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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역사적 배경은 1712년 숙종 38년 조선과 청의 국경선을 표시하기 위해 세운 정계비(백두산 정계비)이다. 소설의 배경은 그 후 160년 철종때 이야기이다. 고구려와 발해의 옛 땅인 간도 지역은 백두산 정계비의 토문강(동) 위치에 대한 중국(두만강 상류)과 조선(만주내륙의 송화강 상류)의 견해 차이로 어느 쪽 땅인지에 대한 논란이 160년간 존재 했다. 19세기 중반이후 철종 말년 부터 생활이 어려워진 조선인들이 점차 그지역에 이주해 농경지를 개척하고, 청국도 봉금을 해제하여 지국 사람들의 이주와 농경을 장려하였다. 여기 까지가 역사시간에 배울 수 있는 정도의 역사 지식이다. 이 책에서 그 멀고도 먼 힘들고 힘든 간도 지역 까지 갈 수 밖에 없었던 조선인들의 삶을 읽었다. 가족을 먹여 살리고자 하는 간절함의 영기,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곱분. 1869년 기사년 대가뭄은 함경도 백성의 목숨을 절반 넘게 앗아 갔다. 이들에게 돌골을 떠나야만 하는 선택은 목숨을 내 놓아야 하는 마지막 선택이었다. 백성들이 목숨 걸고 넘어간 땅을 목숨 걸고 지켰다. 우리가 간도를 빼앗긴 것은 힘의 문제가 의지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간도를 지켜야 하는 이유는 우리 국민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간도가 간직한 우리 백성들의 슬픈 비밀을 읽었다. #연말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