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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인 작업이란? 복잡하게 얽혀있는 개념들을 명료화 하고 그런 이질적인 개념들을 종합적을 바라보는 작업이라고 한다.
1권이 원리,존재,실재같은 존재론적인 것이 강한 개념이라고 하면 2권은 정신,덕,선 최근에 많이 얘기되는 정의, 국가에 대한 설명들...
서구 철학의 `원리`는 어떤것, 무엇의 뉘앙스가 강하고 동북아의 `도`는 걸어가는 과정 시간에 따라 이어지는 선의 의미가 강하다고 하였다. 서구에서 학문이란? 형상인의 탐구를 말한다.( 고대의 형상 = 근대이후의 법칙 = 구조주의에서 말하는 구조 = 본질,패러다임 ) 서구는 관념론이 아니라 형상철학으로 이해해야 하며 `형상차원이 먼저 존재하고 그것이 질료에 (구현)된것이다 ` 라는 개념이다
구현이란? 형상들 즉 시간,공간, 물질을 초월해 있는 존재들이 질료에 각인됨으로써 시공및 물질을 갖춘 존재가 탄생하는 과정을 가르킨다. 고대그리스에서의 제작적 세계관을 가지고 이해한다. 물질적 바탕인 질료, 형상, 조물주로 이해한다... 헬레니즘 세계관은 무로부터 아무것도 나올수 없다고 보고 히브리즘 세계관은 무로부터의 창조를 이야기 하는것이 가장 큰 차이 이다.
동북아철학에 대해서 주로 설명하면서 `이와 기`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준것이 그동안 책을 읽으면서 답답한것에 대한 어느정도 실마리를 주는거 같다. 무=도=이는 탈물질적인 개별화 이전의 질서, 분화되지 않은 잠재성이며, 존재의 안감...으로 해석하고 기는 물질성을 담지한 개별화 이전의 원리이며 천지는 이미 개별화된 구체화된 사물들의 총체로서의 자연이다. 기가 흐르는 방식이 도이고, 도의 구체적 모습이 기이다. 서로 별개로 떨어진 존재가 아니다. 천지가 서구의 코스모스에 해당하며 기는 에피쿠로스 학파의 `물질`에 해당한다. 바깥으로나타나는것은 `기`의운동,`기`의 표현이다.
인성은 감성과 이성으로 나누는데 `감`은 대상과 직접적 접촉으로 얻어지며 그리스어로 `파토스`이며 겪음,수동적인 뉘앙스가 있고 이성은 순수 정신적 차원이고 인식은 감성과 이성이 합쳐질때 가능하다.
살아있다는 것은? 한주체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겪음으로서 그 결과 변양되어 가는것이며/ `변양`이란? 양태가 변하는 것이고 /`양태`란? 상태 성질 같은 개념이며 풀어서 말하며 어떤 존재가 처해-있는-방식 이다. 즉 산다는 것은 관계, 겪음, 변양을 뜻하는 것이다.
감각이란? 하나의 신체가 다른 신체들과 접촉해 변양되는것으로 생리학정 뉘앙스가 있으며/ 지각은? `감`과 `지`의 차이에서 신체의 변양이 영혼의 변양으로 넘어가 인식의 잘료로 화한다는 뜻으로 감각과 인식 사이의 과정이며/ 인식은? 전적으로 개념화 해서 판단하고 사유하는것이다.
덕이란? 가장 일차적인 의미가 `영혼의 힘`(생명력,정신력)이다. 최근에 한 개념에 대한 이해는 대안의 문제가 아니라 정도(강도)의 문제라고 보며 의미란 체험에서 나오는 것이고 체험의 강도에 따라 상이한 정도로 이해 되는것이다. 라고 얘기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덕에 대한 설명들... 동북아 철학에서 덕은 마음을 얻는 바이다. 겉으로 표현되어 타인과의 관계에서 실현되어야 진짜 `덕`이다. 도가 길이라면 덕은 힘이다. 덕은 한사람의 영혼의 힘이 밖으로 나타나는 표현이다.
도덕과 윤리를 구분해서 설명하는데 도덕은 가치의 형이상학적 토대에 입각한 사유로 (옳고 그름의 문제) 의무 개념을 합축하며/ 윤리는 현실적 차원에 입각한 사유로 (좋음과 나쁨의 문제) 로 내재적 가치기준이 있으며 행복,기쁨 개념을 함축한다. 윤리는 집단의 규범이며 관습으로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통해 생성되는 것이다.
다른 책을 읽을때 개념이 막히면 한번씩 다시 들쳐보면서 곱씹어봐야할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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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뿌리들 2권에서는 윤리학적 개념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 1권과 2권을 전체적으로 살펴봤을 때, 방향이 인간을 이루는 생물학적인 요소에서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요소로 대상이 거대화 되고 있다.
특히, 선과 악, 국가를 다루는 대목에서는, 다른 대목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들과는 다른, 어쩌면, 아주 낯선 이야기들이 펼쳐져 놀랐다. 그 놀라움은, 뭔가 신기한 것을 봤기 때문이 아니라, 단어의 개념을 약간 바꾸니까, 그 대상이 완전히 달라져 보이네, 라는 놀라움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래서 언어가 중요하다. 우리는 지금 가볍게 보지만, 언어는 우리를 항상 둘러싸고 있는 그물이다. 그 그물에 대한 왜곡된 또는 강요된 사유가 세상을 보는 우리의 눈을 어둡게 한다.
이 책은 바로 개념의 계보학을 적어 놓은 책이다. 개념이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 주고, 그 과정에서 권력이 개입되고, 다시 개념이 권력의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 줌으로써, 단지 음모론으로서 개념의 계보학이 아니라, 개념의 변화과정을 이성적으로 '觀'할 수 있는 능력을 심어 준다. 소크라테스의 말을 약간 변형한다면, 우리가 진정으로 안다면 이미 변화는 시작된 것이다.
또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개념 하나 하나를 짚어 봄으로서, 대상 각각이 훨씬 더 섬세하게 보이다는 것이다. 아마 그것은 우리가 개념이라는 것에 숨겨져 있던 주름 하나하나를 펴 봄으로서, 그 젚힘 안에서 얼마나 광대한 세계와 역사가 담겨져 있는 지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추상화된 하나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이질적이 다로 보고, 그 이질적인 것들의 차이를 아주 조금은 사유할 줄 알게 된 것이다.
또, 얘기하지만, 아주 재미있는 책이었고, 반복해서 읽어도 좋을 책이다. 이정우 선생님의 강의를 인터넷을 통해서만 들었지만, 또 그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강의를 참 잘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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