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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 넌 어디까지 가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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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 넌 어디까지 가봤니? 나? 물론 가본 적 없다. 더구나 혼자라니...   여행이 주는 설렘과 낮선 곳에 대한 두려움보다 혼자라는 고독과 외로움이 더 견디기 힘들 것 같다. 그리고 솔직히 뭔 재미냐?   그런데 요즘엔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모든 것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버리는 마음으로 말이다.   그래서... 8월에 겨울 여행을 떠났다.     머나먼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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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 넌 어디까지 가봤니?

나? 물론 가본 적 없다. 더구나 혼자라니...

 

여행이 주는 설렘과 낮선 곳에 대한 두려움보다

혼자라는 고독과 외로움이 더 견디기 힘들 것 같다.

그리고 솔직히 뭔 재미냐?

 

그런데 요즘엔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모든 것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버리는 마음으로 말이다.

 

그래서... 8월에 겨울 여행을 떠났다.

 

 

머나먼 땅, 세상 끝의 수도에서 누군가와 함께

별빛 반짝이는 밤하늘을 바라다보며 오로라를 기다리는 시간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리라.

 

오로라를 보는 것이 쉽지 않은 일.

일주일씩 기다리다가 결국 보지 못하고 그냥 돌아가는 사람들도 허다하다.

하지만 그리 쉽게 드러내는 것이라면 기다림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저자는 ‘홀로 떠나는 여행, 그것도 겨울 여행’을 즐겨한단다.

 

혼자서 세상을 떠도는 것이 외롭지 않냐는 물음에

‘뭐 외롭기는 하지만 이것도 좋아요’라고 대수롭지 않게 답하는 사람.

 

세상에 혼자뿐인 상황, 그 고독의 실체를 느끼고 싶어서.

아니 아무런 이유도 목적도 없이 가보고 싶었다고. 단지, 그뿐이었다고.

 

여행의 낭만은

푹신한 의자에 몸을 푹 파묻은 채 밤하늘을 바라보는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혼자 하는 여행에 익숙해지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보내는 시간도 여행의 일부라고.

낮선 도시에서 공상속으로, 혹은 상념속으로 유영하는 기분도 퍽 나쁘지는 않다고.

 

 

하지만 왜 겨울만큼이나 시린, 쓸쓸하고 황량한 느낌이 드는 걸까?

 

 

누군가 여행이란 나를 버리는 일이라 했다.

 

인생에서 소중한 한 뭉치의 기록들이 시간 저편의 창고에 던져지고 자물쇠를 채우는 기분.

취기인지 뭔지 까닭 모르게 코끝이 시려왔다는 저자의 그 느낌.

 

아~ 역시 여행의 의미는 사람이다.

 

세상 끝까지 가 보자고 험한 길을 달려갔지만, 결국 간절히 찾는 곳은 사람이라는 것을...

 

 

겨울.

차갑고 시린, 쓸쓸하고 황량한 벌판에 홀로 있다는 외로움 때문에

그래서 더욱 간절해지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

 

한없이 까만 망망대해에서도 나아가는 길을 알려주는 등대의 신호처럼

멀리서 반짝, 하는 불빛. 이제 다른 세상으로의 출항을 준비해야 할 시간.

 

겨울 여행, 넌 어디까지 가봤니?

 

 

하얀 표지, 자작나무 숲, 다듬어진 모서리...

사진이 많아 좋은데 캡션(caption)이 없어 좀 아쉽다.

 

여행을 관통하는 겨울의 쓸쓸함, 황량함 만큼이나 간결한 여행문이다.

m***5 2010.08.12. 신고 공감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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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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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풍경인데, 우울하진 않았다. 소소한 여행의 기억이 무채색일 것만 같은 북유럽에 색깔을 입혔다.   보고 나면 눈이 시원해지는 책이다. 책의 생김이 퍽 마음에 들어서, 두 손에 꼭 쥐고 비행기에 갖고 들어가고 싶다. 북유럽까지 긴 긴 비행이 지루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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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풍경인데, 우울하진 않았다.

소소한 여행의 기억이 무채색일 것만 같은 북유럽에 색깔을 입혔다.

 

보고 나면 눈이 시원해지는 책이다.

책의 생김이 퍽 마음에 들어서, 두 손에 꼭 쥐고 비행기에 갖고 들어가고 싶다.

북유럽까지 긴 긴 비행이 지루하지 않도록.

 

 

g******m 2009.05.0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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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 박자로 느릿느릿 여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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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태어난 아이는 유난히 겨울을 좋아하고 추위에도 강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2월에 태어난 나도 유독 겨울을 좋아한다. 겨울만 되면 떠나고 싶어 몸살을 앓는다는 작가만큼은 못되지만..겨울의 스칸디나비아 사진들은 그같은 열망을 일으키기에는 충분했던 것같다. 나에게도 겨울 여행에 대한 로망을 심어주었으니. 겨울이 어울리는 곳에선 여행하는 방법도 안단테 박자로 느
"안단테 박자로 느릿느릿 여행하기" 내용보기

겨울에 태어난 아이는 유난히 겨울을 좋아하고 추위에도 강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2월에 태어난 나도 유독 겨울을 좋아한다. 겨울만 되면 떠나고 싶어 몸살을 앓는다는 작가만큼은 못되지만..겨울의 스칸디나비아 사진들은 그같은 열망을 일으키기에는 충분했던 것같다. 나에게도 겨울 여행에 대한 로망을 심어주었으니.

겨울이 어울리는 곳에선 여행하는 방법도 안단테 박자로 느릿느릿 가야하는 것인거 같다. 차분하고 담담한 그의 어조도 스칸디나비아와 어딘가 닮아있다.

s**********6 2009.04.3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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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나도 윈터홀릭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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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무조건 안추울때 가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책을 보고나니 언젠가 스칸디나비아에 간다면 꼭 겨울에 가야할 것만 같다. 다른책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겨울여행의 묘미들을 잘 끄집어내고 있다. 여행담 자체는 굴곡없이 잔잔하고 소소하나, 내가 몰랐던 스칸디나비아라는 여행지에 대해 많은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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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무조건 안추울때 가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책을 보고나니 언젠가 스칸디나비아에 간다면 꼭 겨울에 가야할 것만 같다. 다른책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겨울여행의 묘미들을 잘 끄집어내고 있다. 여행담 자체는 굴곡없이 잔잔하고 소소하나, 내가 몰랐던 스칸디나비아라는 여행지에 대해 많은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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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그리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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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의 전공이 사회복지여서인지도 모르지만 난 다른 이들보다도 유독 북유럽 국가들에 대한 환상을 많이 갖고 있는 편이다. 춥고도 칙칙한 날씨 탓에 자살률이 높단 소리도 있지만, 죽어라 일에만 매달리지 않아도 되고 부패와는 담을 쌓은 사회적 분위기만은 어찌나 마음에 드는지, 기회가 닿는다면 죽기 전에 꼭 북유럽 국가들을 가보고 싶단 생각을 늘 하고 있다. 그렇지만 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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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의 전공이 사회복지여서인지도 모르지만 난 다른 이들보다도 유독 북유럽 국가들에 대한 환상을 많이 갖고 있는 편이다. 춥고도 칙칙한 날씨 탓에 자살률이 높단 소리도 있지만, 죽어라 일에만 매달리지 않아도 되고 부패와는 담을 쌓은 사회적 분위기만은 어찌나 마음에 드는지, 기회가 닿는다면 죽기 전에 꼭 북유럽 국가들을 가보고 싶단 생각을 늘 하고 있다. 그렇지만 물리적 거리가 멀다는 점은 현실의 제약으로 작용한다. 아마도 비행기 삯만 해도 내가 감당하기 힘들 지경일 것이다. 게다가 상상하기 힘든 수준의 높은 물가는 또 어떤지 간절히 원하지만 이루어질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꿈이 내게는 바로 스칸디나비아 지역 여행인 것이다. 그렇다 보니 이 지역에 관한 책은 이유를 불문하고 일단 손이 간다. 결과적으로 그 내용에 실망을 하게 되더라도 일단은 읽고 보아야겠다는 본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 책도 그래서 망설이지 않고 골랐다. 꽤나 까다로운 조건 하에서만 볼 수 있다는 백야의 아름다움, 그보다 더 매혹적인 스칸디나비아의 겨울이라니, 제목만으로도 심히 끌린다.

 

겨울이라는 계절이 풍기는 이미지는 고독이다. 날이 추워질수록 사람은 몸을 움츠린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별로 버거워하지 않는 나도 날이 차지는 겨울 아침이면 따스한 이불의 유혹에 굴복할 때가 많다. 혼자 게으름을 피워도 용서가 될 것만 같은 계절을 스칸디나비아는 닮아 있었다.

눈 덮인 모습이 일상인 만큼 사람들은 스키를 즐겼다. 그들에게 스키는 발을 대신할 때가 많았다. 그렇지만 꼭 스키를 신어야만 그들 세상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생각보다 나라들은 화려함을 간직하고 있었다. 하얗게 변해버린, 심지어 해가 뜨거나 지지 않아 단조로운 나날들을 극복하겠다는 의지의 표출인 것일까? 어쩌면 다분히 유럽적인 모습이지만 다른 곳 아닌 스칸디나비아에 있어서 그리 보여졌던 것일 수도 있다. 노천카페나 벼룩시장 따위는 분명 유럽의 여느 나라에서도 쉬이 만날 수 있는 광경이었기에 그렇지만 실망은 이르다. 북유럽 특유의 뭐라 설명하기 힘든 분위기를 사진으로부터 난 느낄 수 있었다. 사진도 이럴 진데 직접 가서 본다면 아마 그 실체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으리라. 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더욱 내 안에서 거세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서럽다, 삶이 한 번 뿐인 것이

 

마음에 맞는 누군가와 떠나는 여행 못지 않게 홀로 하는 여행 역시 많은 이들이 즐기고 있다. 언제나 관계에 얽매여 있어야만 하는 현대인에게 잠시나마 제게 주어진 시간을 온전히 제 자신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는 건 큰 매력일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저자는 낯선 곳에서 진정 혼자가 되었을 때의 깨달음을 이리 말하고 있었다.

 

이번 여행이 아주 고독한 길이 되리란 것은

이미 예감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에 나 혼자뿐인 상황을

며칠간이나마 느껴보고 싶었다.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세상 끝까지 가보고자 험한 길을 달려왔지만,

내가 찾는 곳은 결국 사람이었다는 것을

 

그리움이 짙어지는 곳, 사람의 가치에 눈을 뜰 수 있는 곳. 스칸디나비아는 그런 곳이었다. 살을 에는 추위보다 더욱 강렬한 매력을 풍기는 겨울이란 계절, 이번 겨울엔 마음만이라도 그 곳으로 떠나보고 싶다.

q*****2 2009.06.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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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따라 읽은 글 [여행-윈터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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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마음이 스산해서 그러했던가, 마냥 스산하기만 한 북유럽 여행기가 나름 좋았다. 눈에 파묻힌 길들과 도시들도 춥다는 느낌보다는 꽉 막혔더라도 포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심지어는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최대한의 찬바람을 온몸으로 느껴보아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느 정도는 겨울에 시달렸으면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내가 요즘 나태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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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마음이 스산해서 그러했던가, 마냥 스산하기만 한 북유럽 여행기가 나름 좋았다. 눈에 파묻힌 길들과 도시들도 춥다는 느낌보다는 꽉 막혔더라도 포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심지어는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최대한의 찬바람을 온몸으로 느껴보아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느 정도는 겨울에 시달렸으면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내가 요즘 나태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내 기분이 이런 상태가 아니었다면 이 책을 그다지 마음에 안 들어 했을지도 모르겠다. 사진이 많기는 했지만, 굳이 나라별로 나누어 놓은 게 구경하는 내 눈에 구별이 되지는 않았고, 그저 추운 나라이겠구나, 춥겠구나, 황량하구나, 어떻게 저 땅에서 사람들이 살아왔을까, 그 오랜 세월 동안, 등등으로 주절주절 하고 그쳤을지도 모를 책이었는데.

 

먹는 이야기, 자는 이야기, 홀로 떠도는 이야기, 홀로 떠돌다 만난 사람과의 이야기, 짜임새는 다른 평범한 여행기와 큰 차이가 없었다. 장소가 추운 땅 북유럽이라는 것과 그것도 하필 눈 내리는 겨울에 찾아갔다는 경험이 차별적인 요소가 될까.

 

추운 곳에서 몸과 마음을 내놓고 단련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 그렇지만 막상 실천하기에는 게으르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정말 추울까 두렵기도 한 사람이 따뜻한 이불 덮고 넘겨 보기에는 딱 알맞을 것만 같은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10.02.10.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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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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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구입한지는 오래됐는데 다른 책들에 밀려 읽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윈터 홀릭 두번째 이야기가 출판된다는 소식을 듣고 저자의 전작품을 우선 읽어보자는 생각을 갖고 읽어보았다.우선 표지의 눈덮인 숲의 흑백사진에서부터 느껴지는 겨울은 쓸쓸함과 함께 다가왔다.  나홀로 떠난 겨울여행이어서 그런가 왠지 겨울이라는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추운 겨울엔 꼼짝하기도 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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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구입한지는 오래됐는데 다른 책들에 밀려 읽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윈터 홀릭 두번째 이야기가 출판된다는 소식을 듣고 저자의 전작품을 우선 읽어보자는 생각을 갖고 읽어보았다.
우선 표지의 눈덮인 숲의 흑백사진에서부터 느껴지는 겨울은 쓸쓸함과 함께 다가왔다.  
나홀로 떠난 겨울여행이어서 그런가 왠지 겨울이라는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추운 겨울엔 꼼짝하기도 싫어 회사 출근하기조차 꺼려지는데 겨울을 만끽하기 위해 떠난 스칸디나비아 겨울 여행기라니 내겐 독특한 여행책이었다.
무더운 여름에 읽어도 좋을 듯 하지만 쌀쌀한 겨울이 다가오는 늦가을에 겨울을 맞이하며 이 책을 읽는 것도 꽤 괜찮았다.
이 책을 보며 이번 겨울에는 나도 제대로된 겨울을 여행을 통해 느껴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으니 말이다.
내년 무더운 여름에 더위를 식히기 위해 다시 한번 꺼내봐야겠다. 지금과는 또 다르게 느껴질테니 말이다.

주요관광지를 찾아다니지 않고 그저 묵묵히 나홀로 겨울을 즐긴 저자의 여러 나라의 여행이야기는 무언가를 소개하려하지 않아 좋았고, 또한 낯선 여행자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자의 눈길로 바라보기보단 같이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같은 현지인의 눈으로 바라본 것 같아 특별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좋았다.

여행사진가이기 때문에 그런지 사실 글에서는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그저 자신의 여행일기를 책에 고스란히 옮겨온듯한 느낌을 받았다.
감성적인 글도 없지만 겨울의 사진들이 꽤 맘에 들어서일까 결국 마지막장까지 다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제일 아쉬웠던 것은 종이의 질이다. 아름다운 사진이 투박한 종이에 담겨있어서 그런가 제대로 그 빛을 내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 조금만 더 그쪽에 신경을 썼다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다. 글씨는 커서 읽기엔 편했지만 왠지 책의 장수를 늘리려한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정도로 내용면에서는 좀 아쉬웠다. 
같은 출판사에서 나오는 두번째 이야기는 첫번째 책보다 조금 더 낫길 바래본다.

w******o 2010.11.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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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살기 좋은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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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기사에 따르면  세상에서 제일 살기 좋은 나라 1위는 노르웨이라고 한다. 안정된 사회, 잘 정리된 복지 정책, 걱정없는 치한 등등등 노르웨이를 비롯한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매력적이다.   카모메 식당에서도 발견할 수 있듯이 여유롭고 정갈한 느낌의 그들의 생활은 부러울따름.   우후죽순 쏟아지는 여행 에세이 중에서 찾기 힘든 스칸디나비아에 대한 내용이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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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C 기사에 따르면  세상에서 제일 살기 좋은 나라 1위는 노르웨이라고 한다.

안정된 사회, 잘 정리된 복지 정책, 걱정없는 치한 등등등 노르웨이를 비롯한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매력적이다.

 

카모메 식당에서도 발견할 수 있듯이

여유롭고 정갈한 느낌의 그들의 생활은 부러울따름.

 

우후죽순 쏟아지는 여행 에세이 중에서

찾기 힘든 스칸디나비아에 대한 내용이라고 해서 궁금했다.

 

사진작가시라 그런지 사진들이 정말 예쁘다.

편집도 무척 깨끗하고

책의 모서리 부분도 둥글게 라운딩 처리가 되어있다.

이곳저곳 책에 신경쓴 흔적들이 가득~

이놈. 생긴게 만족스럽다.

 

스칸디나비아뿐만 아니라 러시아, 아일랜드등의 주변국의 도시들도 나와있다.

춥고 황량한 북유럽에서

결국 사람의 온정이 최고라고 느꼈다는 결론!

 

사진도 잘 찍으시지만

글도 잘 쓰신다.

무덤덤한 단어를 골라서 여유롭게 이어놓은 느낌이다.

사각사각 눈을 밟듯

천천히 조용히 읽어보면 좋겠다.

m******9 2009.10.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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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 스칸디나비아의 하얀 유혹,윈터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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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정말 덥다 덥다 소리밖에 나오지 않는다.거기에 장마가 정말 대단했다. 입추도 지나고 처서인지만 아직도 덥다. 우리나가가 아열대성 기후로 들어서서 '스콜'이 내리는 것 아닌가 하는 소리도 나오고 점점 아열대성 기후로 접어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렇게 나가다보면 겨울이 그리운데 그렇다고 겨울이 오면 또 마냥 좋은 것도 아니다.사람이란 정말 간사해서 추우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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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정말 덥다 덥다 소리밖에 나오지 않는다.거기에 장마가 정말 대단했다. 입추도 지나고 처서인지만 아직도 덥다. 우리나가가 아열대성 기후로 들어서서 '스콜'이 내리는 것 아닌가 하는 소리도 나오고 점점 아열대성 기후로 접어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렇게 나가다보면 겨울이 그리운데 그렇다고 겨울이 오면 또 마냥 좋은 것도 아니다.사람이란 정말 간사해서 추우면 더운 것을 원하고 더우면 추운 것을 원한다. 해가 나면 비가 오길 바라는 것과 같이 그래서였을까 덥길래 겨울 이야기와 같은 이 책을 꺼내들고 사진만 죽죽 넘겨 가며 보아도 정말 시원하고 좋은 것이다. 난 겨울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하게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추운것을 잘 이겨내지 못하지만 눈을 좋아해서 눈이 오면 밖을 밖으로 나가고만 싶어져 혼자서라도 뒷산에 올라가 설경을 담곤 하는데 직접 눈으로 보는 스칸디나비아의 겨울은 어떨까 정말 기대되서 얼른 읽어 나갔다. 정말 이쁘고 멋진 사진집이다.

 

프롤로그에서 처음 글로 접한 '중독', 하얀 겨울을 보고 있으면 정말 힘들지만 중독일 될 듯 하다. 피요르드와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중세의 역사가 그대로 보존된 뭔가 장중하면서도 눈과 함께 하는 몽환적인 느낌에 기다리는 자에게만 행운을 가져다 주는 '오로라'까지 정말 중독이 아니고는 북유럽의 겨울을 만나기 힘들 듯 하다.하지만 이곳은 모든 여행자들이 떠나가기라도 한 듯 텅텅 빈 듯한 느낌이 들면서도 그런 가운데 무언가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준 듯 하다. 게스트하우스에 주인장도 없고 여행객도 없고 혼자서 텅텅빈 게스트하우스를 혼자 독차지 하고 과연 맘 편히 잠이 올까? 한편으로는 그런 시간을 언제 또 누려볼까? 난 여행할 때 여행객들이 북적북적한 곳보다는 한적할 때를 더 좋아한다. 가끔 으스스 하면서도 한적함에 더 많은 것을 담고 사유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사람이 많으면 밀려 다니며 덜 보고 덜 느끼는 듯 하다.하지만 몇 시간씩 달려도 주유소도 가게도 보이지 않는 한적함에 영어가 아닌 자국어를 너무 사랑한다면 여행객들은 힘들지 않을까.

 

북부 지역 역시 가는 곳마다 숨 막히는 절경의 연속이었다. 그것만으로도 이번 여행은 충분하다 싶었다. 생에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여행이 어디 별스러울 수 있을까. 세상은 그저 다 비슷비슷한 것들로 만들어져 있을 뿐인데,하지만 아이슬란드는 달랐다.꽁꽁 언 땅에서 김이 올라오고, 때때로 화산이 폭발하는 섬, 게다가 실수로 조금만 더 북으로 나아가도 빙하와 맞닿을 듯한 이곳에선 고립된 채로 오랜시간을 견뎌온 고독의 냄새가 났다.

 

그가 발을 옮긴 곳은 아이슬란드,핀란드,러시아,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이다. 많이 들어 본 나라도 있고 많이 들어봤어도 잘 모르는 곳도 있는데 사진을 보며 읽어 나가다 보면 몰라도 빠져 든다. 인공온천인 '블루라군' 사진을 보니 정말 이곳이 천국인지 지옥인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몽환적인 색의 온천에 세계 각지의 여행객들이 몸을 담그고 있는데 이곳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인공온천이라니 정말 대단하다. 겨울의 황량함 보다는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아서일까 여유가 느껴진다. 그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그렇고 여행객도 그렇고 모두가 다 서두르지 않고 시간을 즐기는 것처럼 설경속의 여유가 더위를 날려준다. 이런 겨울은 내가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기 보다는 남의 것을 훔쳐 보는 것이 더 재밌다.

 

겨울은 겨울 그대로의 묘미가 있는 듯 하다. 여행객이 없어 불편한 점은 있어도 설경이 주는 피요르의 아름다움이 얼마전에 본 '설국열차' 를 보는 듯한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오로라를 만나기 위해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동동 거리며 기다려도 꼭꼭 숨겨두듯 잘 보여주지 않는 오로라,그것을 핀란드에서 잠깐이지만 만난 그 희열은 아마도 영원토록 잊지 못할 것이다. 여행서를 읽다보면 간접적으로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드는데 오싹 오싹 하면서도 왜 끝까지 가고 싶어지는지,다음엔 어떤 일이 일어날까보다는 어떤 풍경을 보여줄까 기대되는 것은 뭘까. 오로라 뿐만이 아니라 소설 속의 그곳도 만나보고 멋진 여행을 많이 했지만 역시나 여행은 낯설고 멋진 풍경도 좋지만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일 것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던 이를 다른 곳에서 반갑게 만나기도 하고 카페에서 만났던 이를 또 다시 찾아게 만나게 되는가하면 헤어졌던 이의 목소리마져 반갑게 들려오지 않을까.

 

시원하면서도 정말 멋진 구경을 한여름에 하니 더 좋다. 겨울여행은 일부러 찾지 않으면 정말 힘든 여행일텐데 덕분에 시원한 여행을 했다. 추운 겨울만 담은 것이 아니라 따뜻하고 아름답고 삭막함 보다는 풍성함이 느껴지는 스칸디나비아의 겨울여행이었다. 요즘 북유럽 추리소설에 관심을 가지고 더 찾아 읽고 있는데 얼마전에 읽은 <스노우맨> 생각도 나고 타우누스 시리즈도 생각나면서 그가 러시아에서 찾은 소설속의 주인공들이 주는 여운도 있지만 <전쟁과 평화> 라는 영화가 더 생각나는 것은 뭘까. 이 책은 겨울에 봐도 정말 좋을 듯 하다. 겨울에 보면 겨울이 주는 그 묘미를 또 다시 느낄 듯 하다. 여름엔 시원하게 읽을 수 있고 겨울엔 그 아름다움을 더 느끼며 볼 수 있는 북유럽의 겨울이야기다. 겨울에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 그가 잊을 수 없었던 것처럼 나 또한 스칸디나비아의 겨울을 잊지 못할 듯 하다.

 



y******2 2013.08.23. 신고 공감 0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백야보다 매혹적인 스칸디나비아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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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홀릭』.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언제나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다소 어색하면서도 뗄 수 없는 이 묘한 감정은 겨울에 느끼게 되면 더 고조된다. 티끌 하나 없는 순백의 설원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더 없이 설레지만, 왠지 모르게 쓸쓸하고 외로운 감정이 억누르는 건 어찌할 도리가 없다. 겨울 여행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일지도 모른다.10여 년 전 어느 외국 잡지에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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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홀릭』.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언제나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다소 어색하면서도 뗄 수 없는 이 묘한 감정은 겨울에 느끼게 되면 더 고조된다. 티끌 하나 없는 순백의 설원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더 없이 설레지만, 왠지 모르게 쓸쓸하고 외로운 감정이 억누르는 건 어찌할 도리가 없다. 겨울 여행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일지도 모른다.

10여 년 전 어느 외국 잡지에서 보았던 몇 장의 아이슬란드 사진. 짙은 안개에 싸여 허허롭고 황량한 그 풍경들이 잊을 만하면 불쑥불쑥 저자의 일상에 찾아들었다. 그렇게 그는 그 춥다는 동토의 땅에, 그것도 한겨울에 스칸디나비아로 떠났다. 두려움 섞인 후회가 슬며시 고개를 들 무렵, 구름 사이로 순백의 설원과 자작나무 숲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심장은 강렬하게 떨려오기 시작했다.

저자는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러시아, 덴마크, 스웨덴을 지나며, 각기 다른 개성의 근사한 겨울 이미지를 포착해 낸다. 티끌 하나 없는 순백의 설원과 자작나무 숲, 폴라 나이트, 오로라, 툰드라 대지, 산타마을, 피오르 계곡 등 윈터홀릭들이라면 누구나 꿈꿔왔던 북유럽 겨울 여행의 로망을 담아냈다.

매서운 추위로 고생했던 지난 겨울. ‘다시는 겨울과 마주치고 싶지 않아!’라고 다짐했건만 여름이 살포시 고개를 들자 다시 겨울이 그리워진다. 아마도 윈터 홀릭일지도.
스칸디나비아는 샹송과 샹들리에로 유혹적인 파리보다, 오드리햅번이 동전을 던졌던 트레비 분수가 있는 로마보다 어쩌면 더 매력적일지도 모른다. 그것도 겨울에 더. 북구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담은 이 책은 우리에게 기대와 설렘, 두려움과 긴장감이 넘치는 스칸디나비아 겨울로의 여행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저자가 여행을 한 나라중 한두개 빼고는 늘 들어본 나라 이름이다 그곳으로 여행한 작가의 글과 사진을 보며 더운 날씨 탓인지 겨울의 느낌이 나는 이 책이 무척이나 시원하게 느껴졌다 매혹적인 도시와 하얀 눈 그리고 인간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것 같은 자연들이 매혹시켰다 북유럽 겨울 여행의 로망을 담은 책이라 갑자기 북유럽으로 여행을 가고 싶어지기도 했다 특히 노르웨이와 핀란드가 어찌나 끌리던지 그 나라만큼은 사진을 몇번이나 봤는지 모르겠다 겨울이 아름답다고 생각한거 아마도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겨울이 기다려진다 그리고 북유럽으로 떠나고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2011.06.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