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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칼의 작품이 실린 책들은 집집마다 적어도 한권씩은 가지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죠. 커다란 그림에 힘찬 붓놀림과 화려한 색상은 아이들의 시선을 고정시키기에 딱이에요. 그림만으로도 아이가 쉽게 내용을 다 이해할 수 있어서 좋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온몸으로 재미있는 동작을 따라하며 신체부위도 익히고,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심도 키워주고, 어느덧 흥겨움에 영어도 저절로 술술~ 나올것만 같아요. 아이의 자지러질듯한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고 요즘 추위에 부족한 신체활동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네요.
이쪽 저쪽 머리를 돌리는 펭귄, 쭈욱 목을 구부리는 기린, 으쓱으쓱 어깨를 들썩이는 들소, 흔들흔들 두팔을 흐느적대는 원숭이, 짝짝 손뼉을 치는 물개, 쿵쿵 가슴을 치는 고릴라, 둥글게 등을 구부리는 고양이, 살랑살랑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악어, 멋지게 무릎을 구부리는 낙타, 번쩍 다리를 들어 뒷발차기를 하는 당나귀, 쿵쾅쿵쾅 발을 구르는 코끼리,
동물들이 각자의 재주를 여러 동작으로 뽐내며 Can you do it? 묻고, 사람이 대답하는 I can do it! 구조로 반복이 되다가 마지막으로 그동안 동물들의 동작을 따라했는데 이번엔 반대로 동물이 따라하네요. 발을 들어올리며 발가락을 꼬물꼬물거리는 나. Can you do it? 물론 앵무새도 I can do it! I can do it!
지훈군은 영어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고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상태라 무리하지 않는 상태에서 그림들을 보면서 동작을 따라하며, 노래 흘려 듣기 연습만 하기로 하고 영어도 재미있다라는 생각을 심어주는 기회로 삼았어요.
처음에는 오디오를 틀려는 행동만 해도 듣기 싫다던 지훈군이 저와 함께 동물들의 동작따라하기를 하면서 놀고 났더니 오디오를 들려줘도 확실히 거부감이 줄어들고 집중을 해주네요. 그런데 다소 긴 반복으로 인해 싫증을 내는거 같아 중간에 짧게 짧게 들려주며 제가 같이 따라부르니 거부감이 많이 없어지더라구요.
빠른 속도로 부르는 노래는 저도 간혹 놓치는 부분이 있는지라 아이가 따라하기에는 벅차지 않을까란 생각에 강요는 하지 않기로 하고 동작을 즐겁게 따라하며 신체의 명칭과 동물의 이름을 알아보는 정도로 마무리했어요.
영어를 어렵게만 생각하는 저같은 사람을 위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는 활용방안도 제시해 주는 <MOTHER TIP>이 있어 더 유용하네요.
<신체표현 놀이를 하며 책과 친해지기~>
< 책을 보며 내용을 음미해보기 >
몸으로 표현하며 놀았더니 한결 거부반응이 덜하며 책의 내용도 정확히 이해하면서 즐겁게 따라해 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