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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중국의 문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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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의 ‘문화연구’는 1990년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개혁·개방 후 급변하는 중국 사회와 문화 현실에 대한 중국 지식인의 비판적 감수성을 표현하는 연구방법론이었다. 즉, 문화 연구는 급변하는 사회 현실에 대한 중국인들의 새로운 민감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현실의 거대한 요구에 반응하려는 열정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왕샤오밍(王曉明) 상하이대 교수와 다이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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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의 ‘문화연구’는 1990년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개혁·개방 후 급변하는 중국 사회와 문화 현실에 대한 중국 지식인의 비판적 감수성을 표현하는 연구방법론이었다. 즉, 문화 연구는 급변하는 사회 현실에 대한 중국인들의 새로운 민감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현실의 거대한 요구에 반응하려는 열정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왕샤오밍(王曉明) 상하이대 교수와 다이진화(戴錦華) 베이징대 교수 등 중국의 ‘문화연구’를 주도하며 서양이론에 개방적이면서도 비판적 수용의 자세를 잃지 않은 중국학자 11명의 글 12편의 글을 묶었다. 그 내용은 개혁·개방 이후의 문학, 영화, 희곡, 건축, 인터넷, 노래방, 부동산, 매스미디어, 도시, 소비 등 중국의 다양한 '일상'과 '문화'에 대한 비평이 대부분이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1부는 포스트사회주의 중국의 문화연구에 대한 내용이다. 2부는 매체와 기호 그리고 문화정치 등의 주제를 그리고 마지막 3부는 상하이 도시문화 연구에 관한 글이다.

 

문화는 인간이 만든 것이고, 인간에 의해서 학습되고 전승된다는 뚜렷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문화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문화는 인간이 만든 인간의 창조물이라고 하는 것이다. 문화의 내용이 아무리 다양하고 오래된 것일지라도 모든 문화는 사람이 만든 것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어느 특정문화가 독특한 성격을 형성하는데 작용하는 요인으로는 자연적,지리적 환경조건을 들기도 하고 가치관, 또는 인종적 요인을 들기도 한다. 그러나 문화의 특성은 그 문화만의 독특한 역사적,사회적 요인과 자연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가장 적합한 적응방식을 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화는 일종의 행사, 정치구호, 길거리의 잡된 언어의 총칭으로 변질되고 세계관과 이념을 표현하고 있는 전통 제례 식들조차도 겉모양만을 모방하는 하나의 이벤트행사로 설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간은 도시를 만들고, 또 도시도 인간을 만들어 간다. 그리고 인간과 도시는 서로 도시 문화라 불리어지는 것을 형성해 나간다.

 

20세기 전반의 중국 역사는 파란의 연속이었다. 19세기 40년대 무렵부터 시작된 근대화는 폭발적으로 확산되어 , 청왕조의 붕괴, 신해혁명, 신민주주의혁명 등 몇차례의 혁명, 중일전쟁 등의 와중에도 끊어지지 않았다.  전쟁의 포화속에서도 새로운 문화는 끊임없이 움텄다. 지난 100년간 진행된 상하이라는 도시의 변모는 그대로 근대 중국역사의 축소판이다.  아편전쟁으로 자본주의 시장에 타율적으로 편입된 후 이 도시에서 중국은 처음으로 외국에 개방을 했으며 이로 인해 서양 문화가 깊이 들어왔다.  신해혁명뒤 중국의 수도는 베이징에서 난징으로 옮겨졌고 문화의 중심 또한 1920년대 들어 베이징에서 난징에 가까운 상하이로 이동한다. 이때 등장한것이 이색적인 '해파 문화'의 태동이 시작된다.  최근 급속하게 변화하는 중국의 대도시 중에서도 상하이는 발군의 속도로 예전의 영광을 회복하고 있다.

 

중국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실제로 상하이나 북경, 광조우와 같은 대도시에 있노라면 엄청난 경제성장과 더불어 초고층건물이 즐비한 도심에서

느끼는 감정은 이곳이 아직도 사회주의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생각은 완전히 잊어먹게 될 정도로 변화되었다. 중국인들의 생각도 많이 변화되었다. 자본주의의 달콤한 맛을 이미 알아버린 인민들은 돈을 추구하며 돈이  인간에게 무한한 행복을 가져다 줄것이라고 굳게 믿고 이 돈을 버는데에 올인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이런 변화와 더불어 노래방과 MTV 등의 매체는 중국인들의 서정 형식을 바꾸고 있다. 서정시는 영상과 노래라는 새로운 서정 형식으로 변환되고 인터넷은 ‘정체성의 정치’에 대한 자각의 시작을 알리고 있으며 오락 정보로 채워진 신문 은 이미 소비 이데올로기의 전파

에 큰몫을 하고 있었다. 이런 여파로 문화와 관련된 모든 부분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북경 올림픽 이후 중국인들은 소득수준이 늘며  문화적 양상도 더 많이 변했음을 목격할 수 있다. 책의 부제인 '포스트사회주의 중국의 문화연구'에 매우 충실한 책으로 현대 변화하는 중국의 앞으로의 변화방향에 대해 궁금한 독자들이라면 근대화 이후의 중국의 변화를 고찰하며 앞으로의 중국이란 나라가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에 대해 가늠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k****0 2009.07.0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