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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아직도 헤매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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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감에 대해서 이처럼 자세하게 다룬 책이 있을까? 인식을 하든 하지 못하든 우리 인간은 상실의 경험을 겪게 된다. 익숙한 것들이 사라지거나 변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가고, 새로운 상황에 맞딱드리게 되고, 세월과 함께 모습도 변한다. 그럴 때 우리는 상실감에 빠진다. 사람들은 말한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슬픔은 혼자 견뎌야 된다고, 사람으로 인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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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감에 대해서 이처럼 자세하게 다룬 책이 있을까?

인식을 하든 하지 못하든 우리 인간은 상실의 경험을 겪게 된다.

익숙한 것들이 사라지거나 변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가고, 새로운 상황에 맞딱드리게 되고, 세월과 함께 모습도 변한다. 그럴 때 우리는 상실감에 빠진다.

사람들은 말한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슬픔은 혼자 견뎌야 된다고, 사람으로 인한 상처는 다른 사람을 만남으로써 해결될 수 있다고, 바쁘게 지내면 잊혀진다고.

그러나 상실의 아픔은 묻어두거나 외면한다고 해서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때때로 우울이나 분노나 칩거란 형태로 나타나 우리를 괴롭힌다.

모든 인간관계는 고유하다. 그리고 사물이든 사람이든 애착대상의 상실에서 생기는 아픔은 정직하게 직면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다음 단계로 나갈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바로 치유과정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정신과의사의 글이지만 현학적이지 않다.

아픔을 겪은 사람이 자신과 정직하게 직면하려는 용기와 의지를 가지고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진정한 치유는 그냥 '앎'으로 그치지 않고 자신이 책임지고 나아가는 '행동'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상실의 경험에서 허우적거리고 있거나, 빠져 나오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괜찮은 책이다. 책은 역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Not all those who wander are lost (헤매는 자 다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J.R.R. Tolkien

 

k****m 2008.02.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