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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희생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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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보려고 했을 때에는 새크리 파이스의 뜻은 알지 못한채 그냥 왠지 마음이 끌려서 읽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원래 스포츠에 대한 소설은 그리 왠지 읽고 싶어 하지 않는 나지만, 소설의 제목과 희생에 대한 내용 이라는 것이 나를 사로 잡았다.    이 책이 도착했을 때, 나는 이 책에 대해서 그리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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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 책을 보려고 했을 때에는 새크리 파이스의 뜻은 알지 못한채 그냥 왠지 마음이 끌려서 읽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원래 스포츠에 대한 소설은 그리 왠지 읽고 싶어 하지 않는 나지만, 소설의 제목과 희생에 대한 내용 이라는 것이 나를 사로 잡았다.

 

 이 책이 도착했을 때, 나는 이 책에 대해서 그리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것을 몇일 동안 미루다가, 할 일이 없어지자,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그렇지만, 나는 금방 이 책에 빠져들게 되었고, 한시간도 못되어서 마지막장을 덮으며 긴 한숨을 내쉬게 되었다. 
 
 이 책은 로드 레이스라는 내가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시라이시는 어시스트라는 에이스를 보조하는 역활을 맡으며 로드 레이스에서 달리고, 그 역활에 충실한다. 에이스인 이시오는 어시스트를 활용하며, 로드 레이스에서 승리를 차지하기 위해 달린다.

 

 어시스트는 에이스를 보조하고, 먼저 길을 터주는, 자신의 승리가 아니라 에이스의 승리를 위해 있는 존재다. 에이스는 그런 어시스트를 활용하며 승리를 향해 달려가는 존재이다.

 

 시라이시는 에이스인 이시오선배를 위해 먼저 뛰어나가다가 에이스인 이시오선배가 쫓아오지 못해 예상지 못한 1위를 하게 된다. 그리고 사노자키선배에게 이시오선배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된다. 이시오 선배의 주행으로 하카마다라는 한 어시스트가 하반신불구가 됬다는 이야기였다.

 

 시라이시는 끝까지 철저한 어시스트로서 달렸고, 산토스 킨신이라는 팀에서 어시스트로서 그랑투르에서 선수로 뛰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이시오선배의 주행으로 하반신불구가 된 하카마다는 복수를 결심하지만, 이시오 선배의 희생으로 시라이시는 그랑투르에서 달리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중간쯤 읽었을 때에는 이시오선배가 에이스로서 끝까지 자신의 승리만을 위해 달리는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 책을 다 읽고 어시스트인 시라이시를 위해, 후배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이시오선배는 진정한 승리의 의미와 무게를 아는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나에게 희생의 의미와 진정한 승리의 의미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나도 언젠가는 이 책의 이시오 선배처럼 남을 위해 나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l******a 2009.05.14.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로드레이스를 아시나요?
"로드레이스를 아시나요?" 내용보기
스포츠에서 “인기종목” 과 “비인기종목”의 구분은 누가, 어떻게 하는 것일까. TV에서 중계를 해주느냐 안 해주느냐 일까? 아니면 경기결과가 신문에 실리는 것? 그것도 아니면 그 경기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많은가 적은가 일까? 하지만 그것을 구분하기 전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그건 선수들이 그 경기를 위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며 노력하고 그에 대해 얼마나 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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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에서 “인기종목” 과 “비인기종목”의 구분은 누가, 어떻게 하는 것일까. TV에서 중계를 해주느냐 안 해주느냐 일까? 아니면 경기결과가 신문에 실리는 것? 그것도 아니면 그 경기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많은가 적은가 일까? 하지만 그것을 구분하기 전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그건 선수들이 그 경기를 위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며 노력하고 그에 대해 얼마나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느냐다. 새크리파이스에서 나오는 로드레이스라는 종목은 분명 생소했다. 일본에서 스포츠중계나 신문에 결기결과가 실리지 않고 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니 굳이 구분을 하자면 분명 “비인기종목”에 들어가 있다. 그러나 그곳엔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일등과 이등이 존재한다.

 

 주인공 ‘나’ 시라이시가 속해있는 로드레이스 팀인 오지. 팀엔 에이스선수와 그를 보조하는 어시스트선수가 있다. 에이스는 ‘이시오’ 선배와 새로 떠오르는 신인 ‘이바’, 시라이시는 어시스트다. 육상선수로 촉망 받던 시라이시는 18살 때 우연히 TV에서 로드레이스의 중계를 보고 강렬한 매력을 느끼게 된다. 승리와 기록단축을 위해 달리는 육상은 그에게 고통일 뿐이었는데 그가 본 로드레이스엔 승리의 존엄성과 가슴속에 품은 긍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길로 그는 로드레이스에 뛰어들어 대학교에서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팀 오지로 들어오고 나서는 이시오 선배와 이바가 있었다. 시라이시는 어떻게도 그들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의 어시스트 자리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런데 일본에서 열린 ‘투르 드 자퐁’ 경기 에서 이변이 일어난다. 팀을 위해 앞으로 뛰어나간 시라이시와 집단의 격차가 너무 벌어져 시라이시가 산악코스에서 우승을 한 것이다. 팀 내 소요가 있는 가운데 시노자키 선배가 찾아와 시라이시에게 경고한다. 3년 전 일어났던 자전거 충돌 사고는 이시오 선배가 일부러 일으켰다는 것, 그 사고는 촉망받던 신인 하카마다를 반신불수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스페인 팀인 산토스 킨틴이 ‘투르 드 자퐁’에 참가한건 일본 선수를 스카웃 하기위해서 라는 걸 알게 되면서 이야기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말로 흘러가게 된다.

 

 책에 의하면 신사의 경기라 불리는 로드레이스지만 잔인하고 참혹한 면이 있다고 한다. 팀 우승을 위해 에이스 선수에게 나머지 선수들이 모든 것을 희생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나가 공기저항을 없애주거나 다른 팀 선수들을 견제하거나 심지어 에이스의 자전거 바퀴가 펑크 나면 어시스트의 자전거 바퀴를 내주어야 한다. 철저히 팀의 승리를 위해 활용 당한다. 그들의 순위가 낮거나 그들의 이름이 기록에 남지 않을 지라도. 그래서인지 새크리파이스란 제목의 무게가 내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는 것 같았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사실 이 책을 보고 나서야 로드레이스라는 경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해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걸렸다. 혹시 우리나라엔 없을까 하고 찾아봤더니 많은 동호회 글들이 있었다. 국제대회인 뚜르 드 코리아도 열리고 거기다가 올림픽 공식종목이라니 헉, 소리가 절로 나왔다. (베이징 올림픽 때 열린 로드레이스 경기는 우리나라에서 중계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이 이런 것이다. 내가 모르는 분야를 책을 통해 알 수 있다는 점, 내 시야를 더 넓혀 주는 점 등등 말이다.

 

“ 녀석의 승리는 내 승리고, 녀석의 패배는 내 패배였다. 녀석이 이기기 때문에 난 그림자로 있을 수 있었던 거야”

 

 사실 처음 책을 덮고 그들의 많은 행동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경기에 저렇게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지 나로선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번 세 번 다시 읽어보는 사이에 무언가에 격렬하게 몰두하는 내 모습이 보고 싶어 졌다. 그러면 그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

 

 번역자 후기를 보니 이 이야기 말고도 시라이시가 팀 오지에 들어오기 전 이시오와 아카기 이야기가 책으로 나와 있고 언젠가 국내에도 소개된다고 한다. 또 작가가 얼마 전에 속편 연재도 시작했다고 하니 시라이시의 활약이 궁금했던 나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앞으로 나올 두 권의 책이 기대된다.

t****a 2009.05.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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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미스터리의 훌륭한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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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일본 서점 대상 2위에 오른 소설입니다. 그해 대상은 이사카 고타로의 골든 슬럼버가 수상했는데 제가 만약 상을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새크리파이스 쪽에 주겠습니다. 새크리파이스를 읽은 직후에 느낀 감상이기 때문에 시간이 가면 바뀔 수도 있습니다.^^이 책은 로드레이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스포츠 분야 중에서는 아주 생소한 분야입니다. 경기장이 아니라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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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일본 서점 대상 2위에 오른 소설입니다. 그해 대상은 이사카 고타로의 골든 슬럼버가 수상했는데 제가 만약 상을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새크리파이스 쪽에 주겠습니다. 새크리파이스를 읽은 직후에 느낀 감상이기 때문에 시간이 가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로드레이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스포츠 분야 중에서는 아주 생소한 분야입니다. 경기장이 아니라 도로에서 하는 사이클 경기인데 저는 랜스 암스트롱이란 선수가 고환암을 극복하고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프랑스 대회에서 7번 우승했다는 뉴스를 통해서 처음 들어봤습니다. 하지만 별 관심이 없어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는데 소설을 읽으니 흥미가 생기네요.

로드레이스는 단순히 빨리 달리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전략이 중요한 게임입니다. 그런 전략은 공기저항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선두의 선수는 공기저항을 맨몸으로 뚫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쉽게 지치는 반면 그 뒤에 따라가는 선수는 저항이 작기 때문에 힘을 비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팀은 에이스와 어시스트로 갈립니다. 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는 에이스가 되어 어시스트의 도움과 보호를 받습니다. 어시스트는 선두에서 에이스를 보호하지만 결승선을 통과해서 영광을 차지하는 선수는 에이스입니다. 이 부분에서 갈등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새크리파이스는 그 갈등을 세심하게 그려내서 긴장을 고조시킵니다.

시라이시는 어시스트라는 자신의 역할에 만족합니다. 골인 지점에 맨 먼저 뛰어드는 것보다는 에이스가 치고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자기 적성에 더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비해 팀 동료 이바는 에이스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팀의 에이스 노릇을 해온 이시오와 갈등을 빚습니다.

팀의 에이스 자리를 둘러싼 갈등은 역사가 깊습니다. 시라이시는 이시오와 관련된 추문을 듣게 되고 그 때문에 이바를 걱정하게 됩니다. 새로운 에이스가 되기를 원하는 이바와 에이스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거부하는 이시오 사이에서 묘한 긴장이 형성됩니다. 그 긴장은 모종의 사건 때문에 시라이시에게까지 불똥이 튑니다.

이시오는 좋은 사람일까요? 아니면 양의 탈을 쓴 늑대일까요?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이 맞물리면서 이야기는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새크리파이스는 로드레이스를 다룬 스포츠 소설입니다. 그런데 글을 감싸고도는 미스터리 때문에 흡입력이 아주 높습니다. 미스터리 장르로 보더라도 잘 쓴 글입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j***i 2009.04.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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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새크리파이스
"승리는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새크리파이스" 내용보기
* 곤도 후미에의 이야기는 근래에 나온 <토모를 부탁해>를 읽었었다. 소소한 재미가 있는 이야기구나 그랬다가 이번에 찾아 읽게 된 <새크리 파이스> 이 책은 자전거경주인 로드레이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소소한 재미보다 보다 더 무겁고 진지한 그리고 동시에 잔인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달리기 육상 선수였던 지카는 로드레이스로 전환해서 프로팀에서 달리는 로드
"승리는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새크리파이스" 내용보기

*

곤도 후미에의 이야기는 근래에 나온 <토모를 부탁해>를 읽었었다.

소소한 재미가 있는 이야기구나 그랬다가 이번에 찾아 읽게 된 <새크리 파이스>

이 책은 자전거경주인 로드레이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소소한 재미보다 보다 더 무겁고 진지한 그리고 동시에 잔인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달리기 육상 선수였던 지카는 로드레이스로 전환해서 프로팀에서 달리는 로드레이서.

로드레이스는 팀별로 경기가 이루어지지만 스프린터와 어시스턴트가 확실하게 나뉘는 경기다.

어시스턴트는 확실하게 스프린터를 마크해주고 끝까지 달리고 상금은 나누어 가지지만

승리자로 기록에 남는 것은 단 한 명의 에이스.

달리기로 주목받던 지카는 1등으로 달리는 것, 승리를 거두는 것에 위화감이 있다. 그래서

로드레이스로 전환 어시스턴트를 지향하지만 승부를 향한 1등을 향한 망설임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 잔인하고도 철저하게 어시스턴트를 이용하고 냉정하게 승리를 거머쥐는

선배를 보면서 스스로가 어떤 달리기를 하고 싶은지 어떤 경주가 하고 싶은지 되묻는다.

 

에이스를 승자로 만들기 위해서 끝까지 같이 달리지만 승리를 차지하지는 않는 어시스턴트의

레이스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그것이야 말로 진짜 새크리파이스라고 해야 하나?

그러나 이 책이 그런 희생의 숭고함을 다루는 소설이었다면 훨씬 더 재미가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은 프로의 세계에서 승리가 무엇인지 묻는다. 그리고 제목의 새크리파이스 즉 희생은

에에스를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어시스턴트들만의 희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경기가 되든 승패와 활실하게 나뉘어지고 조금의 망설임과 의심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프로의 세계다. 타인을 때리면서 내 주먹의 강도를 생각하거나 단거리 경주를 하면서

달리기의 의미를 묻는 프로는 없다. 철저하게 어시스턴트로 이용당하면서 마지막에

승리를 거머쥐는 에이스. 그런 에이스를 바라보는 어시스턴트와 그런 어시스턴트를 

이용해서 승리를 거미쥐는 에이스의 관계를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승리는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지카는 그런 뻔한 결론에 이르지만 그 뻔한 결과의 한 문장이 책을 읽고 나면

그리 뻔하지 않게 다가올 것이다. 책이 술술 넘어간다.  

승리를 얻고 지키기 위해 사람들이 희생하는 것은 무엇일까?

책을 덮고 나는 그런 질문을 해본다.

 

로스레이스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이야기를 읽으면서 금세 로드레이스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다. 곤도 후미에, 잔잔하고 소소한 재미를 주는 작가라는 이미지는 수정이 필요할 것 같다. ^^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승리와 희생에 대해 생각했다.

모든 경기에는 승패가 있고 승자가 있다. 그러나 승리는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그러나 승리에 일조했다는 위안이 어시스턴트의 노력을 모두 보상해 주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희생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그들의 희생에 제대로된 보답을

다 해주고 있지는 못하듯이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우리를 존재하게 해준 그 많은 희생들에 대해서 말이다.

- 다락방서 허뭄

 

g*****6 2010.1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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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리파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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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곤도 후미에에 대해서 내가 처음 알게 된 작품은 <얼어붙은 섬>이였다. 외부와 차단된 외딴 섬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과 그 속에서 점차 변화하는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리얼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생각지도 못한 반전과 함께 날 그녀의 팬으로 만들어준 작품이였다. 이 작품이 한 여성의 심리를 서글프게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라면,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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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곤도 후미에에 대해서 내가 처음 알게 된 작품은 <얼어붙은 섬>이였다.

외부와 차단된 외딴 섬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과

그 속에서 점차 변화하는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리얼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생각지도 못한 반전과 함께 날 그녀의 팬으로 만들어준 작품이였다.

이 작품이 한 여성의 심리를 서글프게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라면,

그녀의 이번 작품 <새크리파이스>는 1등이라는 것에 대해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심한 부담을 느끼는, 한마디로 남을 위해 새크리파이스 하는것, 희생 하는것이

적성에 딱 맞는 한 남자에 대한 심리가 독자들을 사로잡는 작품이다.

이 책의 주인공 시라이시는 정말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남자다.

그는 올림픽 출전이 기대될 정도로 촉망받는 육상 기대주였으나 우승이라는 것,

1등으로 골인하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감흥을 얻지 못하는 어딘가가 남다른 남자다.

이런 그에게 딱 맞는 스포츠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자전거 로드레이스였다.

우리나라에선 아직은 생소한 스포츠인 로드레이스는 전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대중적인 스포츠이다.

개인적으로 난 암을 이겨내고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다시 한번 우뚝 선

인간 승리의 표본 싸이클계의 살아있는 전설 랜스 암스트롱이라는 선수를 통해서

처음으로 로드레이스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일본이 우리나라 보다 더 로드레이스가 발전되어서 인지 여러 일본 만화책과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서 종종 로드레이스를 접하고 있었다.

하지만 로드레이스의 세계와 선수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책은

이 작품 <새크리파이스>가 처음 이였다.

그런 의미에서 <새크리파이스>는 정말 고마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로드레이스의 세계는 보기에는 신사적이고 깨끗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수많은 전략과 전술이

짜여져 있고 선수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냉혹한 세계이다.

이 책의 주인공 시라이시가 로드레이스의 세계에서 선택한 자리는 어시스트.

어시스트란 같은 팀 에이스의 승리를 위해 철저하게 자신을 버릴 수 있는 존재이다.

그날의 컨디션 때문인지 운명의 장난 때문인지 결승점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 오더라도

어시스트는 에이스를 위해 우승을 포기할 수 있는 선수이다.

그리고 바로 이런 어시스트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하는 에이스가 있는 세계,

그곳이 바로 로드레이스라는 세계였다.

생각지도 못한 반전 때문에 코끝이 찡 해지는 감동을 맛볼 수 있는 작품

<새크리파이스>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희생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들어준

너무나 고마운 작품이다.

   

i*****8 2009.05.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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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리파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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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소재로 한 소설... 특이한 것은 우승을 위해 달리는 에이스가 아닌 에이스를 위해 희생하는 팀원을 소재삼아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는 것... 그래서 제목도 '희생'인가 보다. 여러가지 사건과 사고가 긴장감을 떨어트리지 않는 구성도 좋았고, 사이클 로드 레이스라는 세계를 만날 수 있어 여러모 재미있었던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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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소재로 한 소설... 특이한 것은 우승을 위해 달리는 에이스가 아닌 에이스를 위해 희생하는 팀원을 소재삼아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는 것... 그래서 제목도 '희생'인가 보다. 여러가지 사건과 사고가 긴장감을 떨어트리지 않는 구성도 좋았고, 사이클 로드 레이스라는 세계를 만날 수 있어 여러모 재미있었던 책이라고 생각된다. 
 
c******e 2009.11.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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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필사의 노력과 집념, 여러 어시스트의 희생이 빚어내는 승리의 무게
"에이스의 필사의 노력과 집념, 여러 어시스트의 희생이 빚어내는 승리의 무게" 내용보기
나의 양보와 도움으로 다른 누군가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것, 그걸로 나는 기쁠까? 내가 이길 수도 있는데 왜 남에게 1등을 안겨주는 거지? 승리를 빼앗겨 분하고 슬퍼야 하는 것 아닌가? ‘승리’란 곧 ‘1등’과 ‘금메달’만을 정답으로 여기는 다수의 보편적인 사고로는 무수한 물음들이 피어 오르기 마련인 이 한 권. 우리의 익숙한 ‘승리’에 ‘희생’의 값진 가치가 더해진 또
"에이스의 필사의 노력과 집념, 여러 어시스트의 희생이 빚어내는 승리의 무게" 내용보기
나의 양보와 도움으로 다른 누군가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것, 그걸로 나는 기쁠까? 내가 이길 수도 있는데 왜 남에게 1등을 안겨주는 거지? 승리를 빼앗겨 분하고 슬퍼야 하는 것 아닌가? ‘승리’란 곧 ‘1등’과 ‘금메달’만을 정답으로 여기는 다수의 보편적인 사고로는 무수한 물음들이 피어 오르기 마련인 이 한 권. 우리의 익숙한 ‘승리’에 ‘희생’의 값진 가치가 더해진 또 다른 낯선 ‘승리’, 그 기쁨을 향해 힘차게 페달을 밟는 ‘로드레이스’의 세계, 분명 빠져볼 만 하다!
어시스트는 승리를 에이스에게 맡긴다.
자신이 필사적으로 노력해도 마지막에 에이스가 분발해 주지 않으면 모든 것이 헛수고가 된다. 
- p.37
고교 시절, 유망한 육상 선수였던 나(시라이시 지카우)는 주위에서 가해오는 ‘승리의 기쁨’이 참지 못할 버거움으로 다가오던 어느 날, 텔레비전으로 한 로드레이스 경기를 보게 된다. 그리고 기록에조차 남지 않아도 승리해야 할 같은 팀 에이스를 1등으로 골인 지점으로 이끄는 자신의 소임을 다해낸 이의 진정한 기쁨의 얼굴을 보았다. 꼭 내가 아닌 모두를 제치고 떨어뜨려야만 얻는 것이 ‘승리’가 아닌 스포츠. 로드레이스. 시라이시는 그날 이후 필연적으로 로드레이스 선수, 그리고 에이스의 어시스트 선수가 되어 팀 ‘오지’에 소속된다.
전체적으로는 주인공 시라이시가 팀 오지에 소속되어 출장하게 된 두 개의 큰 경기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낯설기만 했던 ‘자전거 로드레이스’의 매력과 그 긴박감에 이끌리게 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본고장인 유럽과 몇 나라를 제외한 여타 국가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낯선 스포츠인 로드레이스가 처한 ‘주목 받지 못한 현실’은 물론, 냉혹하지만 값진 ‘모두의 승리’를 위해 페달을 밟는 선수들의 애환이 담담하게 그려진다.
에이스와 어시스트. 로드레이스에선 개개인의 순위가 매겨지는 경기임에도, 이 둘의 분명한 역할을 띠고 ‘팀’으로써 경기에 임한다. 우승의 타이틀을 쥐는 것은 팀 전체도 아닌 팀의 에이스의 몫이고, 에이스의 승리를 위해 골인 지점 직전까지 온 힘을 다해 그들을 보조하는 것이 어시스트의 책무이다. 에이스의 승리는 ‘혼자만의 승리’가 아니라는 그 한 마디는 어시스트의 값진 희생을 잊지 않고 누구보다 승리를 갈망했던 팀 오지의 에이스인 ‘이시오 고’를 통해 더욱 확연해진다. 에이스의 필사의 노력과 집념, 여러 어시스트의 희생이 빚어낸 승리의 무게가 그들의 생생한 로드레이스 경기를 통해 묵직하게 전해지는 것이다.
어시스트의 ‘희생’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 중압감과 온갖 괴로움을 짊어진 채 승리를 향해 달리는 에이스가 있기에 그들의 ‘희생’이 우승 이상으로 빛날 수 있다는 것. 승리의 고독함, 격렬한 경쟁 속에 지친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이 뜨거운 메시지를 이 한 권으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k******3 2011.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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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희생과 미스테리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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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라는 만화가 있었다. 사카타 노부히로와 나카하라 유우의 스토리/작화로 이루어진 이 만화는 학생들의 역전 마라톤 이야기이다. 긴 거리를 나누어 달리며 어깨띠를 전해주며 이어 달리는 역전 마라톤에서 땀에 젖은 어깨띠 하나가 그 막중한 책임감으로 인해 얼마나 무거울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달리는 순간은 혼자지만 결코 혼자 달리지 않고 팀으로서 함께 달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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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라는 만화가 있었다.

사카타 노부히로와 나카하라 유우의 스토리/작화로 이루어진 이 만화는 학생들의 역전 마라톤 이야기이다.

긴 거리를 나누어 달리며 어깨띠를 전해주며 이어 달리는 역전 마라톤에서

땀에 젖은 어깨띠 하나가 그 막중한 책임감으로 인해 얼마나 무거울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달리는 순간은 혼자지만 결코 혼자 달리지 않고 팀으로서 함께 달리고 있다는 것 또한 보여준 수작이었다.

운동 중에 오래 달리기를 가장 싫어했고 또 가장 못했던 나조차도

왠지 이 만화를 볼 때면 밖으로 나가 달리고 싶었을 만큼..

 

곤도 후미에의 이 책 <새크리파이스>를 읽기 전에 제목과 사이클 그림의 표지만 보고서는,

이 만화와 비슷한 느낌이 아니겠는가, 라는 생각을 했다.

사이클 로드 레이스의 세계는 잘 모르지만 뭔가 제목도 그러하고

누군가가 팀과 대의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여 감동적인 우승을 안게 되는,

그런 휴먼 스포츠 드라마로 생각했다.

곤도 후미에라면 다른 작품을 읽어본 일은 없지만 미스테리 작가로 알고 있는데 뭔가 조금 외도를 했구나..

이러한 생각들을 가지고 이 책을 펼쳤다.

 

초반부는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자연스럽게 로드 레이스에 대한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암스트롱이 뚜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할 때마다 전세계로 대서특필 되는 걸 볼 때, 혹은

<라울 따뷔랭> 같은 책을 읽으면서 프랑스 국민 (나아가 유럽인들) 은 자전거를 참 좋아하는 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프로 로드 레이스의 세계 역시 치열한 승부의 세계이고,

승리를 위해서 수많은 연습 뿐 아니라 치밀한 전략이 필요했다는 것..

또한 승리 만이 다가 아닌, 매우 신사적인 운동이기도 하다는 것 등을 알게 되었고,

매력이 많은 스포츠구나 하는 생각.

또, TV를 보면서 거의 모든 선수들이 몇초 차로 덩어리져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도대체 구간 우승은 무슨 의미가 있고, 전체 우승은 어떻게 정하는 걸까 싶었던 종목이 로드 레이스였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 의문이 풀렸다.

앞으로는 로드 레이스 중계 같은 것도 재미있게 볼 수도 있겠다 싶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싫어해도 스포츠 중계를 보는 것은 워낙 즐기는 터라..

 

그 와중에도 전체 스토리를 이끌고 가는 극적 긴장은 존재했다.

의외로 그 긴장감은 상당히 팽팽해서

작중 벌어지는 대회의 중계를 보면서 승부에 긴장함과 동시에

그 긴장감을 같이 느끼게 되어 책의 몰입도가 상당하였다.

결국 다음날 출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새벽 서너 시까지 읽어서 눈이 벌개졌지만 다 읽고 자고 말았다.

 

두세 번의 엎어치고 메치는 반전이 결말에서 일어나고

숨쉴 틈도 없이 그 부분을 읽어 내리고 나면,

이 책의 제목이 왜 <새크리파이스>인지 알게 되면서

전체의 스토리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엮었던 것인지 파악이 되고 감동을 받는다.

 

로드 레이스라는 스포츠가 단순한 소재가 아니라,

전체 스토리에 너무도 잘 녹아들고 그 속에서 로드 레이스 이기 때문에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일어나고,

그것이 하나의 '희생'으로 연결되는 구조..

 

곤도 후미에의 다른 작품이 어서 읽고 싶어졌다...

아쉽게도 이 책 말고 한권 밖에 없다.

어서 나와랏!

l*****4 2009.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새크리파이스〉- 곤도 후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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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종목 중에서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고 좋아하는 종목이 아닌 것에는 관심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이를테면, 축구, 농구, 배구 등 내가 아는 경기에 대한 규칙과 반칙 등은 알고 있지만, 내가 모르는 경기 종목에는 어떠한 것이 반칙이며, 경기 규칙을 모르기에 그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다. 하지만, 모든 운동 경기에 존재하는 규칙이나 반칙에 대한 규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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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종목 중에서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고 좋아하는 종목이 아닌 것에는 관심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이를테면, 축구, 농구, 배구 등 내가 아는 경기에 대한 규칙과 반칙 등은 알고 있지만, 내가 모르는 경기 종목에는 어떠한 것이 반칙이며, 경기 규칙을 모르기에 그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다. 하지만, 모든 운동 경기에 존재하는 규칙이나 반칙에 대한 규제를 모두 알기란 어렵다. 그만큼 그 경기에 관심을 둬야 하지만, 그 경기 종목에 관심을 둬야 경기 규칙들이 보이고 알아지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스포츠 경기를 좋아하고 운동 경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편식처럼 정해져 있고, 그 외의 경기는 볼 줄도 모르며, 어렵게 느껴지는 바도 없지 않아 있거니와, 규칙을 모르기에 지루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들을 보면 넘어지면 안타깝고, 경기를 시청하는 내내 초조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처럼 경기는 긴장감과 초조함으로 보는 이와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 한마음이 되게 해주는 매력을 가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번에 접하게 된 「새크리파이스」라는 책은 ‘로드 레이스’에 관련된 이야기다. 생소하긴 하지만, 어디선가 TV 매체를 통해서 봤던 기억이 난다. 쉽게 말해서 자전거를 이용해 레이스를 하는 경기다. 하지만, 그런 경기가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기에, 어떠한 규칙이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경기는 공기 저항 때문에 첫 번째 주자가 맨 앞에서 달리면 이어서 뒤따르는 두 번째 주자는 공기저항을 덜 받기에 체력 소모가 배로 줄어든다. 그리고 첫 번째 주자가 얼마간 달리다가 체력 소모가 많이 됐으면 맨 뒤로 물러나고 두 번째 주자가 제일 앞에서 공기 저항을 받으며 레이스를 하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즉, 모두 한마음이 되어야 하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모든 단체 경기가 그렇듯 말이다.

 

 육상 선수였던 ‘시라이시’는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도중, 이 경기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 매력에 빠져들어 육상을 그만두고 ‘로드 레이서’로 한 발을 내딛는다. 하지만, 선배와 잘하는 선수들이 많았기에 그들을 부러워했지만, 질투는 하지 않았다. ‘시라이시’는 누군가에게 어시스트를 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순위 욕심이 많은 선배와 주위 선수와의 심리적인 신경전과 그들에게 일어나는 레이스에서의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팀의 에이스 ‘이바’선수의 어시스트로 나서게 되고,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던 ‘시이오’선배의 과거를 우연히 알게 된다. 그리고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 되고 ‘로드 레이서’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얽히고 얽혀 선배와의 관계와 ‘시라이시’가 보여주는 경기가 손에 땀을 쥐게 해준다.

 

 한 편의 경기를 본 듯한 느낌을 가져다주는 책이었다. 몰랐던 ‘로드 레이스’에 대해서 조금 더 알 수 있었고, 우연히 텔레비전을 통해서 알게 됐지만, 이렇게 책으로 접하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다른 스포츠에 대한 경기 방식과 규칙들을 알게 되었고, 그들이 경기에 목숨을 걸면서 승리하고자 하는 모습들과 그들의 갈등을 잘 표현해 준 책이었다. 경기의 결과를 알 수 없듯, 이 책의 마지막까지 읽지 않으면 결과를 알 수 없게 만드는 책이었기에, 이 책에서 다루는 ‘로드 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l*******0 2009.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 쫓아와라...라고 외치는 선배가 되고싶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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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보고 소리치는 선배의 얼굴이 내 머릿속에 또렷하게 아로새겨져 있었다. -쫓아와라!   나도 내 하는 일에 있어서, 내 인생에 있어서 나를 보고 있는 후배들에게 -자, 쫓아와라! 라고 외칠 수 있는 이시오 선배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오랜만에 양장본이 나닌 내가 딱 원하는 크기의 책에 가볍게 인쇄된 책을 만났다. 이 책을 보기전에 이미 읽고 있던 책이 있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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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보고 소리치는 선배의 얼굴이 내 머릿속에 또렷하게 아로새겨져 있었다.

-쫓아와라!

 

나도 내 하는 일에 있어서, 내 인생에 있어서 나를 보고 있는 후배들에게

-자, 쫓아와라!

라고 외칠 수 있는 이시오 선배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오랜만에 양장본이 나닌 내가 딱 원하는 크기의 책에 가볍게 인쇄된 책을 만났다.

이 책을 보기전에 이미 읽고 있던 책이 있었으나, 외출시 양장본을 가방에 넣으면 걷는 내 어깨가 두배는 더 무겁게 느껴지기에

새크리파이스를 가방에 넣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소음 가득한 지하철내에서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이었다.

그래서일까?  딴일을 하는 중에도 자꾸 ... 아..책 빨리 읽고 싶은데..이런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책을 읽다보면 간혹 결론은 이럴꺼야 라는 단정짓기 쉬워진다. 어쩌면 이 책은 나의 예상을 우습게 따돌리며 장면이 이어갔다.

 

로드레이스는 내가 섬기고 있는 목사님이 너무나 좋아하는 스포츠이기에 가끔 설교에 등장했던 '암스트롱'이 7번이나 죽음의 레이스에서 우승했던 이야기를 몇 번 하신적이 있어 알고는 있던 스포츠였다.

이 책은 로드레이스에서만 볼 수 있는 그룹전, 그중에서도 팀의 에이스와 에이스를 위해 자신의 체력을 철저히 희생하는 어시스트에 관한 이야기이다. 누구나 에이스가 되고 싶지만, 에이스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나야함이 불가피하고, 그럴경우 좋은 어시스트가 되어 그가 1등이 되도록 철저히 앞에서 또 뒤에서 방어해주는 것이다.

 

7년째 팀에서 에이스를 했던 이시오.

그러나 그는 알고 있었다. 그가 1등을 할 수 있는 것은 철저히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어시스트들 때문이라는 걸.

그래서 보다 공정하게, 보다 열심히, 그들의 노력이 값었는 희생이 되지 않도록 애쓰며 팀을 이끌었다.

로드레이스는 뭇경기보다 팀웍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팀에서 누구하나 불만을 품게되면 경기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그러던 중 한명이 치고 나왔다. 그런데 그는 자가수혈을 받았던 것이다. 일본에서 아무리 눈에 띄어도 본고장인 유럽에서만큼의 대우와 명성은 아니기에 레이서들이라면 너무나 꿈꾸는 그 유럽땅에 그 유럽팀에 들어가고 싶어서..말이다.

이시오는 그와 생각이 달랐다. 그렇게 해서 1등을 하는 것은 어시스트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갖은 꾀로 이기는 것은 말이다.

그래서 철저하게 짖밟는 다는 것이 큰사고로 이어져 한 선수의 선수생활과 온전한 삶을 망가뜨리는 결과에 이르게 했다.

 

그러던 중 극중 주인공인 시라이시는 이시오의 철저한 계획으로 산토스 킨틴이라는 스페인 팀에 제의를 받게 되고, 계약하게끔 되기까지 이것이 이시오의 자기희생임을 뒤늦게 깨닫는다. 철저하게 어시스트로 그를 마크했던 그를 잘 알기에, 그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단지 그것이라고 판단해서 ...말이다.

그러면서... '쫓아와' 라고..소리친다. 그게 뒤로 유턴해야하는 경우도 있고, 선배보다 앞서서 마크해야할 때도 있었지만,

그는 그렇게 지시에 따랐고 그게 좋은 결과까지 이어지게 됐다.

결국 그는 알게되었다. 선배의 진정성을...

그는 가지 못했던, 오랫동안 팀의 에이스였지만 도달할 수 없었던 꿈의 무대를

그의 후배는 밟게해주고 싶어서....

 

 

나의 일도 어쩌면 닮고 싶은 롤모델이 없는 곳이다.

일을하면서 누구하날 정말 닮고 싶어서 따라가고픈 그 한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이런 생각을 한두번 해본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누가 아니라 내가.. 내 후배에게 '쫓아와'라고 외칠 수 있는 그런 선배가 되어줘야겠구나..하고..생각했고 다짐했다.

 

처음으로 접한 곤도 후미에는 정말 탁월한 작가였다.

앞으로..그녀의 작품을..눈여겨서 봐야겠다...정말..

d*****i 2009.05.04. 신고 공감 0 댓글 0