허풍이 두루치기된 그런 이야기였고 할아버지의 몽상가적인 기질이 그대로 대를 이어 손자에게 전해지는 듯한 암시를 남기며 끝내는 그 그림책은 " 현실에 저항하고 판타지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헌사하는 일러스트 작가 알료샤 블라우처럼 몽상가적 기질이 다분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공감할 만한 유머스러운 그림책이었다. 당근, 헐레벌떡 이 그림책 작가에게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운 좋게도 오스트리아 출신인 그의 그림책이 은근 슬쩍 꾸준히 우리나라에 제법 소개되고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 올 상반기만 해도 두 권의 그의 그림책이 나와 있고, 그 중에서 최근에 관심을 갖고 아이에게 읽어준 책이 바로 자기계발서 제목을 흉내 낸 <딸에게 용기를 주는 27가지 이야기>.
사실 하인츠 야니쉬가 아니라면 자기계발서로 착각하여 관심을 갖지 않았을 터였지만, 야니쉬와 조간치가 콤비로 제법 많은 그림책을 발간했고 그들 작품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높았기에 제목에 아랑곳없이 선택한 책이었다. 이 책은 작가 자신의 단편창작품과 대부분 유럽 각국의 전래동화 모아놓은 책이다. 딸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했지만, 그가 선택한 소재 열정, 용기, 지혜, 적극성, 대담함, 행복그리고 꿈은 부모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이들이 가졌으면 하는 덕목일 것이다. 전래동화는 어떤 이야기는 변형되지 않은 채 실려있고 어떤 이야기는 현재의 가치관에 맞게 변형되어 있다. 기존의 전래동화를 변형하는데에는 그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수 세기동안 구전으로 전해오는 이야기가 현재의 우리의 모습과 다르고 수세기 동안 변하지 않았던 인식의 변화가 수십년만에 급격하게 변화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야기의 변형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야기의 상상력은 그 시대를 대변하는 사회적, 문화적, 제도적 가치관을 많이 내포하고 있다. 상상력은 그 시대를 사는 가치관의 틀을 그대로 반영할 수도 혹은 깰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주제와 소재는 아이가 컸다면 충분히 결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꺼리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개인적으로 전래동화중의 한나인 신데렐라책을 수집하고 있다. 수년동안 신데렐라 책을 수집하면서, 신데렐라 원형책만을 수집할 것인지 아니면 신데렐라 이야기의 변형책을 수집할 것인지에 대해 한동안 고민한 적이 있었다. 처음에 수집의 목적은 작가마다 같은 이야기에 다른 이미지가 투영되었다는 점에 흥미를 느껴 수집한 것이었다. 흥미로웠던 것은 신데렐라 이야기가 수 백년동안 변하지 않다가 여성의 사회 참여도가 높아지는 20세기 말에 들어와서 급격한 변형을 가져 왔다는 것이다. 특히나 다른 공주이야기보다도 더 신데렐라는 여타의 성구별 없이 많은 작가들의 타깃이 되었는데, 이제 신데렐라는 왕자에 의한 신분상승이 아닌 좀 더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상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수 세기 동안 변하지 않았던 여성의 신분상승의 이야기가 우리 시대의 독립적인여자 이야기로 변했다는 사실이 흥미롭지 않은가! 작가들의 상상력이 주도했다기보다는 사회의 변혁이 상상력을 불러일으켜 이야기의 변형을 야기시킨 경우였다.
현대의 여성상과 비교하며 신데렐라의 원형이야기에 비판을 가할 생각은 없다. 신데렐라는 행운아도 어리석은 여성도 아니다 . 수세기 전에 살았던 여인일뿐이며 신데렐라의 원형이야말로 20세기 이전의 사회와 여성의 가치관을 그대로 대변하기 때문이다. 그 이야기는 그 이야기대로 내버려두자. 하지만 우리는 이제 신데렐라나 백설공주같은 이야기의 원형속에선 살 수 없다. 이야기의 변형이 가지고 온 결과는 우리 시대의 딸들에게 좀 더 앞 서 나아갈 수 있도록 주도하고 있다. 신데렐라 이야기 외에도 전래 동화의 원형과 변형 사이에서 우리는 시대의 자화상을, 그리고 작가적 상상력을 볼 수 있다. 야니쉬가 전래동화를 통해 딸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과거의 수동적인 여성상이 아니고 개척적이고 도전적이며 주체적인 딸들의 모습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작가의 상상력은 그 시대를 그래도 반영하지만 위대한 작가는 그 시대를 뛰어넘는 예지적 상상력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해설에서 김경연씨는 후기에 이렇게 썼다. "이 책에 들어 있는 이야기 가운데 썩 마음에 들지 않는 이야기가 있으면 독자 스스로 이야기를 바꿔 봐도 좋겠다"라고 말이다. 이야기 변형이 과거의 틀에 박힌 인식과 가치관을 바꿀 수 있다. 비록 그것이 수세기가 걸리다 할지라도. 사회변동으로 상상력이 이야기를 만들어내든 상상의 이야기가 사회적 변혁을 가지고 오든지 간에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이야기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그 힘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 만큼의 핵폭탄이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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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만나게 된 건 어느분의 블로그를 통해서이다. 평소에 너무도 감칠맛 나는 글 솜씨를 자랑하시는 분이라 우연히 따라 들어간 블로그에서 글을 읽다가 이 책을 소개하신 부분을 읽고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요즈음 유행하는 자기 개발서인가라는 생각을 잠시 갖었었다. 이 책은 자기 개발서가 아니라 고전과 민담,작가의 작품등으로 엮인 책으로 작품 속에서 딸들에게 전해주는 희망의 메세지이다. 7개의 쟝르로 나누어서 펼쳐지는 27개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니 슬금슬금 웃음이 났다. 고전에서 보여주던 공주 이야기도 약간은 시선을 달리해서 표현 되어 있어서 다른 공주 이야기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고전이 주는 맛 보다는 사실 민담부분이 더 재미있었다. 영국민담인 지혜로운 아내중 어리석은 남자를 도울 수 있는 건,다름아닌 지혜로운 여자란다!라는 부분을 읽으면서 지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았다. 책의 쟝르중 유일하게 그림형제의 작품이 소개 되지 않고 민담으로만 소개 된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그 만큼 유명 작품에서 여자의 존재는 부각 되지 못하고 있었음을 나타내는것 같았다.그래서 더욱 이 작품이 값지게 느껴졌다. 작은 발걸음 이지만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시선으로 만나는 공주 이야기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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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용기를 주는 27가지 이야기
책표지그림에서 보듯 큰 늑대한마리를 소녀가 끌고 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저희집엔 두 딸아이들이 있어요.. 7살 큰아이는 활발하면서 수줍음을 타고, 5살 작은아이는 외향적이면서도 얌전하죠 어느날 큰아이 길가에서 친구를 보더니 숨어버리는거예요.. 왜 숨나? 했는데.. 그 남자아이가 무섭대요.. 그말을 듣는 순간 어.. 이건 아닌데..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전부터 태권도를 다니고 싶어했던 아이라.. 아이아빠와 상의끝에 태권도에 접수하고 보내게 되었어요.. 지금은 친구에 대한 무서움을 없어졌는데.. 항상 학원끝날시간에 마중나가 데려오곤 했는데.. 이젠 7살이니고 내년엔 초등학생이 되는 딸아이를 위해 혼자 집에 찾아오는법을 가르치려고 혼자 오게 했어요.. 며칠간은 잘 하다가 어느날 엘리베이터 타는게 무섭답니다.. 헉 ^^;; 그러던중 " 딸에게 용기를 주는 27가지 이야기 " 를 접하게 되었어요 정말 딱 우리아이에게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 이책엔 열정, 용기, 지혜, 적극성, 대담함, 행복, 꿈이란 주제로 27개의 이야기를 만나볼수 있어서 좋네요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용감한 소녀들의 이야기로 한이야기마다 글밥도 적당하고 길지않아서, 7살 딸아이가 읽기엔 괜찮았어요.. 딸들은 유독 공주그림과 공주이야기를 무척이나 좋아해요.. 신데렐라, 백설공주를 좋아하는 딸아이들이예요.. 모두 왕자가 나타나고 그 왕자와 결혼해서 행복한 결말로 끝나지요.. 소꿉장난도 공주이름을 사용하면서 놀아요.. 이책은 뭔가가 다르네요.. 옛이야기를 살펴보면 백설공주, 신데렐라, 빨간모자, 라푼첼, 찔레꽃 공주이야기는 모두 여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죠.. 이책의 이야기들은 다른 주인공들을 보여주고 있어요.. 자신이 좋하는 일에 대한 열정, 어떤 것에도 움츠러들지 않는 용기,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적극성, 편안하지만 발전이 없는 울타리를 벗어나 세상으로 나가 보는 대담함, 그러한 결과로 얻은 행복, 그리고 결코 꿈을 버리지 않기. 여자아이들이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어서 작가는 이야기를 바꾸기도 하고 스스로 쓴 이야기를 포함시키기도 해요.. 그림형제의 용감한 재단사는 용감한 여자 재단사로 바뀌어 모험을 떠나고 늑대에게 한번 혼이난 빨간모자는 두번째 유혹에는 넘어가지 않아요.. 흥미롭고 재밌는 27가지의 이야기를 만나볼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두아이 모두 자신감있게 키우고 싶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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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용기를 주는 27가지 이야기 [한겨레아이들] 하인츠 야니쉬 글 / 젤다 마를린 조간치 그림 / 강명희 옮김
하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이야기 속에서 모든것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사람은 대부분 여자들 입니다. 이야기 속에 나오는 용감한 소녀들이 이렇듯 " 생각하는 힘" 을 지니며, 어떠한 상황에도 두려워 하지 않는 당당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이야기속의 주인공도 당연히 여자 아이들 입니다. @ 차례 @ 춤추는 거 좋아하니? -열정- 숲의 요정 , 호박공주, 마리아의 비밀 , 꾀많은 그레텔 그렇게 쉽게 놀라지 않아 -용기- 추장의 신부, 용감한 여자 재단사, 원숭이 소녀와 악어, 어미 사자와 영양 부인 어리석은 남자를 돕는 건, 바로 지혜로운 여자!-지혜- 남편과 아내, 지혜로운 머리, 부자 농부의 아내, 호주머니 속의 물고기 라푼첼, 네 머리가락을 내려라 -적극성- 라푼첼, 장미공주, 클라라 장미 공주 멀리 떠나렴, 세상 끝까지 말이야! -대담함- 개암나무 가지, 바다의 여왕, 빨간 모자, 가짜 할머니, 파란 공 너에게 주고 싶은 것이 있단다-행복- 고양이 집, 목동과 요정, 일곱 까마귀 어세오세요, 사랑하는 꿈나라님 -꿈- 나무 숟가락을 지닌 소녀, 사라와 기적의 새, 털가죽 공주, 주운 아이
책속에서의 각각 동화가 우리가 흔히 듣고 알았던 이야기 외에도 여러나라의 민담을 각색하거나, 하인즈 야니쉬가 직접 지은 동화도 포함이 되어 있어서 새로운 형태의 동화책을 읽어나가는 느낌이 사뭇 진지합니다.
딸아이에게 읽어보라며 건네줬더니..다시 저에게 주네요.. 엄마~ 이건 엄마책이야 제목이 딸에게 용기를 주는 27가지 이야기 라서 아마도 내가 읽고 자기에게 이야기 해주길 바라는 모양인지... 책이 두꺼워서 1학년인 자기에겐 무리였는지... 베시시 웃으며 건네주네요,, 전 이책을 읽으면서 동화느낌이지만 동화속에서 작가가 나타내고자 하는 핵심들이 잘 나타나 있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작가가 직접쓴 동화도 재미있고, 아프리카나. 이탈라아, 영국, 노르웨이등 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민담을 각색해 놓은 동화 내용도 참 재미있고 좋았어요. 엄마가 읽어도 재미있게 볼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그림도 특색있고 재미있어 동화의 내용을 미리 짐작할수 있는 그림들... 재미있는 케릭터를 표현하고 있어 유쾌한 책읽기였어요. 참!! 그리고 선물이 있네요. 마음은 언제나 네편이야~ 오늘 하루 너의 마음은 어땠니??? 표정 스티커와 일기를 쓸수 있는 다이어리가 함께 왔네요.. 딸은 요건 자기꺼라면 챙기네요..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스티커를 붙이고 간단한 내용도 쓰네요.. 참 재밌고 알찬 책입니다. 엄만 다읽었으니까.... 이젠 딸에게 읽어보라고 해야 겠어요.. 지금 조금 부담스러우면... 한장씩 천천히 읽어 보라고 ...~ ^^ 수많은 느낌의 재미있는 동화책이라고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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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만 보고는 우리 딸아이에게 읽어주기만 하면 바로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일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책을 들여다보니, 일곱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기존의 동화 및 기존의 동화를 각색한 짧은 동화들이 테마에 맞게 몇개씩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열정, 용기, 지혜, 적극성, 대담함, 행복, 꿈.... 정말 우리 딸아이에게 앞으로 자라나면서 꼭 품고 가지고 살았으면 하는 제 마음이 모두 담겨져 있는 것이였습니다.
저도 오랫만에 동화를 읽는다는 설레임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읽으면서 느낀 생각이지만 내가 어렸을 때 동화책을 읽었을 때는 마냥 행복한 결말로 끝나면 너무나도 좋아했었다라는 겁니다. 아마도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다시 그 동화들을 읽어 보았다면, 숨은 뜻과 의미를 알아차릴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러지 않아 그냥 이 동화의 주인공은 행복하게 살았구나, 아니면 이 동화의 주인공은 슬퍼했겠구나 등으로 동화책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 게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우리 딸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느낀 거지만 이야기마다 주는 메세지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지혜로운 머리」편이 머릿속에서 가장 많이 생각나는데, 이 동화는 젊은 농부가 지혜를 얻기 위해 지혜로운 할머니를 찾아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주고 지혜를 사려고 했으나, 할머니의 수수께끼를 풀지 못해 지혜를 얻지 못하게 되자, 어느 날 젊은 아가씨를 만나 푸념을 늘어놓고는 그 아가씨와 결혼을 하게 된 이후, 다시 아내를 데리고 할머니를 찾아가 지헤를 얻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아내는 할머니가 내는 모든 수수께끼를 풀게되고, 이윽고 할머니는 지혜를 주게 됩니다. 그러나 농부는 지혜가 어디 있느냐며 물으니, 할머니 말씀은 "네 아내의 머릿속에 있잖니."하시고는 마지막으로 "내 말을 명심해라! 어리석은 남자를 도울 수 있는 건, 다름 아닌 지혜로운 여자란다!"라고 하셨습니다. 전 이 동화를 읽고 나서 머릿속에 바로 생각나는 한마디가 있었습니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모 CF에서 나온 광고 문구였으나, 이 말이 딱 맞는 말 같았습니다. 결혼을 하고 난 후 신랑과 살다보니, 어떻게 내조를 하느냐에 따라 신랑의 모습이 달라지는 게 보였으니깐요. 어린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지만 먼 미래까지도 내다보고 항상 마음속에 지니고 살라는 메세지를 잔잔하게 전해주고 있어, 딸아이에게 여러 번 읽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기존의 동화 및 기존의 동화를 각색한 것들이여서, 읽다보니 원제목까지 생각나고 다시 읽으니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화 작가들 중에 그림 형제만 알고 있었는데, 좋은 작가 분들이 더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더 좋았습니다.
딸아이를 키우시는 엄마라면 여기 나와 있는 이야기를 몇 번씩이고 딸아이에게 들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는 각 이야기를 읽고 딸아이와 함께 독후활동을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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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 딸아이는 나비요정이 되는 것이 꿈이다. 공주가 등장하는 전래동화나 명작 동화를 좋아하고, 엄마의 뾰족구두나 긴 치마를 입어보기를 좋아하고, 긴 생머리를 좋아하며, 귀고리며 목걸이 반지같은 악세사리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며, 보라빛이나 분홍을 좋아하는 누가봐도 천상 여자 아이다. 이런 딸아이의 영향인지 둘째는 남자아이임에도 점점 여성화가 되어가는성싶어 이러다가는 아이들이 너무나 한쪽으로만 치우칠까 두려워하던 차에 "용기를 준다"는 용기라는 단어에 이끌려 선택한 책.
왜 하필 27가지 이야기를 꾸몄을까? 무척 궁금해하며 책을 펼쳐보니 27편의 이야기가 7장으로 나뉘어져 소개되어 있다. 일에 대한 열정과 용기,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 스스로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적극성, 자칫 남자만의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대담함, 그리고 누구나 원하는 행복, 마지막으로 아주 중요한 꿈에 대한 이야기까지 엄마라면 한번쯤 딸아이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을 만한 내용을 담고있다. 그동안 접해왔던 전래동화나 명작동화에 등장하는 공주들은 멋진 왕자 곁에서 수동적이며, 소극적인 인물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반해 이 책에 등장하는 여자아이와 공주들은 자기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이어서 어떻게보면 현대적인 이미지에 맞게 재해석 해 놓았다. 또한, 다채롭고 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그림으로 삽입된 삽화는 정말 강렬한 느낌을 전해 주어서 그림만 보아도 당당한 여성들의 이야기라 것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혹은 딸아이게 읽어주면서 내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요즘 TV 사극으로 인기리에 방영중인 선덕여왕의 덕만공주 캐릭터가 자꾸만 오버랩 된다. 태생이 남달라서인지 나약한 여인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남자들도 따라 오지못할 대담한 용기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동, 혀를 내두르는 지혜와 기개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가는 과정이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과 일맥상통한 때문인 듯하다. 아직은 환상적인 공주 캐릭터에 푹 빠져있는 여섯살 딸아이에게 이러한 공주들의 이야기는 조금은 낯설은가보다. 하지만 완두콩 공주와는 또다른 매력을 지닌 호박공주의 당찬 활약상과, 결코 두번 속지않는 영리한 빨간모자 이야기에는 흥미를 보이면서 재미있어 한다. 그러기에 이 책을 통해서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공주 캐릭터에 용기와 지혜를 버무리면서 약간의 변화가 찾아오기를 내심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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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에게 용기를 주는 27가지 이야기~~ 제목을 들었을때 상당히 궁금했어요. 과연 어떤이야기를 딸에게 들려주고 싶을까? 전 딸이 없지만 웬지 이책은 끌리고 알고싶고 보고싶고 호감이 갔어요. 보통 부모가 자녀에게 교육차원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지루하고 딱딱하고 재미없고 교훈만 전달하려하고..... 대충 그런느낌이 오잖아요. 과연 그걸 어떻게 전달하려 했을까....가 제가 궁금해하는 부분이었지요.
딸에게 용기를 주는 27가지 이야기 ● 춤추는 거 좋아하니? - 열정 ● 그렇게 쉽게 놀라지 않아 - 용기 ● 어리석은 남자를 돕는건, 바로 지혜로운 여자 - 지혜 ● 라푼첼, 네 머리카락을 내려라 - 적극성 ● 멀리 떠나렴, 세상 끝까지 말이야! - 대담함 ● 너에게 주고 싶은 것이 있단다 - 행복 ● 어서오세요, 사랑하는 꿈나라님 - 꿈
이책은 이와같이 7개의 큰 주제로 하여 총 27가지의 이야기들이 담긴책입니다. 많이 들어본 옛날 이야기도 있고, 신화와 비슷한 이야기도 있고, 대부분 각나라의 민담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내 딸아이에게 정말 해주고 싶은 말들을 콕콕 찝어 요약해 놓았습니다. 자칫 지루할수 있었던 이야기들을 이렇게 재미있는 옛날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주어 많은 도움이 되며 효과적이네요. 열정, 용기, 지혜, 적극성, 대담함, 행복, 꿈 이 7가지만 있다면 이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두려울것이 없을거 같아요. 요즘 같이 험난한 세상에 것도 여자가 살아가기란 참 쉽지않네요. 모든것이 다 중요하겠지만 전 지혜가 가장 눈에 뛰어요. 그다음이 행복이구요. 옛말에 예쁜여자는 3년이지만, 현명한(지혜로운) 여자는 30년 간다는 말!!!!!! 어릴땐 그말이 무슨의미인지 정말 몰랐어요. 하지만 저도 나이를 먹고 30대가 되어 뒤를 돌아보는 시점에서, 참 와닿는 말이라는 걸 이제사 느낄수가 있네요. 이세상을 지배하는건 남자지만, 그 남자를 지배하는 자가 바로 여자 라고 하지요. 여자의 지혜란 바로 그런거같아요. 힘으로 세상을 지배하기란 어찌보면 쉬울수도 있을듯해요.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한다는건 결코 쉽지않은 일이지요. 지혜란 바로 이런때에 나타난다고 봅니다.
그증 재미있었던 이야기 하나만 요약하자면, <부자 농부의 아내> 부자농부는 가진것을 빌미로 가난한 농부의 딸과 결혼하고자 하지만, 딸은 결혼하길 원하지 않지요. 하지만 부자농부는 혼자결혼식준비를 하며, 그저 딸을 결혼식에 늦지않게 보내달라고 전갈을 보냅니다. 결혼식날 약속한 것을 가지고오라고 하인을 시키자, 하인은 말그대로 약속한 물건을 가지고 되돌아 옵니다. 딸이 보낸 것은 말이었지요. 하지만 부자농부는 그것도 모르고 얼굴도 보지않은채 단장을 시키고 면사포까지 씌우라고 합니다. 결혼식장에 나타난 신부는 바로 다름아닌 말이었지요.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부자농부는 홍당무가 되었답니다. - 노르웨이 민담 각색 -
가난한 농부의 딸의 지혜를 엿볼수 있는 좋은 이야기이며, 또한 재미있는 스토리였습니다. 한평생을 살면서 참 많은 일을 겪으며 좋은일 궂은일을 만납니다. 위기의 순간에 슬기롭게 지혜롭게 대처하는 능력, 필요한 순간에 기지를 발휘하는 적극성, 대담함, 모든일에 열정을 가진 그런 딸 또는 아들이 되길 바라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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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이라 그런지 어려서부터 공주이야기를 무척 좋아했답니다. 5살 때부터 백설공주니 신데렐라니 끼고 살았죠. 아이들이 좋아하니 저 역시 많이 읽어주었지만 읽어주면서도 왠지 여자를 너무 수동적이고 보호해줘야 하는 대상으로만 여긴 것 같아 마음이 편하거나 즐겁지는 않았답니다. 올해 2학년이 된 아이들에게 이제는 조금 색다른 시각으로 쓴, 여자를 좀 더 자립적이고 능동적으로 그린 책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 만난 책이 바로 제목도 눈길을 확 사로잡는 <딸에게 용기를 주는 27가지 이야기>였답니다. 조금 의도적인 냄새(?)가 나지만 그래도 옛이야기지만 좀 더 현대적인 개념과 새로운 시각이 들어간 책을 원하는 제게는 딱 알맞은 책이었죠. 이 책 속에는 기존의 옛이야기뿐만 아니라 각국의 민담을 새롭게 각색하거나 작가가 직접 지은 이야기들로 각각 소주제에 맞춰 이야기가 실려있답니다. 소주제를 살펴보면 열정, 용기, 지혜, 적극성, 대담함, 행복, 꿈 등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꼭 가졌으면 싶은 덕목에 맞춰 적절한 이야기들이 담아있죠. 특히 그림 형제의 재단사 이야기 주인공을 여자 재단사로 바꿔 새롭게 각색한 이야기라든지, 익히 알고 있는 라푼젤이나 빨간 모자 이야기도 좀 더 주인공을 적극적으로 묘사해서 읽으면서도 좀 더 속 시원하고 읽고 나서도 유쾌하게 만드네요. 더 이상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예쁘기만 한 공주 이야기를 찾는다면 실망하겠지만 우리 아이들, 특히 21세기를 살아가야 할 딸 아이들에게는 적극적이고 대담하게 자신을 행복을 찾고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는 이런 책이 꼭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저희 아이들에게 27가지 이야기 중에서 어떤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었냐고 물었더니 각각 고양이 집과 주운 아이를 고르네요. 전 사라와 기적의 새가 제일 재미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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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은 백설공주..신데렐라..등등.. 유명한 주인공들이지만..수동적이고 어리석다고 말한다. 아름다움과 우연한 행운이 그들을 고난으로부터 구해 준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다른' 주인공들을 보여 주고 있다.
27편의 이야기를 7장으로 나누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다핸 열정, 어떤 것에도 움츠러 들지 않는 용기,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적극성, 편안하지만 발전이 없는 울타리를 벗어나 세상으로 나가 보는 대담함, 그러한 결과로 얻는 행복, 그리고 결코 꿈을 버리지 않기 이에 꼭 맞는 이야기를 다 찾을 수 없어 작가는 이야기를 바꾸기도 하고 스스로 쓴 이야기를 포함시키기도 하였다. <빨간모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와는 다르다. 한 번 늑대의 유혹에 넘어간 빨간모자는 두 번째 유혹에는 넘어가지 않는다. <호박공주>이야기는 작가가 직접 쓴 이야기라고 한다. 예민하지 않으면서 당차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줄 아는 호박공주..그런 공주를 찾는 왕자 역시 새로운 유형의 인물인 듯 싶다.
전 세계의 이야기 속에 나오는 용감한 소녀들은 '생각하는 힘'을 지니며, 어떠한 상황에도 두려워하지 않는 당당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 있다. 가족을 구하기 위해서 어두운 숲 속도 망설이지 않고 찾아가며, 마녀도 영리하게 물리치는 등.. 정말 여자들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혹시나 맘에 들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면 스스로 바꿔 보라고 이야기 하는데.. 왠지 그 말이 좋았다. 이야기 그대로 받아들여 생각해도 좋겠지만 자신 나름대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만들어봄으로 상상력과 추리력...창의성을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딸아이에게 읽어주면서도 나중에 직접 스스로 창조해 보게끔 유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으로써 '생각하는 힘'을 지니며 우리 딸아이도 당당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열정,용기,지혜,적극성,대담함,행복,꿈을 가진 멋진 여자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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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용기를 주는 27가지 이야기라는 제목때문인지 어떤 내용일까 너무 궁금했었어요.. 요즘은 알파걸들이 유행을 하는데, 저희집과는 너무도 먼 이야기라..딸아이에게 자긍심과 용기를 주고 싶었거든요.. 책을 받아보고 표지와 디자인이 고급스러움에 기분이 무척이나 좋았답니다..아이들책 같지 않게 책갈피를 할 끈도 있어서요..저희 아이 당장에 책에 반해버렸구요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아는 체도 곧잘 하기 시작합니다..ㅋㅋ 지금 6세라 공주이야기엔 아주 흠뻑 빠져드는 아가씨여서 호박공주이야기엔...엉? 하며 놀라기까지 합니다..ㅋㅋ 제가 아이에게 항상 하는 말이 얼굴이 예쁘면 좋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지혜가 꼭 필요하단다..라고 거의 세뇌?를 시키는데, 한가지 더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용기지요~ㅋ 이야기가 무려 27가지니 하루에 다 읽기엔 좀 아까워서 며칠을 두고 조금씩 맛보여 주었어요..생각할 시간과 상상의 나래를 펼치라구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내용은 [용감한 여자 재단사]이야기였답니다.. 전 솔직히 좀 놀랬어요..공주이야기를 손꼽을 줄 알았는데, 파리 7마리를 한방에 잡은 재단사가 지혜로운 머리로 모험을 하는 이야기가 재미있다고 난리여서요.. 그동안 읽어왔던 명작의 내용도 좀 있지만, 그 내용을 다시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바로 생각의 전환이랄까요..음..얼마전 유행했던 반전동화의 이미지도 조금 있는, 여성들의 적극성과 지혜에 초점이 있어서 맘에 꼭 들었어요 공주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로맨틱하긴 하지만, 어쩐지 수동적이고 나약하고 아름다움에만 초점이 있어서 요즘의 아이들에겐 좀 안맞는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거든요. 참 좋은 책인 딸에게 용기를 주는 27가지 이야기~ 재미와 교훈, 사랑의 이야기를 딸아이와 함께 나누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딸을 키우시는 엄마들!! 딸아이와 함께 읽어보셔요~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