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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황은 중국에서 내로라하는 유명인사들의 후광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정작 진짜매력은 자신이 가진 총명함과 개성, 반항심,남다른 인생여정에 있다. 현재는 작가와 중국 미디어그룹의 CEO로 활약하고 있다.
표지의 여인을 보면 제목과 딱 매치된다는 생각이 든다. 다소곳함을 바라는 정숙에 반항하는 두 발을 벌리고 버틴 모습. 자신을 바라보지 말라는 듯 인상을 굳히고 있지만, 정작 머리의 장식과 옷차림은 나를 제발 바라봐 주세요 라는 주문을 하는 듯 하다. 여자들의 마음이 여러 가지의 색깔로 표현되어 있음에도 생긴 대로 살게 내버려둬 라고 외친다.
이 책은 일기라고 하기엔 비밀스럽지 않고, 에세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당돌하고 가볍다는 느낌이다. 경박하다는 의미는 아니고 무거운 주제를 의외로 쉽게 간단하게 풀어내는 시원함이 있다. 대내외적인 탁트인 사고가 때론 과감하고 상상을 초월한 발칙함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그럼에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우리네 문화와는 다른 정서때문인지 가끔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으나 정독을 요하는 책은 아니라는 것.오히려 되바래진 여자라고 하기엔 명쾌하고, 발칙하다고 여겨지는 내용에선 너무나 솔직하고, 의외로 골치 아픈 문제에선 간단하다.
<되바래진 여자라고 하기엔 명쾌한>로맨스의 재해석 中에서 로맨스라면 신비감이 있어야 하고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어야 하며, 아찔할 정도의 사건과 천지가 개벽할 것 같은 느낌이 있어야 한다. 영화 <타이타닉>처럼 일등석 아가씨가 삼등석 노동자를 첫눈에 사랑하게 되는 것, 이것이 바로 로맨스다. 일등석 사람이 일등석 사람을 만나는 것은 그저 ‘기회 ’일 뿐이다. 따라서 로맨스란 첫째, 사회 계층과 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사랑이다.20살 차이가 나는 대학 여교수와 제자의 사랑같은 것. 모든 이의 적극 반대에도 꿋꿋하다 어느날 헤어지는 이유가 한순간의 로맨스였노라 이런 것. 둘째, 아무런 결과 없는 한순간의 어리석음이다. 만일 로맨스가 결혼 같은 정상 궤도를 달린다면 그건 로맨스라고 부를 수 없다. 셋째, 같은 계층에 속하지도 않고 연령대가 다른 사람들일지라도 섹스를 하고 결혼을 하면 더 이상 로맨스가 아니다. 다시 말해서 로맨스는 나만이 가능하고 다른 사람은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발칙하다고 여겨지는 내용에선 너무나 솔직하고>못생겼으면 착하지나 말지 中에서 남자들은 못생겼더라도 함께 있을 때 유쾌한 여자를 더 오래 기억한다.예쁜 여자들은 생김새나 말하는 스타일이 지나치게 비슷해 누가 누군지 구분할 수 없게 된다.반면 유머감각이 있는 여자는 절친한 친구가 되어 속내도 드러내고 의논,조언까지도 구하게 된다. 다만 장가들 맘은 없다.왜냐하면 남자들은 잠자리에서 여자가 웃으면 비웃는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자존심에 상처를 입기에 유머감각이 있는 여자는 술친구로 그칠뿐 애인으로의 발전은 드물다.
못생긴 여자가 부자일 경우에 주변에 남자가 많다. 유머감각이 있는 여자보다는 장가들려하는 사람이 많다. 아무리 못생겼어도 전혀 개의치 않고 말이다.
여자이면서 정말 못생겼다면 공부하는 것만큼은 절대 피해야 한다. 못생겼는데 학식까지 높으면 그건 그야말로 구제불능이다. 애당초 남자 눈에 차지도 않을 텐데, 거기에 아는 것까지 많으면 남자는 더욱 꺼릴 것이다.실험실에서 두문불출해야 할 게 확실하며 못생긴 여자들은 절대로 ‘포스트닥터(post doc, 박사 후 과정)’까지 가는 일이 없어야 한다.
가장 구제불능인 경우는 못생겼는데 착한 여자다. 그건 정말 끝장이다. 내재미(內在美)는 있지만 미모는 없는 여자일 경우 보모로 데려가려는 사람은 있을지언정 아내로 맞이하려는 사람은 없다. 예쁘지만 성질이 더러운 여자들이 늘 남자들에게 대접받으며 살곤 한다. 이제 착하다는 것은 여자에게 가장 큰 단점이고 착하면 결국 불행해지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의외로 골치 아픈 문제에선 간단하다.>나한테 물어봐 中에서 Question 이미 그녀와 헤어졌고 다시 사귈 가능성도 없습니다. 그런데 다른 남자가 그녀를 쫓아다니는 걸 보니까 감정이 치솟아오르면서 불쾌하기까지 합니다. 이게 정상일까요? 제가 아직 그녀를 좋아하는 걸까요?
My Answer 당신 문제의 핵심은 ‘다시 사귈 가능성이 없다 ’는 말에 있습니다. 정말 불가능하다면 생각하지 말아야죠. 생각을 한다는 것은 아직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건 당신이 결정해야 하는 것이고요. 하지만 제 느낌으로는 이미 다른 여자 친구가 있는 것 같군요. 그래서 불가능하다고 말했겠죠. 정말이지 욕심이 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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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명인사의 딸이고, 영화감독 첸가이거의 전처이며 세 번의 결혼 경력으로 유명하고 미국 바사대를 나와서 패션지를 만들고 있는 저자의.. 아마도 블로그 내용 중 쓸만한 것을 묶어서 책으로 낸 것으로 보입니다. 2000년대 후반에는 그런 게 유행했죠. 블로그를 싹 긁어서 그냥 인쇄를 눌러서 책으로 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또 실제로 그렇게 해 버린 것 같은 책들.
그렇지만 굳이 블로그를 일일이 가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으니 이런 편리한(?) 방식을 굳이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중국에서 가장 개방적인 여성답게 몇 명의 남자와 잤어야 너무 많이 잔 것인가? 같은 주제를 이야기하기도 하고, 중국에 와서 영어로 노인에게 길을 묻고는 파파이스라고 영어로 써 있는 간판을 모른다고 문맹이라고 하는 미국인에게 기가 차서 노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준다며 그녀를 씁니다. 자 여러분 이렇게 말하세요. 아이 돈 노 퍼킹 잉글리쉬. 파파이스 이즈 비하인드 유어 애스. 아이돈노, 이프 아이 두, 아이 우드 퍼킹 텔 유! 자 파파이스 근처에 사시는 노인들 모두들 스피크 english 해서 문맹 취급받지 말라며 ㅋㅋㅋ
이 정도의 재미는 줘요. 적어도 미용실에서 시간 때운다고 패션지를 붙잡고 있는 것보다는 열 배 정도 재미있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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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생긴 대로 살게 내버려둬>의 작가 홍황은 중국의 '홍색 귀족(紅色貴族)'이다. 홍색귀족은 중국의 신흥 귀족으로 중국 혁명원로의 손자 손녀들로 2대에 걸쳐 쌓아 놓은 후광과 인맥, 실력,경험을 바탕으로 공직은 물론 사회 각 유망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 해외 유학파 출신의 파워엘리트 집단을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대다수의 홍색 귀족이 정 재계를 비롯해 다방면에서 급부상하는 가운데, ‘홍색 귀족’의 대표 주자인 그녀는 그녀의 가문과 환경을 벗어나 조금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화려한 가족사 만큼이나 화려한(?)삶을 살고 있는 홍황. 홍황은 자유로운 사고와 거침없는 표현, 남다른 솔직함으로 모든 여성을 대변하고 있다해도 좋을 것 같다.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솔직하고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어 읽는 내내 속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모든 여성들을 대변한다고는 하지만 중국인이기에 우리가 쉽게 이해되지 앟는 부분도 종종 눈에 띄기는 한다. 하지만 그것은 자국인이 아니면 누구나 조금쯤은 겪게 되는 이질감(?)이 아닐까.. 모두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데 가장 공감이 가는 부분은 3장의 '불건전한 것은 언제난 재미있다' 부분이었다. 물론 최근 내가 블로그에 심취한 부분이 있어 더 공감이 가기도 하겠지만 홍황이 느끼는 블로그에 대한 생각과 내가 평소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 비슷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건 어쩌면 젊지 않은 사람들이 접하는 블로그에 대한 생각들이 비슷해서 인듯 싶기도 하고... <생긴대로 살게 내버려둬>제목 만큼이나 표현도 자유로워 읽는 동안 내내 속 시원 한 책. 누구나 한 번쯤 읽어도 좋을 듯 싶다. "Get a Life! 인생을 좀 즐겨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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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공부를 시작한지 이제 1년6개월이 지났다. 요즘은 소리 나는 재미에 빠져 지낸다. 연령, 직업, 성별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은 다 다르지만 차와 더불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좋다. 하루는 40대 후반의 한 남자가 5년 전에만 시작했어도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 중 이미 60이 훌쩍 넘긴 사람이 무엇을 시작하기에 지금 이순간이 내 삶에서 가장 빠를 때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소망하는 것을 미루다 보면 훌쩍 시간이 지나가 버린다. 그러면서 늘 후회를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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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유롭게 살고 싶어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런 자유를 가만히 두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자유는 항상 우리 곁에 있지만, 현실과의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기에 자유는 멀리 달아나버리는 것이 당연지사다. 나 또한 자유를 꿈꾸며 살고자 했다. 하지만, 그게 어디 내 마음과 뜻대로 될 리가 있으랴. 새처럼 훨훨 날아 자유를 만끽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현실의 높은 벽 앞에서 점점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면 어떤 생각이 들까? 그리고 다른 사람은 높은 벽이 가로막고 서 있다면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 본다. 오랜만에 답답함이 마음 한구석에 응어리처럼 쌓여 있었던 어느 날,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시원하고 통쾌한 책을 만났다. 「생긴 대로 살게 내버려둬」라는 너무나 마음에 드는 제목과 표지의 책을 만난 것이다.
이 책은 중국인 ‘홍황’이 지은 책이다. 우리나라의 작가가 적은 책이 아니라서 더욱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홍황’에 대해 잠깐 언급한다면, 중국의 저명한 민주인사 ‘장스자오(張士釗)’의 외손녀이자 유명한 외교가이면서 작가인 장한즈(章含之)의 딸, 저명한 외교관 ‘차우관화’의 양녀이며 유명한 영화 감독 ‘천카이거’의 전처 등 ‘홍황’은 중국에서 내로라하는 유명인사들의 후광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리고 현재는 작가와 중국 미디어그룹의 CEO로 활약하고 있다.
그녀의 거침없는 표현력이 담긴 「생긴 대로 살게 내버려둬」를 읽고 있으니 속이 후련함을 느꼈다. 대범하면서도 직접적인 표현과 문체, 그리고 인생에서 삶과 사랑, 남자에 대해서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있기에, 여성을 대변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대부분 사람은 결과를 중요시하게 생각한다. 그 결과의 중요성은 특히 회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내 삶을 볼 때 결과를 보는 것처럼, ‘현재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대부분 사람은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대범한 그녀 ‘홍황’은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했고, 결과에 초점을 맞추어 이 글을 쓴 것이기에,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상당히 많았으며 재미있게 글을 쓰는 그녀의 매력을 흠뻑 만날 수 있는 책이었다.
그녀는 중국인의 사고와 시각에 얽매이지 않고 동양적인 사고로 이 책을 써 나갔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사회적 이슈와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도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직설적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그녀는 여성을 대변하는 이야기로 이 책에서 그녀의 비판정신으로 누구나가 읽었을 때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제목부터 그녀의 직설적인 표현을 말해주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하는 「생긴 대로 살게 내버려둬」의 제목도 마음에 든다. 그녀의 책은 처음 접하는 터라 내심 걱정했지만, 재미있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그녀의 사고, 그리고 거침없이 토해내는 그녀의 직설적인 이야기들이 어느새 책장의 마지막을 덮었을 때 아쉬움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기에, 그녀의 자유분방한 사고를 만날 수 있었기에 한편으로는 속이 후련함을 안겨다 준 책이었다. 유쾌하면서 자유로움을 가득 담은 책이기에,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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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a life!! 중국의 신층 귀족(홍색귀족 : 중국 혁명원로의 손자 손녀들로 2대에 걸쳐 쌓아 놓은 후광과 인맥, 실력,경험을 바탕으로 공직은 물론 사회 각 유망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 해외 유학파 출신의 파워엘리트 집단을 말하는 것)으로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여성이다. 시원 시원한 솔직함으로, 자유스러움으로 자신을 마음껏 표현하고 있는 <생긴 대로 살게 내버려둬>는 명문가의 겉치레를 벗어 던지고 있다. 중국 사회에서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얼마만큼의 수용이 되고 있을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읽는 동안에 재미있고 솔직담백한 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살짝 강한 주장이 낯설기도 하지만 홍황 그녀는 상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최근의 깨달음.
난 목표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현재를 즐기며 살고 있었다는 것!! 2개의 마시멜로우를 먹기 위해 본성을 거슬리고 지금 먹고 싶은 것을 참아야 한다고 믿었는데 그냥 마시멜로우를 2개 먹는다는 기쁨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즐기면(다른 놀이를 하는 등의 현재를 즐기면서) 된다는 것을 알고 삶이 훨씬 즐거워졌다. 이런 시점에 읽어서 더욱 공감할 수 있었을 수도^^ 지난 몇 달은 외모지상주의자들 때문에 거의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중략) 요즘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몸매 가꾸기에 혈안인 것 같다. 언젠가 미용설비 사업을 하는 고객과 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녀는 중국인이 다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1년 동안 뷰티클리닉, 특히 성형이 가능한 클리닉이 몇 배나 늘었다고 한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한국의 성형의사 가운데 절반이 중국비자를 갖고 있다고 한다. 중국에 예뻐지려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장사가 잘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식사를 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내 중년 친구들도 한국으로 ‘뷰티’여행을 떠났다. 그네들은 한국에서 보톡스를 맞고 눈 밑 지방을 제거하고 코를 높였다. 이제는 길에서 마주쳐도 알아볼 수 없을 것 같다. 국제적으로 보면 제3세계에 속하는 나라에서 유난히 외모를 강조한다고 한다.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 친구도 라틴아메리카에서 두루뭉술한 몸매는 거의 죄악에 해당된다고 했다. 심지어 10대 아이들조차 각종 수술에 몸을 내맡기며, 딸이 조금만 뚱뚱해져도 엄마들이 먼저 잔소리를 한다고 탄식했다. 문득 외모지상주의자들의 규정에 따라 하루 일정을 짜면 어떨까 싶어서 계산해보았다.
나는 이들의 규정을 따를 수도 없거니와 우리 집 남자, 양샤오핑(楊曉平)이 제일 먼저 반대할 게 뻔하다. 그는 분명 내가 바람이 났거나 병에 걸렸다고 생각할 것이다. 예쁘다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삶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 외모지상주의자들과 그들에게 휘둘려 아름다움을 위해 사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들려주고 싶다. “Get a Life, 인생을 좀 즐겨봐.” – 본문 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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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 중에 "자유로운 영혼"이 얼마나 될까?
제목만 보고, 중국 소설일 거라는 생각과 달리 "에세이"였던 "생긴대로 살게 내버려둬"..가볍게 읽으려고 했는데, 에세이라..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편안히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흔히들 말하는 혹은 생각하는 중국의 이미지는 어떨까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바뀐지 얼마 되지 않은 나라 짝퉁의 나라 만만디(慢慢的)의 나라 그런데, 홍황의 책은 다른 면들을 보여준다. 작가가 언급한 "섹스 앤더 시티"의 세계가 바로 홍황의 위치이다.
장스자오의 외손녀, 장한즈의 딸, 외교관의 양녀, 유명감독 천카이거의 전처 홍황은 자기가 누릴 수 있는 모든 권리와 기회를 타고 태어났다. 상류층이라고 할 수 있는 홍황의 삶과 우리의 삶은 어차피 스타트라인이 다른 것이다. 그러기에 홍황의 "자유로운 영혼"은 예정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홍황은 타고난 자질이 자유분방하였기에, 명문가의 자제(?)에 머무르지 않고, 명문가의 불량딸이 될 수 있었다.
중국상황과 인물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으면, 이 책을 제대로 알 수 없지만 뭐, 어때! 흐르는대로 생긴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면 되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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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이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을 원한다.
이 책의 저자인 홍황은 그러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3때 읽었던 루 살로메가 생각이 났었다. 자유스러운 사상과 생각. 그리고 문학을 하는 수 많은 남자들 사이에서 자유를 만끽한 그녀가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홍황은 중국의 현대적인 여성이다. 중국의 신세대 여성으로써 사회적 문제나 예술, 이상 등에 유쾌하면서도 신랄하게 이야기하는 여성인것이다. 그녀의 생각이 그대로 묻어나온 이 책은 어쩌면 현대의 여성의 심리를 그대로 말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른다. 자유로운 사상과 거침없는 표현력 그리고 솔직하게 말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보면서 그렇게 말하지 못하는 나를 생각하게 되었다. 할 말은 해야 하는 그녀를 보면서 우리는 통쾌함을 느끼기도 하고 불편스럼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뒤 부분에 그녀가 하는 상담 내용을 보면서 어쩌면 이렇게 자연스럽게 그 힘든 말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정 마음에 안들면 헤어지면 되지 않겠느냐를 반문하는 그녀는 너무 솔직함에 반하게 한다. 하지만, 사는 세상이 다른 것인지, 아니면 내가 늙었는지 솔직함이 상대방을 아프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솔직하다는 것은 나를 다 보여주는 것이지만, 그것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를 못할 수 있다. 외국인이 영어를 못했다고 배척적이거나 문맹, 그것도 아니면 교양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많은 외국인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상대가 너무 강하게 나오면 괜히 반발하는 우리의 심정을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너무 강하게 표현하는 것보다는 부드러움이 잘 먹힌다는 것을 나이가 들어가면서 많이 느끼게 된다. 그러나 몸에 베인 두려움을 감추어버리고 강함을 나타나는 나의 모습을 홍황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이 책은 그저 편하게 읽으면 좋을 책이다. 고민도 없고 중국의 젊은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그저 이 곳에서 이런 사람의 생각이 존재하는구나를 느끼게 해 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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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 읽게 된책이다.
평소 자유로움을 꿈꾸지만 실상은 전혀 자유롭지 못한 영혼이었기에 ....
첫장을 펼치니 저자 홍황(洪晃)이 중국의 저명한 민주인사인 장스자오(張士釗)의 외손녀라고 명시되어있다.
{중국 근현대사는 잘몰라서 장스자오가 어떤사람인지 몰랐는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마오쩌둥이 장스자오 옆에서 공손하게 서있는 사진들도 있고 (마오쩌둥도 장스자오를 존경했다고 한다.) 어쨌든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대단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아버지는 외교가이자 작가인 장한즈(章含之)라고 나오는데 솔직히 말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인 천카이거(陳凱歌)의 전처라는 말이 더 눈에 확들어왔다.
{본문에 나오는 내용에는 홍황(洪晃)은 결혼을 3번했다고 한다.}
내용을 읽다보니 자유럽고 거침없는 생각들과 표현들이 나와서 혹 저자의 나이가 젊은게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실제로는 저자가 중년인것 같던데....)
홍색귀족("중국의 신흥귀족으로 중국혁명원로들의 손자손녀들로 해외유학파출신의 엘리트그룹을 뜻한다고 한다")의 리더격이라는 말도 나오는데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오히려 어렵게 살고있는 우리나라 현실이 생각났다.
책을 읽는 내내 느낀것은 자유롭지만 생각없이 자유로운것이 아니고 본인의 확실한 삶의 방식이 정립된 후에 나오는 자유로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생각에 공감할수 있는부분도 있었지만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솔직히......
간단히 요약을 한다면 꼭 서양인과 중국인의 중간쯤에 저자의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저자가 예로 든 '채털리 부인'과 저자 자신 그리고 '섹스 앤 더 시티'의 비교에서 그나마 저자가 어떤사람인지 감을 잡을수 있었던것 같다.
틀에 박히지 않은 삶이나 변화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봄직하다.
책 내용에 많이 언급되지는 않지만 90%이상 소화하고 싶다면 중국역사(예를들면 문화대혁명)나 인용되는 소설들(홍루몽 같은...)도 미리 알아두면 더 이해가 빠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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