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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이지만 어른들이 읽어야 할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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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는 걸로 충분하지 않아. 추억에서 멀리 노를 저어가다 보면 추억이 사라졌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하지만 추억은 집요하게 되돌아와서 둥실거려. 둥실,둥실,둥실. 추억은 식인상어처럼 네 주위를 둘러싸버려 바다는 네 두려움으로 흥건해지겠지 언제까지 그런지 알아? 무언가가 어쩌면 누군가가 네상처를 그냥덮어 두지 않고 잘 보듬고 어루만져 줄때까지야."   모임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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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는 걸로 충분하지 않아.

추억에서 멀리 노를 저어가다 보면 추억이 사라졌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하지만 추억은 집요하게 되돌아와서 둥실거려. 둥실,둥실,둥실.

추억은 식인상어처럼 네 주위를 둘러싸버려

바다는 네 두려움으로 흥건해지겠지

언제까지 그런지 알아?

무언가가

어쩌면 누군가가

네상처를 그냥덮어 두지 않고 잘 보듬고 어루만져 줄때까지야."

 

모임이 있었다.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얼마전 수학여행지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뉴스에 대한 내용을 말하게 되었다.만약 내 아이가 그런 상황에 놓여진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아니 어떻게 해야 하는 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마침 소설<제발 내 말 좀 들어주세요>를 읽고 있었기때문에 더 궁금했다.간헐적으로 책 속의 스토리를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결정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 물어 보았다. 그렇게 이야기 하던 끝에 고등학교시절 친구의 친구가 생각났다.굉장히 공부를 잘했던 완벽에 가까운 친구였었다.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누군가로부터 위협적인 공격을 받았다고 했다.그리고 정신과치료를 받았는데,계속 현실과 현실 밖의 세상을 힘겹게 오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그 이후의 일은 모르지만...

 

책을 읽기 시작했을때 나는 디에나의 과거에만 관심을 두었던 것 같다.감히 청소년이...이럴수가 있는가? 라고 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지만,디에나의 눈높이로 디에나를 보지 못했다.그렇기 때문에 내 아이가 만약 임신을 한다면...이란 가정하에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디에나는 외로웠던 거였다.아무도 디에나가 무슨 고민을 하는지 알려고 하지 않았다. 가족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지는 마음이 더 간절해질때마다 더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이다.내 아이가 임신을 하게 되면 어떡하지 라는 고민을 하기전에 내 아이가 무슨 고민을 하는지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

내 아이가 세상에서 고민을 의논할 친구의 우선순위가 부모 혹은 형제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게 했다.

 

자신의 말을 들어 줄 누군가가 없다고 생각해 보라.

 

디에나의 심리를 따라 가다 보면,어른들이 꼭 읽어야 하는 소설이 아닐까 싶어진다.

w*******i 2009.05.0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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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내 말 좀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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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는걸로는 충분하지 않아. 추억에서 멀리 노를 저어가다 보면 추억이 사라졌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하지만 추억은 집요하게 되돌아와서 둥실거려. 둥실, 둥실, 또 둥실. 추억은 식인상어처럼 네 주위를 둘러싸버려. 바다는 네 두려움으로 흥건해지겠지. 언제까지 그런지 알아? 무언가가 어쩌면 누군가가 네 상처를 그냥 덮어두지않고, 잘 보듬고 어루만져 줄 때까지야 -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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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는걸로는 충분하지 않아. 추억에서 멀리 노를 저어가다 보면 추억이 사라졌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하지만 추억은 집요하게 되돌아와서 둥실거려. 둥실, 둥실, 또 둥실. 추억은 식인상어처럼 네 주위를 둘러싸버려. 바다는 네 두려움으로 흥건해지겠지. 언제까지 그런지 알아? 무언가가 어쩌면 누군가가 네 상처를 그냥 덮어두지않고, 잘 보듬고 어루만져 줄 때까지야 - p192

 

어느날 갑자기 가십의 주인공이 된 한 소녀의 이야기


 3년전, 13살이었던 디에나는 17살이던 오빠 친구 토미와 주차장에서 성관계를 하던 중 아빠에게 들키게 된다. 디에나는 절망했으나, 이와 상관없이 토미는 그 일을 떠벌리고 다니며 삽시간에 소문은 퍼져나간다. 온 마을에 '헤픈 아이'라는 낙인이 찍혀 버린 디에나의 일상은 끔찍하기만 하다. 한순간에 냉랭해져버린 아빠와는 되돌릴 수 없는 관계가 지속되고 시간은 흘러간다. 3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소문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더욱 더 악화되었고, 디에나는 과거의 일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현실을 살아간다.

 

 상대를 좋아하는지 아닌지 분별조차도 하지못했던 어린 나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었기에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한페이지씩 읽어갈수록 철없던 어린시절 한순간의 실수였다는게 드러난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고, 디에나 곁에 머물러주는 사람은 몇명되지 않는다. 모두들 소문만을 믿을 뿐, 진실을 보려 하지 않기에 디에나의 곁에는 부모님과 오빠 대런을 포함한 올케언니 스테이시, 갓난아기 조카 에이프릴과, 친구 제이슨과 리 외에는 아무도 없다. 그러한 사실이 안타까울만도 하나, 디에나는 꿋꿋하게 버텨낸다.

 

 든든한 친구와, 믿음직한 오빠로 인해 고통을 삼켜냈지만, 내면에는 여전히 그 날의 아픔이 고스란히 간직한 채 현실을 살아가는 디에나는 냉랭한 아빠와의 관계 속에 상처를 더 많이 받게 된다. 3년전 한 순간의 실수는 수없이 후회했고, 반성했기에 짐의 무게를 내려놓으려 노력했지만 매번 차가운 아빠의 말과 태도 속에서 짐의 무게는 가중되기만 한다. 답답한 집안을 벗어나려 디에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고, 그곳에서 토미를 보게 된다. 도망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고 이야기하며 토미로부터 사과를 받고 그를 용서하게 된다.

 

"있지, 누구나 바꾸고 싶은 사연이 있어. 그치?" - p17

 

 하나의 사건으로 틀어져버린 관계는 쉬이 회복되기가 어렵다. 어린 딸이 사내놈이랑 관계갖는장면을 목격한 아빠의 충격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의 믿음이 한 사람을 벼랑끝에서 끌어올릴수도 있기에, 서로간의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에서 느낄 수 있었다. 가장 가까운 가족이야 말로 서로를 의지하고 보살펴야 하지만, 때로 우리는 너무 충격적인 사건으로 멀리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의사소통의 부재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 상처받는 사람들을 치유해주는 따뜻한 성장소설은 아이 어른할 것 없이 읽어봐야 하는 책인 것 같다.

 

누군가를 정말 믿는다면 말은 필요 없지 않을까.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말을 계속하지 않아도 된다면 그건 그 상대방이 나를 좋아한다는 뜻이다. - p15

n*********2 2009.05.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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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내 말좀 들어주세ㅛ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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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조마조마 했다. 가족, 친구, 자신에 대해 느끼는 디에나의 심정에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 더 속상하고 안타까웠다. 왜 디에나의 부모는 자신들의 삶을 꾸려가기에 지쳐 가족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시기, 열세살 디에나를 안아주지 못한 걸까. 디에나가 원했던 것은 자신을 향한 부모님의 따뜻한 시선과 손길이었는데... 그거면 충분했는데... 슬퍼지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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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조마조마 했다.

가족, 친구, 자신에 대해 느끼는 디에나의 심정에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 더 속상하고 안타까웠다.

왜 디에나의 부모는 자신들의 삶을 꾸려가기에 지쳐 가족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시기, 열세살 디에나를 안아주지 못한 걸까.

디에나가 원했던 것은 자신을 향한 부모님의 따뜻한 시선과 손길이었는데...

그거면 충분했는데... 슬퍼지려고 했다. 그래서이다. 이 책을 읽기시작하고,

끝을 보지 않고 덮어버리면 디에나를 외면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말도 안 돼는 소리인건 알지만, 정말 그랬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디에나가 통과하고 있는 이 터널 끝이 밝고 화창한 봄날로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지켜보는 것이 다였다.


디에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30분정도 떨어진 퍼시피카라는 작은 동네에 사는 열여섯 살의 고등학생이다.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자동차 부품가게에서 일하는 아빠와 백화점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엄마, 대형할인점에서 일하는 오빠의 그의 아내 스테이시, 그들의 딸 에이프릴과 함께 살고 있다. 실직과 생활에 힘들어 하는 디에나의 부모는 집을 돌볼 힘도, 그들의 어릴 딸 디에나에게 관심을 쏟을 여유도 없이 ‘집을 꾸려가기’에도 벅찬 상태였다.

그런 디에나에게 오빠의 친구 토미가 다가온다. 토미에게서 디에나는 부모도, 친구도 아닌 ‘소속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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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를 1초 이상은 생각해 준다는 느낌, 내가 없을 때에도 나를 생각해줄지 모른다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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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미와 같이 있는 장면을 아빠가 보게 되고, 토미가 그 일을 떠벌리는 바람에 디에나는 그이후 학교에서 내내 놀림과 소문의 주인공이 되어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디에나에게 무엇보다 큰 상처는 아빠의 외면. 자신을 그렇게 사랑해주던 아빠가 그 사건 이후 눈도 마주치지 않고, 말도 하지 않으려 한다는 사실이다.


침묵으로 무겁고 언제 깨질지 몰라 위태로운 집에서 오빠의 가족들과 함께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고 싶은 디에나는 돈을 모으기 위해 해변 피자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다시 그곳에서 디에나의 악몽 ‘토미’를 만나게 된다.


어린나이에 부모가 되어 힘겨워하는 대런과 스테이시의 불화, 소문과 상관없이 자신의 친구가 되어준 제이슨과 리의 연애, 토미와의 좋지않은 기억이 한꺼번에 디에나에게 몰아친다.

누가 디에나의 상처를 없는 듯 덮어두지 않고 잘 보듬고 어루만져 주게 될까... 계속 누군가 나타나기만을 찾는 나의 바람과 달리 그것은 디에나 스스로가 해야 하는 역할이었나 보다.

폭풍과도 같은 성장통이 휘몰아 치고 디에나를 떠나간 것은 토미에게 참아왔던 말을 하고, 미안했다는 말과 함께 용서를 하면서 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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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더 이상 밉지가 않아. 아직도 화나는 부분은 있지만 밉지는 않아

기분이 이상했다. 나의 한 부분이 죽어 버리기라도 한 듯 슬픔이 몰려오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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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안심했다. 디에나의 마음이 자라나고 있었다. 무섭고 외로운 성장통을 이기고 강하게 커나가고 있었다.


디에나를 이해한다고 하면 그것은 디에나보다 더 많은 시간을 살아온 어른으로서의 가식적인 말들일 뿐일까? 하지만 내가 느끼는 이 안도감은 그것이 아니면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외로운 성장통을 이기고 강하게 커나가는 디에나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이 책에는 너무 좋은(내 기준이지만) 장면과 문장들이 많다.

우선 제일 좋았던 장면은, 아무 말 없이 디에나를 안아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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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팝콘과 레터맨쇼가 끝나도록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나는 눈을 감고, 내 머리로 전달되는 엄마의 따듯한 손가락과 볼 아래로 느껴지는 엄마의 낡은 가운에 집중했다. 눈물이 고였다. 나는 훌쩍거리며, 엄마가 아무 말 없이 , 아무 것도 묻지 않고 계속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길 바랐다. 엄마는 내 소망대로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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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좋았던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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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바꾸고 싶은 사연이 있어

나도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었어

이런때에 친구가 필요하구나. 아무 때고 전화를 걸어 마음을 터 놓고 넋두리를 늘어놓을 수 있는 친구, 내 편이라는 확신이 드는 친구.

램버트라는 성을 가직 사는 게 어떤 건지 알고 있는 사람은 나 빼고는 이 세상에 오빠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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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나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a****l 2009.05.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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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내 말 좀 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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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소녀 디에나3년전 ’한 연애사건’에 휘말리면서 소문의 주인공이 된 그녀 일반적으로 일단 소문의 대상이 되면 그때부터는 진실의 여부는 중요한 것이 아니게 된다. 소문은 그 자체의 생명력을 이어가며 더 강해질 뿐이고시간이 지나도 소문의 위력은 사그러지지 읺는법이기 때문이다. 그럴 때 흔히 하는 말이 ’시간이 모든것을 해결해줄꺼야...’일것이다. 13살의 어린 소녀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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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소녀 디에나
3년전 ’한 연애사건’에 휘말리면서 소문의 주인공이 된 그녀

일반적으로 일단 소문의 대상이 되면 그때부터는 진실의 여부는 중요한 것이 아니게 된다. 소문은 그 자체의 생명력을 이어가며 더 강해질 뿐이고시간이 지나도 소문의 위력은 사그러지지 읺는법이기 때문이다.
그럴 때 흔히 하는 말이 ’시간이 모든것을 해결해줄꺼야...’일것이다.

13살의 어린 소녀였던 디에나 3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는 소녀다.
그때 그녀는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그녀는 누구에게 도움을 청했어야 했을까
3년이 지난 지금도 ’그 일’은 디에나를 쫒아다닌다. 물론 그때 그녀와 토미의 연애사건은 문화적인 차이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나이에 맞지 않는 행동이었음은 분명하다. 그일로 그녀와 주변 사람들은 모두 상처를 입었다.

우리는 누구나 실수를 한다. 중요한 것은 이미 저지른 실수가 아니라 그 실수에 대처하는 
우리의 인식이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맹목적인 믿음이나 이해심이 아니라 갈등과 오해를 풀어가고자하는 작은 시도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닐까....

’그 일’이 있은 후 디에나의 가족들은 마음을 닫아버린다. 그 상태로 그들의 상처는 치유되지 못하고 유지된다. 서로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 지.....알고자 하는 시도를 포기하는 것. 그것만큼 최악의 경우가 또 있을까

어린 디에나는 집을 나가는 것으로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를 시도한다,
여름 내 피자카게에서 번 돈으로 오빠인 데런과 스테이시 조카 에이프리과 함께 
부모님의 집에서 독립하는 것.
그것이 그녀가 선택한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이다. 단지 일하기로 한 피자가게에서 토미와
 같이 일하게 되면서 변화가 시작된다. 

그녀는 자신에 대한 과장된 이야기들에 대해 분명하게 말하고 싶었다. 
부모님에게도, 토미에게도, 주위 사람들에게도....
디에나는 그 이야기들을 책의 후반부까지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다가 일순간에 쏟아내버린다. "넌 그랬으면 안되는 거였어’ 그 한마디로 그녀는 자신의 첫사람이었던 토미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부모님에게도 그녀는 그동안 가슴속에 품었던 말을 꺼내게 된다. 그것은 서로의 갈등을 풀어나가는 시작이 된다.

책의 마지막장 개학과 동시에 학교에 등교하는 디에나는 그전과 달라졌음을 느끼게 된다. 그녀에 대한 소문은 여전할 것이지만 이제 그녀는 마음속의 응어리들은 풀어나가는 방법을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 디에나를 겪어나가야하는 상황들을 보면서 내가 어느 날 친구의 ’소문’을 듣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소문의 메신저가 될 것인가....소문으로부터 친구를 보호할 것인가....아니면 디에나에게 흔들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제이슨처람 굳건히곁을 지켜줄 것인가....자문해 본다.

d****a 2009.05.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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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영미] 제발 내 말 좀 들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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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자르 저/김경숙 역| 살림Friends| 원서: Story of a Girl| 249쪽| 436g| 2009년05월01일| 정가 :10,000원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를 사람으로 대하지 않기로 작정한 것도 아니면서, 아무말이나 내 뱉는다. 그 이야기들이 돌고 돌아 사건과는 전혀 상관도 없는 자들의 귀에 들어가 소문의 당사자에게 손가락질 하게 되는 일은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난다. 직접 겪지 않았고 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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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자르 저/김경숙 역| 살림Friends| 원서: Story of a Girl| 249쪽| 436g| 2009년05월01일| 정가 :10,000원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를 사람으로 대하지 않기로 작정한 것도 아니면서, 아무말이나 내 뱉는다. 그 이야기들이 돌고 돌아 사건과는 전혀 상관도 없는 자들의 귀에 들어가 소문의 당사자에게 손가락질 하게 되는 일은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난다. 직접 겪지 않았고 당사자 이외의 사람에게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사건들로 왜 화난 척, 말로 공격하고 온몸으로 거부하는 것일까?

한 순간의 실수로 소문에 시달리는 소녀가 주인공인 소설이다.  주변인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나이인 10대에 관계를 닫을 수 밖에 없는 디에나라는 소녀는 오빠의 친구인 토미와 차 안에 함께 있던 모습을 아버지에게 틀키면서 동네 '헤픈 아이'로 소문이 나고 낙인이 찍힌다. 소문은 한다리 건너갈 때마다 더 커지게 마련이니, 그녀의 상황은 갑갑하고 끔찍해지기만 한다. 오빠 대런과 새언니 스테이지에게 향한 디에나의 사랑은 도가 넘어 자신의 거취도 그들과 함께 하고 싶어하고, 그 사건 이후로 회복되지 않은 아빠와의 관계는 디에나를 더더욱 오빠네 부부에게 집착하도록 만든다. 이제는 더이상 떠들지 않아도 될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떠벌리는 토미에게 분노가 쌓인다. 뿐만 아니라 오랜 친구 제이슨이 더이상 친구가 아닌 남자로 보이고, 이미 제이슨과 사귀고 있는 유일한 친구 리와의 관계도 복잡해지기만 한다. 도망가고 마냥 비뚤어질 수도 있는 디에나는 나름의 삶을 성실하게 유지하며 균형을 찾으려고 하지만 쉽지는 않다.

상처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다. 그 사건은 디에나에게 뿐만 아니라 아버지에게도 큰 상처로 남았을 것이며 소문을 듣고 받을 상처는 상사자 못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디에나는 짐작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 또래 남자아이라면 상대를 사랑하고 아끼는 법 보다는 연애 무용담을 떠드는데 치중하고 상대에 대한 고려를 전혀 안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디에나는 알지 못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곁에 남아 있는 제이슨&리 커플과의 관계는 어쩌면 그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하게 감싸 안으면서도 자신의 친구와 벌어진 일에 상처받지 않을 수 없는 디에나의 오빠 대런의 상황도 힘들기는 마찮가지다. 사실 한가지 사건으로 시작했지만 상처 받는 사람들은 이리도 많다. 화는 분출 될 수 없으나, 오해는 생각보다 금방 풀릴 수 있고, 오해가 풀리면 마음을 서로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남 이야기 하는 것, 가끔 하면 속도 시원하고 동조하는 사람이 새로운 친구가 되기도 하는 묘한 일이다. 하지만, 내가 연류되지 않은 사건에 대해서 함부로 떠들고 다니고 자격도 없으면서 그 구설의 인물에게 손가락질 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덮었다.

책 상태는 무난하다. 잘 읽힌다.

k******m 2011.12.06.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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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상처   다시 청소년기의 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느낌과 같았습니다. 한 소녀의 방학동안의 일을 통하여 울고 웃고 마지막으로 잔잔한 여운이 남았습니다.   평범한 가정집으로도 살 수 있는 "디에나"의 가족. 13살 어린 나이의 잘못 오해를 받고 가십걸이 되어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 갈등과 번뇌를 겪는 어린 소녀. 소녀의 삶은 어느 학생과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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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상처

 

다시 청소년기의 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느낌과 같았습니다. 한 소녀의 방학동안의 일을 통하여 울고 웃고 마지막으로 잔잔한 여운이 남았습니다.

 

평범한 가정집으로도 살 수 있는 "디에나"의 가족. 13살 어린 나이의 잘못 오해를

받고 가십걸이 되어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 갈등과 번뇌를 겪는 어린 소녀.

소녀의 삶은 어느 학생과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저 오해의 꼬리가 물고 물려

소녀에게 상처를 남겼습니다. 가정에서도 소녀는 오해를 받고 살아야 했습니다.

더욱이, 아빠하고는 심한 갈등을 야기하죠. 무슨 조금만한 일이 있어도 화를 내시

는 아빠. 아빠의 내면은 그렇지 않은데, 표현에 문제가 있을뿐 아빠의 마음 역시

아파합니다. 아빠와 소녀의 중간에 엄마, 결혼한 오빠 대런,오빠의 아내 스테이시,

가족의 막내이자 대런오빠와 스테이시 언니 사이에 태어난 에이프릴.

방학이 되어 디에나는 파트타임 잡을 구합니다. 방학동안에 돈을 벌어서 오빠 식구와 함께 독립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일자리를 구합니다. 지저분한 피자가게 '피카소' 여기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우연인지, 자신의 과거에 들춰보기 싫은 사람도 거기에 있었습니다. '토미' 3년전 소녀에게 큰 상처를 안겨준 오빠친구이자 보기 싫은 사람. 그래도 소녀는 부모님에게서 독립을 하기위해서 피카소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소녀에게는 여기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가서 사는 것이 먼저이기에 ...

 

성숙해 가는 소녀

 

일하는 동안 소녀에게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친하게 지내는 친구 리와 제이슨. 리와 제이슨은 서로 좋아하는 관계입니다. 물론, 디에나도 제이슨과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나 디에나는 좋아는해도 말을 못하고 둘의 관계를 뒤에서 보고 있습니다. 셋이서 같이 쇼핑도하고 식사도 하고 그렇지만 디에나는 항상 3자의 입자에 서 있습니다. 제이슨과 리를 통하여 10대의 학생의 모습을 찾게 됩니다. 리의 고민, 제이슨의 갈등을 통하여 리의 오해.

 

어느날, 스테이시 언니가 집을 나가게 됩니다. 언니 역시 많은 번뇌가 있었습니다. 아빠와의 갈등, 오빠 대런과의 문제. 이런 저런 문제로 인하여 집에서 언니를 나가게 하였습니다. 집 나간 언니를 찾는 과정에서 아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데 인정이 있는 아빠. 그 모습을 보고 3년전 일을 떠올리는 디에나. 과거의 나에게 한번만 안아주었으면... 아쉬움과 아픔이 교차하는 마음. 그리고 조그만한 희망을 본

디에나.

 

갈등관계인 토미. 용서를 구하고는 싶어도 쉽게 표현을 못하는 토미. 이리쿵 저리쿵 그저 자신의 모습을 디에나에게 과장을 하는 토미. 또 한편으로는 지금도 디에나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용서 

 

디에나는 3년전부터 끊이지 않던 일들을 풀게 됩니다. '용서'라는 것으로... 용기있게 용서를 해주고 그로인하여 자신도 용서 받아야하는 사람인 것을 알게 됩니다. 독립을 선언한 소녀는 자신의 길이 어디인지 알게 되고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 라고 걸어 갑니다.  

 

"디에나 너는 훌륭한 아이야. 아픔을 딛고 성숙한 너의 모습에 찬사를 아끼지 않을 꺼야."

 

g*****r 2010.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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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나 램버트는 13살 때 있었던 일로 인해서 3년후인 지금까지도 고통받고 있다. 그 소문은 이랬다. 고교 졸업반 남학생(토미)이 8학년(중2)짜리 여자애 위에서 팬티를 내렸다가 붙잡혔는데, 현장을 습격한 사람은 그 여자애의 아버지였다.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건이었다. 그 일로 인해서 아버지와의 사이는 너무 나빠졌고, 학교에서는 헤픈 아이로 소문이 났다. 그런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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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나 램버트는 13살 때 있었던 일로 인해서 3년후인 지금까지도 고통받고 있다.

그 소문은 이랬다.

고교 졸업반 남학생(토미)이 8학년(중2)짜리 여자애 위에서 팬티를 내렸다가 붙잡혔는데, 현장을 습격한 사람은 그 여자애의 아버지였다.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건이었다.

그 일로 인해서 아버지와의 사이는 너무 나빠졌고, 학교에서는 헤픈 아이로 소문이 났다.

그런 디에나를 이해해주는 친구는 오랜 친구인 제이슨과 최근에야 단짝친구가 된 리 뿐이다.

 

디에나는 제이슨에게 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계속 말해 왔다.

그래서 리와 제이슨이 가까워졌고, 둘은 사귀게 되었다.

디에나는 제이슨을 좋아한다.

그래서 계속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디에나는 피카소 피자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그곳에서는 토미도 일하고 있다.

토미와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 아빠와의 관계회복, 사랑과 우정 사이의 갈등 등..

디에나는 너무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다.

그리고 차근차근 문제들을 풀어가고..용서하는 법을 배우며..성장하고 있다.

 

소문이라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저 재미삼아 하는 말들이겠지만..

그 소문의 당사자는 생각보다 더 깊이 상처받을 수 있다.

그러니 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하지 말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만약 디에나가 그렇게 힘들었을 때에..

아빠를 비롯한 가족들이 좀 더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감싸주었더라면..

좀 더 쉽게 상처를 극복할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디에나는..

지금까지 힘들게 한 발 한 발 용서와 화해를 위해 내딛었던 발걸음처럼..

앞으로도 더 힘든 일이 닥치더라도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씩씩하게 극복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10대 뿐 아니라 아직도 아픈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책인것 같다.

r******5 2009.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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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내 말 좀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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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십의 주인공 디에나는 열세살 무렵 남자와 함께 자동차 뒷 자석에 있는 모습을 아빠에게 들키고 그 후 부터 3년 정도가 지난 지금까지, 헤픈아이라는 낚인이 찍혀 사람 적게 사는 이 마을에서는 온갖 살이 붙여진 그녀의 소문들이 나돈다. "누구나 바꾸고 싶은 사연이 있어. 그치?" (P.17)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하지 못 할 이야기를 마음 속에 담고 살고 그것이 크든, 작든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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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십의 주인공 디에나는 열세살 무렵 남자와 함께 자동차 뒷 자석에 있는 모습을
아빠에게 들키고 그 후 부터 3년 정도가 지난 지금까지, 헤픈아이라는 낚인이 찍혀
사람 적게 사는 이 마을에서는 온갖 살이 붙여진 그녀의 소문들이 나돈다.
"누구나 바꾸고 싶은 사연이 있어. 그치?" (P.17)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하지 못 할 이야기를 마음 속에 담고 살고 그것이 크든,
작든 우선 겁을 내며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마음을 닫아버린다. 디에나처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람들이 꾸며낸 가십의 주인공으로, 하고 싶은 말은
말대로 못 하고 상처는 상처대로 받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디에나에게도 자신의
본래 모습을 알아 주는 친구 두 명이 있다, 제이슨과 리. 아마도 그 둘 때문에
디에나가 살아갈 수 있고 그 소문들에 인한 상처를 헤쳐나갈 수 있게 되었는지
모른다. 아주 어릴 때부터 동성처럼 지내온 남자 친구 제이슨과 알아온 지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자신을 그대로 봐주는 여자 친구 리.
그 둘은 사랑하는 사이이지만 자신은 그 둘과 함께 우정이라는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하는 두 사람을 보면서 왠지 모를 질투와 마음의 서걱거림...
가장 자신을 진실하게 봐 주는 두 사람이지만 역시나 디에나는 마음을 열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만약 중대한 실수를 한 사람에게도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면......?" (p.95)
한편으로는, 디에나가 소문의 그 일이 있은 후 3년이 지난 지금 가장 서운해하는
사람이라면 바로 아빠일 것이다. 자신을 당신만의 꼬마로 봐주고 예뻐해 주던
아빠가 지금은 눈조차 마주치지 않고 이름조차 불러주지 않는 가끔 마주치는
사람이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원래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가장 큰 서운함을
느끼는 법인데 아빠는 아빠대로, 디에나는 디에나대로 그 서운함으로 인한 상처는
치유하지 못하고 계속 피하기만 했고, 지금의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디에나는 이제 3년 전과는 바뀐 자신의 모습만 봐주길 바라고 원하고 아빠는 다른
사람처럼 말이, 소문이 아닌 그야말로 현장을 그대로 봤으니 그게 쉽지가 않다.
사랑하는 딸이 어떤 남자아이와 함께 차 속에 있는 그 모습을 본다면,
자식일지라도 굉장한 배신감이 들지 않을까?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을지라도.
 
디에나는 자신을 3년 동안 소문으로 힘들어 하게 만든, 오빠의 친구였던 토미를
아르바이트 할 가게에서 만나게 된다. 자신의 유일한 형제인 오빠와 또 가족과
거리가 멀어지게 만들어버린 장본인 토미, 그런 사람과 다시는 마주치기도 함께
있기도 싫었을 것이다. 그러나 피하지 않고 맞서지도 않는, 그 때의 나약하고
기대려고만 했던 디에나가 아닌 지금의 디에나를 보여 준다. 어쩌면 무언의
경고였을지도 모르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빈정거리기만 하던 토미는 그 때의
일을 사과를 하기까지에 이른다. 그제야 디에나는 자신이 마음의 문을 닫아버려
누구도 용서하지 못하고 누구에게도 진심을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한 것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조용히 넘어갈 수 없을 것 같아 늘 말하지 않던 그녀의
속마음을 아빠한테 이야기하고 아빠 역시 그녀에게 오래도록 표현하지 않아
서툴지만 노력이 깃든 마음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상황을 올바르게 고치는 것보다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나와 자신을 닫아 버리는 게 훨씬 쉬운 일이었다." (p.240)
상처라는 건 마음을 열고 있는 사람에게는 한 가지로도 커다란 아픔을 주게 된다.
그러나 어느새 그 아픔이 열, 스물로 겁잡을 수 없이 늘어나버리면 마음을 열고
있던 사람도 디에나처럼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닫아버리기 마련이다.
디에나는 올바른 상황을 위하기 보다는 그저 묵인하고 지나가버리려고 하는,
어쩌면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지도 모른다.
우리는 내 말 좀 들어달라고 늘 외치지만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줄 생각은 했을까?
내 말 좀 들어달라고 하면서 정작 마음 속 진심을 이야기 할 용기는 없었던 것이 아닐까?
 
 
s*******8 2009.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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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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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녀린 소녀가 문턱에 앉아 슬픈 눈으로 생각에 잠겨있다.  그 주위에 세 사람의 발이 보인다.  '이들은 누굴까?'  '왜 소녀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걸까?'  책의 표지를 처음 봤을 때 들었던 생각이었다. '제발 내 말 좀 들어 주세요'... 이 책의 제목이다.  "제발 내 말 좀 들어 주세요...." 자꾸 되새김질 하게 된다.  이 소녀는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걸까?... 책 제목이 이 소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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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녀린 소녀가 문턱에 앉아 슬픈 눈으로 생각에 잠겨있다.  그 주위에 세 사람의 발이 보인다.  '이들은 누굴까?'  '왜 소녀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걸까?'  책의 표지를 처음 봤을 때 들었던 생각이었다.

'제발 내 말 좀 들어 주세요'... 이 책의 제목이다.  "제발 내 말 좀 들어 주세요...." 자꾸 되새김질 하게 된다.  이 소녀는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걸까?... 책 제목이 이 소녀의 간절한 외침으로 들렸다.

 

어느날 갑자기 가십의 주인공이 돼 버린 한 소녀의 이야기

 

'가십'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사람에 대한 흥미 본위의 뜬소문' 이라고 나와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디에나 램버트는 열세 살때 잘못된 호기심과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던 사건으로 인해 학교에 잘못된 소문이 퍼지면서 힘든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가해자는 디에나의 오빠 친구인 열일곱 살 토미다. 소문을 만들어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토미는 진실을 숨기고 거짓을 주변에 퍼트리고 다녔다.  친구들은 토미의 말을 믿었고 거기에 자신들의 생각을 더해 새로운 뜬소문을 만들어 냈다. 디에나는 피해자인데도 친구들로 부터 놀림과 따돌림을 당해야만 했다.  해명도 해 보았지만 소용없었다. 이제 그들에게 진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재미난 이야기꺼리 정도로 여겼다. 또 소녀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디에나의 아빠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유일한 목격자다. 그렇지만 그는 그 사건 이후로  딸과 마주보며 이야기 하는걸 피했다. 그 사실이 디에나를 더 힘들게 했다.

 

디에나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람들도 있다.  친오빠 대런과 유일한 친구인 제이슨과 리 다.

이들은 디에나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사람들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디에나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담고 있다.  자신의 실수로 인해 아빠에게 상처를 줬다는 자책감이 있는 반면에 자신의 잘못을 따뜻하게 감싸주지 못하는 아빠에 대한 원망이 뒤섞여 디에나는 혼란스러워 한다.

 

'나, 디에나 램버트는 아무에게도 소속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누구도 내게 소속되어 있지 않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p.152)

"내 갈 길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고. 내가 길을 찾아 돌아 설 때마다 .... 거긴 이미 예전의 내가, 나에 대한 선입견이 떠억 하고 버티고 있는데, 어떻게 내 갈 길을 찾냐고." (p.191)

디에나는 누군가 자신의 상처를 보듬어 주길 바랬던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디에나의 생각도 변해갔다. 마음을 넓게 열고 진실을 받아들이는게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 이란것을 깨닫았다.  상처를 감추고 내버려 둔다고해서 그 상처가 아물지는 않는다는걸 배운것이다. 자신을 외면하는 세상과 사람들의 관계가 두려워 피하기만 했던 소녀가 용기내어 한발씩 세상에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요한것이 이 안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면서 누구나 힘든 일을 겪는데, 그럴때 옆에서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용기를 얻어서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다. 이러한 작은 관심이 쌓이면서 더 큰 어려움이 왔을때는 주변의 도움 없이도 일어설수 있는 자신감이 이미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미안하다고 말하고, 괜찮다고 말하고, 용서한다고 말하는 일은, 결국 사람이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이 되었다. 작디작은 선언이 차곡차곡 쌓여 발아래에 단단한 토대를 이루게 되었다.(p.244)

 

저자인 세라 자르는 이 책이 첫번째 소설이지만 독자들의 좋은 평가와 함께 2007년 내셔널 북 어워드 청소년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한국인의 정서로 100% 공감 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정교하고 세련된 문체가 내용의 깊이를 느낄수 있게 해주었던거 같다.

책의 맨 마지막 문장이 '출발!'로 끝나는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주는 끝맺음이 여운을 남겼다. 왠지 2부가 있을거 같다는 생각에 디에나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m******2 2009.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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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내 말 좀 들어 주세요〉- 세라 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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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언제나 조심해야 한다. 말이 다른 사람에게 이어져갈 때 또 다른 말이 덧붙여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언제나 말조심, 행동조심을 해야한다. 요즘 들어 연예인들의 죽음과 그로 둘러싼 루머들이 나도는 와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성장소설을 배경으로 이야기는 전개되지만, 결국 루머로 인해 ‘디에나’가 마음의 상처와 함께 가족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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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은 언제나 조심해야 한다. 말이 다른 사람에게 이어져갈 때 또 다른 말이 덧붙여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언제나 말조심, 행동조심을 해야한다. 요즘 들어 연예인들의 죽음과 그로 둘러싼 루머들이 나도는 와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성장소설을 배경으로 이야기는 전개되지만, 결국 루머로 인해 ‘디에나’가 마음의 상처와 함께 가족들과 사이도 좋지 못하게 되어 버린다. 가족이라고 해서 가족 전부가 아닌, 아버지에게 유독 미움을 받게 된다. 이유는 ‘디에나’와 ‘토미’가 차 안에서의 일을 ‘디에나’의 아버지께서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디에나’는 아버지로부터 미움을 받게 된다. 그리고 어머니는 그런 딸을 안쓰럽게 생각하신다. 어머니께서는 직장에 다니시고, 아버지께서는 다니시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 알아보고 있었기에, 집안은 그렇게 넉넉하지 못했다. 그리고 ‘디에나’의 오빠 ‘대런’은 결혼하기도 전에 여자친구 ‘스테이시’가 임신하여 아기를 낳아, ‘디에나’의 아버지 집 지하방에서 살게 된다. ‘디에나’는 ‘스테이시’ 언니가 임신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기에, 그녀를 언니라고 불렀다. 한편, 디에나의 사건에는 오해가 상당히 많았다. 디에나가 사는 지역은 아주 작은 마을 ‘퍼시피카’였고, 소문이 한 번 나면 파다하게 퍼질 정도로 급격하게 확산이 된다. 그렇기에 ‘디에나’의 소문은 언제나 1순위였던 것이다.

 

 그런 ‘디에나’에게도 언제나 든든한 친구가 있었다. ‘제이슨’과 ‘리’였다. ‘제이슨’은 ‘리’의 여자친구였다. 그런 ‘리’를 ‘디에나’는 언제나 부러워했다. ‘제이슨’을 먼저 알게 된 건 ‘디에나’였지만, 결국 ‘리’를 소개해 주었고, 그 이후로 그 둘의 관계는 연인 사이가 된 것이다. ‘디에나’에게는 소망이 있었다. 집을 나와서 오빠와 오빠의 아내와 함께 사는 것이다. 그 꿈을 이루려고 피자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지만, 그 피자가게에 ‘토미’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둘은 다시 만나게 되면서 ‘디에나’의 극복해가는 이야기는 더욱 궁금하게 흘러간다.

 

 루머로 인해서 디에나는 많은 상처를 받았다. 그리고 자신의 상처는 이겨낼 수 있었지만, 가족 중에서 아버지가 자신을 미워한다는 것을 느낀 뒤로는 집에 들어가기 싫어할뿐더러, 집을 뛰쳐나올 생각만 하는 그녀였다. 이 책을 통해서 소문은 단지 소문일 뿐인데…. 라는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루머를 통해서 한 사람이 정말 큰 상처를 받았기에, 이 책을 통해 말조심을 다시 한 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소녀의 루머와 오해로 일은 점점 커지는 것을 보고, 성장소설이긴 하지만, 많은 메시지를 던져주는 책이었다. 성장 소설이라고 해서 꼭 학생들만 읽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성장소설임에도 이 책은 또 다른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기에,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l*******0 2009.05.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