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흘라디네스 글/ 도에스카 브람라허 그림 엄혜숙 옮김
[뒤죽박죽 발명왕]은 책 표지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도드라지는 반짝이는 그림들이 아이의 시선을 확 잡아 끄는 매력이 있다. 발명가가 꿈이 아이는 늘 새로운 물건을 창작할 생각으로 지낸다. 설계도를 그리고, 쓰레기 더미에서 재료를 구하고 늘 발명에 온 정신을 쏟는다. 어른들이 눈으로 보면 웃음이 나지만, 나름 최선을 다한 발명품들이 제법 있다. 발명을 하는 과정내내 순탄치지만은 않고, 늘 새로운 사건들이 만들어짐을 보여주는 대목은 옛날 무언가를 만들겠다고 구상을 하던 나의 생각도 나와 미소를 짓게끔 한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는 늘 걱정이다. 도대체,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라고 하는 부모마음 같다. 난 여기까지 아이를 남자아이로 생각했지만, 딸이라는 표현에 여자아이라는 것을 알고, 이것도 어른의 선입견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보통 이런건 남자아이라고 단정해버린 이유일 것이다.
딸은 엄마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청소기를 발명하지만, 작동이 되지 않고 오히려 집을 어지럽히고 만다.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려다가 오히려 엄마를 슬프게 한것 같은 딸은 발명가가 아닌 우주비행사나 잠수부가 되겠다고 말했다가, 마직막에 커서 난 엄마가 될거야, 나 같은 멋진 딸을 둔 엄마라고 할때는 찡한 느낌까지 받는다.
딸과 엄마로서 진한 가족의 사랑을 느끼는 대목이다. 아이와 함께 가족의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그런 작품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