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도 유명한 이 책에 대한 리뷰가 하나도 없어서 리뷰를 올려본다. 레이첼 카슨은 미국의 대표적인 여류환경운동가이다. 그녀의 <침묵의 봄>은 과학자였던 그녀 자신이 운동가로 나서며 집필한 환경론의 고전이다. 하지만 이 책을 접하면서야 그녀가 원래 해양생물학자였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저자의 평전까지 출판되어 있는 상태이니 그녀에 대한 많은 관심도 짐작해볼 수 있겠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그간 많은 대중과학서가 나왔지만 바다에 대해 이처럼 적은 분량의 책으로 바다의 면모를 효과적으로 잘 전달해준 책은 없는 것 같다. 과학자로서 바다에 나가 연구하며 느꼈던 경이로운 체험들을 바탕으로 저자는 여러 과학적인 지식과 사실들을 '서정적인 언어'로 바꾸어 전달해준다. 그것은 저자가 바다를 우리 지구라는 행성 전체의 차원에서 바라볼 줄 안다는 통찰력이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며, 해양학과 관련된 다른 분과과학들의 발달사는 물론이고 앞선 세대들이 바다와 함께 했던 삶을 꿰뚫어보며 소개해줄 수 있는 뛰어난 조직적 사고의 결과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해양학자의 삶에서 우러나온 위대한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지구와 그 위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 전부에 대한 깊은 애정이 아니었을까?! 바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아직은 아름다움을 이야기할 수 있었던 때에 썼던 마지막 책이 아니었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섬'이야기를 하는 훌륭한 대목에서도 보이듯이, 저자도 이미 그 당시에 충분한 위기감을 가지고 현재의 삶에 경고를 보내고 있다. 그러고 보면 이 책은 바다에 대한 과학적 사실들을 알려주는 것 이상으로 바다가 얼마나 중요하며 이 지구의 생명체들 모두에게 지배적인 영향을 가져다주는가도 잘 알려준다. 심지어는 자신이 바다와 무관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에게까지도 바다를 생각하고 걱정해야 한다는 정도로 말이다. 이 책은 그만큼 대단한 책인 것 같다. 원래 초판이 1951년에 나왔던 만큼, 재판 이후에 저자 자신이 새로 첨가한 주가 있고, 번역 텍스트가 된 1989년판 그대로 번역서에서도 그 이후의 과학적 진전을 반영해 설명을 보탠 레빈턴의 긴 <후기>가 달려 있다. 게다가 끝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라고 앤 즈윙어의 맛깔스런 서평까지 첨부되어 있으며, 책 앞에는 해양학 전공학자의 추천사도 있다. <후기>에서는 1960년대 이후 지자기를 활용한 지질학 혁명에 의해 대서양의 '해저확장설'이나 판게아론이 나왔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으며, 서평에서는 레이첼 카슨이 과학자에서 저술가가 되기까지의 노력이라든지 책 출판의 반향 등을 소개한 대목이 감동적이었다. 번역은 무난히 읽히는 정도였다. 하지만 무수히 나오는 인명과 지명, 바다이름들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어서 아쉽기도 했다. 특히 인상적인 '사르가소 해'의 대목에 이르러서는 편집자가 너무 인색하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번역자가 괄호를 달아 설명을 해주기는 했어도, 어려운 한자어나 생물 이름들의 몇몇 것들은 읽으면서도 짐작만 해볼뿐 그냥 지나쳐야 했다. 하지만 리뷰를 쓰는 본인만 해도 고등학교 때 세계사나 지리는 물론이고 물리 화학 생물 지학 등을 두루 다 배운 세대였으니 읽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삽화나 사진들을 간간이 넣었는데, 원본에 있었던 것인지 아닌지 아무런 설명이 없었으며, 도움은 되었지만 과연 꼭 필요한 것이었을까 의문이 들기도 했다. 간혹 교정에서 빠뜨린 오탈자들도 있었다(ex. 279쪽의 1994년 지도에 '석유 부족 가능 지역', 312쪽 ' 그 때에는 얼음의 깍이면서 암석이 침식되고'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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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T(유기염소계 살충제)가 인간과 자연에게 미치는 해로움을 고발하는 『침묵의 봄』http://www.yes24.com/home/pd.asp?AK=267971을 통해 환경 운동의 흐름을 바꾸어놓은 레이첼 카슨은 원래 해양생물학자였다. 작가 지망생이었던 카슨은 펜실베이니아여자대학(지금의 채텀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다가 필수과목으로 듣던 동물학 강의를 듣게 되면서 전공을 동물학으로 바꾸게 되었고, 이후 해양 생물학자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과학자이자 편집자로 연방 공무원으로 일을 하던 카슨은 일종의 바다의 전기(傳記)라고 할 수 있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다의 가장자리』, 『우리를 둘러싼 바다』http://www.yes24.com/home/pd.asp?AK=338346를 출간했는데, 특히 1951년에 초판 발행된 『우리를 둘러싼 바다』http://www.yes24.com/home/pd.asp?AK=338346는 당시 86주 동안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면서 카슨에게 해양생물학이자 대중 과학 작가로 명성을 얻게 한 저서이다. 이 책이 자연과학에 대한 논픽션류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출판계의 고정관념을 깨고, 많은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것은 자칫 건조하고 딱딱해지기 쉬운 소재와 메시지를 친근하고 서정적인 언어로 다듬으며 독자들에게 호소력 있게 다가갈 수 있게 한 카슨의 뛰어난 재능 때문이었다. 파도를 묘사한 부분을 인용해 보면, “해변에 앉아 관찰하는 사람은 해변으로 밀려오는 파도가 연안 가까이에서 돌풍에 의해 생겨난 것인지 아니면 아주 멀리 폭풍에 의해 생겨난 것인지 구별할 수 있다. 바람에 의해 생긴지 얼마 안 되는 파도는 멀리서도 가파르고 봉우리가 우뚝 솟은 모양을 하고 있다. 그러한 파도는 지평선에서도 흰 물결을 이루며 다가온다. 상당량의 거품이 앞으로 엎어지면서 전면은 온통 거품으로 들끓고, 파도가 마지막으로 부서지는 과정은 비교적 길게 천천히 일어난다. 그러나 파도가 거칠게 이는 구역으로 들어온 파도가 마치 마지막 생명의 불꽃을 불사르려는 것처럼 높아지고, 모든 전면을 따라 마루가 형성되었다가 앞으로 엎어지기 시작하고, 갑자기 전체 물이 큰 함성을 내며 골로 떨어진다면, 이 파도는 대양의 아주 먼 곳에서 생겨나 먼 거리를 여행한 다음, 여러분의 발밑에서 부서지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카슨은 매우 섬세하게 바다의 면모들을 묘사하며 또 하나의 바다를 독자들에게 재현해낸다. 독자들은 카슨이 만들어 놓은 완벽한 풍경 속으로 빠져들면서 바다 자체에 대하여 새로이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어머니 바다에서는 어둠이 쌓인 원시 바다를 시작으로 심해에 사는 해양 생물과 바다의 변화, 조산 운동에 의한 대륙 지각의 움직임, 섬의 탄생 그리고 옛날 바다의 모양을 말한다. 2부 끊임없이 움직이는 바다에서 그녀는 파도에 흔들리고, 해저 지진으로 발생한 엄청난 쓰나미와 지구의 자전, 조석에 의해 정말 ‘끊임없이 움직이는 바다’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3부 인간과 바다에서는, 지구 온도 조절 장치인 바다가 어떻게 기후를 조절하고 또 바다가 얼마나 풍요로운 자원을 가지고 있는지 등 인간의 생활을 영향을 끼치는 바다의 역할을 다루고 있다. 『우리를 둘러싼 바다』http://www.yes24.com/home/pd.asp?AK=338346는 1989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의 생물학자 제프리 레빈턴 교수에 의해 개정판으로 선보인 책을 번역한 것이다. 그 동안 새로이 알게 된 바다에 관한 연구가 보완되어 여전히 흥미로운 바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 책은 지적인 연구서이자 훌륭한 문학작품이기도 한, 바다에 대한 최고의 명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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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행성은 사실 지구(地球)가 아니라 수구(水球)라고 불러야 마땅하다는 인식이 일반에게도 널리 받아들여지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인공위성의 카메라를 통하여 지구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감각을 갖추게 된 것이 불과 반 세기도 안 되는 최근의 일이기 때문이다. 지도와 지구본에서는 그다지 느낄 수 없는 바다의 존재감을 인공위성 사진에 담긴 선명한 푸른 색만큼 실감나게 보여주는 것은 없다. 하지만 우주로까지 확장된 과학기술이 이루어낸 이 놀라운 개가에도 불구하고 그 푸른 색 바다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바다가 품고 있는 미지를 기지로 바꿔놓으려는 인류의 노력은 오랜 옛날부터 계속 있어 왔지만, 그 대부분이 과학의 이름보다는 문학이나 예술의 힘에 더 의존해 왔기 때문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어떤 경우에는 미지를 더욱 심화시킨 적도 많았으니, 본격적으로 바다를 다루는 과학인 해양학(oceanography)은 사실 지금부터 시작인 미래학문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바다를 생각할 때면 마치 후광처럼 떠올리게 되는 문학과 예술의 영향력이 너무나 커서 온전히 과학으로만 설명되는 바다를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순수한 천문학으로만 설명되는 별을 우리가 쉽게 떠올릴 수 없듯이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흔히 과학의 대척점에 망설임 없이 시(詩)를 세워놓는다. 그리고 그 둘은 너무나 달라서 마치 영원히 상종할 수 없는 것들인 양 따로따로 취급을 하곤 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아닐 것이다. 자석의 양극을 이루고 있는 것이 N극과 S극이지만, 자석은 그 둘이 없으면 만들어질 수가 없지 않은가! 또한 자석의 양극은 자신과 같은 극성은 밀어나고 다른 극성만 죽자고 끌어안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니, 서로 다른 것들은 배척과 갈등의 원인이 아니라 오히려 연대와 협력의 동력이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책의 경우도 이와 다를 바 없다. 관념적인 철학을 논하되 구체적인 일상의 삶과 맞닿아 있는 철학책이 더 흥미롭게 읽히고, 지나간 역사를 얘기하되 지금 이 시대의 현실을 비추어 볼 수 있는 역사 인식을 보여주는 역사서가 더 각광받는 법이다. 과학서적도 마찬가지여서, 과학적 사실을 기술하되 학술적인 건조함과 딱딱함보다는 상상력 넘치는 묘사와 서정적인 문체로 쓰여진 과학서적이 우리의 구미를 더 당긴다. 1952년에 처음 출간된 레이첼 카슨의 해양과학서적 <우리를 둘러싼 바다>도 바로 그러한 책들 중의 하나이다.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서로 다른 극성을 갖는 과학과 문학이 어떻게 서로를 끌어 안은 채 눈부신 한 몸으로 태어날 수 있는가를 이 책만큼 잘 보여주는 책은 지금도 매우 드물다. 2. 우리는 흔히 레이첼 카슨의 대표작으로 <침묵의 봄>을 손꼽는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바다>만큼 그녀의 저서 전반을 아우르는 특징을 잘 보여주는 책은 없다. 객관적 사실에 입각하는 투철한 과학적 태도와 상상력으로 그 사실들을 해석해 낼 줄 아는 문학적 감수성은 <우리를 둘러싼 바다>에서 참으로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예컨대, 달이 빠져나가고 남은 상처가 바로 태평양이라는 가설(이것은 당시만 해도 가장 널리 인정받고 있던 달의 기원설이었다)을 설명하고 있는 부분은 아주 생생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상상력으로 한 편의 장엄한 우주적 드라마를 연출해서 보여주고 있다. 또한 당시까지도 제대로 탐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수천 미터 수면 아래 심해의 모습과 그곳에서 살고 있는 생물들의 삶을 기술하고 있는 부분은 마치 공들여 촬영한 해양 다큐멘터리를 보듯이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그녀의 관심은 이러한 바다의 미스터리와 기이한 심해 생태계 등에 대한 우리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데에 머물지 않는다. 섬의 탄생을 다루고 있는 장에서 말하고 있듯이, 스스로 ‘만물의 영장’이라고 일컫는 인간이라는 종이 저지르고 있는 우매하고 야만적인 생태계 파괴 행위에 대한 깊은 우려가 사실은 그녀가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어하는 메시지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사람은 섬의 파괴자로서 가장 어두운 역사 중 하나를 기록했다. 사람의 발이 닿는 섬은 어디나 재앙에 가까운 변화가 일어났다. 사람은 삼림을 베어 내고 불태움으로써 환경을 파괴했다. 또, 사람을 따라다니는 흉악한 동반자인 쥐를 섬에 들여 놓았다. 그 외에도 식물뿐만 아니라, 염소, 돼지, 소, 개, 고양이를 비롯해 외래 종을 잔뜩 섬에다 풀어 놓았다. 섬에 살고 있던 종들에게는 차례로 멸종이라는 먹구름이 닥쳤다. (145쪽, 섬의 탄생) 이렇게 섬에서 멸종된 종들의 대표적인 것이 조류(鳥類)인데, 사람의 발길이 닿으면서 결국은 멸종되고 만 모리셔스 섬의 도도나 뉴질랜드의 모아 등의 예를 들면서 그녀는 우리에 게 경고한다. “아름다운 것은 한번 사라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정화되지 않은 산업폐수와 생활하수 등에 오염된 강물이 흘러 들고 방사능 핵폐기물을 버리는 쓰레기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또한 한 해에도 몇 번씩이나 해상 사고로 좌초된 선박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의 바다 역시 마찬가지다. 언제나 푸르고 맑고 변하지 않을 것 같은 광대한 바다도 임계점을 넘어서면 스스로의 자정능력을 잃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가 아직도 지구(地球)라는 이름을 고집하고 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행성이 사실은 수구(水球)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해양 오염이 결국은 땅에 살고 있는 우리 인간의 목숨을 겨누는 칼이 되어 되돌아올 것이라는 사실은 너무나 명약관화하다. 생명이 처음 태어난 바다가 그러한 생명 중 한 종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은 기묘하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바다는 비록 나쁜 방향으로 변한다 하더라도 계속 존재하겠지만, 정작 위험에 빠지는 쪽은 생명 자체이다. (19쪽, 서문) 3. 이렇듯 지구의 자연환경과 생태계 파괴에 대한 인간의 책임감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를 둘러싼 바다>는 그 이후에 출간된 <침묵의 봄>을 그 안에 품고 있는 모태이기도 하다. <침묵의 봄>이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던 사실에 비하면 <우리를 둘러싼 바다>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일으킨 파도는 어쩌면 미미하고 사소한 잔 파도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는 바닷가의 지형을 형성하고 바꾸어 놓는 것이 어쩌다 밀어닥치는 해일이 아니라 매일매일 바닷가에 밀려와 부딪치는 잔 파도들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진정한 힘은 단 며칠 동안의 혁명이 아니라 수십 년에 걸친 개혁이듯이 말이다. <우리를 둘러싼 바다>가 <침묵의 봄>보다 훨씬 더 진지하면서도 격렬한 책으로 평가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우리를 둘러싼 바다>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으면서 우리를 깊이 설득하고 있다. 또한 파괴된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고발하기보다는 아직도 발견할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계의 신비를 찬미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이야말로 레이첼 카슨의 외모와 성격에 가장 잘 어울리는 집필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를 둘러싼 바다>을 읽어 나갈 때, 우리는 물 빠진 바닷가 갯바위와 달밤에 모래사장을 헤매는 일을 그 무엇보다도 사랑했던 한 해양과학자이자 시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물론 그 사람은 레이첼 카슨이겠지만, 지금 책을 읽고 있는 바로 당신, 스스로의 모습이기도 하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될 것이다. 바다 앞에서 한때 우리는 모두 호기심 어린 과학자이자 매혹 당한 시인이었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의 깊은 내면에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자신만의 바다를 하나씩 지니고 있기에. 레이첼 카슨의 <우리를 둘러싼 바다>는 그렇게 깊이 잠들어 있던 내 안의 바다를 불러내기에 더없이 적합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