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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시골에 정착하여 사는 일상의 모습을 담담하게 풀어내다!
"시골에 정착하여 사는 일상의 모습을 담담하게 풀어내다!" 내용보기
은퇴한 남편과 함께 강원도에 정착하여 살면서 지나온 삶과 자신의 일상을 소개하는 내용의 책이다. 그림책 작가인 이수지의 어머니로, 저자가 쓴 글에 딸이 그린 그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직장에서 은퇴한 남편은 시골에 정착하면서 목공을 시작하여, 이제는 새들이 깃들어 사는 새집만을 만드는 목수가 되어 전시회를 할 정도의 실력이라고 소개한다. 아흔이 넘으신 어머지의 글로
"시골에 정착하여 사는 일상의 모습을 담담하게 풀어내다!" 내용보기

은퇴한 남편과 함께 강원도에 정착하여 살면서 지나온 삶과 자신의 일상을 소개하는 내용의 책이다. 그림책 작가인 이수지의 어머니로, 저자가 쓴 글에 딸이 그린 그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직장에서 은퇴한 남편은 시골에 정착하면서 목공을 시작하여, 이제는 새들이 깃들어 사는 새집만을 만드는 목수가 되어 전시회를 할 정도의 실력이라고 소개한다. 아흔이 넘으신 어머지의 글로 채워진 공책이 소재로 등장하고 그림책 작가인 딸이 어머니를 위한 그림책을 중간에 포함시켰으니, 이 책은 그야말로 3대가 함께 참여하여 이룬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아흔이 되신 ‘멋쟁이’ 친정어머니와 언제부터인가 ‘정신을 놓아 버리’신 아흔넷의 시어머니 그리고 일상에서 만났던 다양한 인물들과 ‘사건’들이 없었다면, 저자는 ‘이렇게 열정을 가지고 글들을 써내려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글의 성격이나 갈래가 무엇이든지, 실상 글을 쓰는 사람에게 자신의 일상은 가장 훌륭한 글감이 되기 마련이다. 환갑이 가까운 나이에 자신은 비록 고래의 관념이 지배적인 문화를 겪어냈으나, 딸에게 만큼은 마음껏 살 수 있도록 했던 저자의 생각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자신과 다르게 살기를 바랐던 저자의 희망은 아마도 딸의 현재 모습에서 확인했을 것이라 여겨진다.


대도시의 삶의 방식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저자의 일상이 낭만적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실상 소도시 혹은 시골의 삶은 그 나름대로 바쁘게 흘러가기 마련이다. 아울러 서울과 다르게 주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도 적지 않고, 일상의 사소한 일에도 관심을 가지는 이웃들의 모습도 정겹게 그려지고 있다. 나 역시 오래 전에 서울을 떠나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소도시에서 살고 있기에, 저자가 소개하는 일상의 모습이 그리 낯설지 않게 다가왔다. 바쁘게 살아야만 했던 대도시의 방식에서 벗어나서 조금은 여유롭게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탈출을 꿈꾸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이 드신 부모의 세대를 지켜보고 또 그들에게 맞춰 살았던 저자의 삶이 어쩌면 나이 차가 많은 요즘의 젊은 세대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병석에 누워서도 ‘하늘 같은 남편’을 장 챙기라고 하는 시어머니의 말에서 그 세대의 삶의 방식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대학을 졸업하고도 가사에 열중해야 했던 저자의 삶, 그리고 대학생 때부터 가고 싶은 곳을 마음껏 여행했던 딸의 삶은 분명 ‘세대 차이’를 느끼게 하는 요소일 것이다. 그럼에도 각자의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살았던 다양한 세대의 여성들의 삶은 충분히 존중받아야 마땅하다고 하겠다. 시골에서 살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는 저자의 삶이 소개된 책의 내용이 정겹게 다가왔던 이유라고 하겠다.(차니)


* 개인 독서 카페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n 2024.10.03.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인생의 가장 화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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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은 잔잔한 음악과 함께   진한 커피 한 잔 앞에 두면 정말 행복하죠^^   거기에 책 한권까지 있으면 완전 감성의 무아지경!ㅎㅎ   하지만 오늘은 행복한 책소개가 아니라 조금은 못되먹은 리뷰가 되겠습니다.   좋은 책만 리뷰에 올리라는 법은 없는거지요?^^     '엄마의 공책' 이라는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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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은 잔잔한 음악과 함께

 

진한 커피 한 잔 앞에 두면 정말 행복하죠^^

 

거기에 책 한권까지 있으면 완전 감성의 무아지경!ㅎㅎ

 

하지만 오늘은 행복한 책소개가 아니라 조금은 못되먹은 리뷰가 되겠습니다.

 

좋은 책만 리뷰에 올리라는 법은 없는거지요?^^

 


 

'엄마의 공책' 이라는 제목과

 

휘리릭~ 잭장을 넘졌을때 보이던 동화같은 그림에 끌려  책을 펼쳐들었지만 

 

나는 결국 이 책을 끝까지 읽지 않았다.

 

누군가의 땀과 노고로 만들어진 결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어 표현해야겠지만,

 

이곳은 내 개인의 블로그이므로 내 편한대로 말하자면... 

 

책의 3분의 2 가량을 넘겼을때 까지도

 

금쪽같은 나의 여가를 투자해 끝까지 읽을만한 가치를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편의 은퇴 후 도심을 떠나 강원도 봉평에서 노년을 마무리하고 있다는 작가와


작가 주변인들의 소개가 나온 대목을 보면 이러하다.

 

 


  

전직 CEO이며 현재는 새 집짓는 일과 그것을 책으로 낸 남편.
 
서울대를 졸업 후 미국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작가활동을 하는 딸,
 
그녀를 포함한 가족 세 사람 모두 자신의 책을 출간한...
 
이러한 그녀의 배경은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저 내가 들어가 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은근한 부러움 정도였으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 이것은 유복한 환경에서 곱게 성장해
 
유능한 남편의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고상하게 살아온 어느 사모님..?의 자서전...
 
이라기도 뭐한...그런 글다발이라는 생각이 드는것을 어쩔수가 없었다.
 
글의 중간중간에는 유명한 문화인들과의 인연이 강조되고
 
은근한 집안 자랑도 역시나 빠지지 않는다.
 
 
임꺽정의 작가라.... 참 대단하기는 하다.

또한 그녀는 인간문화제 신쾌동 선생에게 가야금을 배우고(그것도 단순 취미로...)

먹고 살기도 힘들어 굶기를 밥먹듯하는 사람이 전 국민의 반은 되었던 50~60년대에

피아노를 배우면서도 넉넉치 못한 집안 사정으로 피아노를 바로 집안에 들이지 못하고

조금 형편이 나아졌을떄 구입하였다는 배부른 소리도 너무나 천진난만하게 해주신다.
 
 
어쩌면 이것이 나의 열등의식만은 아님을 다른분들도 이해할 수 있으려나?
나는 언제나 적당히 돈걱정을 해야하는...
우리시대에는 평범했을 가정에서 성장했고
일요일 밤이면 월요일의 출근을 걱정하는 적당히 회사일에 지친 남편을 만나
스무평 초반의 전세아파트에서
이제 두 돌이 지난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많은것을 속으로 삭이며
우리 부모가 그랬듯 적당한 돈걱정을 하고 사는 그런 아줌마이다.
작가의 소개에나오는 '이 땅의 모든 여성들이 그렇듯~'이라던가
'평범한 엄마...'라는 수식어는 그녀에게는 적합하지 않은것 같다.
물질적인 만족을 떠나 정신적 풍요를 찾기 위해 봉평에서의 전원생활을 즐긴다는 그녀.
하지만 백화점Vip 카드로 쇼핑하며 MVG라운지에서 부류의 사모님들과
한가로운 수다로 쇼핑을 마무리할듯한 그녀의 포스를 어쩌란말인가.
그녀의 유복함을 원망하는것이 아니다.
일부러 잘난체 있는체 하려고 이러는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물론 안다.
단지 자신의 정신적 사치를 위해 쓴 이런 글따위에 엄마의 공책...이라는 제목을 붙여
대한민국 평범한 엄마들에게 상실감을 안겨주지 말아달라는 부탁이 하고 싶다. 
 
책에는 딸 이수지양의 그림이 40여페이지에 걸쳐 실려있다.
글의 맥을 이어가는 나름..? 중요한 부분을 옮겨놓았나보다.
 



 
j***3 2009.06.22. 신고 공감 5 댓글 5
리뷰 총점 종이책
이 시대의 마지막 애기씨........마음 한 편이 아려오는 엄마의 추억
"이 시대의 마지막 애기씨........마음 한 편이 아려오는 엄마의 추억" 내용보기
어느 날 집에 퇴근하고 들어오는데 식탁 위에 있는 두툼한 서류 봉투 하나. 요즘 택배 받기 싫다고 난리 치는 우리 신랑 때문에 나름 직장으로 책을 보내는데 도통 모를 것이 한 와 있다. 서평단에서 보낸 건가?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 해봐도 모르겠더니 닮고 싶은 엄마의 모습을 글로 쓰라고 해서 대충 댓글 올린 것이 당선이 되서 집으로 온 것이다.   엄마의 공책..... 엄마
"이 시대의 마지막 애기씨........마음 한 편이 아려오는 엄마의 추억" 내용보기
 


어느 날 집에 퇴근하고 들어오는데 식탁 위에 있는 두툼한 서류 봉투 하나.

요즘 택배 받기 싫다고 난리 치는 우리 신랑 때문에 나름 직장으로 책을 보내는데

도통 모를 것이 한 와 있다.

서평단에서 보낸 건가?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 해봐도 모르겠더니

닮고 싶은 엄마의 모습을 글로 쓰라고 해서 대충 댓글 올린 것이 당선이 되서 집으로 온 것이다.

 

엄마의 공책..... 엄마의 일기장을 들춰보는 것처럼

살가운 냄새가 그윽한 책이다.

표지마저 어쩜 그렇게 따뜻한지......

 

어쩜 이 책을 받게 된 것이 우리 엄마 때문이라고 생각하니 고맙기도 하고 대단한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대의 '마지막 애기씨' 내가 우리 엄마를 부르는 숱한 별명 중 하나이다.

 

한 때 우리 엄마는 전주 시내에서도 고 내노라 하는 양반 가문의 막내딸이었다.

 

예전 이야기 할 때면 집에 밥을 할 때면 한 끼에 밥을 한 말씩 했었다는 이야기.

 

철철마다 엄마(나의 외할머니)가 한복을 지어서 명절 때면 노랑 치마에 빨강 저고리를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입었던 이야기.....

 

여기서부터 저~~~~~~~~쪽까지 우리 집 땅이였다는 이야기......

 

꿈 같은 이야기를 늘어놓으신다.

 

하긴 지금도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사람을 만나면 애기씨 잘 지내셨어요? 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좋은 집안에서 좋은 교육을 받아 이렇게 많은 재주로 행복하게 살았지만 우리 엄마는 좀 다르다.

 

큰 오빠(외삼춘) 군대를 안 보내겠다고 그 많던 땅 다 팔고 고등학교 때 엄마까지 돌아가시고 난 후 혼자서 악바리처럼 열심히 사셨더랬다.

 

악바리 처럼 살았다 하면 몸빼 입고 열심히 직업 전선에 부업에 콩나물 값 10원 20원 까지도 깎는 엄마가 아니라......

 

피아노며 그림이며 가야금이며......

자기 자신을 위해 정말 최선을 다 하셨다.

고등학교 때 배웠던 피아노는 지금도 써 먹으시면서 날마다 성당 미사 반주며 주교님 행사까지 도맡아 하신다. 하물며 딸의 결혼과 남편 장례까지도 직접 본인의 반주로 진행했으니.... 우리 엄마의 모습과 이 책의 저자의 모습이 너무나도 비슷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내가 5-6살이 되기 전에 서예로 전시회도 하고 가야금에 한 때 빠지셔서 지금도 전주의 유명한 공연장에서 1년에 4-500명의 인원을 모시고 무료 연주회를 하고 거리 음악회를 하신다고 주변 합창단원을 모아 한달에 한번씩은 꼭꼭 음악회를 하신다. 국악과 양악을 넘나드는 열정이시다.

아마 우리 엄마 이야기를 글로 엮어도 이 만큼은 나오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엄마에 빠져 있었다.

 

60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우리는 우리 엄마에 대해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었을까. 이 책을 보는 동안 내내 엄마가 그리워 졌다.

 

그러고 보니 며칠 전 엄마와 했던 대화가 떠오른다. 거리 음악회를 해야 하는데 이번에 노대통령 서거가 본 주제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좀 다루고 싶다고 임을 위한 행진곡과 상록수를 합창곡으로 구해 달란다. 찾으면 있겠지만 민중가요중에 합창곡이 성가대가 할 만한 편성이 아니라 열심히 새로 편곡해서 2부 3부로 편곡해서 악보를 갖다줬다. 아마 이번 주말에 공연을 하지 않으실까 싶다.

 

이런 멋진 우리 엄마를 보며 항상 느끼는 것이 늦지 않았다.... 라는 것이다.

우리 엄마도 고등학교 시절에 처음 음악을 접했고 그림을 접했고 국악을 접했고......

그래서 나는 서른이 훌쩍 넘어갈 즈음인데도 일 벌리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사람들이랑 노래도 녹음해서 CD 도 녹음해보고 (판매용은 아니다 ^^)

비즈에 십자수에 화장품 만들기 펠트 등등등............

지금도 일 벌리기 좋아하는 내 모습을 보면 우리 엄마의 도전 정신은 그대로 다른 영역으로 대물림 되었나보다.

나도 이 책이 저자처럼 그리고 우리 엄마처럼...... 나이 들어갈 수 있도록 빌며.

 

이 책의 저자가 책에 써 놓았던 지금도 늦지 않아... 를 되뇌어 본다.

 

 

p.s 이번에 나온 파도야 놀자가 이 책 저자의 따님이시더군요. 게다가 남편까지 책을 냈으니 정말 대단한 집안인 것은 확실한 듯 싶습니다.

 



r******0 2009.06.17.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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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곱게 늙어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곱게 늙어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내용보기
딸을 키우면서 엄마인 나를 돌아보게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내 모습이 누군가 참 닮아 있다는 것을 알고 화들짝 놀라게 된다. 그건 바로 친정엄마이다. 철없는 시절엔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큰소리 치던 딸이 엄마와 점점 닮아가는 것을 느끼며 '여자로서, 엄마로서의 삶이란 이런 것이구나'  조금은 알 것 같다. 그땐 한없이 약하게 느껴져 답답하게 보였던 그 모습 뒤에 얼마나
"이렇게 곱게 늙어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내용보기

딸을 키우면서 엄마인 나를 돌아보게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내 모습이 누군가 참 닮아 있다는 것을 알고 화들짝 놀라게 된다. 그건 바로 친정엄마이다. 철없는 시절엔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큰소리 치던 딸이 엄마와 점점 닮아가는 것을 느끼며 '여자로서, 엄마로서의 삶이란 이런 것이구나'  조금은 알 것 같다. 그땐 한없이 약하게 느껴져 답답하게 보였던 그 모습 뒤에 얼마나 많은 눈물과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한없이 부끄럽다.

 

'엄마의 공책'은 주부, 아내, 며느리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삶을 닮고 있다. 내가 꿈꾸던 삶이 있었다면 바로 이런 노후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갈하고 단아하게 느껴진다.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구나' 감탄하게 되고, 이웃에 이런 사람이 있어 함께 어울릴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램이 든다. 좋은 엄마, 내조하는 아내, 늙으신 어머님을 대하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그런 시간을 보내면서도 자신을 위해 배우고 싶다는 열망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글 하나 하나 읽을때마다 그 풍경들이 머릿속을 지나간다. 저자가  들려주는 가야금이나 창소리도 듣고 싶고, 딸과 손주를 위해 만든 옷과 자수들을 보고 싶다. 사진으로 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 책장을 넘기다 딸이 선물한 엄마의 그림책이 있다. 마치 선물이라도 받은 것처럼 즐거워진다. 사진으로 보았다면 그 생생함은 느꼈겠지만 그림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여운은 제대로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한장 한장 그림을 넘기면 그 속에 담겨 있던 마음이 전해지고, 이야기 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다.

 

해도 티나지 않는 집안 일과 끝없이 이어지는 육아, 아내, 며느리로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그 소중함도 느끼지 못하고, 어느새 스트레스가 쌓여 불만이 터져 나오곤 한다. 자기 마음을 다스리며 산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매일 느낀다. 하지만 그간 놓치고 있었던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매 순간을 즐기지 못했다는 것일 것이다. 더 나은 삶을 바라면서도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여유를 느끼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사람을 만나 차 한잔 마시는 시간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다. 같은 여자, 엄마의 위치여도 그 마음에 따라 살아가는 모습이 참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곱게 살아가는 그 모습을 배우고, 따라하고 싶다.

p*******0 2009.06.07. 신고 공감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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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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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정엄마의 일기장과는 많이 다른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엄마의 일기장을 보고 많이 울곤 했는데 책을 보고나서는 많이 웃기도 하고 나도 나중에 저렇게 여유로운 삶을 남편과 같이 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우리남편도 나이들면 시골땅에 우리만의 공간을 마련해서 살고 싶다는 얘기를 종종많이한다. 근데 과연 현실성 있는 이야기일까하고 반문하기도 한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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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정엄마의 일기장과는 많이 다른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엄마의 일기장을 보고 많이 울곤 했는데 책을 보고나서는 많이 웃기도 하고 나도 나중에 저렇게 여유로운 삶을 남편과 같이 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우리남편도 나이들면 시골땅에 우리만의 공간을 마련해서 살고 싶다는 얘기를 종종많이한다. 근데 과연 현실성 있는 이야기일까하고 반문하기도 한다.

그러나 꿈을 버리지 않기로 했다.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 자기 앞가름을 할 나이가 되면 우리는 떠날 준비를 해야할것 같다.

 

작가가 들려주는 과거를 보고 나도 시골에 살던 외할머니댁을 잊을수 없다.

마당에 널려있던 고추를 만지고 눈을 만져서 한참 매워서 울던 나를 이모가 씻기고 안아주던 기억이 난다. 그 사진이 아직도 나의 앨범에 간직되어 있다. 오래된 기억이지만 왜 그리도 선명한지 모르겠다.

 

책 초반부분에 반짇고리에 대한 내용을 보고 내 결혼식을 생각한다.

한복을 하고 주인이 반짇고리를 주었다. 그 안에는 내가 봐도 준비하 필요도 없이 많은 물건이 가지런히 있었지만 엄마도 다른것들은 채워주셨다. 감아있지 않은 실을 감아주시고 여러종류의 단추들을 어디서 구하셨는지 이쁘게 담아놓으셨다.

그제서야 나의 반짇고리를 완성이 되고 지금에 와서도 요긴하게 쓰고 있다.

 

중간에 그려진 그림을 보면서 참 여유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딸이 엄마를 위해서그리다니. 참 부럽다. 난 과연 우리엄마에게 해준것이 무엇일까 생각한다.

작가의 딸처럼 예술적인 능력은 없지만 내 취미인 십자수를 이용해서 액자 두개를 해준 기억밖에 없다. 그것도 무척이나 좋아하셨다. 천주교를 믿는 우리 친정에 십자가 액자를 해드리니 너무 이쁘다고 그리고 나머지 액자는 신부님댁에 갔다 드렸단다. 그 다음날 고맙다는 전화를 받았다.

 

작가는 아마도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하는것 같다. 식구와 같이 다니는 여행.

난 우리친정엄마와 여행을 가본적이 없다. 그 흔하게 가는 제주도조차 우리 엄마는 가보지 못했다. 유일한 여행은 생전에 아버지와 오토바이로 철쭉꽃을 보러간 일외에는 없다. 그리고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지금도 난 이얘기만 하면 눈물이 나온다. 바보같이. 우리아버지도 엄마와 시골에서 농사지으면서 노년을 계획했을지도 모른다. 먼저가신것이 한탄스럽다. 한번은 이 내용이 적힌 페이지를 읽은 기억이 난다.

왜 이제서야 기억했을까.

 

작가에게 래시라는 개가 있었다면 우리에게는 호돌이라는 개가 있었다.

난 똥개인줄 알았다. 하지만 족보있는 진돗개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처음 길러본 개라서 인지 아빠는 무척이나 좋아하시고 사랑하셨다.

우리 호돌이도 가족중에서 유일하게 아빠에게 순종적이고 나에게는 멍멍거렸다.

그런데 호돌이가 아빠의 오토바이를 쫓아가다가 차에 치여서 죽었다.

그 뒤로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양지바른곳에 묻어주었을 것이다

 

새삼 일기장을 다시 보게되는것은 왜일까. 초등시절부터 결혼해서까지 쓰다가

어느날 그만두었다. 갑자기 쓰기 싫어졌다. 매일 남편을 기다리고 아이이야기

그리고 시댁에 대한 원망들. 좋은 내용만을 적고 싶었지만 자꾸 불만을 적게 되어서 그런 모양이다. 하지만 다시 쓰고 싶다. 작가처럼 나도 세상을 넓게 보고 긍정적인고 적극적인 자세로 살고싶다.

음추리는 거북이가 되기는 싫다. 우물안 개구리는 싫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자세를 많이 배웠다.

b*****8 2009.06.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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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감동을 주는 엄마의 공책. 내가 되고 싶은 엄마상.
"즐거운 감동을 주는 엄마의 공책. 내가 되고 싶은 엄마상." 내용보기
이 책의 엄마는 사실 엄마들이다. 엄마인 저자, 엄마의 친정엄마, 엄마의 시엄마, 엄마의 엄마의 할머니 이야기, 엄마가 된 딸, 엄마의 어린시절, 엄마의 가족 이야기가 펼쳐져 있었다.   특이한 것은 이 엄마들의 이야기가 자칫 엄마 하면 연상되는 한스럽고 가슴 아픈 사연이 아니라 내가 되고 싶고 그렇게 살고 싶고 닮고 싶은 엄마의 모습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긍정적이다,
"즐거운 감동을 주는 엄마의 공책. 내가 되고 싶은 엄마상." 내용보기

이 책의 엄마는 사실 엄마들이다. 엄마인 저자, 엄마의 친정엄마, 엄마의 시엄마, 엄마의 엄마의 할머니 이야기, 엄마가 된 딸, 엄마의 어린시절, 엄마의 가족 이야기가 펼쳐져 있었다.

 

특이한 것은 이 엄마들의 이야기가 자칫 엄마 하면 연상되는 한스럽고 가슴 아픈 사연이 아니라 내가 되고 싶고 그렇게 살고 싶고 닮고 싶은 엄마의 모습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긍정적이다, 소박하게 사는구나, 추진력이 굉장하다 그런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치매에 걸린 시엄마와 나누는 가곡 '동무생각'에 얽힌 일화는 재미도 있지만 연민과 따뜻함으로 눈물이 났다.

또 일흔에 민화를 시작하시고 아흔이 되시고는 이제는 창작하는 수채화를 그리고 싶다는 친정엄마에게는 박수를 보낸다. 일흔에도 아흔에도 시작할 수 있는데 마흔이 내가 못할 것이 무엔가 그런 마음이 절로 인다.  

 

저자의 가족은 한창 나이인 오십에 서울 생활을 접고 시골로 들어갔다.

남편은 새집을 짓고 새들에게 모이를 준다.

아내인 저자는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좋아하는 음악회를 가고..

도시에서는 뭐든지 바쁜데 참 여유롭다.

 

목공일로 찢어진 남편의 바지에 꽃으로 수를 놓아주는 아내,

결혼하는 친구들의 딸에게 손수 하나하나 사모은 반짇고리를 선물하는 엄마,

딸의 이바지 음식을 손수 장만하고

딸과 함께 음식점에 갔다와서는 요리를 해보는 엄마

가야금 소리가 좋아서 가야금 선생을 찾아나서다 무형문화재이신 신쾌동 선생에게 가야금을 배우고, 어느 날은 창을 듣고 너무 좋아 판 소리를 배우는 엄마다.

편리하고 쉬운 것보다 힘들지만 정성 들이길 좋아하는 소박한 엄마.

 

이 책은 읽으면 즐거운 감동이 넘친다.

뭐든지 긍정적이라 인생의 역경이 크게 없는 분이셨나 하는 의아함은 밝고 긍정적인 엄마의 성향 때문이라는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 하게 되었다. 세 아이를 가졌으나 한 아이만 자신에게 주어졌다고 꿈을 빌어 말하는 엄마.. 그 이면의 사연은 말하지 않았으나 굉장한 슬픔이 있었을 거 같다. 병환 중이신 시어머니 간호도 만만치 않을 거 같은데 존경과 따뜻함으로 성의를 다하신다.

 

그럼에도 엄마는 주부로서의 자신의 삶에 대해 늘 아쉬워한다.

세상에 자기를 펼치지 못했다는 고민으로, 본인이 용기가 없었으나 세상도 엄마가 밖으로 나가기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억울해하기도 한다.

자신의 정체성 찾기를 게을리하지 않은 엄마였기에 예순이 넘어서도 이렇게 세상에 자신의 글을 남길 수 있었으리라.

 

엄마의 공책에 나오는 엄마는 희생과 헌신으로 똘똘뭉친 옛날 엄마상이기보다는 자기를 버리지 않고 가족을 품은 앞으로 내가 혹은 우리가 되고 싶은 행복한 엄마였다.   

 

 

b******3 2009.05.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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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렇게 늙었으면 좋겠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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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렇게 늙었으면 좋겠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뜻밖에 딸의 친구를 만나 딸과 함께 봄 향기에 푹 빠졌습니다’ 어머님 너무 아름다운 말씀을 남기셨어요. 음~ 멋지게 느껴지는 이분은 70세에 민화를 89세에 수채화를 배우려 하시는 분이랍니다. 뵙지 않았어도 존경스러운 마음이 일었어요. 친정엄마와 교보로 인사동으로 데이트하시는 작가님이 참 부럽다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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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렇게 늙었으면 좋겠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뜻밖에 딸의 친구를 만나 딸과 함께 봄 향기에 푹 빠졌습니다’
어머님 너무 아름다운 말씀을 남기셨어요. 음~ 멋지게 느껴지는 이분은 70세에 민화를 89세에 수채화를 배우려 하시는 분이랍니다. 뵙지 않았어도 존경스러운 마음이 일었어요. 친정엄마와 교보로 인사동으로 데이트하시는 작가님이 참 부럽다는 생각도 들고요. 난 아직 엄마와 함께 이런 저런 볼거리들을 본적이 한번도 없네요. 그저 영화 한편이 다인 것이 미안하기만 합니다.

 

‘하늘 같은 남편’이란 말씀을 버릇처럼 하시는 아마도 치매증세가 있으신 시어머님을 자주 찾아뵙고 말동무 해드리는 며느리의 모습이 참으로 좋습니다. 그래요. 우리 며느리들은 친정엄마보다는 시어머님께 전화도 더 자주 드리고 자주 찾아뵙고 하는 것 같아요. 그것이 항상 미안했는데, 저뿐 아니라 많은 며느리들이 그러한 것인가 봐요. 시어머니 손잡고 백화점이나 동대문에 쇼핑 간적은 있으나, 친정엄마와 함께 한 적은 한번도 없어요. 시골에 계시다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자주 서울에 올라오시는데도. 마음이 부족했나 봅니다.

 


빵굽는 냄새를 맡아보니, 내가 홈쇼핑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매일 아침 따끈한 구수한 빵을 먹이고 싶다하는 생각으로 구입했던 제빵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몇 번 사용하지 않아 작은 아이에게 구박을 들었던, 사기만 하고 해주지는 않는다는 볼때는 좋은 마음으로 구입했는데 이런 게으름으로 인하여 몇 번 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에게 엄마의 마음을 담아서 맛있는 빵맛을 보여주렵니다.

 


‘엄마, 나 한 일주일쯤 남쪽지방 여행 좀하고 올게’ 하고 딸이 물으면 아마 나도 가슴이 덜컥 하겠지요. 전 절대 보내지 못할 것 같아요. 요즘 세상이 워낙 험해서. 혼자 여행하면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하고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을 것 같지만, 그래도 나는 절대 보낼수 없어요. 같이 갈거예요. 다니면서 싸우기도 삐지기도 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남편 흉도 좀 봐가면서.

 

작가분 젊은 분이 아니라는 것은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고, 멋진 딸의 그림이 여기저기에 삽입되어 있고, 새집 만들기를 좋아하는 남편역시 [새들아, 집지어줄게 놀려오렴]이란 책을 펴내셨다고 하여 부러움이 마구 들어요. 환갑이 다 되어가는 연세에 책을 읽으시고, 글도 쓰시고 좋은 공기가 가득한 시골에서 사시는 것도 부럽고 나도 나이 들어 저렇게 살면 좋겠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대답이 없어도 맞장구가 없어도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간다는 것, 그게 바로 같이 산다는 의미가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 혼자서 만드는 새집이 아니고 혼자서 쓰는 글이 아니고 각자의 새집과 글 속에는 서로 서로가 들어가 있는것, 이것이 같이 살아가는 의미가 아닐까? 모두 마음에 와 닿습니다. 요즘 젊은이들 이러한 마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j*****7 2011.06.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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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이 묻어나는 엄마의 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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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도대체 얼마나 큰것일까? 이책을 읽으며 또한번 엄마라는 이름을 되새겨 보게 되었다.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작가가 아닌,우리곁의 소박하고 수수한 엄마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이야기 하고 있어 읽는동안 더욱 잔잔하고 애절하게 다가오는 듯하다.   이책은 어느 엄마가 그러하듯 결혼하여 남편 뒷바라지 하고 자식 잘 키우고,자식들을 시집보내고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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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도대체 얼마나 큰것일까?

이책을 읽으며 또한번 엄마라는 이름을 되새겨 보게 되었다.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작가가 아닌,우리곁의 소박하고 수수한 엄마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이야기 하고 있어 읽는동안 더욱 잔잔하고 애절하게 다가오는 듯하다.

 

이책은 어느 엄마가 그러하듯 결혼하여 남편 뒷바라지 하고 자식 잘 키우고,자식들을 시집보내고 노년을 맞은 평범한 엄마의 이야기 이다.

하지만 글을 읽다보면 결코 평범하지만은 않은 멋쟁이이자 조금은 부러움직한 엄마의 모습이다.

가야금도 배우고,,바느질도 잘하고,,삶속에서 틈틈히 자신을 찾아 가려고 노력한 바지런하고 열정적인 모습의 어머니 이다.

시골 생활에서 노년의 여유스러움과 삶을 즐길줄 아는 모습을 진정으로 알고있는 음악을 사랑하는 어머니...

책을 읽다보니 내 어머니의 모습이 생각나 조금은 안쓰럽고 마음이 짠해져 왔다.

이글속의  어머니는 참으로 행복한 분인듯하다.

늘 삶에 쫒겨 음악과 글을 즐기지 못하고 살아가셨던 우리 어머니의 모습과는 조금은 대조적이라 내심 질투심도 일었다.

책속의 그림또한 딸이 직접 그려주어 어머니에 대한 딸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져 옴에 정말 행복이 묻어나는 책이다.

어머니가 직접 쓰신 꼼꼼히 써내려간 일기의 모습을 보니...

참으로 정갈하고 아름답게 삶을 즐기시며 행복한 삶을 사신 분이시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일까?

이책을 읽는 우리에게 소소한 행복과 함께 일상에서 느낄수 있는 잔잔하고 평화로운 행복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우리가 살면서 이책의 엄마처럼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것이 진정한 삶의행복은 아닌지..

 

이책은 일상이 그대로 묻어난 참으로 편안하게 읽히는 책이다,

꼭 남의 사생활을 엿보는 것처럼.... 짜릿함과 함께 읽는 재미또한 쏠쏠한 책이다.

특별할것 없는 일상의 이야기 이지만 그속에서 나에게 행복을 준다면 그걸로 만족스러울 것이다.

이책이 그런 책이다.

평범함속에 나에게 행복이 되어 전해지는....

시골집에서 음악과 함께 새집을 잣는 남편과 함께 아름답게 늙어가는 우리의 어머니의 모습에서...

책읽는 잠시나마 나에게도 편안함이 물들어 지는 시간이었다.

l*******6 2009.08.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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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정겨운 엄마의 모습이 담겨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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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정겨운 엄마의 노트를 훔쳐보는 기분이 랄까..?가족을 생각하고 부모님을 위하는 마음.. 소소한 일상과 지난날의 추억들이 가득 담겨 마음에 평온함과 포근함을 안겨주는 책이였다.몇년째 노환으로 누워서 생활하시는 시어머니께 말동무가 되어주고, 치매기가 있으신 시어머의 계속 반복되는 질문에도 다정하게 대답하여 주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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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정겨운 엄마의 노트를 훔쳐보는 기분이 랄까..?
가족을 생각하고 부모님을 위하는 마음.. 소소한 일상과 지난날의 추억들이 가득 담겨 마음에 평온함과 포근함을 안겨주는 책이였다.
몇년째 노환으로 누워서 생활하시는 시어머니께 말동무가 되어주고, 치매기가 있으신 시어머의 계속 반복되는 질문에도 다정하게 대답하여 주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글이 참으로 단아하고 소박하여 지은이 서경옥님의 모습은 평온한 인상의 옆집
아주머니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소박한 삶을 사는 모습에 나도 나중에 저렇게 곱고, 차분하게 나이를 먹어가고 싶었다..글을 읽는 내내 시골의 정경과, 친정 어머니가 새롭게 도전하신 수채화, 어머니의 손때가 묻어 있는 반짇고리들이 머릿속에 둥실 둥실 떠오르며 함께했다. 그리고, 어머니를 위해 딸이 그려준 그림들을 보니 우리의 이웃 이야기. 우리 어머니들의 이야기 라는 것이 더욱 명확하게 느껴졌다.
멀리 다른 나라에 사는 딸을 생각하고 곧 태어날 손주를 위해 무언가 해주시려고 이불을 만드시는 모습을 보며 이것이 바로 내리사랑이 아닐까.. 돈만 내면 무엇이든 살수 있지만 손주를 생각하며, 손주가 사는 그나라의 환경에 더 알맞게 해주시려 고민 고민하며
만드는 모습을 보니 애잔함이 물씬 느껴졌다.

 

우리는 빡빡하고도 복잡한 도시속에서 여유로움을 잊고 사는것은 아닐지...
시골의 여유로움과 정겨움을 느껴보지 못해서 그런 느낌이 어떤것인지 알지 못해
아예 꿈도 꾸지 못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시골은 무조건 불편하고 의료시설 하나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을것이고, 있더라도
별볼일 없는 의사가 있을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는건 아닐지..
시골의 의사도 도시 못지 않게 출중한 실력을 갖고 있으며, 도시에서는 볼수없는 동네 주민을 생각하는 마음 또한 함께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수있음과 동시에,
옆집에 누가 사는지 알고 싶지도,알려 하지도 않는 도시와는 다르게 뉘집에 수저가 몇개인지 까지 알고 서로 걱정해주고 반갑게 인사하는 시골 풍경에 미소가 지어지곤 했다.

 

[엄마의 공책]은 화려하게 꾸미지 않은 일상의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책이였다.
오늘은 엄마옆에 나란히 누워서 우리 엄마의 옛 추억들을 이야기 해달라고 졸라 보아야겠다.  



y*****a 2009.06.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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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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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에...   만약에 내가 지금의 아내를 만나지 않았다면 사랑스럽고 예쁜 딸 선이가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에 이번에 접하게 된 '엄마의 공책'이라는 책을 읽지 않았다면 엄마의 따뜻하고 포근한 사랑과 정이 담긴 작가 서경옥 님의 글과 그의 외동딸이 그린 책 속의 그림을 볼 수가 없었다.   책의 서두 머리말에서 책의 저자 서경옥님은 만약에...를 상상하며 긍정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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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에...

 

만약에 내가 지금의 아내를 만나지 않았다면 사랑스럽고 예쁜 딸 선이가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에 이번에 접하게 된 '엄마의 공책'이라는 책을 읽지 않았다면 엄마의 따뜻하고 포근한 사랑과 정이 담긴 작가 서경옥 님의 글과 그의 외동딸이 그린 책 속의 그림을 볼 수가 없었다.

 

책의 서두 머리말에서 책의 저자 서경옥님은 만약에...를 상상하며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하며 글을 시작했다. 우리 사람들은 거의 만약에..라는 말을 사용할 때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으로  사용을 하곤 한다. 저자는 만약에..라는 부정적인 모든 것을 배제하고 만약에..라는 말에 긍정적인 면을 부각하며 만약에..라는 것에 절대적으로 가정을 들며 긍정적인 희망으로 내포하며 메세지를 전했다.

 

만약에 동창들이 컴퓨터에 올린 나의 글을 열심히 읽어 주지 않았다면 난 이렇게 열정을 가지고 내 글들을 써 내려가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제일 고마운 것은 딸이 자기 엄마라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를 위해 그렇게 많은 그림들을 그려 준 것이다.  ( 책의 머리말 중에서) 

 

평범한 엄마이자 주부로서 노년을 맞은  서경옥 님은 십 년 전부터 강원도 봉평에 조그만 집을 마련하여 서울과 시골을 오가며 살다가  남편과 딸의 도움을 얻어 이 책을 내게 되었다.

 

# 우리들의 엄마 이야기

 

책의 시작은  시어머니의 동무생각을 시작으로 저저의 엄마 이야기들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졌다. 그리고 중반부터는 저저의 딸이 직접 그려준 그림책과 함께 저자의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시골생활, 전원생활의 모습이 그려졌다.

 

저자 엄마의 사촌 오빠가 임꺽정의 저자 벽초 홍명희 씨 였다. 홍명희 씨의 묘비 제막식 때 저자 엄마의 글이 묘비 뒤에 새겨진다고 한다. 소개를 해보면..

 

큰 대청마루 흰 버섯 큰 발등 위에

조그만 내 발 올려놓고 성큼성큼 걸으실 제,

댕기 머리 나풀나풀 깔깔내던 행복한 그 시절

이제는 나만 홀로 오라버니 그리워하네.   (p26)

 

이 책 속의 엄마 이야기가 곧 우리들의 엄마 이야기처럼 마음에 잔잔하게 다가오며

엄마의 따뜻하고 포근한 사랑과 함께 훈훈하게 마음에 와 닿았다.

책의 중간에 있는 저자의 딸이 그린 그림 책 또한 책 속의 그림책 속에서   

저자의  시골 생활이 한 컷의 사진처럼..비록 지나간 과거이지만 현실처럼

생생하게 다가오며 고향의 향수와 정겨움을 느낄 수 있었다.

 

헬렌 컬러는 밤에서 새벽으로, 그리고 아침으로 어떻게 바뀌고 환해지는지 자연에서 그것이 제일 알고 싶다고 했다. 똑 또독 똑 똑. 이른 아침, 잠자는 내 침대 머리맡 바로 그 벽에붙여 놓은 새집에서 먹이를 쪼아 먹는 새들의 노크 소리가 들린다. 여기 새벽은 이렇게 열린다.  (P261)

 

이 책을 접하게 되었을 때의 첫 느낌은 저자의 엄마에 대한 정과 사랑을 담은 이야기 일것이라 생각을 했다. 그리고 문득 오래전에 나의 어머니가 써 놓은 공책도 문득 생각이 났다.

지금도 시골에 가면 전화기 옆에 어머니가  써놓은 전화번호부 공책을 볼 수가 있다.나도 훗날 나이가 들어 노년이 되었을 때 저자 처럼 시골에 전원주택을 짓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 여유롭고 풍요롭게 살아 갔으면 하는 희망을 꿈꾸어 본다

 

c*****8 2009.06.0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