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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관계를 명쾌하게 풀어헤치는 힘
"욕망과 관계를 명쾌하게 풀어헤치는 힘" 내용보기
시마다 마사히코의 소설은 구하기 힘들다. 정말로 힘들다. 물론 그의 작품들 중 유명한 것들의 대부분이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우리 나라에도 분명 , , , , , 등의 소설을 서점에서 구해 읽을 수 있었던 운 좋은 독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1쇄를 찍고는 약속이나 한듯이 절판되어 버리는 책들을 미처 구하지 못해 학교 도서관이나 헌책방 등을 전전해야 하는 운 나쁜 독자들이 훨씬 많
"욕망과 관계를 명쾌하게 풀어헤치는 힘" 내용보기
시마다 마사히코의 소설은 구하기 힘들다. 정말로 힘들다. 물론 그의 작품들 중 유명한 것들의 대부분이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우리 나라에도 분명 <피안 선생의 사랑>, <천국이 내려오다>, <로코코 거리>, <떠오르는 여자 가라앉는 남자>, <악마를 위하여> , <드림 메신저> 등의 소설을 서점에서 구해 읽을 수 있었던 운 좋은 독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1쇄를 찍고는 약속이나 한듯이 절판되어 버리는 책들을 미처 구하지 못해 학교 도서관이나 헌책방 등을 전전해야 하는 운 나쁜 독자들이 훨씬 많았으리라. 이러한 상황은 지금도 별로 나아지지 않았으니 이번에 <드림 메신저>가 <꿈의 메신저>라는 제목으로 재출간 된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르겠다. 진심이다. 누군가의 책을 이토록 애타게 찾아헤맸던 적이 또 있었던가? 앞으로도 오랫동안은 없으리라. 시마다 마사히코는 <천국이 내려오다>의 필자 후기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독자들은 늘 지하철 등에서 아주 떳떳하게 책을 꺼내 읽지만 나의 독자들은 남이 볼새라 어딘가에 숨어서 몰래 읽는다'. 이 지극히 자학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한 마디는 그의 소설적 특성 및 작가적 태도, 사회적 평가까지를 한 데 아우르고 있다. 그의 소설은 피를 뿜으며 펄떡펄떡 살아 움직이는 싱싱한 생선, 쨍쨍한 여름날 난데없이 유리창을 깨뜨리며 떨어지는 우박이다. 독자들 중의 누군가는 당황해하고, 누군가는 어이없어 하고, 누군가는 불쾌해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허리가 끊어지게 웃어제끼고, 누군가는 한없는 통렬함을 느끼고, 누군가는 울컥 올라오는 슬픔을 억누르려 애쓴다. 아주 단순하게 표현해서, 시마다 마사히코의 캐릭터들은 각종 사회적 기준과 상식, 관게들에서 벗어나 있거나 이를 두들겨 부수지 못해 안달이 난 사람들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무식하고 과격한 테러분자들인가 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 그들은 세상 사람들이 찾지 못한 관계의 '틈'을 발견한 사람들이고, 생각의 경계 저편을 탐험해본 사람들이다. 당연히 낯설지만 매력적이다. 그리고 이들의 매력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 시마다 마사히코의 감칠맛 나는 문장이다. <꿈의 메신저>의 기본 테마는 '무정부주의'이다. 관계의 부정과 재정립. 이는 단순히 정치적 관게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나이, 성별, 국가, 민족, 혈연, 꿈과 현실. 모든 것들이 한 차레 무너져 내린 뒤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는다. 이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단어가 바로 '렌털 차일드' . 각국의 고아들을 모아 자식을 잃은 부모들에게 일정기간 '대여'되어 자식 노릇을 하는 아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물론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 일의 도덕성이 아니다. 일방적인 사회적 정치적 관계 속에 편입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부정하고 재정립할 수 있는 가치는 바로 혈연이다. 죽어도 끊을 수 없을 것 같은 혈연관게마저 얼마든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 사실 혈연가치란 생각만큼의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 훌륭한 렌털 차일드였던 매튜가 자신을 오랫동안 찾아헤맸던 친어머니를 만난 뒤의 태도를 보자. 그는 이 낯선 여인을 보며 이렇게 생각한다. '친어머니의 양자가 되는 것이다. 친부모 자식 관계라는 연기를 하는 것이다.' 하긴, '꿈의 메신저'인 매튜는 자신의 꿈과 다른 사람의 꿈을 마음대로 드나들어 현실과 꿈의 경계마저 허물어버리는 인물이니 25년 동안 존재를 잃고 살았던 친어머니와의 관계에 절대적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할 것이다. 늘 생각하는 것 이상을, 말하고 싶어하는 것 이상을 먼저 표현해준다는 점에서 나는 시마다 마사히코를 존경하고, 또한 사랑한다. 누구나 가슴 속에 꼭꼭 숨겨두고 있는, 혹은 존재하는지조차 잊고 있는 욕망의 실타래 끝을 살짝 잡아당겨 생각지도 못했던 멋진 무늬의 천으로 짜내는 그의 재능에 탄복한다. 비록 누군가에게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난 뒤 '이 책 정말 이상해'라는 눈흘김을 당한다 해도, 그의 놀라운 욕망의 환타지에 동참할 수 있음에 난 오래도록 감사할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i****l 2004.04.2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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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요즘에는 국내에서 보기힘든 일본 작가 시마다 마사히코의 [꿈의메신저]
"[소설] 요즘에는 국내에서 보기힘든 일본 작가 시마다 마사히코의 [꿈의메신저]" 내용보기
트위터 팔로우 원하시는 분들은 클릭해 주시기 바랍니다.           잠이 쉽게 오지 않는 밤입니다. 최근에는 새 책을 사서 읽기보다는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서재를 둘러봅니다. 시마다 마사히코의 소설이 눈에 들어옵니다. 꿈의 메신저 시마다 마사히코의 소설은 늘 재미있게 읽는 편입니다. 서재에서 꿈의 메신저를 꺼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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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쉽게 오지 않는 밤입니다.

최근에는 새 책을 사서 읽기보다는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서재를 둘러봅니다.

시마다 마사히코의 소설이 눈에 들어옵니다.

꿈의 메신저

시마다 마사히코의 소설은 늘 재미있게 읽는 편입니다.

서재에서 꿈의 메신저를 꺼내옵니다.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내용이 가물가물치입니다.

 

 

 

 

기대가 됩니다.

 

 

 

 

달이나 화성 땅을 파는 장사.

그러고 보니 7년전에 달에 땅을 산적이 있습니다.

 

 

 

 

사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 달에 땅을 사면서 즐거웠습니다.

3만원에 낭만을 산것입니다.

3만원에 달에 땅을 구매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www.cyworld.com/djmanul/2949695 

 

 

 

 

완전이나 절대는 머리속에만 존재하는 것입니다.

머리 밖으로 나오면 금방 부서지지요.

 

 

 

 

사랑으로 모든것을 감싸도록 합시다.

 

 

 

 

멋진남자가 되기위해 노력하기로 합니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위해 다이어트는 내일로 미룹니다.

 

 

 

 

어쩐댜.

 

 

 

 

친구농사가 제일입니다.

 

 

 

 

직설적입니다.

 

 

 

 

순수한 표현이라는 말, 마음에 듭니다. 

 

 

 

 

사진 잘 찍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순식간에 꿈의 메신저를 끝까지 읽습니다.

재미있습니다.

시마다 마사히코의 소설은 최근 국내에서 구하기가 힘듭니다.

이즈음되면 출판사에서 예전 그의 소설들을 내놓을 때가 되었는데 아직 소식이 없어 아쉽습니다.

 

 

 

 

-시마다 마사히코의 다른 소설 천국이 내려오다의 리뷰가 궁금하시면 아래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www.cyworld.com/djmanul/232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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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k*******l 2011.08.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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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가 지배하는 도쿄에서 살아가는 법... <꿈의 메신저>
"권태가 지배하는 도쿄에서 살아가는 법... <꿈의 메신저>" 내용보기
이미 1993년 미학사에서 『드림 메신저』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그 책을 구매하여 가지고 있었음에도 이를 잊고(그러니까 사놓고 훑어보는 성의조차 보이지 않은 나의 불찰로 말미암아), 2003년인 올해(그러니까 십년만에) 다시 구매하여 이제야 읽었다. 책을 읽는 중간에 그 사실을 깨닫고(문득 드림 메신저라는 책을 언젠가 사지 않았었나? 그리고 꿈의 메신저라면 드림 메신저랑
"권태가 지배하는 도쿄에서 살아가는 법... <꿈의 메신저>" 내용보기
이미 1993년 미학사에서 『드림 메신저』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그 책을 구매하여 가지고 있었음에도 이를 잊고(그러니까 사놓고 훑어보는 성의조차 보이지 않은 나의 불찰로 말미암아), 2003년인 올해(그러니까 십년만에) 다시 구매하여 이제야 읽었다. 책을 읽는 중간에 그 사실을 깨닫고(문득 드림 메신저라는 책을 언젠가 사지 않았었나? 그리고 꿈의 메신저라면 드림 메신저랑 같은 뜻이잖아... 라고 깨닫게 되고) 어이없어 하고 말았다.

그건 그렇고 시마다 마사히코는 하루키나 류만큼 우리나라에서 지명도가 높지는 않지만, 내 생각으로는 두 사람보다 쓸만한 소설을 쓰는 꽤 인상적인 남자 작가다. 국내에서 출간된 그의 전작들 중에서는 『피안 선생의 사랑』과 『미확인 비행물체』가 가장 나았다는 점도 첨언한다.

소설의 내용은 꽤나 복잡한데 살펴보자면 이렇다.

부동산 재벌의 미망인인 아미노 부인은 미국에서 살고 있을 때 아이를 하나 낳았으나 친부에게 빼앗기고 만다. 이후 일본에 들어와 마담생활을 하다 현재의 위치에까지 이르렀으나 그 아들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래서 그녀는 마이코라는 영민한 증권분석가 아가씨에게 자신의 아들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줄 단서를 찾아줄 것을 부탁한다.

그와 동시에 한물간 유명작가인 다케히코에게도(“매튜-마사오의 사진은 항상 다케히코의 재킷 주머니에 들어 있었지만, 꺼내 볼 필요는 없었다. 뇌 속의 거실 벽에 포스터 한 장이 붙어 있어서, 싫든 좋든 눈에 보듯 떠올랐다...”) 도쿄 어딘가에 있다고 알려진 아들을 수소문하라고 명한다.

소설은 마사오를 찾는 마이코와 다케히코의 작업이 개시됨과 동시에 미국에서 사라진 마사오(이후 일본계 미국인인 가타기리를 양부로 두게 되면서 매튜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의 현재 행적, 그리고 과거의 행적 또한 서술된다. 마사오는 친부의 손에 이끌려 전전하다 가타기리를 만나면서 안정을 찾는다. 그런데 가타기리는 렌털 차일드, 그러니까 아이들을 사람들에게 빌려주는 일을 한다. 물론 아동의 밀매와 같은 부정적인 의미의 것은 아니고, 아이를 잃은 부모나 형제가 필요한 아이를 가진 부모 등과 계약을 맺고 일정 기간동안 대리자(대리모의 반대되는 의미에서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

매튜는 이렇게 어린 시절 렌털 차일드로서 생활을 하다 도쿄로 오게 되었다.(“...겉보기에는 날마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한꺼풀 벗기면 밋밋하고 변함없는 권태가 지배하는 세계, 그것이 바로 도쿄였다...”) 그리고 현재는 자신의 배호령인 미카이나이트를 다른 사람의 꿈에 사자로 보내거나(“꿈을 교신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올바른 꿈의 사자라고 깨달은 것은 열여덟 살이 되고 나서였다.”), 사람들이 꿈꾸고 원하는 모든 것을 대행하는 일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결말은? 조금 뻔하지만 결국 마사오는 마이코와 다케히코의 노력으로 친모인 아미노 부인을 만나지만, 부초같은 성격상 다시금 일본을 떠나 세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꿈의 메신저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

결국 소설의 주인공은 매튜=마사오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캐릭터가 꽤 흥미롭다. 또한 친모와 그의 관계도 재밌는데, 그것은 친모를 잃은 아이로서 랜털 차일드가 되어 다양한 부모들을 스스로의 부모라고 생각하며 일정 기간동안을 보내던 그가 결과적으로 자신의 친모를 만났을 때는 뭔가 어색하지 않겠는가. 누구에게든 자식으로서 행세를 할 수 있는 기술을 터득한 그가 친모에게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 그동안 자신을 거쳐 간 유사부모들과 몇십년의 텀을 두고 나타난 친모는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같을 것인가 등등의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문제들이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헐겁게 지나가버려 아쉬움을 남기기는 하지만 워낙 일본의 젊은 작가들 글 쓰는 게 원래들 헐렁하니 별 수 없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07.02.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