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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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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도서관에서 큰애(7세)가 웬 두툼한 책을 읽어달라고 가져오더군요. 이건 읽기 너무 길어 하면서 대출해 집에 왔어요 처음 책의 이미지는 별로였어요 흑백에 그림도 좀 별로... 하지만 책을 읽어주면서 나도 아이들도 책의 매력에 쏙 빠졌답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공유할수 있는 점, 벽장속에서 벌을 선다는건 좀 이상하지만 그곳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상상력...친구와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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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도서관에서 큰애(7세)가 웬 두툼한 책을 읽어달라고 가져오더군요.

이건 읽기 너무 길어 하면서 대출해 집에 왔어요

처음 책의 이미지는 별로였어요 흑백에 그림도 좀 별로...

하지만 책을 읽어주면서 나도 아이들도 책의 매력에 쏙 빠졌답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공유할수 있는 점, 벽장속에서 벌을 선다는건

좀 이상하지만 그곳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상상력...친구와의 우정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더군요

엄마가 읽어줄때 좀 오버해서 연기하면 아이들은 재미있어하며

계속 연달아 이책만 가져와요

문장자체가 짧아서 누구나 쉽게 읽을수 있을것 같아요

적극 추천합니다

s****e 2008.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안의 모험, 가장 흥미진진한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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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장 속의 모험'이란 제목을 듣고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기대했다. 어떤 소년이 어느 악의 무리를 물리치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겠구나 싶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오랜 선입견이었다. 벚꽃 유치원의 벽장은 채벌 장소이다. 미즈노 선생님은 떠드는 아이를 벽장 속에 집어넣고 문을 닫아버린다. 잘못했다고 빌어야 환한 벽장 밖으로 나올 수 있다. 쥐할멈은 인형극 주인공으로 우리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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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장 속의 모험'이란 제목을 듣고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기대했다. 어떤 소년이 어느 악의 무리를 물리치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겠구나 싶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오랜 선입견이었다. < 여기는 벚꽃 유치원입니다. / 벚꽃 유치원에는 / 무서운 게 두 가지 있습니다. // 하나는 벽장이고 / 또 하나는 쥐할멈입니다. > 벚꽃 유치원의 벽장은 채벌 장소이다. 미즈노 선생님은 떠드는 아이를 벽장 속에 집어넣고 문을 닫아버린다. 잘못했다고 빌어야 환한 벽장 밖으로 나올 수 있다. 쥐할멈은 인형극 주인공으로 우리 식으로 하면 망태 할아버지쯤 되지 않을까 싶다. '말 안들으면 망태할아버지가 잡아간다!' 내 또래들이 어릴 때 흔히 듣고 자랐을 엄포중에 하나이다. 아이를 벽장 속에 가두고 잘못했다고 빌어야 꺼내주는 미즈노 선생님이 너무 밉지만 쥐할멈 이야기를 할 때만은 최고의 선생님이다. 잘못했다고 붙잡고 꼼짝도 못하게 할 땐 너무 밉지만 옛이야기를 들려줄 땐 너무나 좋은 엄마처럼...... 낮잠 시간에 미니카로 장난을 친 벌로 아끼라와 사또시는 벽장 속으로 들어간다. '잘못했어요'라는 말이 턱밑까지 차오지만 아이들은 참는다. 나쁜 짓을 안 했는데 우리가 왜 잘못을 빈단 말인가? 어른에게 지지 않기 위해서 아이들은 모험을 해야한다. 미니카와 증기기관차를 무기로 쥐할멈과 쥐떼들의 공격을 받아내며 공상속 모험을 떠난다. 두 아이를 잡은 쥐할멈은 잘못을 빌면 잡아 먹지 않고 지하세계에서 내보내 주겠다고 하지만 아이들은 '잘못했어요'라고 빌지 않는다. 아이들은 쥐할멈과 쥐떼를 물리치고 벽장 밖으로 나온다. 이제 벽장은 아이들에게 놀이터이고 쥐할멈은 무섭기 보다 재밌기만 한 존재가 된 것이다. 벽장 밖으로 나온 아끼라와 사또시는 둘이 손을 잡고 있어서 무섭지 않았다고 말한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느끼는 '우정'의 현실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정은 함께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모험속에서 생기기보다함께 벌을 받으며 더욱 새록 새록 싹트기 마련이다. 이 부분에서 작가가 모험이야기를 하면서 얼마나 아이들의 마음을 심사숙고 했으며 현실에 땅을 디디고 작품을 썼는지 인정하게 되었다. 이 동화책은 큰 매력은 그림이다. 연필로 그렸지만 감정선이 생생하다. 단지 검은색 연필 하나로 표현한 벽장 속의 어둠은 잘 나타나있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어둠을 표현할 때 너무 많은 색을 써오지 않았나 싶다. 그림을 그린 타바따 세이이찌는 검은색 연필 하나로 아이들이 느끼는 어둠 속 공포까지 깔끔하게 그렸다. 또한 흑백 그림들 속에서 가끔 나타나는 칼라 그림들이 더욱 돋보인다. 두 아이들의 감정의 증폭이 칼라 그림으로 잘 보여진다. '대비'라는 효과가 떠오른다. 흑백과 칼라를 적절하게 섞어 둘 다를 돋보이게 만드는 것을 보아 솜씨 좋은 그림쟁이임이 분명하다. 첫 장을 보면 벚꽃 유치원 정문에 '놀러 들어오지 마시오'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아이들이 모험을 다 마치고 난 마지막 장에 유치원 정문에는 '놀러 들어오지 마시오'라는 팻말은 없어지고 많은 아이들이 그저 열심히 놀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문단을 읽고 어찌나 통쾌한 지 박수를 치고 싶었다. 유치원도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교육기관이 가진 권위적인 모습이 사라짐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처음 출간할 때 편집자에게 작가들이 글 그림을 따로 표기하지 말고 후루따 타루히 / 타바타 세이이찌로 동등하게 표현해달라는 요구했다고 한다. 다른 두 사람이 만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지만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글쓴이와 그림 그린 이가 동의했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 뿐아니라 독자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글과 그림이 얼마나 조화를 이루면서 서로를 보완시키는지 알 수 있다. 우리는 모험하면 '톰 소여의 모험' '신밧드의 모험' '피터팬' '보물섬' 같이 집밖으로 떠나 악의 무리와 싸우는 것을 떠올린다. 벽장 속의 모험은 유치원 벽장 안에서 갇힌 두 아이의 자존심 싸움이지만 다른 모험담 못지 않게 흥미진진하다. 그것이 이 책의 여러 가지 매력중에서도 가장 신선하게 다가온다.
h*****a 2003.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무 귀엽고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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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7살에 학교엘 들어가서 이제 2학년이 되지만 여전히 편안한 생활 동화나 그림책을 원합니다. 우연히 사이트를 서핑하다가 알게 된 신간인데, 구입하고보니 생각이상으로 흥미있고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이라고 해서 그림책을 멀리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말은 들어왔지만 사실, 초등학생이 읽을만한 수준의 그림책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림이 있으면 글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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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7살에 학교엘 들어가서 이제 2학년이 되지만 여전히 편안한 생활 동화나 그림책을 원합니다. 우연히 사이트를 서핑하다가 알게 된 신간인데, 구입하고보니 생각이상으로 흥미있고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이라고 해서 그림책을 멀리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말은 들어왔지만 사실, 초등학생이 읽을만한 수준의 그림책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림이 있으면 글이 너무 어린 수준이거나, 글이 읽을만하면 그림이 별로 없고...아이 눈높이와 수준에 맞는 그림책을 찾던 중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는 아직 그림책의 내용은 너무 쉽고 글이 많은 책은 부담스러워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내용과 그림이 조화를 이루어 초등학교 1,2학년들이 무난하게 읽을수 있도록 되어있더군요. 배경은 유치원이지만 거기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사건들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충분히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책의 장정도 일반 어린이 도서와는 달리 하드커버로 고급스럽습니다. 아이에게 단숨에 읽어주었는데 참 좋아하더군요. 엄마도 읽어주기에 부담이 없었어요. 엄마의 눈으로 추천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m*****5 2003.03.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책시렁 1817 벽장 속의 모험
"그림책시렁 1817 벽장 속의 모험" 내용보기
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6.12.그림책시렁 1817《벽장 속의 모험》 후루따 타루히 글 타바따 세이이찌 그림 박숙경 옮김 창비 2003.2.17.  잘못하거나 떼쓰거나 저지레를 하면 꿀밤이라든지 얼차려라든지 호되게 꾸지람을 듣던 지난날입니다. 오늘날에는 잘못하거나 떼쓰거나 저지레를 하더라도 꿀밤을 먹인다거나 얼차려를 한다거나 호되게 꾸지라는 어른이 사라집니다. 말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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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6.12.

그림책시렁 1817


《벽장 속의 모험》

 후루따 타루히 글

 타바따 세이이찌 그림

 박숙경 옮김

 창비

 2003.2.17.



  잘못하거나 떼쓰거나 저지레를 하면 꿀밤이라든지 얼차려라든지 호되게 꾸지람을 듣던 지난날입니다. 오늘날에는 잘못하거나 떼쓰거나 저지레를 하더라도 꿀밤을 먹인다거나 얼차려를 한다거나 호되게 꾸지라는 어른이 사라집니다. 말로 사근사근 풀고 맺으면서 어깨동무하는 길이라면, 어느덧 아름길로 거듭난다고 할 만합니다. 이와 달리 잘못과 떼쓰기와 저지레는 고스란하거나 늘어나면서, 이때에 타이르거나 다독이거나 추스르거나 풀고 맺을 말씀만 사라진다면, 앞길이 까마득하겠지요. 《벽장 속의 모험》은 이웃나라에서 1974해에 태어난 그림책입니다. 얼추 2000해 언저리까지 이 그림책에 나오듯 “다락에 가두기”로 호되게 나무라는 일은 흔했습니다. 캄캄한 곳에서 혼자 뉘우치라는 뜻일 테지만, 아이를 괴롭히거나 들볶는 짓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줄거리는 《마틸다》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벽장 속의 모험》과 《마틸다》는 어린이 스스로 캄캄길을 지워내는 빛을 북돋우고, 이를 지켜보는 어른 몇 사람이 함께 눈뜨는 얼거리로 나아갑니다. 비록 ‘어른스럽지 못한’ 몸짓으로 “다락에 가두기”를 하는 일이 있더라도, 이러한 일을 풀어갈 어질거나 슬기롭거나 빛나는 길을 열 수 있습니다. 함께 바라보고, 함께 품고, 함께 헤아릴 적에는 찡그리거나 윽박지를 까닭이 없어요.


#おしいれの冒險 (1974년) #古田足日 #田畑精一


ㅍㄹㄴ


+


《벽장 속의 모험》(후루따 타루히·타바따 세이이찌/박숙경 옮김, 창비, 2003)


휴우, 꺼내 줘서 다행이다

→ 후유, 꺼내 줘서 잘됐다

→ 후유, 꺼내 줘서 숨돌렸다

→ 후유, 꺼내 줘서 살았다

8쪽


벽장 속에서 생각해 봐

→ 다락에서 곱씹어 봐

→ 담칸에서 되새겨 봐

18쪽


자, 곤란한 건 미즈노 선생님입니다

→ 자, 미즈노 씨만 딱합니다

→ 자, 미즈노 씨만 걱정입니다

34쪽


혼자 터널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 혼자 굴로 들어가 버립니다

→ 혼자 굴길로 들어가 버립니다

43쪽


이 지하 세계에서도 내보내 주마

→ 이 땅밑에서도 내보내 주마

→ 이 밑나라에서도 내보내 주마

→ 이 굴에서도 내보내 주마

→ 이 밑바닥에서도 내보내 주마

64쪽


이제 모든 게 끝난 것 같았습니다

→ 이제 모두 끝난 듯합니다

→ 이제 다 끝났구나 싶습니다

→ 이제 모두 끝이구나 싶어요

64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이달의 사락 h*******e 2026.06.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